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진/본지 객원논설위원 마음만큼은 이 세상에서 가장 풍요로운 한 빈자(貧者)의 이야기가 경기침체의 여파로 팍팍해진 우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방송사에서 계약직 운전사로 일하는 이광범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39세의 이광범씨는 아직 미혼이지만 노모와 조카 2명을 뒷바라지 하는 실질적 가장이다. 2천5백만원짜리 전세집에서 120만원 안팎의 월급으로
이해찬 총리가 외국을 순방 중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일부 언론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토로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지칭해 “조선, 동아가 나라를 흔들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조선과 동아가 이 정권을 흔들려 하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권력인 척 하지말고 역사를 왜곡하지 말라”며 “노 대통령이나 나나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단호한
▲ 언론인 / 정경희 한국 민주주의의 장래가 걸려있는 언론개혁입법 작업이 드디어 구체화단계에 들어섰다. 열린우리당이 언론개혁 3개 법안을 의원총회에서 확정한 것이다.(17일)박정희로부터 전두환, 노태우에 이르는 군사독재 32년을 끝장낸 지 11년만에야 비로소 자유롭고 공정한 언론의 기본틀을 확보하려는 우리의 꿈을 담은 입법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그동안 이
▲ 나신하 지난 주말 9일은 558돌 한글날이었습니다. 신문ㆍ방송ㆍ인터넷 언론사들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말글살이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기획기사, 특집기사, 분석기사를 실었습니다. 소재는 조금씩 달랐지만 주제의 공통점은 국어의 순수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였습니다. 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우리 말글살이를 생각해봤습니다. 문법과 어법에 맞는 말을 써
언론에서 한때 기계적 중립이 과연 바람직한 언론의 자세인지를 두고 격한 논의가 있었던 적이 있었다. 주로 탄핵관련 방송에 대한 야당의 공격에 대응한 일부 언론사들의 주장이었는데, 가치 판단을 상실한 채 정과 반을 반반씩 편집해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은 아니라는 게 당시 야당의 공격 앞에서 방송사 쪽이 내건 논지다.그러나 국정감사를 비롯한 일련의 정치 이
. 이런 제목의 국내 언론 기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더하여 “빈 라덴이 팔루자 지역의 알 자르카위에게 지원군을 보냈다”고 이라크의 알라위 총리가 공언했다. 외신들은 물론 국내 언론들도 알 자르카위가 빈 라덴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갑
▲ 18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한구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은 20일 신문법과 방송통신기본법을 제정하고 현재의 방송법과 언론피해구제법을 개정하는 내용의 언론법안을 발표했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소득세법 개정 △법인세법 개정 △기업자유도시특벌법 제정 등의 '경제살리기' 법안과
20일자 조간신문들은 국보법 폐지안에 대한 검찰과 정부여당의 이견을 1면 주요기사로 다뤘다. 국민일보·경향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한국일보는 국보법 폐지를 사실상 반대한 송광수 검찰총장의 발언을 부각시켰다. 반면 서울신문은 여당 내부에서 대야 협상용으로 제기된 대체입법 논의를, 한겨레는 보안법에 대한 법리논쟁을, 그리고 중앙일보는 보안법 폐지안에 대한 자체
▲ KBS 사옥(왼쪽), 조선일보. 국내 정치경제·법조·종교계 인사들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으로 KBS를, 가장 좋아하는 언론으로 한겨레를 꼽았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에는 조선일보 김대중 이사기자를,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에는 MBC 손석희 아나운서를 지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저널은 지난달 10월1일부터 9일까지 행정관료 105명, 교수 101명
언론인권센터(이사장 이장희)는 21일 저녁 6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보도 피해자 구조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불량만두' 오보로 피해를 입은 진영식품(만두 제조업체) 문평식 대표와 으뜸농산(단무지 제조업체) 오종호 대표가 참석해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사례를 증언할 예정이다. 언론인권센터는 18일 "언론의
▲ 성경책. ⓒ gettyimages 자수합니다. 저는 이번에 국군기무사령부와 경찰청 산하 공안문제연구소로부터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에 해당한다는 판정을 받은 막스 베버의 을 탐독했을 뿐 아니라 그보다 몇백배 몇천배 더 불온하고 위험한 책을 읽었습니다. 한번만 읽은 게 아니라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심지
국회는 20일 문화관광위원회, 재정경제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 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국회 문광위는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국감에 나서기로 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이날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국감에 나선다.국회 정보위원회는 국가정보원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에 나서고 정무위원회는
영화배우 김부선씨는 19일 대마초를 마약으로 규정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관리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수원지법에 제출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씨의 담당 변호사인 김성진 변호사의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오후 4시부터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됐으며, 20여개 매체의 취재진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 안병영 교육부총리가 지난 10월14일 오후 정부청사에서 최근 논란이 된 고교등급제에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뒤 굳은 표정으로 브리핑실을 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고교등급제 문제를 둘러싸고 언론사들 간에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엇갈려 계급 계층간 갈등으로 비화되면서 교육부 기자들 사이에서는 교육문제를 이데올로기화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유럽순방 일정중 마지막날 오후 독일 베를린특파원 간담회에서 조선.동아 비판 발언 이후 19일 오전 (현지시간) 독일 노동부차관 브리핑을 받고있는 이 해찬총리.ⓒ 연합뉴스 이해찬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베를린 현지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전두환ㆍ노태우 군사정권은 용서해도 지금도 계속되는 조선·동아일보의 역사에 대한 반역죄는 용서 못한다"고 한 발언이
대표적인 보수성향의 네티즌 모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cafe.daum.net/parkgunhye)이 최근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사모 회장이 박사모 카페를 만든 카페주인의 공금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비대위를 구성하는가 하면, 카페주인이 이에 맞서 박사모 회장을 탄핵하고 나서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 김대중 전 대통령. ⓒ 연합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는 21일 CBS 표준FM 시사프로 (월~토 오후 7시5분~9시)에 출연해 진행자인 정범구 박사와 특별대담을 갖는다. 최근 퇴임 이후 가장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대담에서 남북관계와 대북특사· 북핵· 한미관계 등 주요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인위원회는 제4대 위원장에 허의도 월간중앙 편집장을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위원장 겸 총무에는 김구철 KBS 경제부 차장이, 감사에는 백병규 미디어오늘 논설위원실장이 선출됐다. 한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11월 30일까지 앰네스티 언론상 후보 추천을 받고 있다. 앰네스티 한국지부는 18일 "한 해 동안 세계평화와 인권보호에
▲ KBS 사옥. 지난 18일 KBS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KBS가 '내부문건 유출' 소동에 휘말리고 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주장한 '문건'이 KBS에서 공식적으로 제출하지 않은 자료였기 때문이다. KBS에서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이 문건을 심 의원에게 건네지 않고서는 자료 자체가 유출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과연 누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