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이 검색제휴 언론 1176여곳이 검색 결과 기본값에서 노출되지 않도록 개편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인터넷신문협회는 4일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제출한 진정서를 통해 “1176개 검색제휴 언론사는 사실상 서비스에서 퇴출되는 결과를 맞았다”며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일 뿐 아니라 중소 언론의 정상적 언론 활동을 방해한 조치”라고 했다. 인터넷신문협회는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의 일방적 정책 변경이 기사 품질을 통한 여론시장의 공정한
5일 오전 윤석열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고 김건희-50억클럽 쌍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하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거부권 행사로 상황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경고했다.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가 어제 오후 정부로 법안을 이송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마치 무슨 군사작전 펼치듯이 국무위원들을 동원해서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의결했다”며 “방탄 국무회의를 연 것이다.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을 위한 방탄 국무회의를 전격적으로 실시했다”고 비난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쌍특검법은 법률 이상의 의미가 있다. 윤
더불어민주당이 ‘민원 사주’ 논란의 당사자인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에서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가짜뉴스를 잡겠다면서 아들, 동생 등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민원을 접수하는 ‘청부 민원’을 자행해 이를 근거로 방송사들을 심의하고,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을 부과하는 상상조차 어려운 부도덕한 행위를 저질렀음이 방심위 공익신고자들에 의해 확인됐다”면서 “오늘 민주당은 류희림 위원장을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최고위원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한 ‘민원신청 사주’ 의혹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의혹이 터지자 뉴스타파 관련 심의가 ‘단독부의권’에 의한 것으로 “민원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야권 위원들은 위원장 주장이 “자의적, 편의적 해석과 왜곡”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누구의 주장이 사실일까. 해당 민원들이 ‘긴급심의’로 이어진 과정을 돌이켜봤다.앞서 지난달 23일 류희림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 관련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을 넣었다는
1995년 1월5일 케이블TV(종합유선방송)가 전국 시험방송을 했다. 1951년 1월5일에는 독립신문 창간 주역인 서재필이 세상을 떠났다. 시험방송에 전체 참여대상 방송사는 51개 중 31곳 방송사만 참여했다. 기존 시범구역을 빼면 1만명이 되지 않는 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프로그램공급자, 방송사, 전송망과 분배망 등 기술적으로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선 방송이 지연되는 일도 있었다. 이날 연합뉴스 기사를 보면 시험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기대를 보였고 케이블TV 가입절차 관련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방송내용을
“정부·국민 사이 두터운 콘크리트 벽을 깨야 한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 정부와 언론 사이 벽은 깰 생각을 않고 있다. 대통령과 언론의 공식 기자회견은 2022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 올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것을 두고 ‘신년 기자회견을 건너뛰기 위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를 두고 “언론·야당 빠진 대통령의 소통에 변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부처 업무보고회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었다. 보고회 이름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다. 시민 70여 명이 참여했다. 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자작극이라는 취지의 음모론과 정반대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의심하는 주장 등이 함께 제기돼 논란이다. 여야가 모두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유튜브방송에서 연일 제기하는 피습 의혹제기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 국민의힘도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위원장 최민희)는 4일 보도자료를 내어 가덕도에서 일어난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방송통신심위위원회에 심의 신청했다고 밝혔다.민주당 국민소통위는 해당 유튜브
대구·경북 지역일간지 매일신문(대표·발행인 정창룡)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동창 관련 기사를 삭제해 신문사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신문 측은 “기사는 기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회사의 재산권”이라며 “회사의 필요와 이익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매일신문은 지난 2일 문화면 톱으로 이란 기사를 보도했다. 홍 시장과 영남고 동기인 노중기 화가가 지난달 29일 대구미술관장으로 선임됐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5~8월 노 관장은 대구미술관에서 ‘지역작가조명전’ 개인전을 열었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에 대해 정치권에서 수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원사주 의혹은 지난달 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통심의위에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관련 민원을 넣었다는 신고서가 제출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3일 해당 의혹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었던 방통심의위 전체회의는 류 위원장 포함 여권 심의위원 전원 불참으로 급작스럽게 취소됐다. 이와 관련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여권 위원들과 류 위원장이 ‘청부 민원’(민
