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김건희 여상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지만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고, 불안해할 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날 밤 윤석열 대통령 신년대담과 무관하게 총선을 지휘하는 집권여당 대표로서 김 여사 가방수수 논란에 대한 생각, 윤대통령과 김 여사의 대응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묻는 남혁상 국민일보 정치사회담당 부국장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공작이 맞는다”
정부가 6일 실시한 설 맞이 특별사면 대상자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김장겸과 안광한 전 MBC 사장이 포함되자 거센 비판이 나온다.법무부는 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사면복권 대상자 가운데 전직 주요공직자 등 24명을 별도로 분류하면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 따른 직무수행으로 처벌된 전직 주요공직자와 여야 정치인, 장기간 언론인으로 재직한 언론사 경영진 등을 사면함으로써 갈등 극복과 화해를 통한 국민통합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잔형(남은 형기) 집행면제 및 복권 대상에 김기춘 전 실장, 김관진 전 실장
국민의힘 예비 후보 신청자 집계 결과 대통령실 참모와 정부 부처 장차관급 인사 등 용산 인사들 상당수가 주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기 수월한 이른바 ‘양지’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예비 후보 신청자 849명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비서관과 행정관) 출신은 38명이었으며 서울 강남과 영남(대구 경북 부산 경남) 지역에만 17명이 신청했다.서울 강남을 지역구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이 현직 의원인데, 실세 검사 출신 이원모(1980년생) 저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신청했다. 유경준 현역 의원이 있는 강남구
현직 서울신문 논설위원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신년 기자회견 대신 대담을 한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를 두고 “대국민 소통 방식에서 윤 대통령의 위상이나 존재감이 너무 쪼그라들어 보인다”고 비판했다.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도 윤 대통령의 언론 소통 회피를 두고 “뭘 감추고 싶길래 저렇게 안달일까”라고 비판했다.임창용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6일 자 서울신문 칼럼 에서 윤 대통령이 KBS와 신년 대담을 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진솔하게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을 것으로 믿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이번 4월 총선의 비례대표 선거제도를 현행대로 준연동형을 유지하되, 통합형 비례정당(준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8년 전 방식이던 병립형으로 회귀할 우려가 있었으나 당내에서조차 ‘천벌 받을 짓’이라는 거센 비판에 직면하면서 현행 유지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위성정당을 금지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을 사과하면서 아예 준 위성정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아침신문들은 “소수정당에 양보하고 다당제의 취지를 살려야한다”(한겨레 경향신문)는 목소리를 낸 곳과 “꼼수” “기괴한 방식” 등의 비판을
윤석열 대통령이 우여곡절 끝에 신년 기자회견 대신 지난 4일 KBS와 신년 대담 형식으로 신년 메시지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오는 7일 방송될 것이라는 예상만 보도될 뿐 대통령실도 KBS도 아직 방송일자 조차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특히 대통령의 말은 녹화했다 해도 모든 발언이 전문으로 공개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엔 KBS가 촬영했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무슨 말을 했는지 방송되기 전까지 알 길이 없다. 더구나 일각의 예상처럼 오는 7일 방송할 경우 녹화에서 방송까지 사흘이나 걸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정청래 민주당 의원을 꺾고 오겠다고 선언했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불출마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일부 방송사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에 한발 물러섰다거나 리더십에 타격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 위원장은 용산 요구에 순응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 잘못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김경율 비대위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며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제 논란을 두고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국민의힘 위성정당에 대응하는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위성정당금지법 입법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사과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5일 광주 5.18 민주묘지 앞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 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며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께서 ‘멋지게 이기는 길’을 제시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이 대표는 “위성정당금지법을 거
법원은 김건희 여사의 사생활, 이른바 ‘쥴리’ 의혹을 주장했다가 기소된 안해욱 전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없다고 봤다. 이미 한차례 검찰 단계에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는데 이번엔 검찰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이화송 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판사가 2일 미디어오늘에 전한 안 전 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를 보면,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청구된 안 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영입인사로 발표한 노종면 전 YTN 앵커(기자)를 두고 천안함 음모론자, 편향적 폴리널리스트라고 비판했다. 이에 노 전 앵커는 “천안함 정부 발표에 대한 문제의식은 발표 다음날 조선일보 사설에 고스란히 나온다”며 “문제제기를 음모론으로 몰아 재갈물리기하던 시도를 지금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일 오후 논평을 내어 노 전 기자 영입을 두고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했을 때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 끊임없이 음모론을 제기하던 인사”라며 “북한 소행에 의한 ‘폭침’이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제 문제 결정을 놓고 다당제 정치개혁 공약을 지킬지 여부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오락가락하자 당내에서도 공개 비판이 나왔다.