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선 추천지역으로 정해졌던 강남병에 김미균 후보에 대해서 추천을 철회한다”며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공관위원장직 사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미균 후보자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명절선물에 감사하다는 글을 SNS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 미래통합당 내에서 논란이 제기됐다.김형오 공관위원장의 공천이 당 지도부에 비토를 당한 것도 사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에게 총선 공천
언론인 출신 총선후보(예비후보 포함)들이 언론인 시절 어떤 기사와 프로그램을 만들었는지 살폈다. 몇몇 후보는 특종으로 정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또 몇몇 후보는 오래전 언론사를 퇴사하고 정치권으로 옮겼다. 미디어오늘은 잘 알려진 정치이력보다는 과거 그들이 직접 쓴 기사로 후보들을 평가했다. 아직 경선이 진행중이라 후보가 모두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광주 운동권 출신 MBC 기자 심재철심재철 통합당 경기 안양시 동안을 후보는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사범대를 나왔다. 1980년 5월15일 ‘서울역 회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 공영방송, 유튜버, 인터넷매체 인사들이 공천 신청했다.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 미래통합당에 언론·미디어 업계 인사 30여명이 지원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신청자는 총 531명(비공개 97명 포함)이다. 공천 명단을 보면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공영방송의 실세였거나 공정방송 파업과 대척점에 선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인물은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이순임 전 MBC 공정방송노조 위원장등이다. 이정옥 전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전 KBS 글
종합편성채널,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알려온 평론가·패널들이 보수정당 총선 후보로 확정되거나 경선을 치르고 있다. 적지 않은 후보·예비후보는 문제적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공천 신청 현황을 보면 종합편성채널 시사토크 프로그램 단골 출연자이거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시사 평론을 해온 이들이 다수 포함됐다.미래통합당에 공천 신청해 서울 동대문을에서 경선을 치르는 민영삼 평론가는 종편의 대표적인 막말 평론가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2016년 총선 직전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에 출연해 “막말, 갑질을 한 의원 중
머니투데이가 중국 웨이하이시가 인천시에 불량 마스크를 보냈다는 보도를 두차례 수정한 끝에 삭제했다.머니투데이는 7일 논란이 된 “[단독]'우린 KF94 보냈는데'…중국이 보내온 마스크는?” 기사를 삭제했다. 머니투데이는 알림 기사를 내고 “3월5일 출고된 위 기사는 사실 관계가 틀려 삭제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머니투데이는 “인천시에 확인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마스크는 '입체방호마스크'로 인천시가 받은 일회용 일반 마스크와 달랐습니다. 이 일반 마스크는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기사를 수정했으나 논란이 계
누리꾼들이 제기한 ‘차이나 게이트’를 국회에서 정치 쟁점으로 만들어 확산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국가별 IP를 공개하는 법안까지 낼 계획인데 과도한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차이나 게이트’는 중국인, 중국 동포, 중국 유학생들이 청와대 국민 청원, 포털 사이트 게시글, 댓글 등에 대규모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음모론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같은 사실을 주장이 나오고 있다.‘중국발 입국배제’ 등 코로나19 국면에서 중국을 향한 혐오성 대응을 해온 미래통합당은 ‘차이나 게이트’에 적극 대응하면서 ‘SNS해외접속 표시제’
유튜브가 ‘저널리즘’의 무대가 됐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불공정 보도를 감시하는 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신문, 방송, 포털을 대상으로 했던 보도 모니터링을 유튜브에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언론사에 유튜브 채널 운영은 필수가 됐고 기자들이 직접 유튜브에 뛰어들기도 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자신을 ‘유튜브 언론인’이라고 소개했다.42.4% vs 42.4%. 지난해 12월 한국언론진흥재단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과 저널리즘’ 연구에 실린 설문조사에서 자신이 본 유튜브 채널의 출처를 묻자 ‘언론사’라는 응답과 ‘비언론사’라는 응답이
‘전략공천’ 가능성까지 제기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이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공천 명단에 없었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대구경북, 경남 등 일부 지역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장겸 전 사장 전략공천이 추진된 경남 김해지역에 김장겸 전 사장은 제외됐다. 김장겸 전 사장 전략공천 여부에 대한 미디어오늘의 질문에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결과로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석연 통합당 공관위 부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사장 전략공천은 논의하다 결론을 미뤄놨다. 김 전 사장이 문제가 많은 사람인 것은 분
중국 웨이하이시가 인천시에 불량 마스크를 줬다는 머니투데이의 ‘단독’보도는 오보였다. 머니투데이는 기사 제목을 바꾸고 반론 5문단을 추가했다. 이후 사과문 기사에 덧붙이는 식으로 다시 수정했으나 기사를 삭제하지 않고 있다.머니투데이는 5일 “[단독] 우린 KF94 보냈는데...불량 마스크 보내온 중국?” 기사를 내고 웨이하이시에서 인천시에 보낸 마스크가 중국 내 품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불량품’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인천시가 마스크 2만장을 중국 웨이하이시에 보냈고 웨이하이시는 답례로 마스크 20만장을 인천시에 보냈다.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논란이 된 인터넷 규제를 추진해온 김성태 미래통합당 의원(비례대표)이 컷오프됐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수도권 및 부울경 지역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디어 부문 상임위인 과방위 미래통합당 간사 김성태 의원은 컷오프됐다. 김성태 의원은 과방위 간사로서 공영방송 문제를 두고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EBS 보도프로그램 편성 금지법안, 포털에 임의로 가짜뉴스 모니터링과 삭제 의무를 부과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법안을 발의하는 등 과도한 규제 법아늘 발의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
