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2명 살해용의자 검거경찰관 살해 용의자 이모씨가 도주 1주일만인 8일 오후 6시55분쯤 서울 방화동의 한 빌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경 가정주부 박모씨의 빌라에 침입했다가 박씨의 아들 신모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이씨는 지난 1일 서울 노고산동 한 커피숍에서 강간 피의자 검거에 나섰던 서울 서부경찰서 심재호
열린우리당 문학진 의원 등 여야 의원 35명이 신문판매시장의 불공정행위를 개선하기 위한 '신고포상금제 도입'을 골자로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문학진 의원 등 열린우리당 33명,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 등 여야 의원 35명은 9일 신문시장, 이동통신 시장,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 고가 경품을 제공하거나 과도한 할인을 하는 행위
▲ 김광원 / 본지 객원칼럼니스트·문화일보 논설위원 윤흥길의 80년대 장편소설 '완장'은 한국인의 권력의식을 매우 해학적으로 보여준다. 졸부 최사장은 널금저수지의 사용권을 얻어 양어장을 만들고 저수지 감시를 건달 임종술에게 맡긴다. 그날부터 임종술은 안하무인이 되고 만다. 그의 힘은 완장으로부터 나온다. 그 완장은 완벽하게 임종술을 최면에 걸만큼 역사적 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오전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다. 이번 만남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인사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박 대표와 전 전 대통령의 공식 만남은 박 대표가 한나라당 부총재를 지냈던 지난 2001년 5월 연희동을 방문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9일 오전 연희동 전두환 전대통령을 예방, 악수를 나누고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방송된 특집 3부작 '한국전쟁과 포로'에서 '안병섭'(가명)으로 등장하는 인물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의 신상에 관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프로그램에서 밝힌 정도이다. 그 외의 것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바로가기] '인민군 포로' 유기진씨의 고백-<
풍속도라 하지 춘화라 하진 않는다. 3백여 년 동안의 긴 유교적 억눌림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인간본연은 문학과 미술에서부터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춘향전이 그렇고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이 그랬다. 유럽의 인본주의와 마찬가지로 이들이 나온 때는 거의 같은 시기이다. 노골적인 것 모두를 싸잡아 리얼리티니 하여 이젠 너무나 익숙해져 있지만 춘향전에서의 대화나 이
우리말과 글에 대한 올바른 사용능력과 종합적인 이해력을 평가하기 위해 KBS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1회 ‘KBS한국어능력시험’이 8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 동안 전국 지정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 한국어연구회 지영서팀장 ⓒ KBS 이번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올해 KBS 입사 지망생의 필수과목으로 지정되고 연령·학력 등 응시자 제한을 두지 않
"아무리 헤드라이너라고는 하지만,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2004 부산국제락페스티벌에 참가한 한 밴드 관계자가 공연이 끝나고 난 뒤 고개를 저으며 탄식하듯 뱉은 말이다.다른 팀들에 대한 배려 없이, 올해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였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 밴드를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된 데 대한 불만
경관 2명 살해범 검거 배달판 추가 지난 1일 자신을 검거하러 온 경찰관 2명을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 공개수배를 받아왔던 이학만씨가 8일 오후 6시 55분경 주민의 신고로 검거됐다는 소식이 배달판에서 일제히 추가됐다. 한겨레는 배달판 1면에 이송치료를 받고 있는 이학만씨의 사진과 를, 6면에
▲ 공연하는 다크 트랜퀼리티 ⓒ BIROF 기자단 (부산국제락페스티벌 기자단) 인 플레임스(In Flames), 엣 더 게이츠(At The Gates) 등과 함께 멜로딕 데쓰 메탈을 대표하는 스웨덴 밴드 다크 트랜퀼리티(Dark Tranquillity)가 지난 5일 서울 공연에 이어 6일 부산을 찾았다.2004 부산국제락페스티벌에 참가한 다크 트랜퀼리티는
