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폄훼 발언으로 사퇴론이 제기된 고영주 신임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것이 왜 이념적 편향성이냐”며 공식 사과와 해명을 거부했다.고 이사장은 10일 오전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이 MBC 경영진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아들 병역기피 의혹을 보도한 MBC를 검찰에 고소하면서 “지금까지 계속 참아왔지만 MBC의 보도는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해 분명히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로 열린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언론사 간부 32명과 토론 자리에서 최근 MBC 등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8년 동안 가장 많은 정부광고가 집행된 지역신문은 대구·경북지역(TK)의 매일신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부산일보와 광주일보, 강원일보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정부부처별로 지역신문 선호도가 두드러져 정부가 광고로 지역신문을 ‘길들이기’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지난달 21일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고영주 전 방문진 감사가 지난 18대 대선 이후 낙선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을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은 지난 2013년 1월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CBS가 오는 14일부터 대폭의 라디오 가을 개편과 함께 새로운 24시간 음악채널 ‘CBS JOY4U’를 개국한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사와 음악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스마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젊은 층을 공략하겠다는 취지다.CBS 표준FM(98.1)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뉴스·시사 프로그램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께오늘은 방송의 날입니다. 방송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중대한 역할을 되새기자는 날이지요. 그런데 최근 상황은 방송의 날을 마냥 즐기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방송인들의 사기는 최악이고 방송사 내부의 인적 갈등은 폭발 직전입니다. 방송에 대한 신뢰도 급전직하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2012년 방송사 연대파업 이
김현정 앵커가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우리 사회 소외된 이들, 약한 이들을 잊지 말아달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라디오 제작 PD로 돌아갔던 김 앵커가 10개월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기대 반 걱정 반. 지금 그의 심경이기도 하고 그를 기다리는 청취자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김 PD는 복귀 결정이 나고 급
“제가 한 중학교에서 CCL(creative common license·자유이용허락) 강의를 한 적 있는데 그때 저작권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이 ‘엄마 설마 내가 걸릴까요? 엄마 설마 내가 걸렸어요’라는 작품이었다. PC 앞에서 아이가 키보드를 치고 있는데 손에 쇠사슬이 감겨 있었죠.”지난 27일 미디어
“수많은 시사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왔지만 여전히 공허함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귀를 하면 저는 청취자와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분노하고 싶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출근길을 동행하고 싶어요.”지난해 11월 7년 동안 진행한 CBS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를 떠났던 김현정 CB
‘스브스뉴스’는 프리랜서 작가 ‘갑질’ 논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정착할 수 있을까. 27일 미디어오늘 주최로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5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온 권영인 스브스뉴스 팀장은 “이번 사태로 스브스뉴스가 없어질 지도 모른
“이 드레스는 흰색과 검은색일까요, 아니면 파란색과 검은색일까요?” 몇 달 전에 SNS상에서 드레스 색깔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사실 이 드레스 색깔과 관련한 게시글은 ‘텀블러’(Tumblr)라는 SNS를 통해 처음 알려졌지만 세계적 스타 등 유명인들이 트위터에 공유를 하면서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올랐다.이현숙 트
사람들은 이메일과 페이스북 메시지 중에 어떤 것을 더 많이 열어 볼까. 정답은 지난 1980년부터 1578만 명(한국 인터넷 이용자의 48.8%)의 이용자를 가진 이메일이다. 조성도 슬로워크 이사에 따르면 이메일 오픈율은 국내·외서 모두 페이스북 유기적 도달보다 높다. 페이스북 유기적 도달은 이용자가 뉴스피드에서 그냥 스쳐 본 것이라면 이메일을
“Be of the web, not just on it”강정수 디지털사회연구 소장은 에밀리 벨 컬럼비아 저널리즘스쿨 토우센터 소장의 말을 소개하며 “디지털 저널리즘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선 단순히 웹에 올라 타는 게 아니라 웹 그 자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소장은 26일 미디어오늘 주최로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새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13년 이상 하루도 빼지 않고(간혹 부득이한 사정으로 빠지는 경우는 있었습니다만) 계속돼 온 아침신문 솎아보기에 조금 변화를 줬습니다.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와 미디어오늘의 수준 높은 뉴스분석을 계속 애독해 주
‘사과’인 듯 사과 아닌 ‘유감’ 표명 남북이 25일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공동보도문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것은 지뢰 도발에 대한 북한의 유감 표명이었다. 한국 대표단의 당초 목표는 북한의 유감 표명과 재발방지 약속을 공동보도문 문구에 명시하는 것이었다. 동아일보는 “유감 표명에 대해서는 23일 밤
SBS와 민영미디어렙 미디어크리에이트(SBSMC)가 지역민영방송과 광고매출·보도·편성에 관한 ‘SBS 네트워크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지역민방에 불평등 계약을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 SBSMC는 SBS가 대주주(지분 40%)로 있는 곳이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지난 2012년 6월 14일
지난 2012년 국민일보 노조 파업 당시 해고된 황일송 기자가 항소심에서도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지난해 5월 1심 판결에서 국민일보가 황 기자 등에게 내린 해고와 정직처분이 부당하다고 결정했다.서울고등법원 제15민사부(재판장 김우진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열린 황 기자의 해고무효소송 항소심에서 “국민일보 사측의 해고처분은 황 기자의
경찰청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북한 대남 도발 의혹과 관련한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 수사를 통한 형사처벌과 함께 해당 글을 즉시 삭제하는 행정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경찰이 유죄혐의를 입증하기 힘든 정부 비판성 글들까지도 무더기로 방통심의위를 통해 삭제 조치하고 있어, 국가기관의 사이버 검열과 과도한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은 24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포로 22일 군 확성기가 있는 김포시에 주민대피령까지 내려진 와중에 이날 밤 김포시 한 주민자체센터가 주최한 불꽃축제가 열려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앞서 김포시 구래동주민자치센터(한기정 동장)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김포한강호수공원에서 ‘호수에 락(樂)이 빠지다’를 테마로 &ls
한때 ‘PD 저널리즘’이라고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던 한국의 방송저널리즘이 이명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공영방송에 대한 정권의 노골적 통제와 개입, 정부 비판 프로그램에 대한 ‘표적심의’ 등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성토가 쏟아졌다.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선 MBC ‘PD수첩’의 황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