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가해자를 모범생으로 표현한 보도로 비판을 받자 기사를 쓴 기자가 기사를 수정하고 본문에 입장을 남겼다. 앞서 머니투데이는 16일 ‘개발자 꿈꾸던 모범생, 부따 강훈의 이중생활’ 기사를 내고 강훈이 프로그래머를 지망했고, 공부를 잘 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자 기사 댓글과 SNS 등에서 이 기사가 사건과 관련 없는 강훈의 성적을 언급하며 모범생이라고 표현하고, 서사를 부여해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피의자에 이입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17일 오전 9시경 해당 기사의 제목과 내용이 수정
21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 가운데는 언론과 ‘악연’인 후보들도 적지 않다.주요 후보가 아니라 큰 조명을 받지는 않았지만 미래통합당 출신 무소속 후보였던 이창희 전 진주시장은 시장 시절 기자에게 폭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는 미래통합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5.5% 득표하는 데 그쳤다. 2018년 이창희 당시 진주시장은 업무시간 중 잦은 목욕탕 출입을 기사로 비판한 기자를 만나자 반말로 “네가 (기사) 썼나”라며 “니 나이가 새카만게(어린게)”라고 했다. 당황한 기자가 “‘당신’ 이라는 식으로 하면 안되죠”라고 하자
20대 총선에서 진보진영 후보가 당선돼 주목을 받았던 ‘영남 진보벨트’가 단일화 실패로 무너졌다.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인 창원 성산에 출마해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재선에 실패했다. 창원 성산은 91.4% 개표율에 강기윤 미래통합당 후보 47.7%, 여영국 정의당 후보 35.3%,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15.5% 득표했다.창원 성산은 정의당 여영국,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민중당 석영철 후보의 3자 단일화가 추진됐으나 사실상 무산됐다. 세 후보 모두 민주노총 출신으로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단일화 방법을 둘러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공동 선거대책위원장)가 21대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황교안 대표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걸 막지 못햇다. 우리 당이 국민께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제 불민이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했다.그러면서도 황교안 대표는 패배 요인에 대해 “통합당은 수년간의 분열 반목 극복하고 늦게나마 통합 이뤘어 그러나 화학적 결합 할 시간 부족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정부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 건강한 야당이 꼭 필요하다. 통합당에 기회를
윤두현 전 YTN 보도국장과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이 미래통합당 초선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다.15일 오후 10시 20분 기준 경북 경산 윤두현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이 확정됐다. 윤두현 후보는 YTN 정치부장, 보도국장 재임시절 편향 보도 논란으로 YTN 내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MB 독도 발언 보도 누락 △내곡동 사저 매입 의혹 보도 축소 △BBK 보도 불방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논란 와중 조현오 전 경찰청장 방송 출연 등이 그가 보도국장 시절 있었던 일이다.부산 서구동구에 출마한 안병길 미래통합당 후보는 개표율
리서치뷰 총선 예측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단독 과반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리서치뷰가 15일 오후 공개한 21대 총선 예측조사에 따르면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여권 계열 정당(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의석이 173석 안팎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10석 안팎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지역구 의석은 더불어민주당이 156석 안팎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93석 안팎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1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는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17석
지상파3사 출구조사, 리서치뷰 예측조사에 이어 JTBC·리얼미터 공동 예측조사도 더불어민주당 과반 의석이 예측됐다.15일 JTBC·리얼미터의 21대 총선 공동 예측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산 의석 143~175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산 의석은 101~134석이 예측됐다. 민주당, 시민단 의석에 열린민주당 의석을 더하면 최대 183석까지 확보한다는 예측이다.지역구의 경우 민주당 129~158석, 통합당 87~117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생당과 정의당은 각각 0~1석으로 집계됐다.비례대표에서는 더불어시
4·15 총선 당일 투표소 곳곳마다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줄이 이어질 경우 투표를 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대기줄이 있어도 투표를 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6시에 도착해 번호표를 배분받은 분까지는 투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투표 당일 인증샷이 어디까지 가능한지도 관심거리다. 20대 총선까지만 해도 투표 후 손가락으로 특정 숫자를 연상케하면 불법이었다.이후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특정 후보자 번호를 손가락으
후보 등록이 무효가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다시 후보가 됐다.법원은 차명진 후보가 당의 제명 결의에 대해 청구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14일 인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원은 “당원에 대한 제명은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하고 최고위원회가 제명을 의결해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러나 통합당은 윤리위원회 회의를 열지 않아 규정상 주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로, 그 하자가 중대·명백하다”고 밝혔다.앞서 차명진 후보는 논란이 된 발언을 한 후 미래통합당에서 ‘탈당 권유’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직후 또 다시
“저는 사실 20대가 오지 않을 줄 알았어요. 지옥이 안 끝날 줄 알았어요.” CBS의 뉴미디어 브랜드 ‘씨리얼’의 콘텐츠 ‘왕따였던 어른들’ 시리즈의 한 대목이다. 왕따였던 사람들이 모여 서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고통을 공유한다.[2020 유튜브 저널리즘 기사 모아보기]언론인들은 인터뷰의 생명은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 대상에게 온갖 질문을 하며 어떻게든 새로운 이야기를 끄집어내야 좋은 인터뷰다. 반면 CBS 씨리얼은 때때로 침묵을 지킨다. ‘씨리얼’의 김지수 팀장과 신혜림 PD를 지난달 30일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12.14%로 집계됐다. 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가운데 12.14%인 533만978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1.7%였다. 첫날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데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상황에서 당일 투표를 꺼리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전 투표 제도가 정착이 되면서 투표율이 올라가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사전 투표율이 높게 나타