▲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가 언론의 경제보도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희망과 대안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이병완 홍보수석은 8일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정부의 경제총수인 경제부총리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5%대라고 밝혔는데도 언론은 이 전
언론의 파업 보도에는 '공식'이 있다. 수십년 동안 파업 보도 관행을 분석해보면 몇 가지 공식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 파업의 경우 초기에는 "시민의 발을 볼모로" 등을 운운하다가, 일정 정도 시기가 계속되면 "시민분노, 불편 폭발" 등의 기사가 많아진다. 이런 식의 보도관행은 파업당사자들로 하여금 하루빨리 파업을 종결짓도록 여론의 힘을 빌어
이 글은 정지환 기자(시민의신문 편집부국장 겸 여의도통신 대표기자)가 시민의신문(www.ngotimes.com ) 6일자 '데스크칼럼'에 올린 글입니다. 필자의 양해를 얻어 전재합니다. [편집자] "MBC 뉴스서비스 사실은 30일 오늘밤 11시 15분에 스토리 사격장 방영. 많은 시청을!"지난 7월 30일 오후 7시 28분. 이준희 시민의신문 기자는 휴대폰
"어! 못보던 사진이네?" 최근 한겨레 1면에선 다른 신문에선 볼 수 없는 '한겨레만의' 사진이 종종 눈에 띈다. 지난달 8일 한겨레 1면에 실린 미 공군 스텔스 전폭기 사진이 그 하나다. 미군은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의 일부를 이라크로 차출해가면서 한편에선 "한반도의 지형지물을 익힌다"는 이유로 스텔스 전폭기를 배치했다. ▲ ⓒ 김봉규
3년 만에 찾은 고향, 판매금지를 당하면서도 계속한 노래 인생이 벌써 30년.영원한 청년 한대수가 오랜만에 지방 공연에 나섰다. 2004 부산국제락페스티벌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락 팬들을 다시 찾은 것이다. 이제는 스스로를 '할배'라고 부르는 쉰일곱의 한대수. 하지만 무대 위에서 그는 여전히 자유로운 '청년'이었다.'물 좀 주소' 열창에 세대
▲ 전국언론노조 한국일보지부 전민수 위원장(제일 왼쪽)과 전국언론노조 조준상 정책국장이 지난 6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희성 선임심사역(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만나고 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은 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앞에서 '한국일보 정상화를 위한 MOU 약정 이행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채권단이 재무구조개선약
잘못된 과거사에 대해 우리는 그간 지나치게 관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때 어떤 이들은 이를 두고 우리의 민족성이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식어버리는 냄비와 같다는 냄비근성론을 들먹이기도 했었다.하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이러한 관대함의 원천에는 총과 칼을 앞세운 무소불위의 권력이 있었다. 즉 자발적이고 자연스러운 관용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외면에 불과
한국 사회는, 아니 한국의 언론은 왜 이리 ‘경보’에 둔감한 것일까. 페놀프로판올아민(PPA) 성분 감기약 판매금지조치 파문을 접하면서 새삼 던지게 되는 질문이다. PPA 성분을 함유한 감기약이 출혈성 뇌졸중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는 진작부터 있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은 4년 전에 이미 이들 감기약을 판매 금지시켰다. 예일대학 연구팀의 연구 조사
지난 2일부터 경기 부천시 원미지국장으로 변신한 경향신문 이준호 기자는 지난 5일 한 아주머니로부터 현금 5만원을 받았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관내 아파트단지에 인사를 다니던 이준호 지국장에게 한 아주머니가 "조선일보 한번 보시라"며 현금 5만원이 든 봉투를 건넨 것. ▲ 경향신문이 공개한 조선일보 판촉요원의 돈 봉투와 신문계약서. 경향신문은 조선일보 판
조선일보가 가판폐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이어 동아일보와 한겨레도 가판폐지를 적극 검토하는 등 가판발행 중단 움직임이 전 신문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조만간 신문협회 판매협의회에서 논의할 방침이어서 수십년 관행인 가판폐지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 미디어오늘 자료사진 조선일보는 지난 달 말 가판폐지를 간부회의에서 논의한 데 이어 최근 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