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탱크와 장갑차가 아닌 쌀과 구호품을 싣고 가겠다.”지난 22일 부산 국제신문사에서는 ‘오늘의 남북한, 내일의 한반도’라는 주제로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전국언론노조 국제신문지부와 전국교직원노조 부산지부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리 교수는 이라크 추가파병 논란에 대해 “약속을 했으니 파병을 하되, 명실상부한 평화유지군으로
수도권 11개사 “지역자?ㅎ際逵냘?실천”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인터넷언론연대(지언련·상임대표 모동희 성남일보 편집장)가 오는 7월1일 닻을 올린다. 이달 시·군단위 지역언론사들이 각 지역 국회의원 전문모니터 매체를 표방하며 ‘여의도통신’을 띄운 데 이어 지역에 기반을 둔 인터넷 매체들이 서로 손을 잡고 ‘대안언론 가꾸기’에 나선 것이다. 자본력이나 마
MBC 보도국이 지난 5월1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취재·카메라 기자의 사내공모 결과 모두 3명의 취재기자가 선발됐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현재 진행을 맡은 김주하 전 아나운서. 김 전 아나운서는 이번 취재기자 사내 공모에 지원, 현재 영등포경찰서 등 경찰기자 생활을 하고 있다.- 앵커진
국회 사무처가 의사당 내 무선인터넷 가능지역을 대폭 넓히기로 했다. 국회 사무처는 한국통신(KT)과 협의를 거쳐 의사당 곳곳에 무선인터넷 사용을 위한 ‘AP(Access Point)’를 설치할 계획이다. 국회 사무처는 6월말 공사를 시작해 7월3일부터는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 예정이었지만 KT 쪽에서 “공사가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단 시일
열린우리당 이해찬(51·사진) 의원이 참여정부 제2기 국정운영을 이끌 국무총리 신고식을 통과했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이해찬 총리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299명 중 289명이 참여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찬성 200표, 반대 84표, 무효 5표로 통과됐다. 이 총리의 인준과정은 김선일씨 피살 사건으로 언론의 집중조명을
국회의장 공보수석 비서관에 임명된 김기만(50) 전 청와대 국내언론 비서관은 “언론개혁이 선행되지 않으면 다른 개혁들은 사상누각이 된다”며 “언론계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의 사명이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중요하다”고 밝혔다.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외부의 힘만이 아닌 언론사 내부의 실천과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김 공보수석은 24일 미디어오늘과 만난
▲ ⓒ 연합뉴스 “엊그제까지 같이 웃던 김선일씨가 알자지라에 절규하는 모습으로 나타났고 하루 정도 지나서 차디찬 시신으로 변했다. 이국 땅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던 사람이 그렇게 돼 정신적인 피로감이 크다.”4월24일부터 지난 25일까지 두 달간 이라크에 체류한 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의 나지막한 토로다. 안 특파원은 현지에서
경향신문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외환위기 직후 재벌그룹 한화와 분리, 사원주주제로 전환하고 편집권 독립의 상징적 제도로 평가받던 편집국장 직선제를 채택하는 등 독립언론으로 기대를 모았던 경향신문이 지난해 재벌그룹 출신을 사장으로 영입하고 편집국장 직선제를 폐지해 파문을 일으켰다. 더욱 큰 문제는 이후 지면 곳곳에서 보수적
고 김선일씨 피살 사실이 공식 확인된 지난 23일 새벽, 신문사들은 돌아가던 윤전기를 세우고 일부 지역에 신문을 2차 발송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그나마 발행부수가 적은 신문들의 경우에는 서울에서도 도심 일부 지역 가판에만 김씨 피살 소식을 담은 신문을 배포할 수 있었다. 신문들은 24일자에서 일제히 ‘김선일씨 피살’ 오보에 대해 경위를 설명하고 독자들에
고 김선일씨 피살 사건과 관련, 정부가 성급한 파병재확인 방침을 언론에 발표해 결과적으로 피살에 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이 언론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지난 21일 새벽 5시 ‘한국군이 철수하지 않으면 김씨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이 담긴 비디오를 알자지라 방송이 방영하자 오전 8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파병방침은 불변”이라는 회의결과를
김선일씨 사망사건을 포함해 이라크전쟁 보도에 있어 우리 언론이 정보원 인용과 취재 인프라, 보도논조 전반에 걸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3일 언론광장 6월 월례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재미언론인 김민웅 박사는 이번 이라크전쟁 과정 중 미국의 프로파간다 전략과 그로 인한 진실왜곡의 사례를 분석하면서 우리 언론도 이 같은 선전전략 속에서
