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간병 스트레스 제가 잘못된 건가요?” 2018년 5월 연합뉴스가 만든 카드뉴스의 한 대목이다. 간병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의 사례를 나열한 다음 24시간 간호 서비스를 전담하는 서울시 환자안심병원을 소개한다. 포털 네이버에서 ‘여성이 더 많이 본 뉴스’ 1위, 사회면 ‘가장 많이 본 뉴스’ 7위에 올랐다. 그런데 이 기사는 서울시 돈을 받고 만든 ‘광고’였다. 미디어오늘이 2018년 서울시 온라인 언론 홍보 내역을 분석해 실제 포털에 송고된 기사와 대조한 결과 연합뉴스, SBS, 노컷뉴스, 국민일보, 서울신문, 한국일
LG유플러스가 망 관리 노동자 직고용 이후 사측이 ‘필수업무제도’를 통한 쟁의 무력화를 시도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종삼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한마음지부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필수유지업무제도개선 모색 토론회 토론문을 통해 “LG유플러스 측이 외주업체의 망관리 노동자들을 직고용한 이후, 가장 먼저 검토한 일 중에 한 가지가 필수유지업무제도”라고 밝혔다. ‘필수유지업무’는 철도, 항공, 전기 등 필수공익사업의 업무가 중단될 경우 사회적인 피해를 우려해 쟁의 행위를 제한하는 개념이다. 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
“안 간다니까 왜 물어보냐.”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콘텐츠 가운데 ‘막례는 가고 싶어도 못가는 식당’편의 도입부다. 박막례 할머니는 키오스크(무인 판매기) 기계가 있는 햄버거 가게에 가자는 손녀의 말에 화를 낸다. “(그런 가게는) 바로 나와부러. 안 들어가. 너는 거기 가서 먹고 나는 (주문을 받는) 사람 있는 데 가서 먹으면 안 되냐. (기계 조작이) 그게 내 맘대로 안 된다고 자존심 상하잖어.”가게에 입장한 박막례 할머니는 한참을 헤맨다. ‘불고기 버거’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수 많은 메뉴 가운데서 찾지 못한 채 시간이 초
LG유플러스 인터넷 설치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희망연대노동조합 LG유플러스 비정규직 지부(이하 지부)에 따르면 지난 7월6일 오전 11시20분경 LG유플러스 서부산센터 소속 노동자 김아무개씨가 건물 밖에서 인터넷 선을 끌어와 내부로 연결하는 작업 도중 5~6m 높이에서 추락했다. 김아무개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였고 두차례 응급 수술을 했으나 현재 의식이 없다. 지부 박성현 사무국장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머리부터 떨어진 것 같다. 가입자분 집이 더러워지면 안되니 덧신을 신고 일하다 미끄러져서 낙상한 것 같다. 길거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언론장악 저지 및 KBS 수신료 분리징수특위 위원장)이 KBS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국민 담화, 태극기 집회를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박대출 의원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총선 개입에 이어 불법적인 야당 차별을 하고 있다”며 “황교안 대표의 대국민 담화는 제1야당 대표의 고민이 담긴 메시지인데 9시 뉴스에는 발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황교안 대표는 야당 대표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14일 오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자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업자 대상 번호 조작 검사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별정통신업체들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변작검사 때 통신자료는 물론 영장이 필요한 통신사실확인자료까지 가져갔다.조사 대상 별정업체는 070등 생소한 번호가 뜨는 인터넷 전화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터넷전화의 발신 번호를 다른 번호로 ‘변경’하는 서비스를 하는 사업자다. 이 과정에서 번호 임의조작을 통한 보이스피싱 등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조작 여부를 확인하는 변작검사가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과거’가 아닌 ‘미래’를 강조하며 “화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과거’ 문제를 한국당이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분명히 답하지 않았다황교안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5대 정책과제 가운데 하나로 ‘화합과 통합의 나라’를 강조했다. 그는 “증오와 갈등이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고, 성장의 동력까지 꺼트리고 있다. 이념 갈등, 지역 갈등, 세대 갈등에 이어 이제는 젠더 갈등까지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다. 편 가르고 증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잘못된 정치부터 끝내야 한다. 포용과 배려
정부가 게임 ‘질병코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만들었으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앞서 지난달 24일 국무조정실은 민관협의체에 의료계(3명)·게임계(3명)·법조계(2명)·시민단체(2명)·관련 전문가(4명) 등 각계 대표 민간위원 14명과 정부위원 8명 등 22명으로 협의체 구성을 완료했다. 정부 위원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통계청에서 참여한다. 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 코드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장기적인 논의가 필요한 만큼 협의체 위원은 임기를 따로 임기를 정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허위조작정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엉뚱하게도 가짜뉴스 규제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방송통신위원장은 심의위원장이나 규제위원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오신환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가짜뉴스 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한상혁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라면, 그런 의도 자체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 그리고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라는 말씀을 우선 드리겠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칼잡이가
더팩트·중앙선데이 CP 제휴 합격, “이해관계자 심사배제”했다지만 폐쇄적 구조 탓 논란 불가피대표가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소위원장인 더팩트가 포털 최고등급 제휴에 합격했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더팩트와 중앙선데이가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최고등급 제휴(CP) 신규 합격 매체로 나타났다. 중앙선데이는 네이버에서는 CP매체였기에 다음에만 CP로 신규 입점한다.포털 뉴스 제휴방식에는 ‘검색제휴’와 ‘콘텐츠 제휴’ ‘뉴스스탠드 제휴’가 있다. 검색제휴는 포털 검색 결과에만 노출되는 아웃링크 방식의 제휴로 기사 제공 대가를 받지 못한다
