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및 미디어에 묻습니다.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을 부각하여 선정적인 보도를 한 것은 아닌가? 특히 혐의 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에 관한 고인의 음성을 보도에 포함한 KBS는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오로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1월12일,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가수 윤종신씨 대독)지난해 경찰의 마약 혐의 내사 단계부터 이름이 노출된 고 이선균 배우는 이후 소변 간이 검사, 머리카락과 체모 정밀 감정 결과에서 모두 마약류 음성 반응이 나왔다
“무늬만 프리랜서일 때는 정규직처럼 온갖 방송 업무를 다 시키더니 근로자로 인정받은 지금, UBC울산방송은 제 자리는 없다고만 말합니다.”(아나운서 이산하씨)“저를 이 아나운서처럼 해고하면 부당해고 인정이 염려되는지, 근로시간과 임금을 줄여 생계가 어려워지도록 합니다. 여태 UBC에서 일한 저의 시간들은 무엇이었을까요.”(CG제작 노동자 손민정씨)UBC울산방송에서 ‘무늬만 프리랜서’로 일해온 방송제작 노동자들이 18일 UBC 사옥 앞에 섰다. UBC가 방송제작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채워온 관행에 당사자들이 법적 다툼에 나서자, 회
어린 연령과 불안정한 지위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아이돌 연습생’ 등 청소년 문화예술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0일 김규남 시의원(국민의힘·송파1)이 발의한 ‘서울시 청소년 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해 12월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연예기획사 4774개 중 82.3%(3930개)가 서울에 등록돼 영업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돌 육성·활동이 서울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아이돌 연습생 권익 보호
박주민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지난 16일 공개된 해병대원 사망사건 관련 해병대 수사관과 경북경찰청 경찰 사이 녹취록을 두고 “듣다 보면 눈물이 흐른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수사기관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수사 외압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촉구했다.18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주민 부대표는 “해병대원 사망 사건 경찰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굉장히 내용이 충격적”이라며 “사건을 경북경찰청이 해병대 수사관들로부터 넘겨받은 다음 그걸 다시 군검찰로 넘겨주고 나서 자기들 지휘부하고 모여서 사건을 어떻게 할 것인지 회의했던 내용이 담긴 녹
대통령실 경호원이 현직 의원의 사지를 들어 끌고가는 일이 벌어졌다.진보당 강성희 의원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자 강 의원이 악수를 하고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런데 이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저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내고 행사장 밖으로 내동댕이쳤다”고 주장했다.전북 전주을 지역 강성희 의원은 현직의원으로 행사에 참석했고 주최 측 안내에 따라 행사장 통로 쪽에 위치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김관영 도지사와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면서 의원들과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식 기구를 출범했다. 박근혜 정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도 위원에 임명됐다.네이버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뉴스혁신포럼’에 참여할 외부인사를 확정하고 1월 중 회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혁신포럼을 통해 뉴스제휴방식 및 제휴 운영기구 개편방안 도출, 알고리즘 공정성 강화를 위한 상시 시스템 마련, 가짜뉴스 대응 등을 포함해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네이버는 “언론, 산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복귀 일성으로 ‘법으로 죽여보고 펜으로 죽여보고 그래도 안되니 칼로 죽이려 한다’고 한 발언에 음모론이자 또다른 증오와 혐오정치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검찰과 정권, 언론이 자신을 그동안 살해하려 했다는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됐다.정의당을 탈당해 새로운 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전 의원은 17일 KBC 광주방송 에 출연해 이 대표의 첫 발언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얼마 전에 방송에서 언급하신 것 같던데 그대로 인용을 하셨더라”며 “검찰과 언론을 살인미수 용의자와 같은 선상에 두고 동일시하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다섯 번째 정치개혁 시리즈 공약으로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책값 명목의 정치자금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 법안도 민주당이 찬성하면 바로 입법하고, 반대하면 총선에서 승리해 통과시키겠다고 단언했다.18일 국민의힘 비대위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려서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근절하는 법률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찬성하면 바로 입법이 될 것이고 반대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저희가 승리해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개최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이 개최 여부에 대한 확정적 답을 내놓지 않고 매체별 상이한 해석을 내놓으면서 혼선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대국민기자회견 대신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식사를 하는 방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평가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JTBC는 16일 리포트에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걸로 파악됐다”며 “이렇게 2년 연속 안 하는 건 이례적인 만큼
KBS가 직원 120여명을 수신료 담당 인력으로 파견했다. 당사자 의사나 인력 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인사를 냈다는 비판이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KBS는 지난 15일자로 본사 및 지역총국 직원 120여명을 수신료 담당 부서로 파견했다. 앞서 KBS 사측은 지난해 12월 수신료 업무 담당 직원 207명을 공개모집했지만 목표 인원을 채우지 못했고 지난 4일 본사 직종별 및 지역총국별로 156명을 할당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82명이 배정된 본사의 경우 할당량이 많은 직종은 방송기술(16명), 프로듀서(15명), 기자(