연일 45도가 넘어가는 지독한 무더위가 이라크 바그다드의 거리를 끓게 하고 있던 21일 오후 현지 시간 6시경, 이라크 사람들과 전 세계의 시청자들은 충격적인 방송을 접하게 되었다 .알 자지라 방송, 메인 뉴스 앵커의 방송 멘트 다음에 나타난 김선일씨의 죽고 싶지 않다는 애타는 목소리가 공개되는 순간부터 한국인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김선일씨는 작년 12월
“이제 타협의 시대는 끝났습니다”3년 만에 나온 8집 ‘외침’에서 안치환은 정말로 ‘내내’ 외친다. 미국을 향해, 언론을 향해, 그리고 세상을 향해. 메시지는 더 강해졌다. 본인 스스로도 “너무 외쳐서 다음 음반은 ‘숙연’이라고 해야 할 듯”이라고 말할 정도다. 무엇이 그렇게 안치환씨를 외치게 만들었을까. 안씨는 무엇과 타협해 온 걸까. 그 해답은 8집 음
▲ 이해찬 총리후보가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29일 오후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이해찬 신임총리에 대한 언론들의 '실세총리'라는 평가에 노무현 대통령이 '그럴 듯 하다'며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 총리에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신문과 방송을 보니 이 총리에 대해
연합뉴스가 지난 25일 인용보도한 기사는 이번 사건에 대한 미국언론 인식 수준의 일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워싱턴타임스는 사설에서 “김씨의 참수와 한국정부의 대응은 자유의 대가와 대테러전 실패의 비용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우리의 혈맹관계와 자유를 위한 공동의 의지는 김씨의 죽음으로 다시 새롭게 회복됐
▲ ⓒ 김상만 기자 hermes@ “일반인만큼 잘 볼 수는 없지만 훨씬 더 잘 들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은 거대 방송사나 각종 미디어로부터 소외되어 있어요. 소출력 라디오는 이들에게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효자동에 위치한 서울 맹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생 전동익(26·사진)씨는 라디오가 아이들의 삶을 좀더 풍성하게 해 줄 것이라
공동체 라디오에 관한 관련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려면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에 위치한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이하 미디액트)에서 개설하고 있는 강좌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길이다.공동체 라디오 활성화와 제도마련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미디액트는 국내 라디오 기술인력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강좌를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국내외 라디오 운동 사례와
▲ 공동체 라디오 운동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국내에서도 최근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소출력 라디오방송을 활성화하기로 합의하면서 공동체 라디오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06년 라디오방송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으니 라디오라는 매체가 발명된 지 꼬박 한 세기가 됐다. 그러나 TV가 등장하고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라디오의 영향력은 많이 약해진 게
이라크 추가파병 관철을 위한 보수신문의 여론왜곡이 ‘점입가경’에 이르고 있다.민실위는 지난 3월24일자 보고서에서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파사건 이후 ‘조중동’이 보인 섬뜩한 논조에 대해 지적한 적이 있다. 당시 ‘조중동’은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도 테러에 대비해야 한다”며 호들갑스러움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조중동’은 “테러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할
▲ ⓒ 이창길기자 지난 23일 열린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규엽 최고위원이 홍보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개정된 당규에 따라 처음 도입된 홍보위원장제는 인터넷위원회, 대변인실, 홍보실을 아우르며 당내 대언론 업무와 홍보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최규엽 홍보위원장은 “20, 30대의 지지가 중요하다”며 “사이버 홍보대사단을 구성해 인터넷 홍보 강화에 힘쓰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