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두환 군사반란을 주도한 신군부 하나회가 민주당 운동권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전두환 신군부 쿠데타 세력의 군부독재에 저항해 민주화를 이끈 세대로 상징되는 민주당 86운동권 세력을 하나회에 빗댄 것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김가람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원회에서 “영화 서울의봄의 누적 관객 수가 천만을 향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애써 영화의 흥행을 정치 공세에 이용하려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그러나 권력을 장악했던 군부의 사조직인 하나회를 해체시킨 것은 우리 보수의 뿌리
민주당 지도부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유력 설에 ‘윤 대통령 아바타 비대위원장’이라고 비꼬았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되면 윤석열 정권 심판 진검승부가 될 것이라며 총선 승리 자신감을 드러냈다.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비대위 멋지게 한 판 붙어봅시다”라며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돌고 돌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결국 한동훈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검사 공천용 비대위인가?”라고 말했다.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들어선다는 가정을 두고 전망을 이어갔
TV수신료와 전기요금 통합징수를 금지하는 방송법 시행령이 공표된 뒤 4개월간 고지액 대비 98억 원에 가까운 수신료가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KBS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에 제출한 올해 월별 수신료 관련 현황 자료에 따르면 11월 수신료 수입액은 약 567억 원, 고지액(581억3000만 원) 대비 수납률은 97.5%로 나타났다.KBS의 월별 수신료 수입은 분리징수 시행령이 공포된 다음달부터 감소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올해 8월 -23억6000만 원, 9월 -33억3000만 원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가 조선일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진상조사위는 지난 15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조선일보 기자들이 기록한 사진들이 5.18 진상 규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1980년 5월 사진부 고(故) 이영배, 구자호, 유남희 기자 등이 광주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 230여장을 지난 3월 진상조사위에 제공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진보언론 ‘르몽드’지가 1944년 12월18일 창간했다. 르몽드(Le Monde)는 세계(The Worl)라는 뜻이다. 르몽드의 창간자는 위베르 뵈브 메리였는데 뵈브 메리는 1861년 창간해 1942년 폐간한 프랑스 일간지 ‘르탕’의 편집국장 출신이다. 이에 르몽드 논조나 편집 관련해 ‘르탕’의 후신이라는 평가도 있다. 1944년 나치 독일 점령에서 프랑스가 해방되면서 프랑스 정부는 나치와 비시 정권에서 활동한 모든 언론사를 해체하고 나치에 부역한 언론인을 사형시키거나 추방했다. 히틀러에 적극 대항하지 않았
윤석열 정부 ‘가짜뉴스’ 규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가짜뉴스’ 심의는 국가가 진실을 독점하겠다는 위헌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14일 오후 서울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미디어언론위원회와 언론인권센터가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 언론계, 학계, 법조계 인사들이 모였다.앞서 지난 9월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제도와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방통심의위도 인터넷 언론사 콘텐츠를 심의하겠다고 나섰다. 방통심의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중앙 정계 진출이 현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한 장관을 유력한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한 장관이 이번 주 사표를 낼 것이라고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한 일간지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진보 일간지뿐 아니라 조선일보마저 “여당 대표까지 검사 출신이 맡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내년 22대 총선을 115일 앞두고 정부·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당 대표 공석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들어간다. 비대위 체제 중심에는 한동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성과를 이미 기업과 지자체가 만든 성과에 무임승차한 “숟가락 얹기”, “꼽사리 외교”라고 비판했다가 사실과 다르다는 대통령실 반박을 받았다. 이에 자신의 브리핑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인정하고 내용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이 세계 반도체 장비 분야 시총 1위 기업 ASML의 한국 R&D 센터 건설을 이끌어 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며 “그러나 ASML의 한국 R&D 센터 건설은 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 적격 판정을 한 이재명 대표 측근이 고문치사 실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자 부랴부랴 부적격으로 번복해 논란이다.조선일보는 15일자 1면 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발표한 내년 총선 후보자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에서 정의찬 이재명 대표 특보가 ‘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정 특보는 지난 1997년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산하 광주·전남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 의장이자 조선대 총학생회장으로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에 가담해 유죄를 선