문화예술인들이 KBS를 방문해 혐의 사실과 동떨어진 배우 이선균씨의 사생활을 공개한 기사 삭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문화예술인들은 경찰청과 국회에도 성명서를 전달하며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문화예술인 인권보호를 위한 법령 제·개정을 촉구했다.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은 18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지난 15일 KBS와 경찰청, 국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명서 전달은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고영재, 영화수입배급사협회 대표 정상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
대통령실이 MBC가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를 정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을 두고 입장을 밝혔던 브리핑 현장이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전격적인 입장 표명에 애초 초점을 맞춘 보도가 나왔지만 관계자와 기자들이 얼굴을 붉힐 정도로 질문과 답이 오가고 관계자가 ‘뭘 알고 질문하라’는 감정적 반응까지 내놓는 등 현장 분위기가 심각했다는 것이다. MBC 정정보도 판결에 대한 언론의 의문을 두고 대통령실이 그만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는 백브리핑 현장이라 공식 촬영이 어렵고,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제약이 있었다면서 ‘살벌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윤 대통령 부부의 입장 표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자 국민의힘도 기자들에게 “그 의견에 존중하고 공감한다”고 밝혀 그 배경이 주목된다.김경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7일 JTBC 유튜브에 출연해 김건희 특검법도 문제지만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것은 국민들의 감성을 폭발시킬 것이니 국민들에 납작 엎드려서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국민의힘 영입인사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17일)와 하태경 국민의힘
방송통신위원회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팩트체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방통위 체제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어 집중적인 감사를 벌였고 이례적으로 방통위가 보도자료와 브리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방통위는 18일 시청자미디어재단에 대한 종합 감사 결과를 발표해 예산의 부적절 사용과 정치적 편향성 개선 등을 이유로 ‘기관장 경고’, ‘담당자 수사의뢰’ 등 조치를 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는 팩트체크 사업의 담당 기관을 산하기관인 시청자미디어재단으로 지정해 팩트체크 사업을
기사에 들어갈 ‘사짜’ 전문직 멘트를 구해주는 ‘브로커’가 등장했다. 자신을 ‘전문직 퍼스널브랜딩 업체’라고 소개한 ㄱ업체는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원하는 논조에 맞춰 멘트를 공짜로 제공해주겠다고 제안했다. 미디어오늘이 ㄱ업체에 멘트를 의뢰하자 10분 만에 기사 방향에 맞는 변호사 멘트가 도착했다. 이 같은 서비스가 언론 윤리에 저촉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의사·변호사·노무사 등 전문직의 멘트는 기사 신뢰도를 높이며, 부족한 전문성을 채워줄 수 있다. 하지만 기자라고 해서 전문직들이 쉽게 말을 해주진 않는다. 기자들은 상황에
피습사건 후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언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가 정치개혁이나 민주당에 제기된 논란 해소보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일보는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이 국민 다수의 여망인 혁신 경쟁에 뛰어들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혹평했다.피습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는 17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첫 번째 메시지로 ‘정권 심판’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정상적인 나라가 비정상의 나라로 후퇴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피 흘려 목숨 바쳐 만든 민주주
친구 SNS 피드 속 핫도그가 궁금한가요?사진 속 가방이 어느 브랜드 가방인지 궁금한가요?이용자가 보던 휴대폰 화면에서 궁금한 이미지에 원을 그리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가 출시됐다. 검색을 위해 별도의 앱을 켜거나 화면을 이탈하지 않아도 된다. 18일 구글은 안드로이드 휴대폰 화면에서 이용자가 자신이 보던 화면에서 궁금한 이미지에 원을 그리거나 손가락으로 하이라이트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오는 31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서클 투 서치’
이스라엘이 10월7일 가자지구 폭격을 시작한 뒤 100일을 넘긴 15일(현지시간), 112명에 달하는 언론인이 이스라엘에 의해 살해됐다고 팔레스타인 언론인 연합(PJS)이 밝혔다.팔레스타인 언론인 비영리단체인 PJS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100일째에 이르는 날 언론인 사망자 수는 여성 동료 14명을 포함해 11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점령군이 팔레스타인인 일반을 학살하려는 맥락에서 진실 말살 시도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 언론인을 표적살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가자지구 언론국에 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법, 해병대 문제, 이태원 특별법, MBC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총선 해법이자 남은 임기를 국민에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16일 밤 생방송된 MBC 에 출연해 마무리 발언에서 이 같은 문제를 풀라고 조언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지난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내가 뭘 했는지’ 한번 곰곰히 돌아보라”며 “지금이 총선을 이제 불과 85일 앞둔 오늘 현재 이 정부 직권 세력과 당이 왜 이렇게 국민들한테 불신을
26년 간 방송된 SBS 장수 시사·교양 프로그램 의 폐지 위기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이 폐지를 반대하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언론을 통해 폐지 소식이 전해진 지난 16일부터 폐지를 반대하는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앞서 SBS 시사교양본부 평PD들이 지난 15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담당 PD는 지난 8일 CP(책임 프로듀서)로부터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받았다. 프로그램이 오래된 느낌을 줘 경쟁력이 없고, 적자 규모를 줄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