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4%까지 추락해 이제는 20%선까지 위태로운 상황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윤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으힘 원내대표에 보낸 ‘내부 총질이나 하는 대표’ 텔레그램 메시지 사태 이후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직 사퇴, 여론수렴없이 밀어붙인 취학연령 5세 하향 정책의 역풍 등 하루가 멀다하고 실책을 남발하면서 하락세에 가속도가 붙은 모양새다.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4%가 긍정 평가했고 66%는 부정 평가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달아 승리한 뒤 당 대표를 사실상 쫓아내고 혼란에 빠진 국민의힘 위기 상황에 대해 그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는 의견이 50%를 넘었다. 5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52.9%가 여권 위기의 가장 큰 책임자로 윤 대통령을 꼽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9.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라고 답한 비율은 18.6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대통령실은 당초 두 사람의 만남에 선을 그었지만 ‘깜짝 만남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 다시 ‘조율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윤 대통령이 동맹국 의회 수장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중국 눈치보기, 의전 혼선 등 비판이 나온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이긴 당과 패배한 당이 모두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현재는 당 대표 자리를 두고 다투는 가운데 특히 여당에선 혼란이 가속화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아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바꿔치기 의혹의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김아무개씨의 죽음과 이 의원의 연관성을 집중 보도하고 있는 JTBC에 ‘음해와 왜곡’이라며 반발해 논란이다.특히 이 의원 측은 김씨가 김혜경씨의 수행 운전기사였다는 보도에 ‘김씨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고 했으나 JTBC가 이 의원 캠프에서 김씨에 급여를 제공했다는 선관위 회계장부를 보도하자 이 의원 측은 김씨가 다른 차량을 운전했다고 한발 물러섰다. ‘김씨와 없는 인연을 억지로 만들려는 음해와 왜곡’이라고 했던 이재명 의원
용산 대통령실 정보공개 여부를 심의하는 정보공개심의회 내부위원 3명 중 2명이 검찰 출신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김건희 여사와 인연이 있는 인사였다. 미디어오늘은 대통령비서실에 대통령실 정보공개심의회 명단과 정보공개심의회 진행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정보공개심의회는 정보공개법(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규정하고 있는데 정보공개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 운영한다. 위원장 1명을 포함해 5명 이상 7명 이하로 구성하고 3분의2(일부 기관은 3분의1 이상)는 국가기관 등 업무 또는 정보공개 업무에
올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앞두고 콘텐츠 산업과 관련된 국정감사 키워드를 살펴봤다. 특히 지난해부터 OTT 플랫폼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달라진 시청 환경 속에서 잊혀질 수 있는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OTT들의 스포츠 중계 독점에 따른 ‘보편 시청권’ 문제,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권리, 장애인 시청권 보장 등이다.지난 2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2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분야를 살펴봤다.플랫폼 사업자의 스포츠
국회 입법조사처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미디어 정책 과제가 ‘혼선’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 2일 발간한 상임위별 국정감사 이슈보고서는 ‘포털뉴스 정책’과 관련해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포털 뉴스의 신뢰성과 투명성 강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데, 법적으로 포털 뉴스 정책의 주무부처가 문화체육관광부라는 점에서 정책 추진시 부처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앞서 대토령직 인수위는 방통위 전담 포털 뉴스 과제로 △ 점진적 아웃링크(클릭시 포털이 아닌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방식) 추진 △ 포털
매회 다양한 소수자들을 등장시키며 소수자에 대한 태도를 고민하게 만드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드라마라서 성공했을까? 노지민, 박서연, 윤유경, 정민경 4명의 기자가 유쾌한 수다로 해석한 우영우의 성공 포인트는 ‘재미있다’는데 있다.장애인, 탈북민, 성소수자 등 다양한 소수자의 등장 때 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관계와 소통에 관해 고민하게 하고, ‘권모술수 권민우처럼 살지 않아야지’하는 교훈을 느끼게 하면서도 교훈적이지 않은 연출에 모두 공감 했다. 특히 우영우의 진정한 재미를 배가한 또 다른 캐릭터
MBC가 뉴스투데이 방송작가들이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법원 판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무늬만 프리랜서’ 신분으로 MBC와 2년 넘게 부당해고로 법적 다툼을 이어온 방송작가들은 오는 8일부터 MBC에 출근한다.MBC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등에 따르면 MBC 측은 지난 3일 두 해고 작가에게 오는 8일부터 출근하라고 통보했다. MBC 법무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4일 MBC가 뉴스투데이 방송작가 2명을 해고한 것이 부당하다며 복직을 명령했다. 방송작가의 근
급증하는 마약류 매매와 성매매 관련 정보 2만여 건이 삭제 및 접속차단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올라온 게시물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조치다.4일 오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정연주)는 2022년 상반기(1월부터 6월) 인터넷 불법 유해정보 11만4052건에 대해 시정요구(삭제 및 접속차단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시정요구된 정보 유형은 불법 스포츠베팅·카지노 등 ‘도박’ 정보(3만1209건)로 전체 27%를 차지했다.시정요구 건수가 가장 급증하고 있는 정보 유형은 ‘마약류 매매’ 정보(1만2812건)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YTN 시청자위원회가 회의록 공개 범위와 수정 절차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운영세칙’을 이달 확정한다. YTN 사측도 운영세칙 제정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자위원회 운영규정·세칙에서 회의록 공개 범위, 수정 방법 등을 기준 등을 정한 방송사는 한 곳도 없다.YTN 시청자위원회가 운영세칙 제정에 나선 것은 ‘회의록 삭제’ 사건 때문이다. 올해 1월과 3월 YTN 사측이 시청자위원회 회의록 일부를 수정·삭제한 것이 드러나자 시청자위원회는 운영세칙을 제정해 회의록 작성·공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시청자위원회
