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1차 경선 결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만이 통과했고, 대부분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승리해 현역 의원 대거 탈락사태는 나타나지 않았다. 유일하게 이태규 의원(현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만이 탈락했다. 경선 선거구 중 세곳은 발표하지 않았다. 홍문표 의원이 경선을 포기해 강승규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자동으로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 현직 언론인으로 직행했던 정광재 전 MBN 앵커(현 비대위 대변인)는 경선결과 탈락했다.국민의힘 공관위가 25일 오후 발표한 19개 선거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백)가 7차 심사결과에서도 정청래 서영교 등 친명 지도부와 7인회 소속 김영진 의원, 강경파 친명 김용민 강득구 의원을 대거 단수공천한 반면 하위 10% 명단 통보를 받은 송갑석 의원과 비명계 도종환 등은 친명을 자처하는 후보와 경선하도록 결정했다.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친명계와 지도부 단수추천과 비명계 경선 결정 이유를 묻자 “한 사람만 후보자 신청했거나 2위와 점수차이가 많이 나서”라고 답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연 공천관리위원회 제7차 후보자 심사 결
더불어민주당의 비명계 의원들에 하위 10~20% 평가와 정체불명 여론조사 등에 한겨레 선임기자와 단수공천을 받은 당내 의원도 비판했다. “사법리스크보다 위험한 이재명발 공천 파동”이자 “이대로 가면 총선 참패”라는 진단이다. 특히 하위 10%에 박용진 의원이 포함된 것은 의아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는 24일자 토요판 12~13면 (25일 온라인 기사 제목 )에서 이번 민주당 공천 문제를 이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명계 좌장격인 5선의 설훈 의원까지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시켰다고 통보해 ‘공천 학살’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박영순 김한정 의원에 이어 5선의 설훈 의원까지 하위 10~20% 명단에 들어갔다. 이에 반해 친명 인사들과 지도부였던 의원들은 대부분 단수 추천돼 안전하게 공천장을 받았다.설 의원은 당내에서 가장 앞장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쓴소리와 비판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를 보복성 조치로 규정했다. 비명계 ‘공천학살’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위 20% 명단을 통보받은 의원들 가운데 동료의원 평가에서 0점을 맞은 의원도 있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키득거리면서 웃어 부적절한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섬뜩하다” “인성이 의심된다” “적절한 모습은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 앞에 돌연 나타나 최근 공천 갈등이 폭발하고 있는 쟁점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백브리핑을 자처했다. ‘하위 20% 해당된다는 의원들이 평가내용을 공개 달라고 요구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 이 대표는 “공개 여부는
그동안 조용한 공천 이른바 ‘무음 공천’이라던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후보자 공천 결정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동훈)가 뒤집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다.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김현아 전 의원을 경기고양정 지역구에 단수 공천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재논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며,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제가 된 김현아 전 의원의 도덕성 문제는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다. 김 전 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 폭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국민의힘의 공천 문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러 문제점이 나타난다. 현역 의원의 탈락자가 나오거나 대통령실 출신으로 교체가 가시화되면 갈등이 분출될 수 있다. 현재 대통령실 출신과 검사 또는 검사장 출신이 순항 중인 것도 갈등의 잠복요인이다.국민의힘 현역의원 가운데서도 첫 공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충남 아산갑 지역구의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어제(20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소위 공천배제 의원 기준인 컷오프 의원 대상포함은 매우 안타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2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백 수수 사건 증거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두고 “수사긱관이 수사과정에서 필요하면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외교 통일 안보 교육 사회 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을 몰카 공작이라고 보기도 하고, 그렇지만 대놓고 고가의 핸드백을 받을 수 있느냐는 두 가지 정서가 있는데, 뇌물에 가깝다고 보느냐, 몰카 공작이라고 보느냐’고 질의하자 박성재 장관
더불어민주당이 비명계 또는 쓴소리를 해온 의원들을 하위 10%, 20%라고 통보하면서 공천의 불공정성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자 당 원로들까지 나서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대표적인 원로인 김부겸 정세균 두 전직 국무총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이 상황을 바로잡으라”며 “작은 이익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오영식 전 총리 비서실장은 “공천 관리 책임자에 대해 당내 전반적으로 불신이 크다”고 전했다.국회부의장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하위 20%)에 이어 박용진, 윤영찬, 박영순, 김한정 의원까지 하위 10%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는 혼란을 두고 국민의힘 공개회의에서도 비상대책위원들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이견이 표출되고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일부 비대위원과 특히 의사출신 비대위원들의 의견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시각은 차이를 보였다. 장서정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22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의대 증원 이슈를 두고 “우리가 너무 숫자에만 매몰돼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장 비대위원은 “의료시스템의 격차를 해소하고, 노령화 시대를
