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정청래 민주당 의원을 꺾고 오겠다고 선언했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불출마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일부 방송사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에 한발 물러섰다거나 리더십에 타격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 위원장은 용산 요구에 순응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 잘못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김경율 비대위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며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거제 논란을 두고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국민의힘 위성정당에 대응하는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위성정당금지법 입법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사과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5일 광주 5.18 민주묘지 앞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 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며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께서 ‘멋지게 이기는 길’을 제시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이 대표는 “위성정당금지법을 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말 내놓은 발언에 정치권 공방이 치열하다. 한 위원장은 지난 3일 김포시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월 총선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이끌겠다는 것인데 지난해말 국민의힘이 제기했다 비판을 받고 한발 물러선 이슈이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어 이번 발언은 파장이 더욱 커졌다.가장 비판적인 종합일간지는 동아일보다. 5일 동아일보 1면 기사에서 “사실상 폐기 수순으로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재허가 심사 결과 비정규직 문제 개선을 골자로 한 재허가 조건을 삭제해 방송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노조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지민노협), 사회 각계 단체들이 모여 방송계 비정규직의 노동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엔딩크레딧은 각각 입장을 내고 방통위 재허가 조건을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방통위는 KBS2TV, SBS, MBC UHD 등 34개 방송사(방송국 기준 141곳) 재허가를 결정하면서 공통 조건으로 부가된 ‘비정규직 처우 개선방안 마련 및 자료제출’ 조건을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대담 녹화를 진행한 가운데, 채널A가 단독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이 참모들이 올린 예상 질문과 답변을 참고하지 않겠다며 거절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 등 현안 질의응답이 가감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또 설 새해 인사를 김건희 여사 대신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 보좌진들과 함께 하고 변집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부른다고도 했다.4일 채널A 메인뉴스 ‘뉴스A’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
KBS가 ‘바이든-날리면’ 1심 재판 결과를 보도하면서 재판부와 소송을 제기한 외교부, 대통령실 입장은 자세히 보도한 반면, 패소한 MBC와 언론현업단체들의 목소리는 기사에 제대로 담지 않아 자사 시청자 위원들로부터 비판받았다.지난달 12일 KBS ‘뉴스9’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날 KBS는 2022년 9월22일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대화를 마친 윤 대통령이 행사장을 빠져나오면서 한 발언을 자막 없이 들려준다. 이어 박장범 앵커는 “여러분
“형이 바랬던 ‘제대로 된 계약서 한 장’. 더 늦기 전에 지금 싸우고 있는 당사자들에게 우리가 힘이 돼 줬으면 좋겠다. 저희가 큰 뜻은 같은 조직이지 않나.” CJB청주방송 고 이재학 PD의 동생 이대로씨(엔딩크레딧 대표)가 이재학 PD의 4주기 추모제에서 말했다.이재학 PD 4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이재학, 기억 그리고 투쟁’ 추모제가 충북 청주시 민주노총 충북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유족과 동료 방송노동자들, 여러 방송사에서 싸움을 이어가는 무늬만 프리랜서들이 이재학 PD가 해왔던 싸움을 기억했다. 이재학 PD가 숨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한 신년 기자회견을 사실상 무산됐다.2022년 12월30일 윤 대통령은 조선일보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2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조선일보는 2023년 1월2일 언론사 중 단독으로 윤 대통령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KBS는 사흘 뒤인 오는 7일 인터뷰 방송을 방영한다.윤 대통령은 2022년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공천 신청자를 4일 공개한 가운데 TV조선·동아일보·KBS 등 지난해까지 언론사에서 활동한 언론인 출신들도 포함됐다.TV조선 출신으로 언론에서 정치권으로 직행해 논란이 된 신동욱 전 TV뉴스 뉴스9 앵커는 서울 서초구을에 공천 신청했다.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앵커 출신인 박정훈 전 TV조선 시사제작국장은 송파구갑에 공천 신청했다. 이들은 TV조선 앵커 이력을 자신의 대표 경력으로 썼다.KBS 출신으로는 지난해 사표를 내고 정치권 출마를 선언한 이영풍 전 기자가 부산 서구동구에 공천 신청했다. 사표 수리 전 예비후보로
세계일보 기자가 ‘바이든-날리면’ 1심 재판에서 MBC 패소를 판결한 성지호 판사와의 10년 전 추억을 떠올렸다. 세계일보 기자는 2014년 보도했던 ‘철피아’ 관련 보도 정정여부를 다투고 있었었는데 당시 성지호 판사가 불필요한 발언을 한 점을 짚었고, 최근 있었던 ‘바이든-날리면’ 판결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다른 언론사들의 중징계를 운운하게 됐다는 점을 지적했다.판결 이후 실제 방송사들은 ‘바이든’ 부분을 기사에서 삭제하고 사과하기도 했고. 방통심의위는 ‘바이든-날리면’ 보도 방송사들에 무더기로 의견진술을 결
남현희씨와 전청조씨의 인터뷰가 일방적 주장을 전한 것 아니냐는 시청자위원의 지적에 채널A가 답변을 냈다. 상당 부분 공적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우려에 대해선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지난 1월26일 채널A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청자위원회 조치사항에 따르면 채널A는 “남현희와 전청조 인터뷰는 진실의 퍼즐조각을 맞추는 동시에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림으로써 경찰의 압수수색과 신병 확보까지 이끌어 내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채널A는 “당시 전청조는 밀항, 잠적,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고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를 요
