“우당탕당. 엄마 이거 봐요. 와 선생님. 잠깐만 사탕 주세요. 내가 이겼다. 내가 이겼어!” 보육지부 출범총회는 보육교사 선생님들과 아이 9명이 함께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11일 오후 1시 철도회관 6층에서 ‘전국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이하 보육지부) 출범총회’를 열었다. 이날 보육지부 출범총회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세종, 강원, 대구, 전주, 충남, 김해 등의 지역에서 총 69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전국 보육노동조합은 지난 2004년 11월 13일 창립됐다. 그러나 전국 보육노동조합은 지난 2008년 7월...
“서울이 더 덥습니다.” 최고 온도 섭씨 35도를 기록한 11일 오후 북측 기자들도 폭염에 시달리며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취재하고 있다. 이번 ‘판문점선언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북측 대표단엔 언론인 6명도 포함됐다. ‘민주조선’, ‘중앙통신사’, ‘우리민족끼리’, ‘조선신보사’, ‘통일신보’ 등 언론사 5곳의 기자들이다. 취재진용 조끼가 땀에 흠뻑 젖은 채로 경기장을 카메라로 찍던 한 북측 기자는 “(이북보다) 서울이 더 덥다. 한국기자들도 내일까지 고생하시라”고 말했다. 2018년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열...
방남 이틀 째인 북측 대표단이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참가 전 일제 강점기 때 강제로 끌려가 노역한 노동자를 기리기 위해 강제징용노동자상을 들러 헌화했다. ‘판문점선언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북측대표단은 11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설치된 강제징용노동자상을 방문해 국화꽃을 올렸다.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 양철식 6·15 북측위원회 부위원장 등 대표단 간부 20여 명은 서울 용산역 광장을 찾아 2여 분간 머물렀다. 주 위원장, 양 부위원장 등이 북측 대표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국...
1955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김병진은 재일교포 3세다. 김병진은 1973년 간세이 가쿠인대학에 입학하면서 ‘재일한국학생동맹(한학동)’에 가입했다. 한학동은 박정희 유신체제를 반대했다. 그러나 북한과 연결된 간첩 질은 아니었다. 김병진은 1980년 연세대 국문과에 편입했고, 1982년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결혼도 하고 삼성종합연수원 일본어 강사로도 일했다. 김병진은 1983년 7월9일 토요일 오후 갓 태어난 아들과 아내를 보려고 바쁘게 귀가했다. 집 앞 골목길에 포니 승용차 한 대가 서 있었다. 보안사 수사관 이○○이 그를 연...
TV조선이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과 사찰 실상을 폭로한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의 행적을 들어 비난하는 보도를 네차례 연속으로 내보내자 임 소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임 소장은 계엄령 수사 물타기를 하기 위해 폭로자를 흠집내는 것이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TV조선은 2일 아침 뉴스 ‘기밀 폭로 군인권센터 소장, 헬기사고 조문 땐 장관 엄호’에서 지난달 21일 송영무 국방장관의 마린온 헬기 사고 조문 현장을 보여주면서 임태훈 소장이 송 장관을 향한 유가족의 항의를 말리는 모습을 방송했다. ...
미투운동 전반기에 관련 소식을 가장 많이·빨리 보도한 방송사는 JTBC였고 가장 적게·늦게 보도한 방송사는 KBS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는 △인터뷰 기사를 통해 본 미투운동 관련 TV 보도의 양상 △ 미투운동 보도를 통해 본 한국 저널리즘의 관행과 언론사 조직문화, 여성 기자 심층 인터뷰 중심 등 두 부분으로 진행했다. ‘인터뷰 기사를 통해 본 미투운동 관련 TV 보도의 양상’의 발제자로 나선 최이숙 동아대 교수는 “피해 사실 공표가 모든 매체가 보도했을 때 이슈화된 것은 아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JTBC가 지난 1월29일에는...
한국경제신문은 8월7일자 ‘英이코노미스트 “한전, 脫원전 탓에 경쟁력 잃어가고 있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한국의 원자력발전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탈(脫)원전 등 원전에 대한 반발에 직면했다는 이유에서다”라고 보도했다.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러시아의 경쟁자는 거의 없다”며 “러시아원자력공사가 한국전력 등 원전 기업을 제치고 세계 원전시장의 지배자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전은 한때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성공 ...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대표 왕정식, 이하 경기남부) 기자들이 다시 펜을 잡는다. 지난 6월26일 뉴시스 본사(대표 김형기, 이하 본사)가 경기남부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기사작성 권한(CMS)을 박탈했다. 이에 경기남부는 무효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9일 본사가 경기남부 기자들이 기사입력·출고·송출을 방해해선 안 되고, 경기남부가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하는 배너광고 등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결정했다. 김경호 경기남부 취재국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처분 인용 소식을 전하며 “우리의 투쟁이 승리했다”며 ...
