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취미였던 대학 4학년 2학기 때다. 입사준비를 제쳐두고 읽었던 소설은 게오르규의 ‘25시’요, 그 때 읊조리던 시는 김삿갓의 풍월이었다. 이런 소설과 시를 집적거리다가 의자가 답답하면 카메라만 홀랑 메고 아무 데나 훌쩍 떠났다가 오곤 했다. 타의에 의해 게르만족이 아니면서도 게르만인 얼굴의 전형으로 행세해야했던 주인공(이름은 기억나질 않는다)을 읽어
KBS 2TV 6기로 'LG 애드'에 입사한 하성민(26)씨와 주종혁(28)씨는 기자와 마주하자마자 'KBS 2TV 가을개편 편성안'을 탁 펼쳐 보였다. 11월1일부터 시행 예정인 이 편성안에는 를 폐지하고, 이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는 일요일 오전 11시 시간대에는 을 신설하
한나라당 디지털정당본부는 국감 중간결산을 하면서 'MBC 일산신도시 분양' 건을 자체 선정한 5개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꼽았다. 디지털정당본부는 14일 '국감베스트 5'로 MBC 일산신도시 분양 건을 비롯해 △돈잔치 수도이전 △줄줄 새어나간 정부예산 △방만한 공기업 운영 △복제 휴대폰 문제 등을 선정, 당 홈페이지에 올렸다. 한나라당은 특히 MBC와 관련해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위원장 이재희)는 14일 발행한 '부일노보'에서 "누구의 신문도 아닌 것이 누구로부터라도 자유로울 수 있다"며 소유구조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일보 노조는 "재벌의 손아귀에 갇혀 있는 신문은 재벌을 옹호하고, 친일 친독재 친군부의 전력이 있는 언론재벌인 신문은 스스로를 옹호하며, 지역 건설사주를 주인으로 둔 신문은
2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개혁국민행동(공동대표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은 15일 언론개혁 3대 입법안을 발표한 열린우리당에 대해 "언론개혁을 열창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족벌언론의 위세에 눌려 겁먹은 표정"이라며 "족벌언론과 동거하려는 미몽에서 깨어나라"고 촉구했다.국민행동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소유분산'은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편
▲ 충북민언련 주최 제4회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www.ccdmcb.org 충북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공동대표 박정규 등)은 오는 22일부터 제4회 충북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캠코더의 상상력을 높여라"를 개최한다. 이번 영상제에는 지난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충북지역 작품공모를 통과한 13편의 작품과, 전국 6개 지역에서 선정한 16편의 작품이 상영된
SBS가 경향신문이 8일 보도한 기사에 대해 억대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SBS는 기사가 나간 직후 개개인과 회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됐다고 보고 경향신문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해왔으며, 15일 현재 이미 소장 작성단계까지 진행됐다. 소송 액수는 개인별 1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회사의 명예훼손
한국대학신문이 대학생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겨레 MBC 매일경제 스포츠투데이 등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언론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신문은 창간 16주년(10월15일)을 맞아 지난달 1∼12일 전국 136개 대학 2099명의 대학생을 상대로 선호도 여론조사(오차범위 95% 신뢰구간에서 ±3.1%)를 실시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MBC와 SBS의 '보도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양 방송사의 내부 구성원들이 '보도전쟁'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S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민성기)는 14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보도전쟁'을 "시청자의 권익을 무시한 행태"로 규정하고, 이후 MBC를 '공격'하는 추가보도를 막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SBS 비대위
경제여건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문업계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윤전기 보유대수, 제작원가, 인건비 등 신문사 경영의 모든 측면에서 점차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사간 격차는 올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되면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사실은 미디어경영연구소(소장 주은수)가 지난 13일 공개한 '미디어인포'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 드러났
열린우리당이 15일 언론법안을 발표하자 언론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 한나라당은 각기 다른 이유를 들어 반발했다. 언론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은 이날 열린우리당이 사주의 소유지분제한 조항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개혁을 포기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언론법안을 포함한 4대 개혁법안에 대해 "국론분열을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촉
▲ (재)5ㆍ18기념재단 www.518.org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 위치한 (재)5ㆍ18기념재단(이사장 박석무)이 5ㆍ18민중항쟁의 역사적 가치를 함께 계승, 기획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하고 있다. 자원활동가는 △5·18사적지안내 △국제문화 △청소년교육 △자료·영상 △체험학습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며, 소양교육 이수 후 각 분야에 배치된다. 재단자원활동에 관심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법(이하 민주화 보상법)의 시행령이 6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다. 민주화보상법은 지난 3월 개정되었으나 그 시행령 개정작업은 정부 해당 부처 의견수렴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금껏 아무런 진전이 없다. 이는 개혁을 앞세우는 이 정부가 국회에서 제정 공포된 개혁법의 집행을 무산시키는 처사에 다름 아니다. 독재 권력에 맞서 싸웠던
▲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15일 언론개혁 3대 입법안을 발표하며 신문사 소유지분제한 규정은 두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이창길기자 photoeye@ 열린우리당이 15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개혁 3대 입법안을 발표했다. 신문법 제정의 '뜨거운 감자'로 쟁점이 됐던 '신문소유지분 제한' 제도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
15일자 조간 신문들은 △열린우리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 △산업은행 LG카드 부당지원 논란 △이동통신사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미국 대선 3차 토론 등을 주요 이슈로 다뤘다. 경향·한겨레 VS 조중동 등, 사립학교법 개정안 평가 엇갈려 한겨레는 사설에서 우리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교사와 학부모가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힌 점에서 '전향적
▲ 손관수 KBS기자. ⓒ 이창길 기자 photoeye@ 오는 18일부터 KBS가 라디오 가을개편을 실시한다. 이번 개편에서 KBS는 주5일 근무 정착에 따라 주말 프로그램을 '별도'로 신설하고, 일부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를 교체하는 '소폭'의 변화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에서 특히 주목을 모으고 있는 '인물'은 그동안 매일 오전 6시 25분 KBS 제1라디
국회는 15일 문화관광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국회 문광위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에서 제주도,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제주컨벤션센터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에 나선다. 국가인권위 국감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 권고 문제가 쟁
진보진영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지금보다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공론화와 바람직한 해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북한 인권문제에 관한 주도권은 국내외의 강경파와 냉전수구언론이 계속 가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북한인권 관련 언론보도 토론회에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라는 제
대마초 흡연 금지가 부당하며 자신의 구속 관련 언론보도가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대마초 흡연 혐의와 관련해 지난 12일 수원지법(재판장 형사3부 김재엽 부장)에서 항소심 첫 공판을 받은 김씨 쪽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관리법)의 헌법 위반 여부가 이번 재판의 전제가 된다며 다음주 재판부에 위헌
지난 13일과 14일 CBS 노컷뉴스와 중앙일보 1면에 게재된 '동해 침범 북 잠수함' 관련 기사에 대해 국방부가 사실이 아니라며 15일까지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3개월 동안 취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 중앙일보 10월14일자 1면 CBS 노컷뉴스는 13일 오전 7시께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