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세월호 사고이후 첫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시각(8시52분)보다 40여 분 먼저 제주해양경찰청이 안산...
82세 사라 할머니가 2미터 아래 구덩이로 들어갔다. 키 150cm에 몸무게 40kg가 될까 말까 한 할머니는 사다리가 없으면 구덩이로 내려가지도 못한다. 구덩이 천장에는 쇠사슬이 주렁 주렁 달려있다. 구덩이 곳곳에 LPG가스통이 보였다. 휘발유를 담은 병도 곳곳에 숨겨져 있다고 했다. 밀양시 부북면 평밭마을 129번 농성장 모습이다. 험악해 보이는 이 구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세월호 생존학생들이 심각한 수준의 우울·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어 병원 측은 19일부터...
16일 전남 진도에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의 유가족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의 빈소 조문을 거부하...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생존자 대부분이 중증도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16일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안산 고대병원에는 단원고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해당 병원에는 침몰 사고로 숨진 단원고 학생 3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고, 해당 학교 학생 70명과 교사1명이 진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자들의 접근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안산 고대병원에는 친구와 선후배를 찾는
한해 2300명. 하루 6명꼴로 죽어간다. 지난 13년 동안 죽어간 이들이 3만 명이 넘는다. 다친 것까지 포함하면 118만 명을 넘었다. 전쟁 이야기다. 우리 옆에서 소리 없이 벌어지는 전쟁, 산업재해다. 문제는 이 수치가 끝이 아니라는 데 있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죽음이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른다. 실제 산재가 정부 통계의 13배에서 30배라는 주장도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진이 오히려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면? 16일 남윤인순 의원실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삼성전자가 반도체·LCD 공장 등에서 일하다 직업병에 걸린 이들과 관련해 “이른 시일 내에 삼성전자 경영진이 공식입장을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도체노동자의인권과건강지킴이(반올림)은 “환영한다”면서도 “우려가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김준식 부사장은 14일 오전
한국전력이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농성장 4곳에 예고한 행정대집행에 대해 한전의 집행 예고가 법적근거가 없다는...
밀양 위양마을은 ‘양민을 위한다’라는 뜻의 마을이다. 그러나 위양마을 화악산에 있는 주민들은 ‘양민’이 아닌가보다. 밀양 765kV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60대, 70대 노인들은 “국가가 무엇인가”라고 묻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나라가 국민들에게 이럴 수가 있나. 북한에서도 이렇게
한국전력이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농성장 4곳에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가운데 밀양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밀양의 봄’ 콘서트가 열렸다. 밀양 주민들은 “손 잡아주는 그들이 있기에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밀양송전탑반대 대책위와 전국대책회의는 12일 저녁 경남 밀양역 앞에서 ‘밀양의 봄
경북 칠곡 어린이 학대 사건에 대한 언론사의 지나친 취재 경쟁으로 사건 관련자들이 심각한 2차 피해를 입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피해자 가족이 취재에 응하지 않기 위해 112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슬퍼하는 가족의 심경을 듣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측 공동대리인인 한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 측근 정윤회씨의 딸 특혜의혹에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자, 다시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다...
밀양시 산외면 보라마을은 송전탑 싸움의 상징이었다. 2012년 1월 고 이치우 어르신이 분신한 곳이 보라마을이다. 102번 송전탑은 이치우 어르신의 논 한가운데 세워질 예정이었고, 그의 죽음은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싸움을 전국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런 보라마을 주민들이 지난달 한전과의 보상합의를 끝냈다. 마지막까지 합의를 거부하던 9가구가 합의를 한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제 추정 소형 무인기의 침투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군 당국을 질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무인기가 발견된 지 보름만의 첫 언급이다. 하지만 이번 발언이 실제 군 수뇌부 질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신문들은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한 안철수 공동대표의 면담 요청을 거
지난 4월 2일 한 50대 남성이 휠체어에 실린 채 서울구치소에서 출감했다. 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벌 회장님이 아니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이자 노들야학의 교장 박경석(54)이었다. 그는 그 날 5일간의 노역을 마치고 출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검찰의 벌금형을 거부하고 스스로 노역을 택해 수감됐다. 그에게 자진노역은 예삿일이 아니
“이제 이틀 후면 급여 받는 날이다. 약 6개월 이상 급여를 받은 적 없지만 이틀 후 역시 나에게 돌아오는 돈은 없을 것이다. 두산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인간들이 아닌가” 2003년 1월 9일 창원 두산중공업 노동자 배달호는 이렇게 쓰고 분신했다.그의 급여가 나오지 않았던 것은 회사가 노조와 간부들을 상대로 6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철도노조 파업 뒤 강제전보 대상으로 선정됐던 철도노조 조합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간 철도노조는 강제전보가 노조탄압을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해왔다. 철도노조는 코레일 부산경남사업본부 마산신호제어사업소 전기원인 조아무개(50) 조합원이 3일 오후 3시 40분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철도노조에 의하면 조씨는 강제전출 대상자였다. 코
지난달 20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소유했던 건물에서 중식당을 운영했던 임차인이 이 전 대통령과 청계재단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구두로 10년 동안의 재계약을 약속하고 6억의 비용을 들여 가게를 리모델링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2년이 되는 시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