문재인 정부가 개각을 발표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조국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후보자를 언급하며 “국가전복을 꿈꾸었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될 수있나”라며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다. 사노맹은 사회주의를 목표로 폭발물 만들고, 무기탈취계획 세운 반국가 조직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국가전복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황교안
“디지털 정보 격차로 인한 소외계층 문제, 사이버폭력, 가짜뉴스, 디지털 젠더 갈등 등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시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지난 6월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이 국회 ‘디지털 포용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 추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지난 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문용식 원장을 만나 디지털 포용 정책의 청사진을 물었다.문용식 원장은 1994년 나우콤 사업본부장으로 IT업계에 발을 들였고 나우누리, 아프리카TV의 성
일본 야후에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의 반발을 폄훼하는 기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의 황색주간지로 알려진 주간문춘이 온라인 기사로 “한국 ‘일본 제품불매운동’ 몸통은 문재인 대통령 비서관이었다”는 9일 오전 9시 기준 야후 국제뉴스면 잡지부문 2위 기사다. 이 기사는 “일본의 신문이나 텔레비전도 ‘확대되는 일본 제품 불매!’ ‘판매 격감’이라고 떠들지만, 아무래도 이 데모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는 것 같다”며 한국 불매운동을 조명한다.이 기사는 “한국중소상인자총연합회(한상총련)와 산하 단체들이 일본대사관 주변에서 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해 장애인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앞서 황교안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 규제에는 국무회의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벙어리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벙어리'는 언어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벙어리’가 장애인 비하 표현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장애관련 올바른 용어 가이드라인’은 ‘꿀 먹은 벙어리’를 ‘말문이 막힌’이라는 대체표현으로 써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장애의 벽을 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애인 비하 발언인 ‘벙어리’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제기됐다.앞서 황교안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 규제에는 국무회의 생중계까지 하더니 북한 미사일 도발에는 대통령이 벙어리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유한국당 당대표 황교안 대표는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장애인 인권 교육을 국가인권위가 제시하는 기준으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 접견 자리에서 ‘덕담’ 대신 ‘검찰 인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신경전을 벌였다.황교안 대표는 자유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총장과 악수를 한 직후 “국민의 인권 굳건히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가 검찰”이라며 “그런 면에서 균형잡힌 인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인사를 보면 주요 보직을 특정 영역 검사들이 맡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황교안 대표는 “선배들의 우려이기도 하니 잘 경청해달라. 편향적인 한쪽으로 치우친 인사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유념하셔야할거 같다”고 거듭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논란이 되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설명자료를 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이를 언론이 보도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7일 정의당은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은 완전히 일본에 투항했다”며 “지금 시국에서 자유한국당의 주적은 청와대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은 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의미 없이 때로는 연결어처럼 덧붙여진 것이다.
KBS가 지역국 광역화를 추진하자 지역시민단체들과 국회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KBS는 비상경영계획의 일환으로 ‘지역국 제작기능 확대’와 ‘광역거점 중심 육성’을 위해 7곳 지역국의 TV와 편성, 송출센터, 총무 기능을 광역거점센터(총국)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국은 순천, 목포, 진주, 안동, 포항, 충주, 원주 등 7곳으로 알려졌다.전남 목포 출마를 앞둔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전남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으로서 국민 모두가 골고루 방
일본의 경제보복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이 위기극복 방안으로 숙원사업이던 보수 경제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부여당을 향한 ‘친북’ 프레임과 ‘친일 물타기’ 프레임의 공세도 이어가고 있다.6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발언자 9명 가운데 7명이 ‘경제’ 문제를 중점적으로 발언했다. 이종배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소득주도성장, 반기업 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하고 규제개혁과 노동시장 유연화를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 다른 길이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의원도 “기업인들 기 살리기에 총력을 할 것을 촉구한다. 소득주도성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챌린지 동참은 수신료 거부가 아니더라도 내 방식으로 할 수 있다”며 “확대해석해 통합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자유한국당은 KBS 수신료 거부운동의 일환으로 KBS 수신료 납부 거부 의사를 릴레이로 밝히는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다음 주자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지목했고 오 전 시장은 다음 주자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목했다. 일각에서는 KBS 수신료 거부 챌린지가 한국당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