tvN ‘무인도의 디바’ 제작사가 소품으로 사용한 돌을 해안가에 방치해 논란이 된 가운데 CJ ENM이 관련 체크리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CJ ENM이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해 12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CJ ENM은 소품 방치 논란에 관한 지적에 “예방 조치 마련에 힘쓰겠다. 야외 촬영 시 주민 소통 및 뒷정리 등과 같이 신경 써야 할 내용을 정리해 의견 주신대로 내부에서 체크리스트를 철저하게 마련해 촬영 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잘 이행되는지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박천일 시청자위원이 “CJ
2024년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없었다. 대신 4일 윤석열 대통령은 KBS와 대담을 진행하고, KBS는 사흘 뒤인 오는 7일 녹화 방송을 방영한다. 오는 7일 방송에서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도 해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조선일보와만 인터뷰했다. 2023년 1월2일 조선일보는 1면에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인터뷰는 2022년 12월30일에 진행됐고, 사흘 뒤인 2023년 1월2일에 보도됐다.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부터 “언론과의 소통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기에 언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관해 ‘대역전극’ ‘초접전’이라는 기사를 낸 한국경제가 자율규제 제재를 받았다.최근 발행된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소식지에 따르면 신문윤리위는 한국경제가 지난해 11월27일 2면에 낸 기사에 ‘주의’를 결정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현지 분위기와 전망을 다룬 기사다.이와 관련 신문윤리위는 “기사 본문 어디에도 초접전 대연전극이라는 직접적 표현이 없고 이를 의미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경기가 치러지면서 온라인 중계권을 가진 쿠팡플레이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는 쿠팡과 연계한 저가 서비스 전략에 공격적인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통해 이용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아시안컵 한국 경기가 치러진 지난 1월 15일, 1월 20일, 1월 25일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 DAU(일간활성이용자)는 각각 150만1320명, 165만5526명, 155만7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대비 1.5배 이용자가 늘어난 수치다. 요르단전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대신 KBS와 신년 대담을 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관련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일 대구 칠성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고 해명이 있다고 한다면 가장 적극적인 형태로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그런데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아무리 강한 어조로 하신다고 하더라도 대리 사과 또는 대리 유감 표명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
지난 1월22일은 2001년 오이도역 장애인리프트 추락참사 23주기였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 죽음을 추모하고, 그 동안 지하철 리프트에서 추락해 숨진 장애인들에 대한 서울시장의 공식 사과와 ‘지하철 엘리베이터 1역사 1동선’ 약속 불이행 사과,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해고 노동자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5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했다.이날 전장연 활동가들은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에 의해 강제퇴거 당했고, 2명의 활동가가 연행됐다. 그뿐 아니라 기자들에 대한 과도한 신분 확인이 이어졌고 특정 언론의 기자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헌법 제21조 1항)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헌법 제34조 1항)국가는 사회보장·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헌법 제34조 2항)각 헌법 조항을 소통의 자유로 바꾸거나 소통권을 추가하면 어떨까? 모든 국민은 소통의 자유를 가진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소통과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사회보장·사회복지·소통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채영길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는 1일 미디어오늘
“66명의 여성 선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66명 각자가 스스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색깔을 찾아가는 게 우리 프로그램 성격이 된 게 아닌가 싶다. 세상 사람들이 봐왔던 정형화된 여성 직업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있다면, 여기는 그냥 나를 만나는 공간 인거다. 이를 악물고 인상을 찌푸리고 뛰는 것도 보여줄 수 있고, 가끔은 분해서 울기도 하고, 경기하다가 든 멍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도 있고. 그런 다양한 모습 말이다.” (SBS 장정희 작가)2021년 시작한 SBS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가 지난달 31일 ‘고발사주 의혹’ 핵심 인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게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 핵심은 2020년 4월3일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수정관실, 현 범죄정보기획관실) 소속 손준성 검사가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MBC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 등과 관련,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일련의 허위 기획보도를 처벌해달라”며 기자들과 유시민‧최강욱 등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느냐다.앞서 손준성 검사장측 변호인은 최종 공판에서 “피고인은 고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