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치러진 한겨레 대표이사 후보 선거에서 정태기 전 이사(65·사진)가 당선된 것은 ‘안정 경영’을 원하는 한겨레 내부 구성원들의 바람이 담긴 결과로 풀이된다. 내부개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급진적’ 선택을 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태기 후보가 54.3%의 표를 얻어 당선되긴 했지만 양상우 후보(42)
일반적으로 ‘융합(融合)’이라고 번역되고 있는 ‘컨버전스’라는 어휘는 본래 광학 부분에서 나온 용어로 17세기 과학자 케플러가 볼록렌즈(convex lens)를 통해 광선이 한 점으로 모이는 현상(수렴)을 설명하면서 최초로 개념화됐다. 방송·통신 융합과 관련해서는 1973년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산업과 정보산업 간의 벽이 곧 무너질 것이며 공공
▲ 문화일보. ⓒ 미디어오늘 지난 1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은 문화일보(사장 이병규)가 신청 인원이 당초 목표 인원인 19명에 미치지 않자 신청 기간을 1주일 연장했다.이에따라 22일 저녁 7시까지 2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2명이 명예퇴직을 추가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한 사람은 편집국 4명, 판매국 1명, 제작
무료신문 데일리 포커스가 300여개의 뉴스콘텐츠사와 연합한 ‘FNN(FOCUS NEWS NETWORK)’을 내달 2일 선보인다. 이른바 순수한 ‘뉴스포털’로서 지난해부터 몇몇 뉴스 아카이브 구축방안 중의 하나로 지목된 FNN은 전문 매체들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수평적 연대’ 형태로 출범한다. 현재 공식 출범을 앞두고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FNN은 3
한국언론재단과 온라인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는 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2층에서 뉴스저작권 침해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과 인식 공유를 위한 좌담회를 연다.
일간스포츠, 네달째 '시린겨울'…구조조정 칼바람에 '고통뿐' 일간스포츠 기자 A씨는 설 연휴 직전 근로복지공단에서 체불사업장 노동자들에게 지원하는 대출을 신청했다. 공단에서 지원하는 대출금 500만원은 두 달 생활비로도 빠듯한 돈이었지만, 이미 넉 달째 정상적인 임금이 지급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별다른 선택이 없었다. 연리 4.5%에 1년 거치 3년상환이란
오마이뉴스는 오는 7월 세계 50여개국의 시민기자 1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시민기자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마이뉴스는 창간 5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오마이뉴스 세계화’ 계획을 발표했다. 오연호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준비된 국민’이 있었기에 오마이
방송통신 융합정책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 노조들은 지난 2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연대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의 공공성과 보편성 보장을 위한 투쟁 결의를 밝히고 정부의 정책방향 변경을 촉구했다.
인터넷상에 한 국회의원을 둘러싼 보도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과거 안기부 재직시절 고문 의혹의 핵심에 있던 ‘정형근 의원’에 대한 인터넷 대중의 관심이 YTN을 통해 보도된 ‘호텔 소동’ 때문에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옮아갔다. 시발은 YTN이 지난 17일 오후 정 의원이 전날 서울시내 한 호텔 객실에서 40대 여자와 함께 있던 장면을 보도하면서부터. 정 의
저널리즘 산업 측면에서 DMB는 기존 언론사들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지상파 방송에서 보도기능은 자체적인 보도국에 집중돼있는 반면, 자체적인 보도채널을 가지지 못한 위성DMB사업자와 비지상파TV 계열 지상파DMB 사업자의 경우 보도채널을 운영하기 위해선 기존 언론사와의 제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간신문·뉴스통신사 데이터 채널에 결합= 현재
▲ 주미대사로 임명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 연합뉴스 주미대사로 임명된 홍석현(사진) 전 중앙일보 회장이 22일 오전 10시30분 미국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중앙일보 고위간부들이 마중을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이에 앞서 21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 팀장급 이상 간부 100여명을 불러 오찬을 함께 했다. 한 시간 남
▲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 ⓒ 이창길 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은 “신문이 잘 되기 위해서는 판매가, 판매가 잘 되기 위해서는 독자가 제일 중요하다”며 “바른 보도와 차별화로 독자들이 우리 신문을 꼭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사원 56%의 신임으로 중간평가를 통과한 채 사장은 지난 18일 본지와의 인
지난달 27일 공포된 ‘신문등의자유와기능보장에관한법률(신문법)’과 ‘언론중재및피해구제등에관한법률(언론피해구제법)’의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유관 단체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문화관광부(장관 정동채)는 지난달 24일 19개 언론 유관단체에 14일까지 두 법률 시행령 안에 대한 의견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신문법 제정을 주도해 온 언개연과 기자협
중앙일보 홍석현 전 회장의 장남 정도(28세)씨가 이르면 3월 중으로 중앙일보에 입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도씨의 중앙일보 입사는 홍 회장이 주미대사로 부임하는 문제와 함께 결정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중앙일보 후계구도와 관련해 언론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중앙일보 ⓒ 미디어오늘 중앙일보의 한 핵심관계자는 21일 “홍석현 회장이 주미대사로 임명된 이
차기 MBC 사장으로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과 초대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을 지낸 최문순(49·사진) 전 보도제작국 부장이 선임됐다. ▲ 최문순 MBC사장 내정자 ⓒ 연합뉴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이상희)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최 전 부장을 차기 MBC사장으로 내정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이사회는 지난 17일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고진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에 잉크냄새 폴폴 풍기는 신문을 받아보는 이들에게 신문의 재기발랄함과 파격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일지도 모른다. 신문시장이 위기라는 ‘절규’와 ‘자탄’의 목소리가 메아리치고는 있는 상황 속에서도, 아침에 신문을 펼치지 않으면 화장실 간 후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마냥 하루 종일 찜찜함을 느끼고 사는 이들도
▲ 라이브 블로그 2005 '골빈해커' '아가야옹' '싸이친구' '프린', 온라인의 블로거들이 오프라인에서 축제를 연다.2003년 블로기 어워드, 2004년 블로그 페어에 이어 열리는 '라이브 블로그 2005'(www.liveblog2005.info)는 특정 단체나 포털사가 주최하는 상업적 행사가 아닌 블로거들이 자발적으로 여는 축제다.오는 26일 서울 신
▲ 쿠웨이트 / 김영미 프리랜서 PD 지난달 28일 이라크 선거 취재를 하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이라크 선거는 국제적으로도 초미의 관심사였고, 전세계 취재진들이 몰리고 있는 와중이라 이를 취재하기 위한 필자의 노력은 당연했다. 그러나 같은 날 이라크 비자가 요르단 암만에서 거절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비자를 함께 신청한 일본과 프랑스 기자들은 모두 비자가
비판적인 정치뉴스와 성역 없는 고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받던 MBC가 최근 안팎에서 MBC 뉴스의 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보수화’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보고서 전문 다운받기(아래한글97 파일) 전국언론노조는 지난해 11월17일 발행된 노보 ‘방송천자비평’에서 MBC 뉴스를 “보수를 넘어 수구로
YTN은 이번 정형근 의원 보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론윤리상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YTN 강갑출 보도국장은 21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국회의원이) 공인으로서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를 가볍게 보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것은 언론으로서 우선되는 가캇라며 “이번 보도과정에서 언론윤리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