카이스트 출신 물리학자인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졸업식 축사에서 R&D 삭감에 항의한 졸업생을 강제 퇴장시킨 이른바 ‘입틀막(입을 틀어 막고 사지를 들어 내쫓음)’ 사건에 쓴소리를 했다.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지난 20일 밤 11시50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한 졸업생이 고함을 쳤을 때, 입 틀어 막고 끌고 나가는 대신 대통령이 R&D 예산 감축 규모의 정당성을 구체적이고 정량적으로 설명했으면 어땠을까”라고 썼다.김 교수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유래 없는 규모의 예산 감축에는 누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대 국회를 불통 국회로 규정하면서 그 원인이 탄핵과 특검으로 상대에 칼을 겨누는 데 골몰했다고 야당을 빗대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외교와 경제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에 외교참사나 김건희 여사 문제, 노동개악, 이태원특별법을 비롯한 대통령 거부권 남발 등 대통령 견제나 자기반성의 목소리는 없었다는 반응이 나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연설에서 ‘공존동생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를 내걸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이재명 대표 체제에 쓴소리를 해온 비명계 의원들에 하위 10% 또는 20%라고 통보해 ‘비명계를 배제하려 한다’ ‘원하는 것이 이재명 사당화인가’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자신도 하위 10%에 해당하는 이들의 명단과 점수만 받았다면서 자신이 직접 이들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평가위원회를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 답변을 피했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원칙과 상식’ 멤버였던 윤영찬 의원이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임혁백 위원장으로부터 의정활동 평가에 하위 10%에 들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합당 합의 11일만에 갈라섰다. 그 이유를 두고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입당에 따른 정체성 논란과 선거와 공천 주도권 갈등이 그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선뜻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 정도 문제에 대해서도 배려와 인내심, 관용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었다면 굳이 왜 그렇게 급하고 무리하게 통합을 했느냐는 의문이 나온다.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그들은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다”며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다”고 밝혔다. 배복
총선 51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문제로 갈등이 폭발했다. 현재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이 하위 20%를 통보받자 탈당했다. 그는 모멸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비명계 현역 의원을 제외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실시돼 논란이다. 홍영표 이인영 기동민 송갑석 설훈 의원 등의 지역구에서 여론조사가 실시돼 반발을 샀다. “당이 쪼개질 최대위기”(한국일보)라는 진단까지 나왔다. 경향신문 칼럼니스트는 근본원인을 분석했다. 정권심판론에 취한 민주당이 디올백에만 매달렸고, 당 대표를 비롯한 주류는 희생하지 않은채 공천 개입에 나선 점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졸업식 축사 도중에 R&D 예산 삭감에 항의한 졸업생 입을 틀어막고 강제 퇴장시킨 조치에 과도한 대응이며 유감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그 졸업생의 행위가 행사를 방해할 수 있다해도 강제로 끌려나가는 모습을 본 학생들은 불편하고 두려움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들은 학교측에 사건의 경위와 대응 방안을 밝히고 재발방지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학생권리가 짓밟힐 경우 직접 발언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제50대 KAIST(카이스트)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제51대 KAIST
윤석열 대통령의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R&D(연구개발비) 예산 삭감 복원하라고 외치다 입을 틀어막히고 사지가 붙들린채 끌려나간 신민기 카이스트 졸업생(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특히 경찰이 목소리를 외쳤다는 이유로 끌려나간 자신을 업무방해로 체포한 것을 두고 신씨는 누구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대통령 경호처의 과잉경호와 강제진압의 부당함을 밝혀나가겠다고 했다.신민기씨는 19일 오후 국회 본관 정의당 대표 회의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당시 사건 경위와 입장을 설명했다. 녹색정의당 대전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순직 경찰 유가족에 편지와 선물을 보낸 것과 관련해 외부활동이 재개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1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한강 수색중 순직한 경찰 4주기 맞아 지난 15일 가족에 편지와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두고 “아쉽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것 외에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 이정재씨와 넷플릭스 대표 오찬에도 동석했다는 보도 내용도 언급하면서
카이스트 졸업식에 축사하러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 예산을 복원하라고 외치다 입을 틀어막히고 강제로 끌려나간 신민기 졸업생은 “R&D 삭감에 대한 항의의 기회 없이 윤 대통령의 자화자찬만 들어야했다”며 “목소리를 내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꼭 말해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외쳤을 뿐이며 그렇다고 이렇게 제지를 받은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신민기 카이스트 졸업생은 1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연결에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라는 점과, 다른 졸업생에 불쾌감이나 피해를 준 게 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50명의 단수 공천대상자 가운데 현직 언론인으로 있다가 직행한 언론인을 포함해 3명의 언론인 출신이 포함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15일 제6~7차 회의 결과 단수공천자 50인을 발표했다. 각각 14일에 서울 19인, 광주 5인, 제주 1인 등 25인을, 15일엔 경기 14인, 인천 5인, 전북 6인 등 25인 등 모두 50명의 공천자가 확정됐다.이 가운데 현직 언론인이었다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영입된 인물도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울 구로구갑에 호준석(69년생) 전 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