일부 언론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바탕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신상털이를 유도하는 식의 기사를 쓰고 있다.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역학조사 결과 자가격리 대상임에도 수차례 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언론은 그의 공개된 동선 가운데 ‘스타벅스’에 주목했다. “스타벅스 가려고..자가격리 어기고 수차례 외출한 20대女”(세계일보) “자가격리 통보받은 ‘서초구 20대女’, 스타벅스 등 활보”(국민일보) 등이다. 방역 정보 제공에 필요하지 않은 20대 여성이라는 정보를 제목에 언급했다. 이들 기사 댓글에는 여성비하적 표현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뒷짐 사과’가 논란이 되자 미래통합당은 왜곡이라고 반발했다.장종화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박 위원장의 뒷짐 사과가 논란”이라며 “"막말을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자리에서 뒷짐을 지고 어정쩡한 사과를 했다. 박 위원장은 소속 후보들의 막말이 사과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그러자 미래통합당이 반박 논평을 내며 반발했다. 황규환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옹졸하다 못해 치졸한 여당의 행태에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이런 게 바로 악질 정치공작 아니겠는가”라며
미디어오늘과 리서치뷰가 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비례정당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권 계열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10%)까지 더하면 여권 비례정당 지지율이 9%p 앞섰다.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미래한국당(26%), 더불어시민당(25%), 열린민주당(10%), 정의당(9%), 국민의당(6%), 민생당(4%) 순이다. 지난 3월 말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한국당은 5%p 떨어진 반면 더불어시민당이 2%p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더불어시민당(47%), 열린민주당(18%), 정의당(
미래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관련 막말을 한 차명진 후보자에 ‘탈당 권유’를 결정했다.통합당 윤리위는 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 징계 결과를 발표했다. 윤리위는 “선거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다만, 상대후보의 ‘짐승’비하 발언에 대하여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에서 사례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차명진 후보는 8일 OBS 토론에서 “세월호 ○○○ 사건을 아시냐”며 여러 명이 성행위를 한다는 뜻의 단어를 쓰며 세월호 참사와 연결지어 발언했다.
취재윤리 위반 및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채널A의 김재호 사장과 김차수 전무가 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했다. 재승인 심사 의결을 앞두고 벌어진 의혹에 대해 의견을 진술하는 자리였다.이 자리에서 채널A측은 “기자가 이철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고, 이철 대표의 대리인을 만나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가능성을 언급한 건 사실”이라며 ‘취재윤리’ 위반 문제를 인정했다. 다만 검언유착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채널A는 담당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 행위가 윗선 보고 없이 이뤄졌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파문에 침묵을 지키던 동아일보는 이
후보자 막말 파문으로 지도부가 연일 사과에 나선 미래통합당에서 또 막말이 나왔다.주동식 미래통합당 광주 서구갑 후보는 9일 토론회에서 “광주는 80년대에 묶여 있는 도시다. 민주화의 성지라는 미명 아래 비극을 기리는 제사가 마치 본업처럼 되었다”고 말했다. 주동식 후보는 “운동권들이 5.18과 민주화를 내세워 생산과 상관없는 시설과 행사를 만들어내 예산 뜯어내 무위도식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피하는 도시,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됐다. 재정자립도 전국 최하위에 청년 인구는 해마다 5000명씩 빠져나간다. 일할 사람들은 사라지고 예산
김대호,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막말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사과했다.앞서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김대호 후보는 선대위 회의에서 “(50~70대 세대의) 문제의식은 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닙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입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발언했다. 차명진 후보는 8일 OBS 토론에서 “세월호 ○○○ 사건을 아시냐”며 여러 명이 성행위를 한다는 뜻의 단어를 쓰며 세월호 참사와 연결지어 발언했다.김종인 위원장은 9일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의 세월호 참사 관련 ‘막말’이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차명진 후보는 8일 오후 OBS에서 방영된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사전 녹화 토론회에서 “세월호 ○○○ 사건을 아시냐”며 여러 명이 성행위를 한다는 뜻의 단어를 쓰며 세월호 참사와 연결지어 발언했다.앞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 후보께서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막말 정치인”이라며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에게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 선거용 수모21대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와 지지자들이 대중문화를 활용한 선거 홍보에 당사자들이 반발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당사자들이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오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래퍼 마미손의 소속사 세임사이드컴퍼니는 8일 입장을 내고 “마미손은 어떠한 정당의 홍보나 후보의 선거 홍보 활동에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아티스트와 회사의 동의 없이 아티스트의 어떠한 이미지와 저작물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실 수 없다”고 밝혔다.서울동대문구갑에 출마한 오준석 민중당 후보가 마미손처럼 가면을 쓴 사진에 마미손의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