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를 맞아 일선기자들이 에너지를 연구하는 모임을 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첫 모임을 가진 에너지포럼(회장 양봉진 세종대 경영대학원장)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 모여 산업자원부 관계자나 대학 교수들의 에너지 관련 강의를 듣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현재 이 모임에는 MBC YTN 조선 중앙 한겨레 등 약 15명의 기자들이 가입한 상태다.
팝 음악에 관한 지식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에게 질문 하나. 한국에 최초로 등장한 팝 음악 잡지는? 정답은 바로 ‘팝스 코리아나’다. 67년 처음 발간한 ‘팝스 코리아나’를 시작으로 ‘월간 팝송’ ‘음악세계’ ‘뮤직랜드’ ‘GMV’ 등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음악잡지 계보를 ‘핫뮤직’이 정리했다. 월간 ‘핫뮤직’은 창간 14주년을 맞아
충청일보 파업 55일째인 지난 9일 충북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충북언론노동조합협의회, 민주노동당 등 17개 단체는 ‘충청일보 바로세우기 범도민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충청일보의 주인은 독자와 도민이며, 경영진은 폐업 협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충청일보 파업사태는 지역언론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한다”며 향후 △범도민 서명운동 △토론회 △참가단
대전충남민언련·충북민언련 등은 지난 5일 대전시 중구 은행동에서 ‘신행정수도건설 비상시국회의 조선·동아불매운동본부’(본부장 송인준)를 결성하고 “충청인들이 조선·동아를 절독하여 수도권이기주의와 서울공화국주의를 깨자”는 뜻을 밝혔다.본부는 이날 선언문에서 “과거 1977년 조선·동아는 박정희 대통령의 임시수도 추진에 대해
오늘날 한국 경제를 가장 괴롭히는 요인 중 대표적인 것이 ‘내수 침체’다. 그리고 이 내수침체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면 IMF 이후 5년을 집권한 김대중 정부의 경제정책에 이르게 된다. 당시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를 극복한다는 명분으로 주요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한편, 내수진작을 위해서는 카드를 통한 가계대출을 크게 확대했다. 그 결과 국내기업을 인수한 외국
▲ 김상만 기자 보도국과 교양국을 통합하는 것이 방송가에 유행이었던 때가 있었다. 기자와 PD의 결합으로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 본래 취지였다. 그러나 기자와 PD의 불협화음으로 이 실험은 오래가지 못했고 오랜 진통 끝에 KBS와 MBC는 원상복귀를 선언했다. SBS만 시류에 편승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는데, 그 사연이 흥미롭다. 한 방송계 인사에게
▲ 백병규 / 본지 객원논설위원 공무원 노조 파업 사태는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취약한 한국 정치사회 체제의 문제점을 또 한번 극명하게 드러내주고 있다. 예고된 쟁점이었지만 정부와 노동계는 서로의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들의 대화를 유도하고 중재해야 할 정치권은 국회 문을 닫은 채 하릴없이 세월을 허송하고 있다. 언론은 더 하다. 쟁점의 제시와 풀이
▲ 백병규 / 본지 객원논설위원 공무원 노조 파업 사태는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취약한 한국 정칟사회 체제의 문제점을 또 한번 극명하게 드러내주고 있다. 예고된 쟁점이었지만 정부와 노동계는 서로의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들의 대화를 유도하고 중재해야 할 정치권은 국회 문을 닫은 채 하릴없이 세월을 허송하고 있다. 언론은 더 하다. 쟁점의 제시와 풀이
▲ 핵 폭발. 북한이 남침할 경우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시나리오가 공개됐다는 내용을 국내 대다수 언론들이 지난 7일과 8일 보도했으나, 이는 지난 2002년 9월 국내 일부 언론들이 보도했던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핵공격 시나리오’는 연합뉴스가 지난 7일 오전 7시 라는 제목 하에 보
아우성도 이런 아우성이 없다. 사학재단이나 대다수 언론이나 막가도 너무 막나간다. 정부 여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두고 사학재단이나 대다수 언론이 펴고 있는 주장은 사실과 너무 다를 뿐만 아니라 사학의 존립 이유까지 망각한 처사라는 점에서 벌거벗은 이기(利己)의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는 우리 사회의 오래된 과제 중 하나였다. 사학설립의
월간조선이 보수세력의 총궐기를 시도하고 있다.월간조선은 지난 5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우리도 이제 진실의 무기를 들자’라는 강연을 개최해 모두 5000여명의 50∼70대 노·장년층이 참여했다. 조갑제 대표는 이날 강연이 끝난 뒤 앞으로 이 같은 규모의 행사를 지방에서 더 열 것”이라고 밝혀 지속적으로 보수층 세력화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 월간조선은
다음달 중순 교토의정서와 관련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제10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국내언론사들이 경비를 이유로 현지취재를 꺼려 눈총을 사고 있다.지난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체결된 교토의정서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제적인 협약으로, 교토의정서에 가입한 38개국들은 이미 온실가스 감축에 본격 착수했다.특
▲ 정경희 / 언론인 “의복은 화려하고 사치스런 것을 입지 않고, 다만 추위를 막을 뿐이어야 한다. 음식은 달고 좋은 것을 찾지 말고, 배고픔을 면하면 된다. 거처는 다만 몸에 병이 나지않을만 하면 그만이다. 말이 많고 꾀가 많은 게 마음에 가장 해롭다. 바둑이나 장기 등 노름은 거들떠보지도 말고, 술을 마시게 돼도 몹시 취하지 말고 오직 화락하게 놀고 그
국회 교육상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교육부 관계자, 교육부를 출입하고 있는 일부 기자들이 EBS(사장 고석만)가 주관하는 해외 한국학교에 대한 인터넷 수능강의 콘텐츠와 교재 지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8일 동남아시아로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EBS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 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재외 7개국 13개 한국인학
▲ 권재현 /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 혼신의 힘을 다해 작성한 기사를 아무도 읽어주지 않을 때 기자들은 공허하다. 칭찬이건, 비판이건 반응이 있을 때 기자들은 행복하다. 아침 일찍 열어본 메일에서, 간간이 짬을 내 들어간 블로그에서 미지의 독자가 남긴 글을 읽을 때 기자들은 전율을 느낀다. 정치부 기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정치권의 반응은 좀 더 직접적
블로그를 개설해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 한 달 남짓 지났다. 나는 블로그를 알면 알수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에 한번 놀랐고, 많은 사람들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노력과 정성을 그들의 블로그에 쏟아 붇고 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다. 블로그를 열성적으로 운영하는 사람은 대개 자신의 삶도 대부분 그렇게 꾸려나가
결국 부시 대통령은 재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결과는 부시의 낙선을 바랬던 사람들에게는 실망 뿐 아니라 보수적인 ‘기독교 국갗 미국의 실체에 대한 당혹감까지 느끼게 한다. CNN 방송이 선거일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로 도덕적 가치를 꼽은 사람이 21%를 차지, 경제문제(20%)나 테러리즘(18%), 이라크전 상
동아, '이총리 사과' 같은 기사 다른 제목동아일보는 이해찬 총리의 사과를 10일자 가판과 배달판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며 같은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지만, 가판과 배달판의 제목은 판이하게 달랐다.동아는 가판에서 제목하에 부제도
이 글은 최근 발행된 '시민과언론'(민언련 발간) 제59호(2004년 9,10월호) 중 코너에 실린 글입니다. '시민과언론'과 필자 김신명숙(IF 편집인, KBS 미디어포커스 진행자)씨의 양해를 얻어 전문을 게재합니다. [편집자]대학 졸업후 기자라는 직업을 택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