원고 : 산업통상자원부피고 : 경향신문사사건 : 정정보도 청구의 소주문 :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선고일 : 2023년 12월15일 재판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 재판장 송승우, 판사 이슬아, 판사 한광수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관련 경향신문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보도 소송을 진행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경향신문은 ‘정부가 원전 비중이 줄어 한전 적자가 누적됐다고 주장했는데 실제 원전(핵발전소) 가동이 늘었다’면서 정부 주장이 사실왜곡이라고 보도했다. 산자부는 경향신문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하면서 보수진영 내에서 전두환과 선을 긋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에 뿌리를 두고 있고, 보수정당 안팎에서 5·18민주화운동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야당에서 검찰 출신의 윤석열 대통령과 현 정부 인사들을 전두환 ‘하나회’에 비유하면서 보수진영 내에선 전두환을 척결한 김영삼 전 대통령(YS) 관련 인사가 현 여당의 주류 인사라는 목소리를 뒤늦게 내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14일 정치부 기자의 기자수첩
영화 서울의봄이 관객 수 840만명을 넘기면서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 노태우 신군부 세력이 어떻게 단죄를 받았는지 재조명을 되고 있다.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김영삼 정부 때인 1995년 구속됐다. 이들이 구속에 이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자유당의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종필 공화당 총재와 3당 합당으로 정권을 잡았으나 취임하자마자 군을 장악하고 있었던 하나회 세력을 척결에 나섰다. 김영삼 민주센터와 김영삼 대통령 기록관 연표를 보면, 김 전 대통령은 취임 12일만인 1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언론인권상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장애아동 학대사건을 추적하고 관련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활동을 해왔다. 언론인권센터는 지난 14일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진행한 제22회 언론인권상 시상식에서 ‘용인 장애아동 학대 사건’ 인권침해 보도에 대응한 정치하는엄마들에 언론인권상 특별공로상을 줬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지난 7월부터 ‘용인 장애아동 학대사건’ 관련해 다수 언론사가 특수교육 시스템의 문제나 장애 특정에 대한 이해를 생략하고 해당 아동의 언행을 선정적으로 묘사하고 사건과 관련 없
1924년 12월17일, 국내 최초의 민간 무선전화방송(라디오방송) 실험이 성공했다. 이날 조선일보가 주최한 한국 최초 민간 무선전화방송실험을 직접 보기 위해 서울 종로 우미관 앞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조선총독부 체신국이 이미 실험방송을 했기 때문에 이날 실험은 ‘민간 최초’이며 한국인이 주관했다는 점에서 ‘국내 최초’였다. 무선전화방송은 라디오방송의 과거 표현이다. 당시 방송 진행자는 조선일보 최초 여성 기자인 최은희 기자였고, 처음 전파를 탄 사람은 독립운동가인 이상재 조선일보 사장이었다. 윤극영의 동요 ‘반달’과 홍난파(홍영후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직을 내려놓자 ‘한동훈 비대위’ 출범이 힘을 얻고 있다. 16일자 대다수 신문에선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두고 여권 내 공방을 보도했다. 경향신문 등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은 바뀌지 않고 여당에만 희생을 요구한다고 비판했고, 조선일보는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될 만큼 성장한 배경에 야당이 있다는 점을 분석했다.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는 전국 7개 시도 중 충남에서 처음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했다.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이를 비판했다. 한동훈이 위기 뚫을 분 vs
“안녕하세요. 경남신문 문화부 김용락 기자입니다. 예고도 없이 불쑥 우편을 보내 와 조금은 당황스러워 하시진 않았을까 생각하며 편지를 보냅니다. 경남신문이 신춘문예를 진행합니다. 이에 맞춰 홍보 포스터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다고 생각하는 공간들’에 보냅니다. (중략) 이렇게 포스터를 만들고 전달하는 건 처음 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경남 어딘가에 숨어있을 유명한 예비문학인들을 찾아내고자 개인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수만 시간의 고민에서, 또는 찰나의 순간에서 시작된 작품들을 기다립니다.”연말이면 다수 언론사에서 신춘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와 동시에 한국 언론 보도의 문제점은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내 언론에 대한 비판과 자성의 분위기가 고조됐지만, 현재까지도 참사 보도에 대한 비판은 계속된다. 유가족, 지역사회를 포함한 피해자 인권이 보호되지 않고, 사생활 공개를 통해 보도의 양을 증가시킨다는 비판은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제기되는 지적이다.안문경 학술연구용역 스콜라란 대표는 지난 1일 출간한 책 에서 2015년 독일 저먼윙스(Germanwings) 참사 보도와 한국의 2014년 세월호 참사 보도를 비교했다.
한국경제신문 특종기사다. 라고 한다. 이는 지난 정부에서 정규직화를 무리하게 하다 보니 파리바게뜨 제빵사 임금이 오르게 되었고 임금이 오르니 점주가 직접 빵을 굽게 되었다고 한다. 점주가 직접 빵을 굽게 된 것이 신규 채용을 1/3로 줄었다는 원인이라는 소식을 전한다.2017년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의 제빵사 고용 형태가 불법 파견에 해당한다고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한 적이 있다. 당시 제빵기사들은 형식적으로는 도급업체 소속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파리바게뜨 본사가 사실상
윤석열 정부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바이든-날리면’ 사태.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문제적 발언을 최초 발견했던 이기주 MBC기자가 자신의 신간 에서 2022년 9월22일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일을 상세히 밝혔다. “순방 기자단 단체 채팅방에 한미 정상이 만났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풀러로 현장에 나갔던 TV조선 기자의 전언이었다. 그런데 두 정상이 만난 시간이 고작 2분이란다. 서로 인사하고 통역하고 기념 촬영하면 2분이 다 지날텐데 20분도 아니고 2분이라니. 고개를 갸우뚱하는
삼성중공업 태안바다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기록한 태안신문의 기사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태안신문 기자들은 16년 간의 기록이 태안의 역사 속에서 교훈으로 남길 기대하며 책을 냈다고 밝혔다. 꾸준히 지역현안을 기록한 지역신문의 취재가 기록물로 남게됐다.태안신문은 지난 7일 책 를 펴냈다. 책에는 기름 유출 사고 당시인 2007년 12월7일의 상황부터 올해 10월까지를 기록한 총 2000여 건의 기사가 실렸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에 사고 당시 수습 과정에서 관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