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되기 어렵다는 거 잘 압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으로서 한계가 있다는 것도 압니다. 위성 정당이라며 비난하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에서도 발목을 잡을 거라는 것도 압니다. 제발, 우리 아이들을 살려달라는 심정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할 겁니다.”(4월4일 양이원영 페이스북)25년간 환경운동의 최전선에 있었다.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을 지냈다. 탈원전 때문에 미세먼지가 급증한다는 식의 각종 왜곡 보도를 검증·비판해오며 핵발전의 위험성을 경고해왔다. 이미 충분히
방송통신위원회가 채널A의 검언유착 논란과 관련해 9일 오후 채널A로부터 의견 청취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채널A 진상조사위원장인 김차수 채널A 대표이사와 김재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채널A 경영총괄팀장과 심의실장이 참석했다. 앞서 MBC는 지난달 31일 채널A 법조기자가 현재 감옥에 있는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씨 측에 접근해 ‘유시민의 혐의 내용을 내놔라, 그렇지 않으면 검찰이 가혹하게 수사할 것’라며 검찰 고위관계자와의 녹취를 들려주고 가족의 신상을 언급하는 등 사실상 협박취재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채널A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감염병은 잘못된 정보가 바이러스처럼 퍼지는 것이 실제 바이러스 확산만큼 문제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도 아니다. ‘미디어와 코로나 판데믹(pandemic, 전염병의 지구적 유행)’을 주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민병욱)이 9일 개최한 한미 언론 합동 토론회에서는 ‘치료적 보도’로서 언론의 역할에 대한 주문과 함께 다양한 제언이 등장했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언론의 점수는 좋지 않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3월31일~4월2일까지 성인 남녀 10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주요 대응 주체별 평가에서 질병관리본부(91.6%)가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여론조사는 ‘참패’했다. 여론조사에 의존했던 언론도 마찬가지로 에측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1당, 새누리당 참패, 국민의당 돌풍…. 여론조사는 이 세 가지 중 어느 것도 예측하지 못했다. 21대 국회의원선거는 어떨까. 다행히 여론조사 방법은 4년 전과 달라졌다. 20대 총선 이후 충격에 빠진 여론조사업계는 RDD(Random Digit Dialing, 기계가 생성한 무작위 번호로 전화 걸기)기법 확대적용, 연령·지역·성별 쿼터를 최대한 충족시킴으로써 사후보정가중치 최소화, 선관위 신고를 거친 질문구성 등 조
‘프로듀스101’ 시리즈 순위 조작에 의한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 된 안준영PD와 김용범CP 등에 대한 3차 공판이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 심리로 열렸다. 앞서 변호인측은 순위 조작에 따른 업무방해를 인정하면서도 이날 두 명의 증인신문을 통해 순위 조작과정에서 그 어떠한 압력이나 부정청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프로듀스X101’ 메인 작가였던 이아무개씨는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모든 의견은 제작진이 모인 전체회의에서 다수결로 결정됐다”며 “안PD가 특정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9일 채널A의 검언유착 논란과 관련해 채널A로부터 의견 청취 자리를 갖기로 했다. 이날 자리에는 채널A 진상조사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견 청취 결과가 현재 재승인 보류 상태인 채널A의 향후 재승인 여부에 영향을 줄지 관심사다.앞서 MBC는 채널A 법조기자가 현재 감옥에 있는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씨 측에 접근해 ‘유시민의 혐의 내용을 내놔라, 그렇지 않으면 검찰이 가혹하게 수사할 것’라며 검찰 고위관계자와의 녹취를 들려주고 가족의 신상을 언급하는 등 사실상의 협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
디지털 성범죄의 강력한 처벌을 위해 음란물과 디지털 성범죄물의 명확한 구분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물 양형기준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단법인 오픈넷은 6일 논평을 통해 최근 불거진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과 관련, “정치인들은 발 빠르게 해법이라며 성폭력처벌법, 정보통신망법, 청소년성보호법 등 관련 법 개정안을 내놓았지만 조주빈의 범죄행위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국회가 정보통신망법과 형법상 음란물 관련 규정을 재정비해 음란물과 디지털 성범죄물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사법부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언론인 출신 후보 출마지역은 혼전 지역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언론인 출신 3명이 당선권으로 예상된다. 언론이 ‘격전지’로 분류하고 있는 곳엔 언론인 출신 후보들이 눈에 띈다. 한겨레-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 6일 발표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을에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와 맞붙은 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예상 득표율은 50.36%, 승리확률은 54%(신뢰구간 95%)다. 한겨레는 “지난달 29일 분석 시점보다 고민정 후보 승리확률은 4%포인트 떨어
조선일보가 자신들의 100년을 책으로 펴냈다. 지난 5일 발간한 ‘민족과 함께 한 세기’의 부제는 ‘간추린 조선일보 100년사’다. 이 책은 각종 현대사에 대한 조선일보의 평가와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발간사에서 일제 강점기 조선일보를 가리켜 “점점 더 악화된 검열기준과 보도지침을 강요하는 총독부의 억압에 고통받으면서 민족의식의 보루 역할을 하려고 애쓰다 강제폐간의 쓰라림을 안았다”고 적었다. 광복 이후 조선일보를 두고는 “지역갈등과 이념분쟁에 시달리고 정권에 밉보여 시련을 겪었지만 할 말은
