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의 미디어센터 설립추진에 대해 지역미디어운동단체들이 ‘관 주도의 비공개적 공모과정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지역미디어센터설립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7일 “문화부의 미디어센터 설립과정에서 각 지역미디어운동단체들을 배제한 채 지역자치단체 중심으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다 공개적인 공모방안에 대한 공
MBC 창사특집 드라마 가 오는 3월1일 70회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의 종영 이후 MBC는 종영되기까지 겪었던 진통 이상의 후유증을 앓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정치권 외압설로 논란을 빚었던 는 최근 단축방영 방침에 대한 제작진의 반발로 제작거부 사태까지 갈 뻔했다. 그러나 박종 제작본부장과
서평 - 공포의 문화 (배리 글래스너 지음 / 연진희 옮김) #보도 하나. 1992년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라는 제목으로 1940년과 1990년의 미국 교육상황을 비교해 대서특필했다. 1940년의 문제가 △잡담 △껌 씹는 것 △복도에서 뛰어다니는 것 △떠드는 것이고, 1990년의 문제가 △임신 △자살 △약물과 알
국회의원들의 의정보고서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유인물 형식의 의정보고서를 탈피해 영상 다큐멘터리 형식의 의정보고서가 만들어진 것이다. ‘신세대 맞춤형 의정보고서’를 제작한 인물은 민주노동당의 노회찬 의원이다. 노회찬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21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 들러 ‘CD’ 형태의 영상 다큐멘터리 의정보고서를 기자들에게 돌렸다. 노 의원의 영상 의
지난 1일 사원 56%의 신임으로 중간평가를 통과한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은 “신문사도 기업이기에 목표는 영리추구와 이익창출”이라며 “영업흑자에 초점을 맞춰 생산적이고도 효율적인 조직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채 사장은 지난 18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신문의 향후 행보에 대해 “회사가 살기 위해 50여명 선의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행정특
iTV(경인방송)와 탤런트 박철씨의 인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iFM에서 을 진행했던 박철씨는 iTV 방송허가가 취소되고 FM방송도 종일 BGM만 내보내는 파행방송을 하고 있는데도 비노조원으로 구성된 iTV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해 일을 돕고 있다. 박철씨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iFM에서 진행하던 프로인
▲ 임범 기자 ⓒ한겨레 기자의 변신은 무죄?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그때 그사람들’에는 현직 영화담당 기자들도 출연했다. 경향신문 배장수 기자와 한겨레 임범 기자가 그 주인공이다. 한겨레 임범 기자는 10·26 사건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역할을 맡았다. 보안창 너머로 보안사 취조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김재규 부장을 보면서 “저 똘아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는 제18대 위원장에 편집국 정치부 정재용 기자를 선출했다. 정재용 기자는 지난 21일 재적인원 406명 중 288명이 투표에 참여한(투표율 70.9%) 조합원 총회에서 253명의 찬성을 얻어(찬성률 87.8%) 신임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정 신임 위원장은 지난 92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기자로 일해왔다.
▲ 이창길 기자 photoeye@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가 무색하게 갑작스런 한파가 몰아친 21일 국회 앞, 김승일 전국언론노조 부산일보지부 위원장은 정수장학회 개혁을 주장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김승일 노조위원장은 “정수장학회 개혁은 역사와 언론을 바로 잡는 일”이라며 1인 시위를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정수장학
전국단위 10개 종합일간지 기자 10명 중 8명, 지상파 방송3사와 YTN 등 방송사 기자의 10명 중 9명 정도가 ‘신문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의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령을 자세하게 정독한 경험이 있거나 포함하고 있는 내용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신문이 19%, 방송은 11%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이 최
“사람이 사는 게 아니에요. 보온매트도 전기세 때문에 2단으로 하고…” “가능성이 혹시 없다면 그냥 퇴원하고 싶다” “더 이상 어떻게 낮아질 수 없는 상황에서 눈이 높겠는가 “노동자로 산다는 것 자체가 죄인…” “14시간씩 일을 해도 현실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기초생활보장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 계층의 사람들과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떨어지고 다
최문순 전 MBC 보도제작국 부장이 신임 MBC 사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최승호·이하 MBC노조)가 이번 사장 선임에 대한 성명서를 22일 저녁 발표했다. MBC노조는 '개혁을 위한 민주적 리더십을 요구한다'는 성명서에서 "최문순 후보가 MBC의 최고 경영자로 선임된 것은 대주주인 방문진이 그를 MBC 개혁의 적임자로 판단한 결
▲ 정은경 기자 지난 18일 한겨레는 사주조합의 직선 투표로 정태기 전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에 선출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한겨레 내부에서는 ‘변화와 개혁’에 대한 내부 공감대가 형성되는 한편, 직선제라는 선거 제도에 대한 문제의식도 또다시 제기됐다. 구성원들간의 갈등의 골을 심화시키는 선거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하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다. ‘오
▲ 백병규 / 본지 객원논설위원 통신이 두절됐던 발해뗏목 탐사대원 4명이 모두 구조됐다. 천만 다행이다. 발해와 일본간의 무역항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나섰던 역사 탐험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 아쉽지만 탐사대원들이 무사귀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7년 전 역시 뗏목을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났던 발해탐사대원 4명이 일본 도고섬 근처에서 좌
▲ 정경희 / 언론인 외지부(外知部)란 15세기 말까지 서울의 형조(刑曹), 한성부(漢城府), 장례원(掌隸院) 등의 관청주변에서 활동했던 소송전문업자였다. 이들은 법과 소송절차에 밝아서 소장을 써주거나, 소송대리인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이기면 감정료나 변호료를 받는 일종의 변호사였다. 그러나 이 시대 유교는 소송이 없는 나라를 이상사회로 가르쳤고, 적어도
▲ 윤정주 /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얼마 전 보도전문 채널 YTN은 정형근의원이 한 호텔방에서 40대 여성과 단둘이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정형근 의원 호텔방 소동’이 그것이다. 이 보도가 나간 직후부터 현재까지 “국민의 알권리”와 “공인의 사생활 보도”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겁다.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 언론의 중요 의무임을 누구도 부정하지는 않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9일 원어민 영어강사의 실태를 보도했다. 보도는 교육 자격이 없는(E2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외국인들의 불법 취업, 과도한 영어교육 풍조, 한국의 인종 차별적 행태 등을 꼬집었다. 이 프로그램 제작의 직접적인 동기는 지난 1월 원어민 영어강사들의 커뮤니티로 한국여성 비하 등의 표현으로 문제가 된 한 웹 사이트였다. 그
MBC 차기 사장에 노조위원장 출신인 40대의 최문순 전 부장이 선임됐다. 그동안의 방송사 사장 인사관행에 비춰볼 때 파격적인 발탁이자 신선한 충격이다. 40대의 부장급 인사가 윗 선배들을 제치고 사장 선출 경합에 나선 것 자체도 파격이었지만 무엇보다 과거 MBC노조위원장과 언론노련 위원장을 지낸 그의 이력에 비춰 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