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언론사 보도비평을 심의하겠다고 나섰다. 변상욱 CBS 대기자가 cpbc가톨릭평화방송에 출연해 KBS가 ‘대통령 거부권’이 아닌 ‘재의요구권’이라고 표현한 것을 비평했는데, 선방위원들은 평화방송이 반대 입장을 가진 패널을 섭외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선방심의위는 21일 11차 회의에서 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2월5일 방송분)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다수 위원이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회의에서 평화방송에 법정제재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당시 평화방송에 출연한 변상욱
지난 18일 임명 예정이었다가 돌연 보류된 EBS 부사장에 김성동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내정된 사실이 알려졌다. 김 전 편집장은 월간조선 편집장 재직 시절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홍보 기사를 써서 논란이 된 바 있다. 21일 미디어스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공석이었던 EBS 부사장으로 김 전 편집장이 내정돼 임명을 앞두고 있다. 김 전 편집장은 애초 18일 임명돼 EBS에 출근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임명이 보류됐다. 이에 전국언론노조 EBS지부 비상대책위원회(지부장 박유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김 사장 취임 이후 2년 넘게 공석이었던 E
서울시 홍보기획관인 TBS(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이사가 정태익 전 대표의 사퇴 이후 대응에 관해 ‘지원 중단 이후 서울시와 TBS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책임회피성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이 공개 회의록에선 삭제되는 등 회의록 편집 논란도 불거졌다.TBS 양대 노조(T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22일 공동 성명을 통해 “TBS는 숨통이 끊어져 가고 있는데 한 쪽에서는 신선놀음을 하고 있다”며 지난 6일 진행된 TBS 이사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앞서 서울시가 TBS 예산을 지원할 근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YTN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지난 21일 이선균 수사자료 유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마약 관련 부서가 아닌 인천경찰청장 부속실 소속 경찰이었다. 경찰은 이선균씨에 관한 내부수사보고서 원문이 디스패치에 유출된 것으로 판단해 인천경찰청과 디스패치에 수사를 벌여왔다.디스패치는 기사를 통해 경찰이 지난해 10월18일 작성한 보고서를 이선균씨 사
국민의힘 추천으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위원이 된 최철호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대표가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대한 신속심의를 신청했다. MBC가 여당 측 패널에 발언기회를 적게 주고, 야당 측 패널보다 적은 인원을 섭외했다는 게 이유다. 백선기 위원장(방송통신심의위원회 추천)은 위원들의 신속심의 신청이 계속된다면 위원회 운영에 무리가 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최철호 위원은 21일 11차 회의 말미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후속 프로그램인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11~13일 방송에 대한 신속심의를 요청한다”며
이태원 참사에 책임 지고 사퇴한 사람이 없다는 취지의 방송이 중징계를 받자 해당 발언을 한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어디가 사실 왜곡인지 모르겠다”며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반발했다.김준일 평론가는 22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정치적으로 책임 지고 사퇴한 사람이 없고 유가족들이 문제를 느낀다는 걸 전달한 것”이라며 “실제로 (유족들이) 반발하지 않았나. 어떤 게 왜곡이라는 건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앞서 김준일 평론가는 지난 1월30일 cpbc가톨릭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서 윤석열 대통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가 미성년자 성폭행 피의자 등 성범죄자 변호 이력이 연일 추가 폭로되자 결국 자신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또 애초 차점자와 경선상대였던 박용진 현 민주당 의원은 불가하다며 제3의 인물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새 후보를 결정하고 국회의원 후보 등록일 마감인 이날 오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동대문갑)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수진 변호사가 이날 새벽 전격 사퇴함에 따라 후임에 경선 상대였던 박용진 의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다 출국했던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귀국했다. 10일 주호주 대사 내정자 자격으로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급조된 재외공관장 회의까지 만들어 귀국시켰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임명 자체부터 다시 살펴보라(동아일보), 사퇴하듯 임명을 취소하든 거취를 매듭지으라(중앙일보)는 목소리도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공천을 받은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가해자를 변호한 사실이 연일 폭로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조 변호사가 자진사퇴
중앙일보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발언을 사실과 다르게 보도해 정정보도문을 냈다. 중앙일보는 지난 18일 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조국 대표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소속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윤석열(대통령)이 너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시사IN 유튜브에 출연한 조 대표가 위와 같이 발언했다는 것. 이에 조국 대표
“이태원 참사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내용의 방송을 한 cpbc카톨릭평화방송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선방심의위는 21일 11차 회의를 열고 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선방심의위는 평화방송 패널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공직자 중에서 이것(이태원 참사)과 관련해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한 것은 단정적인 발언이며, 반대입장을 가진 패널이 함께 나오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했다.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은 1월30일 코너에서