대선 이후 전현직 대통령 사저에 집회·시위가 늘었고, 이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과격하고 부적절한 표현이 범람하자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를 규제하는 내용의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혐오표현’ ‘헤이트스피치’를 규제하겠다고 내건 해당 법안들이 과연 실제 집회에서 혐오표현을 규제할 수 있을지, 법안 내용과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나왔다. 4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 주최한 집시법 관련 국회 토론회에서 박한희 변호사(희망을 만드는 법)는 박광온·윤영찬·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집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 참사 사태의 시작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박민영 당 대변인의 윤 대통령 비판 글이라고 지목한 조선일보 주필의 칼럼이 논란이다. 이준석 대표가 거세게 반발해 파장을 몰고 왔다.박 대변인의 비판은 ‘전 정권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고 기자들에게 비아냥조로 대답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이것을 보고 윤 대통령 격노해 더욱 사단이 났다는 분석의 칼럼 내용이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당시 윤 대통령이 해서는 안될 발언을 했는데도 옆에 있던 강인선 대변인은 제 역할을 안했고,
지난 6월7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파업은 8일 만에 종료(15일 종료)됐음에도, 파업이 장기화될 것을 예상하면서 실제 차질을 빚은 물량보다 훨씬 많은 물량 수출이 방해됐다고 제목을 쓴 경제지 기사에 신문윤리위원회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같은 보도는 파업으로 인한 기업 피해를 더욱 크게 보이게 만든다. [관련 기사: 정말 교묘하게 왜곡하는 화물파업 언론 보도]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 7월13일 제966차 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파업 관련 보도에서 본문을 과장 왜곡해 제목을 단 매일경제 기사에 ‘주의’ 조처했다.6월8일자 매일경제
배우 수지가 주연을 맡고 거짓 인생을 사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쿠팡플레이의 ‘안나’가 감독을 배제한 채 ‘일방 편집’을 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감독 측은 쿠팡플레이가 단순하게 작품의 길이뿐 아니라 작품의 의도까지 훼손했다고 주장했다.4일 ‘안나’의 이주영 감독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측의 일방적 편집으로 인해, 극 중 유미(배우 수지)가 느끼는 감정과 행동의 개연성, 전체 서사의 입체감이 훼손되었고, 후반부 사건을 받치고 있는 전반부의 개연성과 과정을 생략한 결과 ‘안나’가 단순하게 연민이 느껴지는 거짓말쟁이의 해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한 반발 속에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이어 3일 밤 한국에 도착했다. 미-중 군사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신문들은 1면 상단에 이를 다뤘다. 대다수 신문이 미중 간 전략 경쟁으로 인한 긴장이 군사 충돌로 비화할 것을 우려한 가운데 보수 신문 사이에서도 논조 차이가 나타났다.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사적 인연과 관련된 이권개입 의혹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아침신문들은 사설을 내고 정권 초기부터 대통령 주변에서 관련 의혹이 이어지는 상황에 특별감찰관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
굉장히 접근하기 어렵고 다양한 논쟁 지점을 가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빠져든 기자들 4명이 왜 우영우에 빠지게 됐는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고기능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드라마를 기다려 왔고, 매 에피소드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소수자 이야기를 보며 더 다양한 논의가 확장하기를 기대하는 윤유경 기자, 애초 장애인 따라 하기가 홍보 영상에 나오자 보지 않고 있다가 언론에서 재미있다고 하자 정주행하고 어느 순간 우영우를 따라 하는 자기 행동에 문제는 없는지 고민하게 됐다는 박서연 기자, 기자 간담회 취재를 했던 탓에 다양한 논
퇴사 후 3일 만에 대통령실로 직행한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내정자(전 YTN 기자)를 두고 ‘폴리널리스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YTN지회는 폴리널리스트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 사내 취재준칙·윤리강령 등을 개정할 계획이다. 언론인이 정치권에 직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적·윤리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기정 전 YTN 기자를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최근 미국으로 출장을 갔으며 지난달 31일 대학 체조팀을 이끄는 한국계 미국인 코치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 내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과 당내 목소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언론의 경우 누가 주장한다고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한다면서 이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자신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에는 심각한 국기 문란이라 했고, 당내 사법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엔 ‘카더라 말고 구체적으로 지적하라’고 반박했다.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의원은 3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대한 비판을 자주하고 있는데 언론의 어떤 점을 개혁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아시아경제 기자 질의에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이 한국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6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쿠팡 노조가 술판을 벌였다’는 내용의 오보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했다. 언론중재위원회가 기사삭제, 정정보도문 게재 등의 신청을 받아들여 ‘노조라면 무조건 비난하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보도하는 보수언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3일 오전 서울 중구 언론중재위원회 앞에서 ‘진실보도 외면하고 노조혐오, 가짜뉴스 생산하는 언론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6개 보수언론 오보에 대해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