“사실적으로는 맞지만 실질적으로는 거짓일 수 있는 기사.” 1947년 미국 저널리즘 학자들로 구성된 미국 허친스위원회는 이런 기사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맥락을 제공하지 않고 무의미하게 인종에 대한 점을 강조하면서 소수 인종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강화시키는 기사들이었다. 빌 코바치와 톰 로젠스틸이 쓴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에 등장하는 내용이다.조선일보가 3월5일부로 100주년을 맞았다. 조선일보는 장문의 사설을 1면 머리기사에 배치하는 편집을 보였다. 제목은 “100년 前 그 춥고 바람 불던 날처럼, 작아도 결코 꺼지지 않는 등불이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던 박종진 전 앵커가 미래통합당 인천 서구을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수도권 공천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언론계 인사 가운데는 인천 서구을 박종진 전 앵커,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김은혜 전 뉴스데스크 앵커(전 청와대 부대변인)가 단수 공천돼 공천이 확정됐다. 박종진 앵커는 지난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MBN 기자 출신인 그는 채널A ‘쾌도난마’ TV조선 ‘박종진의 라이브쇼’ 등을 진행하면서 이름을 알렸는데 ‘라이브쇼’ 진행
최근 유튜브에서 코로나19와 상관없는 약을 코로나19 치료제라고 홍보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감염자라고 속여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몰래카메라 영상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감염자가 급증한 원인을 중국인 탓으로 돌리거나 특정 국가, 지역에 대한 혐오 발언을 쏟아내며 증오를 부추기는 영상들도 적지 않습니다.[관련기사 : 주간 유튜브 기사모음]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인포데믹’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 사실과 다른 정보가 전염병처럼 급
지난주 유튜브에서 가장 화제가 된 소식 중 하나가 ‘영국남자’의 폭로입니다. 37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영국남자’ 채널에서 “유튜브의 한국어 차별, 더이상 못 참겠어서 폭로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국남자’는 유튜브에서 영어 댓글을 우선순위로 올리면서 한국어 댓글이 실제 수에 비해 드러나는 양이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기본 정렬인 인기 댓글 순으로 보면 영어 댓글이 다수인 반면 시간순 배열로 바꾸면 한국어 댓글이 70~80%를 차지했습니다. ‘영국남자’는 지난해에도 댓글 배열이 이상하다고 지적한 적 있습니다. 당
21대 총선을 앞둔 가운데 미래통합당과 신천지 연루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정부여당 지지자들이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며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고 있지만 미래통합당의 자초한 면도 있다.미래통합당 미디어특별위원회(이하 미디어특위)는 28일 오후 3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총회장 이만희 총회장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미디어특위는 “신천지가 반사회적 반인륜적 집단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된 점을 고려하면 새누리당의 당명을 본인이 지어줬다는 이만희의 거짓 발언은 그 자체로 새누리당의 명예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28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영수회담 결과 ‘코로나19’ 추경예산안 편성에 합의했다. 영수회담 후 여야 대변인들의 발표를 종합하면 전반적으로 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모으면서도 중국인 입국금지에 이견을 보였다.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과 전희경 미래통합당 대변인의 발언을 종합하면 영수회담에서 ‘중국인 입국금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전희경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는 모두발언 때와 마찬가지로 회담 때도 감염원에 대한 원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
28일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처럼 비례 위성정당을 창당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중앙일보 단독 보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관련 얘기를 한 적은 있지만 공식 논의는 아니기에 ‘오보’라는 입장이다.중앙일보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신문은 “26일 저녁 민주당의 핵심 인사 5인은 서울 마포구 음식점에서 회동하고,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미래한국당) 체제에 맞대응하는 위성정당을 하기로 합의했다. 방식은 미래한국당처럼 독자 창당하거나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원금을 개인 빚 갚는 데 써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뉴스1의 의혹 기사가 제재를 받았다. 뉴스1은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뉴스1 등 3개 매체는 이후삼 의원이 후원금을 개인채무 변제에 사용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삼 의원이 신고한 재산을 보면 빚이 줄었는데 정치자금법을 사적으로 지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다.이후삼 의원측은 공시지가 변동에 따른 액수 변화라며 이를 개인 채무 변제로 추측한 건 허위라고 반발해왔다. 이후삼 의원은 “매년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자금
“불안하죠.” KT 인터넷 설치·수리 업무를 하는 A씨의 말이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고객 집에 방문할 때마다 조심스럽다. 그는 “해야 하는 일이니까 할 수밖에 없다.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지급하는 정도인데 사전정보가 없으니 문제다. 다른 지역에서는 고객 집에 방문했다 자가격리 중인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SK브로드밴드 홈앤서비스 소속 설치수리 노동자 B씨는 “손세정제, 마스크 지급 등 그나마 기본적인 대처는 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개인 위생은 개인이 챙기라는 식”이라고 했다. LG헬로비전의 설치 업무를 담당하는
조선일보와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코로나19를 공식 명칭 대신 ‘우한’이라는 지역명을 쓰고 있다.미래통합당은 24일 황교안 당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우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한 코로나19’라고 다섯차례 발언했다. 정부는 정식 명칭을 ‘코로나19’로 정했으나 미래통합당은 발원지가 중국 우한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한 ‘우한 코로나19’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식 명칭일 때 미래통합당은 ‘우한 폐렴’이라고 불렀다.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