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윤석열 대통령을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면서, 윤 대통령을 ‘포퓰리스트’라 칭했다.타임은 2004년부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발표해왔다. 올해엔 지도자, 개척자, 예술가, 혁신가, 아이콘, 거장 등 6개 부문에서 100인을 선정했다. 윤 대통령은 지도자 부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대통령 대변인실은 23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이를 알리면서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지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자진사퇴했다. 후보자 지명 43일 만으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정 후보자는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아빠 찬스’ 등 여러 의혹으로 낙마 1호로 지목됐고 여당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사퇴를 압박했다. 일부 보수언론에선 이번 인사 실패에 대해 사설과 칼럼으로 비판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했고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함께 자리했다. 이 소식
MBC경남 기자가 타사 기자가 작성한 기사 전문을 표절했다가 발각돼 감봉 징계를 받았다.MBC경남에 따르면, MBC경남은 자사 20여년 차 A 기자에 대해 △직무수행 성실 위반 △회사 명예와 위신 실추 등 취업규칙 위반을 적용해 지난달 22일 감봉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A 기자는 지난 3월31일 점심 술자리에서 만취해 기사를 작성하지 못하게 되자 KNN의 B 기자에게 해당 기자가 취재한 기사를 요구했고, 이 기사 전문을 베껴 같은 날 자사 메인뉴스에 그대로 송고했다.문제 된 MBC경남 보도는 “임금·하청단가 인상 빅2가 결단해야
김건희 여사가 내조(아내가 남편의 일이 잘되도록 도움)를 그것도 조용하게 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쏟아진다. ‘조용한 내조’라는데 이렇게 시끄러울 수 없다.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김건희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에 의미를 부여한 뒤 ‘조용한 내조’라고 강조하는 대통령실 관계자 말로 끝을 맺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배우자의 동정 역시 중요한 뉴스 가치가 될 수 있지만 정권 초반 언론과 밀월기간이라 하더라도 과하다. 특히 가십성 얘기마저도 ‘조용한 내조’로 포장해 국정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식의 보도는 윤석열 정부와 일부 언론의 ‘짬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남성편중 내각 질문에 여성이 장관 직전까지 올라오지 못했다고 한 답변이 잇달아 논란이다.윤 대통령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다, 문제가 없다고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 대통령실은 후보자 리뷰과정에서 여성 숫자가 적었다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답하는 등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의당과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이자 부끄러운 성평등 인식이라고 비판했다.한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23일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여성이 장관할 때까지 올라온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부산 지역 유세 현장마다 전날 저녁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용산 집무실 이전 약속 실천을 강조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유세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당선되시고 며칠 만에 대한민국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어제 열린음악회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대한민국의 권위와 밀실의 상징이었던 청와대가 활짝 열려서 국민들께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보여줬던 모습처럼 저희는 탈권위의 모습으로 개혁의 모습으로 정
2011년 9월2일. 2008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왜곡 보도해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확정판결을 냈다. 방송 당시 CP였던 조능희PD는 이날 기자들을 향해 “전현준, 박길배, 김경수, 송경호 검사. 이들의 이름이 영원히 기억돼야 한다. 이들은 반드시 응징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방송 당시 진행자였던 송일준 PD는 “정치검찰이 언론자유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비판했다. 한국PD연합회는 검찰을 향해 “엉
“포털뉴스 규제를 정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의 문제점과 해당 법률안을 통해 언론개혁 명분의 정치적 의도나 편향성을 시정한다는 법률안의 의도는 절대 입법의 목적을 이룰 수 없다는 부분에 절대 공감한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포털이나 언론에 대한 적대화, 정치적 의미의 ‘편향’ ‘불공정’ 시비에 기반한 규제는 이렇듯 정당성이 부족한 설익은 법안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더불어민주당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포털 개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윤석열 정부 출범에 앞서
의료정보 프로그램 화면에 출연 의사가 속한 병원으로 간접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자막으로 고지한 전문편성채널 세 곳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모두 경고를 의결했다. 반복적 민원 제기에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자, 방심위의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5기 방심위는 2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정보 프로그램 MX ‘메디컬 빅 데이터’, 하이라이트 TV ‘행복비타민’, 빌리어즈TV ‘알면 도움되는 헬스톡톡’에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경고를 의결했다. 빌리어즈 TV는 지난 4기 방심위에서 동일 조항 위반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사에서도 “대선 패배 이후 뉴스도 보기 싫다고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푸념이 나와 주목된다.‘우리 주제에 무슨 균형자론이냐’던 보수언론의 비아냥에도 이제 약소국에서 벗어나 균형자 역할을 할 힘이 생겼고, 선진국이 됐다는 평가도 했다.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공식 추도사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상황을 우려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최근 대선 패배 이후 ‘기운이 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뉴
