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23일 오전 국가보안법 처리를 위해 '4인 대표회담'을 열었으나 시작부터 국회 교육위원회의 사립학교법 개정 논의 지연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날 "한나라당이 교육위에서 사학법 개정안을 27일 상정하고 내년에 소위원회를 열겠다고 했는데 소태 씹는 맛으로 이곳에 왔다"며 "4자회담이 한치라도 진전될 수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 목사)가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총회장 정원희 목사)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 기하성 총회회관에서 기자들에게 촌지를 돌린 것과 관련, 한국크리스찬기자협회(회장 조민우)가 21일 "기독교언론의 품위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크리스찬기자협회는 이날 '기독교 언론의 품위를 지켜가겠습니다'라는 성명에서 "먼저 이번 보
어제는 동짓날이었다. 점심시간에 사회 후배들을 오랜만에 만나 함께 식사를 하는데 주문한 음식 대신 먼저 팥죽이 나왔다. ‘아, 오늘이 동지로구나. 시간을 이리 잊고 살고 있구나.’ 우리 풍습을 잊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우려하며 긴 낮 시간을 보내고 후배들과 헤어지자마자 근처 재래시장으로 들어가 봤다. 매년 이 맘 때면 찾는 곳이
'초중고생에 엘리트 교육' 1면 머리 장식 23일자 전국단위 조간 종합일간지 9개 중 동아일보와 한겨레를 제외한 7개 신문이 기사를 1면 머리에 올렸다. 또 각 신문은 1면 이외에도 주요 지면과 사설 등을 할애, 해설과 논평을 전했다. 동아일보도 가판에서는 1면 상단에 4단
자이툰 부대 취재를 위해 국방부의 불허를 뚫고 아르빌에 들어간 MBC 취재진에 대해 국방부가 취재거부를 한 것은 여전히 군이 은폐를 하려 하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 MBC 취재진의 현지 취재에 대해 국방부는 '개별취재에 대해서는 일주일만 허용한다'는 자이툰 부대의 홍보지침에 따라 일주일만 머물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국방부는
언론인권센터(이사장 이장희)는 여야의 국회 정상화 합의에 즈음해 22일 언론개혁 법안의 연내 입법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언론인권센터는 는 제목의 성명에서 "우리는 여야가 뒤늦게나마 국회를 정상화한 데 대해 환영하면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가 연말까지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고
코오롱 그룹이 언론매체들로부터 ‘불화살’을 맞고 있다. 이에 최전방에서 화살을 막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는 이 회사 전략기획실 홍보팀 직원들은 전투의욕을 상실한 지 오래다. 이들을 자포자기(?)하게 만든 장본인은 서울경제와 월간 우먼센스. 먼저 서울경제는 22일자 가판 11(산업)면에서 "코오롱 노조가 코오롱캐피탈 임원의 473억원 횡령 사건으로 발생한 손실
청와대는 정책실 기능의 총리실 대폭 이전과 리더십비서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비서실 개편안을 마련하고 오는 24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이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최근 나돌았던 연말연초 인사설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온 셈이다.청와대 강태영 업무혁신비서관은 22일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 비서실은 총리실과의 역할 분담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정책실
“LG전선이 진로산업까지 인수하면 시장점유율이 60%대로 높아져 전선 시장의 건전한 경쟁구도가 깨어진다.” “대한전선의 반대는 최대 채권자로서의 지위를 남용해 자사(대한전선)의 소액주주 뿐 아니라 다른 채권자의 이익까지 침해하는 상식 밖의 일이다.” 국내 전선업계의 맞수인 LG전선과 대한전선이 진로 계열사였던 진로산업의 매각과 관련, 언론을 통한 홍보전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21일 '4자 대표회담'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합의했으나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여야 합의' 불이행 논란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22일 오후 4시30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4인 대표회담의 합의를 정면으로 기만한 한나라당에게 더 이상의 인내와 양보는 없다"며 "우리당
2004년 한 해 동안 종합일간지와 스포츠지 사이트들의 점유율(시간당 방문자 수·12월 둘째주 기준)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사이트들의 미디어채널에 뉴스 콘텐츠를 공급하는 신문사들이 되려 뉴스 수용자들을 포털에 뺏긴 결과다. 웹사이트 분석기관 랭키닷컴(www.rankey.com)이 약 760개 웹사이트 분야 중 주요 분야의 점유율을 전년도와 비교
2014년 동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불거진 전라북도(도지사 강현욱)와 강원도(도지사 김진선) 사이의 갈등이 양 지역 언론사간의 공방으로 확전되고 있다.KOC 2002년 "2010년은 평창, 2014년은 무주" 결정 ▲ 지난 2002년 대한올림픽위원회가 작성한 공문 ⓒ강원도국제스포츠위원회 ww
한나라당이 22일 KBS TV와 라디오 토론프로그램 출연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7월 유기준 의원의 KBS TV '일요진단' 출연 거부 건으로 촉발된 KBS TV와 라디오 토론프로그램 출연 거부 방침을 철회하겠다는 것이었다. (관련기사 11월9일자 참고) 기본적으로 취재를 거부하게 된
▲ 원회 성유보 상임위원이 2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17층 기자실에서 iTV 재허가 추천을 거부한다는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창길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21일 iTV(경인방송)에 대한 재허가 추천 거부를 최종 결정함에 따라 iTV는 내년 1월1일부터 방송사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를 맞게 됐
조선일보 문갑식 기자의 여성 아나운서 비하 표현이 파문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여성민우회가 22일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KBS 아나운서들이 문 기자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내기로 결정한 직후 나온 여성민우회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여성계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응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여성민우회는 '문갑식 기자의 성차별적
동아일보 서울 충정로 사옥에 입주해있던 해양수산부가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2월 현대 계동 사옥으로 이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해수부의 '충정로시대'는 5년만에 끝나게 됐다.해수부가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 입주한 것은 지난 2000년 초. 그전까지 해수부는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진솔빌딩 6층부터 19층을 임대해 사용했다. 그런데 건물 소유주인 진솔
한나라당의 불참으로 국회 문화관광광위원회가 주최한 신문법(14일)·방송법 공청회(16일)가 '반쪽'짜리로 진행된 가운데,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국회언론발전연구회(회장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주최로 ‘신문법 제정의 올바른 방향’이라는 제목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열린우리당의 신문법안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온 강경근 교수(숭실대 법대)가 나와
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김영호 등)는 2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학계·현업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론다양성 보장과 신문시장 독과점 규제’ 토론회를 열었다. 이용성 교수는 발제에서 “지금까지 신문은 어떤 국면에서는 언론자유를 내세우다가 다른 국면에서는 사기업의 자유를 내세우기도 했다”며 “일부 신문은 그들이 대행하는 언론자유가 누구를
▲ ⓒ 연합뉴스 정치권은 김원기 국회의장(67)이 국회 파행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지 숨죽이며 지켜봤다. 그의 선택에 따라 정국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의장은 말을 아꼈다. 여야가 충분히 협의하라는 원론적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 속이 타는 것은 열린우리당이었다. 열린우리당은 정기국회 내에 ‘4대 개혁입법’을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이미 어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