공영방송 신뢰도를 떨어뜨린 장본인이라는 비판을 받는 인사들이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선임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 책임론이 제기됐다. 전국 24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은 10일 성명을 내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끝내 자기 책무와 권한을 포기했다”며 “방통위원들은 위법한 선임을 당장 원천무효화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 MBC본부와 민주언론시민연합도 성명을 내고 방통위를 규탄했다. 이들 단체가 방통위를 비판하는 이유는 부적격 인사를 ‘정파적 나눠먹기’식으로 선임했기 때문이다. 방송문화진흥회...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촉발된 청와대와 정부내 갈등설이 언론보도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박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청와대와 정부내 갈등설이 있다. 그 한 당사자를 얼마전 어떤 자리에서 짧게 조우할 기회가 있었는데, ‘많이 바쁘시겠다’ ‘수고가 많으시다’ 는 인사말에 예상외의 답이 돌아와 조금은 놀랐다”며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박 의원은 “대화 모두를 복원할 수 없지만, 기억에 남는 강한 워딩은 이런 것이다. ‘대통령 말도 안 듣는다’, ‘자료도 안 내놓는다’, ‘조직적 저항에 들어간 것 같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콘텐츠 제휴(CP) 매체 심사 결과 뉴스타파만 합격했다. 퇴출 평가를 받은 조선일보는 합격 점수를 받아 포털에 남게 됐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네이버 및 카카오에 73개 매체가 신청한 콘텐츠 제휴 심사에서 1개 매체만 합격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1개 매체는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다. 또한 네이버 뉴스스탠드 제휴에는 64개 매체가 신청했고 투데이신문 등 8개 매체가 통과했다. 포털 뉴스 제휴방식은 ‘검색제휴’와 ‘콘텐츠 제휴’ ‘스탠드 제휴’가 있다...
경찰이 지난 9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산하에 사이버성폭력 전담 수사팀을 설치했다. 지난 3월 전국지방경찰청에 설치한 ‘사이버성폭력 수사팀’을 본청에도 신설했다. 사이버성폭력 범죄에 강력 대응 의지를 드러낸 조처이나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논란 이후 여성단체들은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편파 수사에 사과하라”며 경찰 사죄를 요구했다. 경찰청 사이버성폭력 수사팀 팀장은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홍혜정 경감(여성)이다. 수사팀은 전국 지방청 사이버성폭력 수사팀 수사를 조정한다. 또 몰래카메라 불법 촬영 등...
“[팩트체크]경찰이 워마드 운영자만 체포 나선 이유”(이데일리) “일베는 봐주고 워마드만 수사한다? 일베 검거율이 더 높다”(조선일보)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발부 소식에 논란이 거세다. 편파수사 논란이 이어질 때마다 수사기관의 반박을 전하거나 팩트체크를 하며 종결되는 분위기다. 그런데 여기서 그칠 일일까. 경찰의 영장 발부 소식이 알려지자 “왜 일베는 내버려두고 워마드 운영자만 수사하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찰은 입장자료를 냈고 민갑룡 경찰청장이 직접 단상에 올랐다. 민 청장의 해명과 기자들의 질문은 일베와 비교하는 데 집...
“잘 지내셨어요?” 남·북 3개 노동단체 위원장이 대표발언을 하는 와중 남·북 촬영기자 몇몇이 조용히 인사를 나눴다. 주영길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단체대표자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는 중이었다. 한 온라인 매체 이아무개 사진기자가 주 위원장을 촬영하던 북측 송아무개 사진기자, 조선신보 김아무개 기자에게 안부를 물었다. 두 기자는 ‘잘 지낸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송 기자는 지난 2월 평창올림픽 취재 차 방남했다. 이 기자와 김 기자는 지난 4월 남측 예술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만난...
10일 남한을 방문한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직총·위원장 주영길) 간부 및 노동자들이 양대노총의 환영을 받으며 방남 일정을 시작했다. ‘판문점선언이행을 위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북측대표단은 10일 오전 10시 경 남한 최북단 도라산 출입사무소(CIQ)로 입경해 12시30분 숙소로 머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공식 환영식을 가졌다. 북측대표단은 직총 및 6·15북측위원회 인사 64명으로 이뤄졌다. 호텔 앞은 환영식 2시간 여 전부터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조직위원(이하 조직위), 취재진, 양대노총 통일선봉대 참가자 등으로 붐볐...
청와대가 3차 남북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평양 이외의 장소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평양을 기본으로 하되, 그렇다고 평양에서만 국한된다. 그게 움직일 수 없는 확정된 사안이다 그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의 입장을 시기가 어느 때가 좋다라고 미리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오는 13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3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논의하게 되는데 북측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으로 보인다. 지난 4. 2...
MBC가 불공정 보도와 부당노동행위로 비판 받았던 전임 사장 시절 MBC 경영진 출신 인사들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로 선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김연국·MBC본부)는 10일 논평을 내고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정방송 파괴와 부당노동행위 주범인 최기화·김도인을 MBC 대주주인 방문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며 “최기화, 김도인 선임을 취소시키고 이들이 방문진 이사 직무를 수행할 수 없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기존 이...
제11기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가 선임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차기 방문진 이사 9명을 선임했다. 기존 방문진 이사진 중에서는 김상균 이사장, 김경환 이사, 유기철 이사가 연임하게 됐다. 앞서 여권(구 야권) 추천으로 분류됐던 인사들이다. 이른바 ‘김장겸·김재철 경영진’ 시절 MBC에서 요직을 지낸 최기화 전 MBC 기획본부장, 김도인 전 MBC 편성제작본부도 신임 이사로 합류는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두 인사의 경우 앞서 전국언론노조가 선정한 ‘언론부역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과거...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도 요구 업무량이 변하지 않는 현실에 조선일보 기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는 요구가 나온다.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박준동)이 지난 7일 발행한 노보를 보면 조선일보 기자들은 휴무일이나 퇴근 후 몇 시간씩 일해도 이를 근무표에 적지 못했다. 노조는 “회사 가이드라인에는 근무시간은 본인과 부서장이 관리하도록 해놨기 때문에 회사는 빠지고 부서장과 부원들이 모든 부담을 져야하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기자 노동시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근무표를 명확히 적어야 하지만 간부들의 압박...
국회사무처가 20대 국회 특수활동비 등을 공개하라는 1심 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자 소송을 제기한 시민단체가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예산 감시 전문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는 10일 “국회가 두 차례에 걸친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2014년 이후의 특수활동비 집행내역을 비공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14일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변호사)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두 차례나 내려진 정보에 대해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과거에 행정심판위원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