한미 두 나라 대통령이 21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공격 위협 시 핵을 포함한 모든 방어 역량을 한국 방어에 투입하는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을 확인했다. 한미 공동성명에 확장 억제 수단으로 ‘핵’과 ‘재래식’ ‘미사일 방어’를 포함한 모든 방어 역량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은 처음이다. 한미 두 나라는 북한 핵 공격에 대비한 양국의 연합 훈련도 필요하다는 논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정상이 북한 핵에 대한 방침을 천명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다”면서 ‘선제 핵 타격’을 위협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보인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핵무기 선제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뒤 국내외 정치권과 언론 등은 경계심과 날선 비판을 쏟아냈고 그에 대한 대응책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제시된 것이다. 두 정상은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남북한 평화통일 문제 등에 대해서는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핵전쟁을 피하는 것은 물론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 추진이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한데도 이런 부분은 찾아보기 힘들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다수는 코로나19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신청을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사단법인 오픈넷과 포용사회연구소는 22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집행과정에서 나타난 노인의 디지털 리터러시 문제와 해결방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12~27일 동안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60세 이상 고령층 소상공인 3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7%가 과련 정보 파악에 인터넷을 활용했다. 65%가 인터넷 이용에 익숙하지 않아 재난지원금 관련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KT 재직시절에 추천한 지원자가 ‘1차 면접’에서 불합격이었다가 합격으로 결과가 조작된 기록이 드러난 가운데 그 전 과정인 ‘인적성검사’에서 합격도 석연찮은 정황이 발견됐다. 지난 19일 민중의소리는 김성태 전 의원의 딸 부정 취업 관련 사건 판결문에서 김 후보(당시 전무)가 추천한 김아무개씨가 2012년 하반기 채용 1차면접에서 불합격이었다가 합격으로 결과가 변경된 증거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 후보가 김씨를 추천한 사실이 이석채 전 KT회장에세 보고됐고 1차 면접에서 불합격자였던 김씨를 합격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내놓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을 윤석열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조선일보에 칼럼으로 실리자, 민주당안을 반대해온 KBS노동조합이 조선일보에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안을 놓고 보수진영이 ‘분열’하는 모습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71명 전원은 4월27일 KBS·방송문화진흥회(MBC)·EBS 이사회와 사장 선출 방식을 기존 7대4, 6대3 여야 추천 구조에서 25명의 운영위원회 중심으로 바꾸는 방송법 등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표적인 보수성향 언론학자인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총괄선대위원장 겸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국민의힘 경쟁상대인 윤형선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경합이라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와 논란이다. 일주일 전 만해도 1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왔으며 압도적으로 앞설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달라 그 배경이 주목된다.이재명 후보 자신은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신도 예외는 아니라면서도 조사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일부 지지층에서는 조사과정에서 보수성향의 고령층을 과다표집해 조사한 뒤 가중치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최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시작된 민영화 추진 논란 관련해 국민의힘이 “민영화를 안 하겠다고 하지 않고 ‘내가 언제 한다고 그랬냐?’ 말장난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이재명 선대위원장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장유전통시장 거리 유세에서 양문석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와 함께한 유세에서 “정치가 국민들을 위한 것이라야 되는 건 당연하다”며 “특정인들에게 권력을 주고 명예를 주고 이권을 취할 기회를 주려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공공서비스 전기·수도·의료·철도·항만·공항
국민의힘이 6·1 동시지방선거 서울시 선거전략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에서 시장의 발목을 잡는다’는 프레임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각 가정에 배달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공보물과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공보물에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을 막는다는 내용의 신문기사를 실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오 후보의 당선뿐 아니라 서울시의회에서 국민의힘을 다수당으로 만들어달라는 취지다. 23일 현재 서울시의회 93석 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 몫도 민주당이 가져가려 한다며 “작년 7월 여야 합의 전면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지난 21일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한 방송에 출연해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주기 쉽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작년 7월 여야 합의 사항을 전면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1대 국회 다수 의석을 점하자마자 2004년부터 16년 동안 이어온 국회 관례를 깨고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했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을
오월정신. 확고히 지켜가겠단다. 윤석열 정부의 다짐이다. 5·18 민중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이 “국민통합의 주춧돌”이라고 주장했다. 윤 정부 초기인 지금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오월정신을 통합의 주춧돌로 삼으려면 또렷한 ‘선행 인식’이 필요하다. 톺아보면 5·18 민중항쟁에 통합 거론은 학살 바로 다음날부터 나왔다. 계엄군의 전남도청 학살 직후에 조선일보 사설은 “악몽을 씻고 일어서자”고 주장했다. “군이 자제에 자제를 거듭했던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단다. “신중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질문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각의 ‘남성 편중’을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직사회에서, 예를 들어 내각의 장관이라고 하면, 그 직전의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가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게 오래되지 않았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젠더 불평등 관련 압박 질문에 한국 대통령이 불편함을 드러냈다’ 기사를 내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남성 편중 내각을 전했다. 윤석열 정부 ‘남성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