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고려거란전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거란의 2차 침공이 끝난 이후부터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먼 내용이 부각되자 시청자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원작자가 제작진이 원작자 견해를 존중하지 않고 제작 도중 대본작가가 바뀌며 역사적 사실과 다른 전개가 늘어난 점을 지적해 논란이 커져 트럭시위와 시청자 청원 등 행동으로 이어졌다.동문서답에 가까운 KBS의 해명KBS는 청원 답변으로 “모든 대본은 이정우 작가가 직접 집필한 것”이라며 “역사적 자료를 통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완성했다”고 했다. KBS는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단말기 유통법(단통법) 폐지가 윤석열 정부의 핵심 ‘민생 과제’로 떠올랐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2일 단통법 폐지를 민생을 위한 규제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강조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5일 “우리 정부 핵심목표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는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단말기를 구입하도록 하기 위해 단말기유통법 폐지방침을 발표했다”고 했다. 단통법 폐지는 법 개정 사안이지만 정부가 공식화하면서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정부 발표만 보면 단통법은 ‘휴대폰 가격을 값싸게 구매하지 못하게 만
KBS ‘고려거란전쟁’이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먼 전개를 이어가 시청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2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선 ‘고려거란전쟁’ 시청자들이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트럭에는 “역사왜곡 막장전개” “이게 대하사극이냐” “원직핑계로 여론을 호도하지 마라” “함량미달 각본이 망친 대하사극 논점은 원작이 아닌 역사왜곡이다” 등 문구가 떴다. KBS 시청자청원 사이트에선 ‘고려거란전쟁의 완성도를 위한 청원입니다’ ‘고려거란전쟁 드라마 전개를 원작 스토리로 가기를 청원합니다’ 등 청원이 각각 답변 달성 요건인 1000명 이
쿠팡판 ‘결합상품’이 막강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쿠팡의 OTT 쿠팡플레이가 국내 OTT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쿠팡이츠가 배달앱 시장 2위 요기요를 제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모두 후발주자로 시작해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지난 24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쿠팡이츠의 DAU(일일활성이용자수)는 111만5160만 명에 달해 국내 배달앱 2위였던 요기요(100만1706명)를 앞섰다. 쿠팡이츠가 요기요에 앞선 건 서비스 출시 후 처음이다. 쿠팡이츠 선전의 배경에는 쿠팡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방송 규제완화를 시사하며 디지털미디어가 건전한 공론의 장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민 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은 방송사들의 생존이 어렵다고 강조하며 규제완화를 촉구했다.김홍일 방통위원장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방송통신 유관 기관장들이 참여하는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OTT등 뉴미디어의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미디어 간 칸막이 허물어지고 국경의 장벽 낮아지면서 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되고 미디어 전반의 공공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전하며 “AI 디지털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를 불러 소환 조사 중이다. 이진동 대표는 “후보 검증차원의 보도”라고 강조했다.25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진동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뉴스버스 보도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진동 대표는 25일 오전 검찰청 출석 전 취재진을 만난 자 “검찰 내 윤석열 라인이 비판 언론을 손보기 위한 수사이자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며 “유력 후보 검증차원에서 보도할 수 있었던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기사가 쏟아진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기업이 혁신상을 최다 수상하면서 이를 홍보하는 기사가 다수 나왔다. 그러나 한국 정부와 기업이 지나치게 CES에 ‘과몰입’한면서도 정작 내실은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CES ‘성과’ 강조하는 기사들CES 관련 기사들 중에는 제품이나 기업을 소개하는 기사뿐 아니라 ‘성과’를 강조하는 기사가 적지 않았다.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기업 134곳이 혁신상을 받았고 이 중 116곳이 국내 벤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동기라는 허위 사실을 내보낸 KBS ‘주진우 라이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문제 없음’ 결정을 했다. 추후 ‘정정’이 이뤄졌음을 고려한 조치다. 법무부가 민원을 제기하고 여권 추천 위원들이 ‘부의’를 통해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정작 부의에 참여한 위원도 ‘문제 없음’ 결정했다.방통심의위는 23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KBS ‘주진우 라이브’, MBC ‘신장식이 뉴스하이킥’, MBC ‘뉴스데스크’ 등 방송을 심의했다.지난해 9월22일 ‘주진우 라이브’에서 김의겸 의원
여야 6:1구도가 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일방적인 소위원회 배정을 단행해 야당 추천 위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방통심의위는 유일한 야권 추천 위원인 윤성옥 위원을 4개 소위원회 중 방송심의소위, 통신심의소위, 디지털성범죄소위에 일방적으로 배정했다. 방송사를 심의하는 방송소위 소속이 아닌 윤성옥 위원을 일방적으로 방송소위에 배정한 것이다.정부여당 추천 류희림 위원장, 황성욱·허연회 위원과 야당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 3:2 구도로 구성됐던 방송심의소위는 정부여당 추천 류희림 위원장, 황성욱·이정옥·문재완 위원과 야당 추천 윤성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민생 규제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2014년 도입한 ‘단통법’(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한다.정부는 1월22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결과 단통법 폐지, 도서정가제 개선,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등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를 통해 보조금(지원금) 공시와 추가보조금 상한성을 없애 시장경쟁을 촉진하고 휴대폰 구매비용을 줄이겠다고 했다. 단통법은 핸드폰 보조금 규모를 투명하게 공시하고 보조금 상한을 두는 규제다. 정부는 “이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보조금 경쟁이 위축돼 국민들이 단말기
