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가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콘텐츠를 올린 민중의소리 기자를 기소했다.민중의소리 유튜브 채널 ‘곰곰이’를 운영하는 김동현 기자(뉴미디어국장)는 최근 검찰이 자신을 기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6월 나경원 전 의원이 김 기자를 사자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고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10월14일 검찰은 후보자 및 가족에 대한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유포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기소했다.문제가 된 영상은 3월22일 올라온 ‘공안기관 호텔수사의 역사’ 콘텐츠다.
“오늘날 삼성전자는 한국경제의 주춧돌이자 연구개발에서 세계최고의 투자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삼성의 큰 사상가”26일 중앙일보가 지면을 통해 전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평가다. 기사 제목은 “문 대통령 ‘한국 경제성장 견인차’ NYT ‘삼성의 큰 사상가’”로 제목부터 내용까지 극찬으로 채워졌다. 동아일보 역시 “NYT ‘삼성을 전자업계 거인으로 만들어’”기사를 내고 “(이 회장의) 끊임없는 노력 속에 1990년대 초반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과 미국의 라이벌들을 제치고 선도자가 됐다”는 평가를 전했다.“NYT
보험상담 및 재무설계를 빙자해 시청자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방송 논란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적극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EBS ‘머니톡’ 방송의 개인정보보호법 침해 논란 조사에 나섰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재무설계를 빙자해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방송이 경제전문방송은 물론이고 종편, 지상파까지 파고들었다”며 “방송 공신력을 이용해 노골적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 이런 방송은 방송심의규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다. 방송이 보험판매 대리점업체에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시청자들이
23일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일제히 넷플릭스를 질타했다. 그러나 이날 증인으로 대표자가 아닌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팀장이 출석해 책임 있는 답변을 받아내지는 못했다.당초 국회는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 대표 증인 채택을 추진했으나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방역 문제를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넷플릭스의 세금 징수 및 국내 투자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의 직원은 고작 70여명”이라며 “엄청난 수익을 내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를 못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TBS가 ‘기울어진 운동장’이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출연을 거절한다고 주장했다.황보승희 의원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우리 당 의원들이 MBC ‘스트레이트’,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편향된 문제를 지적했다. 야당 출신이 민주당 출신보다 출연이 적다는 지적에 TBS는 야당이 섭외에 응하지 않아서라고 반박했다”며 “왜 안 나가는지 그 이유를 아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TBS ‘김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이사이자 유튜버인 황희두 이사를 고소했으나 무혐의로 종결됐다.나경원 전 의원은 자신의 지인 자녀 특혜 의혹 정리 영상을 올린 황희두 이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으나 서부지방검찰청은 22일 불기소 처분을 통보했다.황희두 이사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경원 지인 ‘자녀 특혜’ 의혹 요약 - ‘특별 채용’ 딱 걸렸다!” 영상을 올리고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의혹을 제기했다.서부지방검찰청은 “고소인(나경원 전 의원)이 회장으로 있던 사단법인
윤석열 청문회 방불케한 국감23일 아침신문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으로 뒤덮였다. “윤석열의 야성이 돌아왔다” 중앙일보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앙일보는 윤 총장이 “작심하고 직격탄을 날렸다”고 부연했다. 한겨레 1면 머리기사 제목은 “온종일 작심 발언... 윤석열의 ‘국감 정치”다. 한겨레는 “윤 총장의 거침없는 국감 태도가 정쟁의 불을 댕겼다”고 했다. 언론은 윤 총장의 직설적이고 적극적인 발언을 조명하면서도 평가에는 온도 차가 있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는 윤 총장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수밖에 없었다.
정치인의 ‘좌표 찍기’가 잇달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앞 출근길을 취재하는 사진 기자의 얼굴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일이 발단이다.추미애 장관이 사진을 올리자 언론의 비판 보도가 이어졌다. 16일 “취재한다며 출근 방해 기자 사진 찍어 SNS에 올린 추미애”(국민일보) “추미애 ‘집앞 뻗치기 왜 하나’ 기자 얼굴 SNS 올려 논란”(중앙일보) “추미애 ‘취재진 때문에 출근 못하겠다’ 좌표 찍듯 기자 얼굴 찍어 SNS 올렸다”(서울신문) “‘기자가 사생활 침해 선 넘어’ 찰칵...선 넘은 추미애의
이근 전 대위가 논란이 되면서 방송가는 ‘이근 지우기’에 나섰다. 그런데 방송사마다 판단이 엇갈린다.이근 전 대위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어 방송가 섭외가 이어졌다. 최근 이근 전 대위의 과거 채무 문제와 성추행으로 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사실 등이 드러나자 방송사들은 VOD를 삭제하고 현재 제작 중인 방송의 경우 편집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SBS ‘집사부일체’는 이근 전 대위 출연분 2회차 VOD를 삭제하고 현재 촬영 중인 ‘정글의 법칙’에서 이근 전 대위를 통편집하기로 했다. 삭제된 ‘집사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코바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양측 기관장의 ‘신경전’이 벌어졌다.발단은 MBC 출신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였다. 한준호 의원은 “MBC는 광고 영업을 코바코에 위탁하게 하고 있고, 판매 대상이 방송 광고에 한정돼 있어 자유로운 광고 판매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기만 코바코 사장이 코바코 체제 유지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하자 한준호 의원은 “MBC의 입장인가 코바코 입장인가”라고 물은 뒤 “그건 코바코 입장이고, MBC 입장에선 자유로운
