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중심일지 모르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TV조선이 청와대의 언론 압박, 인사, 이사회 등의 개입 내용이 담겨있는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공개해 ‘언론의 적’으로 부상했습니다.

언론의 적이라는 단어는 김기춘이라는 이름을 가장 잘 표현한 단어일지도 모릅니다. 1992년 14대 대선 직전에 초원복집에서 지역감정을 부추겨야 한다며 언론 회유 방법도 얘기하고 “돈으로 신문사 간부들을 매수해야 한다”는 말까지 내뱉었던 ‘초원복집 사건’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박정희 시대부터 박근혜 시대까지 그릇된 언론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언론을 공격하고 때로는 회유하고 있는 김 전 비서실장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법망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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