OTT 서비스 티빙이 한국 프로야구 유무선(온라인) 중계권을 얻어내며 프로야구 중계 유료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언론에선 ‘보편적 시청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티빙이 유료중계를 하면 방송통신위원회가 보편적 시청권 침해로 판단해 대응할 수 있을까?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지난 9일 향후 3년 간 KBO리그의 유무선(온라인) 중계권 우선협성대상자로 CJENM을 선정하면서 반향이 일었다. 2006년부터 이어진 네이버의 무료 프로야구 중계는 막을 내리게 됐고, 동시에 유료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티빙과 KBO가 무료 중계 여
32부작 대하사극 KBS‘고려거란전쟁’이 지난 주 18회를 방영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시청률은 9~10%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여러 측면에서 이전 사극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열성 팬들조차도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내는 대목이 적지 않다.‘고려궐안전쟁’ ‘서북면산악회’ 수식어 붙어KBS ‘고려거란전쟁’의 1화 첫 장면은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귀주대첩이었다.영화에 비해선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전 KBS 사극에 비해 높아진 고증 수준과 함께 대규모 전투씬이 이어지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전투는 대
4·10 총선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 및 국정 현안조사 관련 응답을 허위로 조작한 여론조사 업체에 과태료 3000만 원이 부과됐다. 올해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업체에 내려진 첫 제재 조치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중앙여심위)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A기관이 여론조사 응답을 허위기재하는 등 결과를 왜곡할 수 있는 조사·분석 방법을 사용해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여심위 조사에 따르면 A업체는 당초 목표한 응답자 수를 채우지 못하자 무작위가상번호가 아닌 업체 관계자의 가족과 지인 명의의 휴대전화 번호로 바꿔 실시한 사실이 확
‘와우멤버십’ 혜택을 연계한 쿠팡과 쿠팡플레이, 쿠팡이츠의 이용자가 나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쇼핑에 이어 배달앱과 OTT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쿠팡과 쿠팡이츠의 결제추정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쿠팡의 2023년 12월 결제추정금액은 4조275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도 2023년 12월 결제추정금액이 2915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2년 12월 대비 93%나 증가했다. 2023년 4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식 기구를 출범했다. 박근혜 정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도 위원에 임명됐다.네이버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뉴스혁신포럼’에 참여할 외부인사를 확정하고 1월 중 회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혁신포럼을 통해 뉴스제휴방식 및 제휴 운영기구 개편방안 도출,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상시 시스템 마련, 가짜뉴스 대응 등을 포함해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네이버는 “언론, 산업,
방송통신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팩트체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방통위 체제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어 집중적인 감사를 벌였고 이례적으로 방통위가 보도자료와 브리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방통위는 18일 시청자미디어재단에 대한 종합 감사 결과를 발표해 예산의 부적절 사용과 정치적 편향성 개선 등을 이유로 ‘기관장 경고’, ‘담당자 수사의뢰’ 등 조치를 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는 팩트체크 사업의 담당 기관을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으로 지정해 팩트체크 사업을
트위치의 한국 철수 발표 이후 트위치 이용자가 줄어든 반면 아프리카TV 이용자수가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베타서비스 중인 네이버의 치지직은 30만~40만 명 대 일일 이용자를 확보했으나 ‘박스권’에 갇혀 있다.평균 70만 명대를 유지하던 트위치 이용자수는 한국 철수 사실을 발표한 12월6일 103만 명으로 급증한 다음 감소세를 보였다. 2024년 1월1일부터 11일 연속 60만 명대로 떨어졌고 1월12일엔 59만6131명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2024년 1월12일까지 트위치 일 이용자가 60만 명대 미만으로 떨어진 건
세븐틴의 출연으로 주목 받은 나영석 PD의 신작 ‘나나투어’의 온라인 풀버전은 유튜브에서도 티빙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누군가에겐 낯설고 누군가에겐 익숙한 위버스(Weverse)에 올리면서 또 한번의 ‘도전’을 시작했다. 위버스에는 TV 방송의 2배 분량인 풀버전을 6개국 언어로 독점 업로드해 3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나영석 신작 올린 위버스는 어떤 곳?위버스는 하이브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이다. 과거 아이돌 팬들이 팬클럽 카페에서 활동했다면 현재는 팬덤 앱을 통해 활동한다. 팬덤 플랫폼에선 연예인과 소통할 수 있는
영화 ‘노량’이 개봉하면서 이순신 3부작이 막을 내렸다. 영화와 관련한 실제 사실과 영화 속 연출의 의도 등 영화를 예습 복습하기 좋은 내용을 모았다.*드라마 줄거리와 관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예고편 대사와 실제 난중일기 표현영화에선 출정하는 이순신 장군이 마음 속으로 “부디 적들을 남김 없이 무찌르게 해주소서. 이 원수를 갚을수만 있다면 한몸 죽는다 한들 여한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예고편에서도 그대로 나온다. 전투를 앞두고 비장한 모습을 드러내는 대목인데 이는 실제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표현과 같다
뉴욕타임스가 뉴스 데이터 무단 학습을 문제 삼으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오픈A가 ‘반격’에 나섰다.오픈AI는 지난 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뉴욕타임스는 전체적인 내용을 전하지 않았다”며 뉴욕타임스를 비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수백만 건의 기사를 챗봇 훈련에 활용했다”며 저작권 뉴욕타임스는 자사 기사를 그대로 제시한 사례를 저작권 침해의 근거로 제시했다. 오픈AI는 ‘역류’(Regurgitation)였다고 반박했다. 역류는 챗GPT가 학습한 정보를 그대로 답변을 내놓는 현상을 말한다.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