그동안 사퇴도 조기귀국도 없다던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리하고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조기귀국시킨 배경을 두고 방송사들은 “이대로 가단 총선에서 공멸한다는 위기감에서 한 발 물러섰다”고 분석했다. 거의 한 목소리의 분석이었다.윤나라 SBS 기자는 20일 저녁메인뉴스 ‘8뉴스’ 제하 현장라이브 연결에서 윤 대통령 입장 변화 배경을 두고 “지금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당정이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대통령실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심을 엄중히 받
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24년 업무계획에는 방송 규제완화와 언론 자유 측면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조치들이 발표됐다.방통위는 21일 오후 7시 브리핑을 열고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정치심의’가 논란이 된 가운데 방통위는 오히려 심의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방통위는 ‘공정성·객관성 등 방송의 공적책임에 대한 평가 강화’를 업무계획에 포함했다. 방통위는 ‘방송평가 제도 개선’ 차원에서 공정성·객관성 등 방송의 공적책임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형가항목
“하나로마트는 이렇게 하는데 다른 데는 그렇게 싸게 사기 어려울 거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5대 대형마트 다 합니다.”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부에서 재래시장까지 정부 할인쿠폰을 적용해서…” - 염기동 농협유통 대표875원짜리 대파(한 단 기준)가 논란이 됐다.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물가점검을 위해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을 방문한 자리에 있었던 대파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해 논란이 된 것이다. 이날 현장 발언을 종합하면 5대 대형마트는 물론 재래시장에서도 정부 지원 등을 통한 할인가를 적용해 저렴한 대
4·10 총선을 앞두고 문화예술인들이 퇴행하고 있는 문화예술 정책을 비판하며 제22대 국회에 6가지 문화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국회와 현장 문화예술계의 협력 구조 구축, 문화재정 확충, 블랙리스트 특별법 제정 등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나왔다.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문화예술 현장 대토론회’에선 문화예술인들이 22대 국회에 제안하는 문화정책이 공유됐다. 토론회는 문화연대, 블랙리스트 이후,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등 13개의 문화예술 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그래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출국 11일만에 귀국했다. 이 대사는 방산협력 관련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사가 곧 귀국한다며 실망을 안겨드린 문제 모두 해결됐다고 말한 것과 기류가 다르다. 한 위원장은 이 대사가 수사를 받기 위해 즉각 귀국하라고 했던 것인데, 이 대사는 업무차 왔고 이참에 수사도 받겠다는 것으로, 서로의 귀국 취지가 엇갈린다.이종섭 대사는 21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의 ‘공관장 회의 일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이 윤석열 대통령의 “상속세 완화” 대책을 비판해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 제재를 받게 됐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8건의 법정제재를 내리게 됐다.선방심의위는 21일 11차 회의를 열고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2024년 1월17일) 방송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선방심의위는 M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일부만 소개·비판해 전체적인 취지를 무시했으며,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비판했다고 판단했다. 또 진행자 신장식씨(조국혁신당 비
“지금 의사와 정부의 갈등 속에서 숨겨진 책임 주체가 있는데 병원장들이다. 의사들이 의료 현장에 나오도록 설득해야 하는데 아무런 조치하지 않은 채, 피해는 안 보려 노동자와 환자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 의사와 정부도 마찬가지지만, 병원장도 자기 역할을 이제 해야 한다.”(이상윤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위원)병원들이 의사 파업에 따른 금전 손실을 피하려 간호사들에 무급휴가를 강요하거나 업무 범위를 강제로 넓히고, 업무를 무리하게 재배치하는 등 불법 상황을 만든다는 현장 증언이 곳곳에서 나왔다. 정부가 공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친윤의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국민의미래 비례명단을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다.탈당 가능성과 사퇴 언급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고, 이철규 의원은 자신이 제시한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함께 못간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갈등과 관련해 TV조선은 지난 19일 저녁 메인뉴스 ‘뉴스9’ 에서 그 상황을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 의원이 19일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명단 발표 직전 한 위원장에게 명단 일부의 수정을 요구하며 “고치지 않으면 함께 갈 수 없
대량 손실이 발생한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사태’에 금융감독원이 낸 배상안을 놓고 경제신문끼리도 평가가 엇갈린다. 매일경제는 불완전판매에 집중해 금융사의 ‘비윤리성’을 비판했고 한국경제는 배상안에서 판매사(금융사) 책임이 더 높아야 할 근거가 없다며 ELS 판매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금융감독원은 H지수 ESL을 판매한 은행·증권사에 투자 손실액 최대 100%까지 배상할 수 있다는 안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판매자 혹은 투자자 책임 요인에 따라 배상 비율은 달라지며 당국은 손실액 20~60%를 배상받는 사례가 많을 것이라 설명
지난 19일 무료로 출시해 주목 받은 미니 이모티콘에 마케킹 정보 수신 등을 강제하는 약관이 논란이 됐다. 카카오는 실수였다고 해명하며 약관을 철회했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대화창에 글과 함께 쓸 수 있는 글자 폰트 크기와 같은 사이즈의 미니 이모티콘 3종을 출시했다. 새로운 형식의 이모티콘인 데다 카카오가 인기 캐릭터인 춘식이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무료 이모티콘을 다운로드 받는 과정에서 과도한 약관을 강제해 논란이 됐다. 약관은 ‘카카오가 제공하는 광고와 마케팅 정보를 카카오톡 인증 전화번호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