전 당원투표를 위한 실무절차에 착수했다던 민주당은 최고위원들이 선거제를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한 방법을 이 대표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당원투표를 할지 말지도 다시 재검토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병립형으로 회귀할 것처럼 언급했다가 뭇매가 쏟아지자 지금껏 입장표명을 피해왔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총선 인재로 영입된 노종면 전 YTN 앵커(스픽스TV 진행자)가 과거 언론에 있다가 정치권에 직행한 인물들을 폴리널리스트라고 매섭게 비판했으나 본인 역시 정치권력행을 선택해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노 전 앵커는 YTN 디지털센터장으로 있다가 사퇴한 것이 지난해 3월이며, 지난해 12월까지 방송을 진행한 스픽스TV 활동은 유튜브라 윤리강령에 위배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그런 비판을 존중하지만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 전 앵커는 그동안 YTN 공정방송 투쟁과 해직이후의 독립언론 투쟁이 결국 정치권력행 위한 것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미만 사업장 적용을 2년 유예하자는 정부와 국민의힘 제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해 이 법안이 전면 시행할수 있게 됐다. 실제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곳은 대부분 50인 미만 사업장이었다는 점에서 이제라도 안전한 노동환경을 확보하는 조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노동계는 환영했지만 국민의힘과 경영계는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행정적 조치로라도 규제로 인한 중소상공인(경영자)들의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 본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산업 현장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연일 온갖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힘 같으면 공천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 측은 할 줄 아는 게 남탓 밖에 없느냐며 국민의 심판 여론만 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한동훈 위원장은 1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금 법카 횡령, 만취 음주운전, 혐오 욕설, 위증교사, 대장동 토착 비리, 백현동 토착 비리, 성남FC 뇌물, 거짓말로 인한 선거법 위반 등등 사실 그런 각각의 비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 사실 드물지만, 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다시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할지 결정을 못한채 이를 전당원 투표에 붙이기로 결정하자 당 안팎에서 반발이다.이 대표 본인이 여러차례 공약과 발언으로 다당제 약속을 해놓고 이번에도 뒤집게 되면 신뢰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재명 대표의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고, 욕심만 가득차 있다는 지적이다.권혁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실장은 1일 미디어오늘에 “전당원 투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는 것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지난달 31일자 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신동욱 TV조선 앵커의 국민의힘 총선 인재영입을 두고 권력을 탐하는 편파방송인이 낯부끄러운 행태이며 이런 언론인을 받은 국민의힘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선다윗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권력 찬양’의 편파적 언론인을 받아들인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신동욱 전 앵커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을 ‘범’으로 지칭하고, ‘필사의 탄압’을 이겨내고 ‘세계 정치사에 드문 일대 반전 드라마를 써냈다’고 말했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선 상근부대변인은 “조선중앙TV 수준의 교언으로 대통령을 칭송했던
법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에 실형을 선고하면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이화송 서울중앙지법 공보판사가 미디어오늘에 전한 재판부 판결 설명자료를 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는 31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겐 징역 1년8월과 벌금 600만 원, 추징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윤관석 의원이 금품제공을 권유하고 6000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극단정치’ 문제를 두고 “대통령이 국민에 부여받은 권력을 상대를 죽이는데 쓰니 국민들도 더 격렬하게 갈등하고 분열한다”고 윤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586 운동권 청산 이슈나 자객공천을 묻자 “청산해야 할 과제는 검사독재”라면서 답변을 피했고, 내부분열을 묻는 질문엔 “과거 갈등과 분열보다 덜하다”고 말해 안팎의 여론과 인식차를 보였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연 신년기자회견에서 ‘극단정치가 해소를 위한 복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극단정치, 우리 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윤석열 정부의 권력남용으로 언론자유가 무너지고, 언론검열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2년간 민주주의 위기의 사례로 이같이 규정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들어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거부한다”며 “국회가 국민 의지를 반영해 통과시킨 법들은 압도적 국민의 의사와 달리 대통령의 거부권에 저지되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엄동설한에 오체투지하며 진상규명을 호소하는 이태원 유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은 끝내
김건희 여사의 디올 명품백 수수 문제 해결과 관련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가족보다 국민이 먼저라며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높은 수준의 믿음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나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김건희 여사 해법을 찾을 수 없다면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나 불출마 등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의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면서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민생이 중요하다고 거듭 말을 아꼈다.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오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