현재까지 MBC보도로 드러난 채널A 이동재 기자의 취재 방식은 이러했다.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씨에게 보낸 2월17일 편지의 한 대목이다. “윤 총장이 직관하는 만큼 수사는 과도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2월20일 편지의 한 대목은 이렇다. “남부지검은 신라젠 수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했습니다. 남부지검장의 의지도 확고해 수사는 과도하게 이뤄질 것입니다.…대표님은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이철씨 측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은 뒤 편지는 좀 더 노골적이다. 3월10일 편지의 한 대목이다. “가족을 지키고 싶으시다면 이는 향후 전략에 따라
수입 688만 원. 지출 542만 원, 월 평균 소득 142만 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2019 신문지국 실태조사 결과다. 언론재단이 운영하는 신문공동배달센터 229곳과 일반 신문지국 1696곳을 상대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공배센터 소득은 197만 원, 일반지국은 139만 원 수준이었다. 취급하는 신문 종수도 공배센터는 평균 18.6종, 일반지국은 7.2종으로 나타났고 평균 수령부수도 공배센터는 4258부, 일반지국은 2545부였다. 2019년 6월 현재 신문지국은 1925곳으로, 2004년 3월 기준 신문지국 6172곳에
미디어오늘·리서치뷰 정기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에 대한 긍정 답변이 51%로 나타났다. 2월 말 조사에 비해 7% 증가한 수치다. 문 대통령 지지율도 50%로 한 달 전보다 5% 증가했다. 지역구 양자 대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8%, 미래통합당이 40%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평가는 ‘잘함’ 51%, ‘잘못함’ 45%로 2월 대비 긍정률은 7%p 올랐고 부정률은 7%p 하락했다. 세대별로는 60대를 제외하고 모두 긍정률이 높았다. 70대 이상의 경우도 ‘잘함’이 48%, ‘못함’이
지상파3사가 주축인 한국방송협회가 2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로 광고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지상파3사 사장단은 1일 오후 모여 정부의 긴급 정책 지원을 촉구하는 방송협회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방송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지상파 방송은 특별재난방송을 편성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허위조작정보와 인포데믹(Infordemic)이 만연하기 쉬운 사회적 혼란 속에서 지상파 방송이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
한국신문협회가 지난달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을 제47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46대 회장 이병규 문화일보 발행인은 고문으로 추대됐다. 홍준호 신임 신문협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홍준호 신문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에는 언론 본연의 가치를 헤치고 언론을 옥죄려는 압력들이 거세고 가짜뉴스도 넘쳐나지만 신문협회는 가짜뉴스로부터 진짜뉴스를 지키고 언론과 언론종사자를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협회 신임 사무총장으로는 강홍준
방송통신위원회가 동일회차 방송프로그램을 20분 단위로 분리편성하는 일명 ‘쪼개기 편성’ 또는 ‘유사 중간광고’ 논란에 대해 사업자 협의를 통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유료방송채널에서 분리편성 광고(일명 PCM, 하나의 방송을 2부 또는 3부로 쪼개 그 사이 편성하는 광고)와 중간광고를 동시에 편성하는 사례 역시 시청권 침해 정도를 고려해 개선하겠다고 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2월 6일 SBS ‘스토브리그’를 비롯해 PCM에 따른 시청권 문제가 제기되자 모니터링 결과 법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위반사업자에게 3000만 원 이하 과태료
과거 동방신기 멤버인 가수 김재중씨가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만우절을 이용한 거짓말로 밝혀졌다. 많은 언론이 오보를 낸 가운데 김재중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며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아프고 죽어간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이 글로 인해 받
MBC 보도로 촉발된 채널A 취재윤리 위반 논란과 검찰-언론 유착 의혹이 채널A 재승인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는 지난달 31일 채널A 법조기자가 현재 감옥에 있는 신라젠 전 대주주 이철씨 측에 접근해 ‘유시민의 혐의 내용을 내놔라, 그렇지 않으면 검찰이 가혹하게 수사할 것’라며 검찰 고위관계자와의 녹취를 들려주고 가족의 신상을 언급하는 등 사실상의 협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채널A는 “취재원에 대응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었는지 전반적인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가 지난달 31일 MBC 단독보도를 가리켜 “MBC 뉴스데스크가 검찰과 언론의 유착을 알리는 대특종을 했다”고 극찬하며 이번 사건의 주체를 “윤석열의 최측근 검사장과 유시민을 잡기 위한 모의를 진행한 채널A”로 명명한 뒤 “검찰과 동아는 유시민 이사장을 노렸다”고 주장했다. 최강욱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언유착, 그 폐해를 알리려 (정치에) 나섰다”며 MBC보도를 가리켜 “낯설지도 않고 놀랍지도 않다. 저들의 행각, 다 알고 있다. 낱낱이 밝히겠다. 용서는 없다”고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후임으로 임명된 안형환 신임 방통위원을 두고 전국언론노조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김창룡 현 위원을 연임 임명했으며 신임 방통위원으로 안형환 전 한나라당 대변인을 임명했다. 안 위원은 미래통합당 추천 인사다. 안형환 신임 방통위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2010년 한나라당 대변인을 거쳐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다. 전국언론노조는 31일 성명을 내고 “한국의 미디어
세계일보가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관련 기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씨의 사진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세계일보는 31일 오전 ‘경찰 “박사방 가입자 중 시청 공무원 1명 있다”’란 제목의 기사를 출고하며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일명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는 캡션이 달린 사진을 노출했다. 그런데 해당 사진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씨의 사진이었다. 이에 세계일보는 이날 오전 ‘바로잡습니다’를 내고 “실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