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박근혜 뿐이다. 앞도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저 ‘박근혜 얼굴’만 보며 따라다니는 형국이다. 당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까지 ‘친박근혜계’가 장악하면서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박근혜 친정체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선택은 새누리당 쪽에서 한 것이지만 사안은 그리 간단치 않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그 끔찍한 분단 악독 독재를 다 합친 것보다 이명박 분단 억압 독재가 더 악질이고 더 반동이야.”현직 대통령을 향해 쩌렁쩌렁 울리는 호통을 치는 모습, 백기완(80·사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기개’는 여전했다. 20년 전인 1992년 대통령선거에 도포 자락 휘날리며 &lsqu
백기완(80)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한국사회 진보운동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1987년, 1992년 ‘민중후보’로 추대돼 대통령선거에 참여하면서 한국사회 진보정치의 씨앗을 뿌렸다. 민중의 안타까운 사연과 한이 분출되는 ‘현장’에서는 어김없이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든이 넘은 백발성성한 할아버지는 겉으로 보이는
문성근 김용민 천호선 김경수 등 19대 총선에 출마했다 떨어진 총선 후보들이 서울 광장에 모여 ‘낙선 멘붕(멘탈붕괴)’ 힐링 토크쇼를 벌인다.노무현재단은 15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5월 1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토크와 음악, 영상이 어우러진 추모문화제 ‘오버 더 레인보우’를 연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3일 광주광역시 ‘무등산 노무현길’ 산행에 앞서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마음의 준비는 끝냈다. 일부는 준비해 시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문재인 상임고문은 대선출마와 관련해 분명한 의지를 밝히면서 ‘권력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봉크라이가 주크라이를 살렸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얘기 같지만 프로야구 팬들은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안다. 여기에서 봉크라이는 LG트윈스 좌완투수 봉중근, 주크라이는 역시 LG트윈스 좌완투수 주키치를 의미한다. 봉중근 선수가 주키치 선수의 승리를 지켜냈다는 얘기다. 5월 12일 잠실 야구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주키치는 5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12일 당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와 관련해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침묵의 형벌을 받겠습니다. 저를 실패의 본보기로 삼아주십시오”라고 밝혔다.이정희 대표는 “저는 죄인입니다. 어제 제가 무릎꿇지 못한 것이 오늘 모두를 패배시켰습니다. 이 상황까지 오게 한 무능력의 죄에 대해 모든 매를
“광우병 소를 키웠던 현지 농장을 방문하지도 못하고 사고 책임자도 만나지 못한 채 ‘면피용 현지조사’를 끝내고 돌아온 것이다.” 내일신문 5월 11일자 1면 이라는 기사의 일부이다. 그들이 돌아왔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의 &lsq
한화이글스 팬들에게는 꿈같은 대역전드라마, 롯데자이언츠 팬들에게는 악몽 같은 대역전패의 결과였다.지난 11일 밤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는 올해 프로야구 경기 가운데 가장 극적인 드라마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자이언츠 공격이 마무리 된 5회초가 끝날 무렵 점수는 7대 0으로 롯데가 앞서가고 있었다.프로야구 최강의 화력팀은 누
“문득 그분이 생각났다. 마치 노랗게 빛바랜 추억처럼….”유형석 작가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 웹툰의 한 장면이다. 노무현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5월 한달간 특별 웹툰 가 연재된다.네이버, 다음, 야후, 네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공동정부’ 집권플랜의 현실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문재인 이사장은 11일 보도된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후보가 되고 정권을 장악하는 차원이 아니라 함께 연합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수준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겨레 5월 10일자 1면 머리기사 제목은 로 뽑혔다. 정치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용부호도 없이 김두관 대선출마와 7월 1일 대선출마 선언이라는 내용을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그것도 1면 머리기사로 전했다.‘팩트’에 대한 한겨레의 자신감으로 보인다. 물론 정치에서 단정은 위험한 요소가
“대선출마? 의지는 높은 수준이다.”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측근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대선 출마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대선출마 가능성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실제로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그의 대선 출마를 ‘상수’로 놓는 분위기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도 최근
“그런 줄 몰랐느냐.” 진보정당 출입기자들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 사태를 보면서 서로를 향해 내뱉는 자조 섞인 반응이다. 이번 사태는 보수언론에 조롱당하는 진보정치의 맨얼굴을 드러냈다. 언론이 쏟아내는 확인·미확인 보도들은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었지만, 진보정당 출입기자들은 놀라움보다는 터질
“박근혜, 제2의 ‘6·29 선언’ 터뜨릴 수도”오마이뉴스는 지난 6일 의미심장한 내용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대표의 주장을 전하는 형식이었다. 제2의 6·29 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부터, 그 주체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인 박지원 원내대표는 9일 제2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청와대도 이명박 대통령 임기 내에 모든 걸을 털고 가야지 덮고 갈려고 했다가는 이명박 대통령 퇴임 후에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날까 우리는 상상도 하기 싫다. 거듭 이명박 대통령께 요구한다. 먼저 언론사 파업문제를 해결하시라”라고 말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l
‘진보정치’가 벼랑에 선 운명이다. 한발만 삐끗하면 낭떠러지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인정하고 안전한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을 다하기는커녕 점점 더 위험천만한 벼랑 끝으로 다가서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상실감을 경험한 야권 지지층은 참담한 심정으로 통합진보당의 ‘부정선거’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총체적 부실&midd
권영길 통합진보당 의원은 7일 당의 비례대표 부정선거 사건과 관련해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통합진보당이 지금 걸어야 할길은 딱 하나입니다. ‘죽는 길이 사는 길이고 살려고 하는 길이 죽는 길’입니다. 죽어야 삽니다”라고 조언했다.‘진보정치’이 상징과도 같은 권영길 의원은 언론 인터뷰 등을 자제
‘NL, PD, 경기동부연합, 주사파, 인천연합, 당권파, 당권파 비주류, 자민통, 전진, 패권주의, 정파주의, 자주파, 쇄신파, 연합전선….’통합진보당 당내 문제가 관심의 초점이 되면서 운동권 전문용어들이 기사에 넘쳐나고 있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는 단어가 적지 않다. 운동권 용어에 생소한 일반
“아, 참 좋다” 지난 2007년 5월 19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광주·전남 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과 함께 광주광역시 무등산을 방문한 뒤 방명록에 이렇게 적었다.광주광역시는 노무현 대통령 탄생의 배경이 됐던 곳이다. 2002년 ‘국민경선 드라마’로 불렸던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광주에서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