CJ그룹 자회사로 콜센터 업무를 담당하는 CJ텔레닉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을 넘어섰다.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J텔레닉스에서 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4명 확진에서 17일 18명으로 늘었고 18일에는 22명까지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J텔레닉스는 CJ그룹의 자회사로 유료방송사업자인 LG헬로비전(구 CJ헬로), 홈쇼핑업체 CJ오쇼핑, 대한통운 등의 콜센터 운영을 대행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송파구 잠원의료기기 방문자가 자신의 가
‘신혁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채널A가 2014년 탈북자 신혁이의 지난날 상처를 보듬는다는 취지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북한의 시장 격인 장마당에서 3년 동안 혼자 생활하며 고통 받는 모습이 조명된다.신혁이가 생활하고 있는 탈북아동공동체우리집의 마석훈 시설장은 “북한은 이 불쌍한 아이를 못 멱여서 거리를 헤매게 만드는 나쁜놈들이라는 내용”이라며 “신혁이한테 ‘너 거기서 어떻게 3년 동안 살았냐’고 물어봤다. 배고파서 장마당에 갈 때마다 인민들이 불쌍하다고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그렇게 살아남았다고 한다. 북한 국가체계는 망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9얼호에 따르면 조선일보 7월3일 일러스트에 보도준칙 전문 위반으로 ‘주의’ 조치를 했다. 지난 7월 30일 조선일보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서울중앙지검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정진웅 형사1부 부장검사가 몸싸움을 벌였다는 사실을 기사로 전하며 삽화(일러스트)를 함께 실었다. 조선일보 일러스트를 보면 정 부장검사가 한 검사장의 상반신에 올라타 있고 얼굴을 한 손으로 찍어 누르고 있다. 다리 밑에 깔린 한 검사장은 완전 제압 당한 모습이다. 조선일보는 기사를 통해 “양측의 주장을 토대로 그린
EBS ‘머니톡’이 보험업체 판촉 방송 논란을 빚기 전부터 내부 심의 결과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BS가 문제를 알고서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것이다.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EBS 내부 심의 자료에 따르면 EBS는 지난 8월 두 차례 ‘머니톡’의 문제를 지적했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EBS '머니톡'이 키움에셋플래너의 보험 영업을 위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방송이라고 보도했다. 키움에셋플래너 협찬으로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이 업체 소속 직원들이 전문가로 출연하고, 시청자 재무설계·보험상담
“IPTV와 케이블방송과 UHD (송출) 협의를 시작했다.”양승동 KBS 사장이 15일 KBS 국정감사에서 지상파 UHD 재송신을 위해 IPTV 등 유료방송과 협상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 직접 수신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지상파 UHD 정책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S 국정감사에서 “UHD를 지상파를 통해 전송하는 나라는 아무 곳도 없다. 세계 최초라면서 도입했는데 다른 나라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UHD 방송을 수신하는 시청자가 몇명이나 된다고 보나”라고 물었다
경찰이 카카오톡 대화방을 압수수색해 사이버 사찰 논란이 불거진 사건의 민사 소송 2심 재판부는 1심에 이어 경찰과 카카오톡의 손을 들었다.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3일 2014년 정진우 전 노동당 부대표(권유하다 집행위원장)가 국가와 카카오에 제기한 민사 소송 항소를 ‘기각’했다.2014년 경찰은 세월호 참사 관련 시위를 모의했다는 이유로 정 부대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소속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압수수색을 벌였다.당시 경찰은 카카오에 영장을 제시하지 않고 팩스로 전달했고, 카카오 역시 압수수색 내용물을 메
‘법무부 2대 산하기관장 민변 출신’ 기사 오보조선일보가 13일 “법무부 산하 3대 공공기관 민변출신이 이사장 다 꿰차” 보도는 오보였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를 통해 법무부 산하 3대 공공기관 이사장이 민변 출신이라고 주장했으나 3명 가운데, 김진수 대한법률공단 이사장과 신용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2명은 민변 출신이 아니었다. 조선일보는 “이 기사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이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습니다”며 “의원실에서 일부 인사의 이력을 분류하는 과정에 착오가 있었습니다. 본지 또한 국감 자료를 충분히 검증하지
EBS가 논란이 된 재무설계 방송 ‘머니톡’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EBS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EBS(사장 김명중)는 국민의 경제/금융교육을 위한 재테크 리모델링 프로그램 ‘돈이 되는 토크쇼, 머니톡’을 10월 19일 본방송을 마지막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EBS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개인 재무상담을 위해 시청자의 개인정보를 취득하는 것과 관련해, ‘그 적법성 여부를 떠나 국민적 정서를 감안했을 때 교육공영방송사로서 적절하지 못하다’는 일부의 지적을 EBS가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조치”라고 했다.앞서 미디어
공영방송 EBS뿐 아니라 지상파3사 계열, 종합편성채널 등에서도 보험업체 영업을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EBS ‘머니톡’이 키움에셋플래너의 보험 영업을 위한 방송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키움에셋플래너 협찬으로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이 업체 소속 직원들이 전문가로 출연하고, 시청자 재무설계·보험상담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기만적으로 수집해 이를 자사 보험설계사들에게 판매했다.경제채널·민영방송·지상파 계열 채널서 횡행키움에셋플래너 내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EBS뿐 아니라 SBSCNBC
‘○○투어로 신서유기’‘○○치킨과 함께하는 놀면뭐하니’앞으로 이런 제목의 프로그램이 등장할지 모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 프로그램 제목에 광고주의 이름을 붙이는 규제 완화를 5년 만에 다시 추진하고 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송광고 제도개선 협의회를 통해 관련 규제 완화를 논의하고 있다. 방통위는 홍정민 의원실에 “시청권을 훼손하지 않도록 장르와 허용범위를 제한하여 프로그램 제목 광고를 허용한다면, 규제의 혁신을 통해 제작재원 확보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