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18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한 한국일보가 인력감축과 인사개편을 서둘러 단행하면서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국일보 사측의 희망퇴직 종용에 대한 노동조합의 규탄 성명이 나오는가 하면 새로 선임된 이종승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인사 방침에 대한 기수별 비판 성명도 잇따르고 있다.한국일보 경영진과 전국언론노조 한국일보지부(김주성 지부
지난해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유창선 시사평론가와 하종대 동아일보 부국장이 경찰에 무혐의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일 서울종로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종로서는 지난해 7월 기독교단체인 대한민국 미래연합(강사근 상임대표)이 유 평론가와 하 부국장을 문 전 총리후보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피고발인 조
대전일보가 충남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대기발령 판정을 받고 지난달 22일 원직복귀한 장길문 대전일보 노조지부장을 또 다시 문화사업국으로 발령냈다. 이에 노조 측은 “본격적인 노조탄압 인사전횡”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관련기사 : ‘부당대기발령’ 대전일보 노조지부장 편집국 복귀)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대전일보지부에
지난달 29일 법정관리를 공식 졸업한 한국일보가 승명호(59) 회장(동화그룹 회장 겸임)과 이종승(63) 사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2일 선임했다. 승 회장은 지난 1984년 동화기업에 입사한 뒤 1993년 동화기업 대표와 2001년 대성목재공업 대표를 거쳐 현재 동화그룹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 사장은 지난 1988년 서울경제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서
MBC가 지난 28일 열린 권성민 예능PD에 대한 인사위원회 재심에서도 그의 ‘해고’를 확정하자 MBC 기자협회까지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함께 지켜주지 못했다는 참담함을 가슴에 또 다시 새기게 됐다”고 성토했다.MBC 기자협회(고현승 회장)는 지난달 31일 낸 성명에서 “MBC를 위한 기자들의 진
1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47)씨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IS는 지난달 24일 또 다른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42)씨를 참수했다고 밝힌 지 8일 만에 이날 오전 5시께 고토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살해됐음을 보여주는 1분여 분량의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국방부가 지난달 31일 용역과 공권력을 투입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군 관사 공사장 앞 천막농성장 강제철거 행정대집행이 14시간 만에 끝났다. 조경철 강정마을회장과 천주교 신부 등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 10여 명은 7m 높이의 망루에 올라 쇠사슬을 몸에 묶어가며 격렬히 저항했지만, 국방부는 해군 쪽 용역인부 100여 명과 경찰인력 900여 명 등 1000
인천일보에서 다섯 번이나 해고 통보를 받은 정찬흥(53) 인천일보 기자(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인천일보지부장)가 또다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4일 정찬흥 기자가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심문회의를 열어 정 기자가 부당해고 됐음을 인정했다. 인천일보는 지난해 10월 30일자로 정 기자에게 징계해고를 통보했다. 해고사유
지난 1975년 박정희 유신정권에서 의문사를 당한 고(故)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자문위원이 지난 24일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사무총장에 취임했다.독립유공자협회(임우철 회장)는 지난 1982년 1월 29일에 설립된 독립유공자단체로 매년 2·8 독립선언일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4·13), 재만주독립군 기념행사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지방교부세·특별교부세·교육재정교부금의 제도 개혁을 통한 재정 확충을 강조했다.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비해 부진한 세수를 지방재정 개혁으로 보완하겠다는 취지이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과 관련해 “올해 연말정산 과정에서 국민들께 많은 불편을 끼쳐드
충북지역 민영방송인 CJB청주방송 사장이 지역 국립대 교수의 교직원 사찰 의혹과 관련한 보도국 단독보도를 보류토록 지시한 것을 공식 사과했다.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CJB청주방송지부에 따르면 이한목 사장은 “사장이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홍보실장의 부탁을 받고 보도를 미루라고 지시했다”는 충주본부장의 주장과 관련한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불법·유해 정보 사이트로 분류돼 누리꾼들의 의문을 모았던 폴란드 마우스 제조 업체인 ‘마우스박스’(http://www.mouse-box.com) 홈페이지는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로 운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마우스박스닷컴 사이트는 지난 2012년 7월경에 스포츠토토로부터 심의
“언론이 예전엔 대기업만 뜯었다면 이젠 어려워지니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도 뜯고 심지어 사회적 기업까지 안 가리고 뜯더라. 내가 아는 모 선배는 장애인을 고용해 제과점 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쓰고 회사에서 돈을 받아냈다는 얘기를 하면서 ‘내가 이런 짓까지 해야 하느냐’고 자조했다. 언론사가 힘들다는 건
박창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원로신부를 인터뷰했다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은 CBS가 제재취소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반정우 부장판사)는 22일 CBS가 방통위를 상대로 낸 제재조치명령 취소소송에서 “CBS 에 대한 제재 조치는 위법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CBS
충북지역 민영방송인 CJB청주방송 보도국에서 지역 한 국립대 교수의 교직원 사찰 의혹과 관련한 단독보도를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국립 한국교통대학교와 CJB 보도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CJB는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이아무개 기계공학과 교수가 학부생을 시켜 자신이 관장으로 있는 공동실험실습관 직원을 사찰하게 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했다. 이와 관련한 단
지난 10일 터키 킬리스에서 실종된 김아무개군(18)이 트위터로 IS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SNS상 IS 가입 권유 게시글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방통심의위원회(박효종 위원장)는 22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ISIS’(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 IS 전신) 조직원 모집 관련 게시물 29건에 대해
지난해 9월 대전일보 사측과 임금·단체협상 진행 중 대기발령 조치된 후 지난달 충남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대기발령 및 부당노동행위 판정을 받은 장길문 대전일보 노조지부장이 원직 복귀하게 됐다.2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대전일보지부에 따르면 대전일보 사측은 이날 공문을 통해 장 지부장에게 대기발령 종료와 복귀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장 지부장은 오는
언론학자 200여 명으로 구성된 미디어공공성포럼이 제5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자로 JTBC와 뉴스타파, KBS, 경향신문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제5회 언론상 심사위원회(강상현[연세대]·김서중[성공회대]·김은규[우석대]·정상윤[ 경남대]·정인숙[가천대] 교수)는 지난 7일 회원 투표와 후보작 심
시청자들이 TV나 라디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1분 건강정보’와 같은 건강정보 프로그램은 광고일까 방송일까. 방송국들이 현재 프로그램 형태로 이 같은 병원·의료 홍보성 방송을 내보내면서 실제론 출연 병원을 상대로 광고나 협찬비 수익을 취하고 있어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미디어오늘이 다수 지역의 지상파 방송
청와대가 지난달 사퇴한 윤석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 후임으로 보수단체 대표를 지낸 조영기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2일 대통령이 위촉한 윤 전 위원이 대학 복귀 등의 이유로 방통심의위원회(박효종 위원장)에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방통심의위가 결원 사유를 방통위에 통지 후 인사혁신처와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 조 교수가 내정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