“세상에 어떤 산재보험이 별도 자격증명을 요구하고, 노동자 본인이 보험료 전액을 부담한단 말입니까?”‘예술인 산재보험’에 10년 넘게 제기돼 온 ‘유명무실’ 논란에 정부가 불을 지폈다. 예술인산재보험은 1인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과 최고은 시나리오 작가 등 예술인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잇달아 숨진 뒤 2012년 시행됐다. 그러나 ‘100% 본인 부담, 가입은 선택’을 고수하며 ‘최고은과 달빛요정도 가입 못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장 예술인들의 오랜 개선 요구에 최근 정부가 되레 ‘임의가입 법제화’를 들고 나오면서 비판이 커지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과 이후 세대에선 5.18 광주에 대한 일종의 부채의식과 죄책감 대신 고마움과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동훈 위원장은 4일 국민의힘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저처럼 7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들은 앞선 세대가 청춘과 열정을 바쳐서 기적같이 이루어낸 산업화의 밥을 먹고 민주화의 씨를 배우면서 성장했다”며 “산업화 민주화의 격랑의 시기 이후 성인이 됐기 때문에 어쩌면 그 결실만을 누린 셈이지만 그 둘 중에서 어떤 게 우위인지 말하라고 강요받지도 않았기 때문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고 이선균씨 사망 당일 [단독] 표기를 달고 유서 내용을 공개한 TV조선이 4일 관련 기사를 돌연 삭제했다. 기사를 삭제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앞서 TV조선 ‘뉴스9’는 고인이 사망한 지난달 27일 리포트에서 유서 내용을 공개했다. TV조선은 이씨가 집을 나서기 전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다며, 아내와 소속사 대표에게 남긴 말을 전했다. 문제는 유가족들이 유서 비공개를 요청했다는 점이다. 당사자인 유가족 동의 없는 유서 공개였다.이후 이씨 소속사였던 호두앤유엔터테인먼
조선일보 여론조사전문기자로 20년 넘게 지내오다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취임한 홍영림 전 기자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처음 참석해 “공정한 기사를 쓰려고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직 기자로서 정치권에 직행한 행위가 “언론윤리에 부합하지 않는다”, “언론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선택”, “권언유착의 의심을 사는 행위”라는 비판에 어떻게 보느냐는 미디어오늘의 질의에 “의견이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홍영림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은 지난 3일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 처음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홍 연구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로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채권단 400여곳을 대상으로 자구책을 밝히는 설명회를 열었으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을 비롯해 채권단의 반응은 싸늘했다. 태영그룹이 4가지 자구책을 내놨으나, 윤세영 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및 SBS 지분 처분 등에 대한 계획은 없었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한국경제는 “부실 규모가 큰 태영건설은 버리더라도 SBS를 가진 지주회사 TY홀딩스는 지키겠다고 끝까지 고집하면 대주주의 책무와 도의 다하는 것이라고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인동초, 노벨평화상 수상자, 고 김대중 대통령(DJ, 1924년 1월6일~2009년 8월18일)이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에서 태어나 올해로 100년을 맞는다. DJ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를 중심으로 기억하는 행사가 열리고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길위의 김대중’ 개봉 소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언론에선 DJ를 주제로 새해 기획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일간지인 남도일보는 지난 2일 김대중대통령추모사업회(회장 정진백)와 공동기획으로 ‘김대중 탄생 100년 DJ에게 길을 묻는다’란 이름으로 첫
[비평]‘썩은 대게’가 논란이 됐다. 노량진 수산시장에 이어 속초에서도 ‘곰팡이가 핀 대게’ ‘썩은 대게’를 팔았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이 주목을 받았다. 일부 언론이 대대적으로 전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언론에 보도된 썩은 대게발달은 지난해 12월23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글쓴이는 아들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사온 대게가 대게에 문제가 있다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대게는 껍질과 살 곳곳이 검게 물들었다. 글쓴이는 “생선 썩은듯한 비린내가 진동을 했다”며 “대게 다리를 꺼내보고 경악했다”고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의 정치적 배경 중 하나로 민주당을 척결 대상으로 보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기본 인식을 꼽았다.4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성주 수석부의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는 증오 정치의 산물”이라며 “우리 사회에 혐오와 증오가 넘치게 된 데는 윤석열 정부의 과도한 이념 정치와 편 가르기가 그 원인 중 하나로 본다”고 주장했다.김성주 부의장은 “선과 악의 대결 구도를 만들고 상대에게 악인의 낙인을 찍은 후 혐오가 생기며 모든 권력을 동원하여 제거에 나서면서 증오는 자라
KT가 부사장 전무 상무 등 핵심 임원 인사에 검사 출신을 임명하자 민주당은 “온 동네가 검사 천지고 검사 천하”라며 “두려워 할 건 검사가 아닌 소비자와 시장”이라고 비판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KT가 지난해 11월부터 부사장, 전무, 상무 등의 핵심 요직에 검사 출신을 잇따라 임명한 것과 관련해 “KT 김영섭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래 검사 대통령, 검사 방통위원장에게 코드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밖에 달리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대
배우 이선균씨가 인권을 무시한 수사과정과 선정적 언론보도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피의사실 공표 및 사생활 정보 유출에도 수사기관의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검사 출신의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선균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경찰은 이선균 소환할 때마다 포토라인에 세워서 카메라 세례와 질문을 받게 했고,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흘렸으며, 언론은 앞다퉈 대대적으로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4일 주요 종합일간지 1면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기사가 실렸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증오정치’ ‘극단의 정치’를 넘어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동아일보는 “전문가들은 ‘정치의 직접 참여가 가능한 SNS라는 무기를 사람들이 손에 쥐면서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꾼’만 늘어났다’고 했다”며 “이들을 앞세운 ‘증오정치’를 이용했던 정치인들도 더 이상 이들을 통제하지 못한 채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지적도 나왔다”는 분석을 전했다. “한 번 시청한 내용과 비슷한 콘텐츠를 선별해 보여주는 유튜브 알고리즘 특성이 강성 지지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