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수부(부장검사 박상길)가 지난 7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현대 비자금을 받아 무기거래상 김영완(해외도피중)씨에게 맡겨 관리해왔다는 증거로 김씨의 계좌에서 나온 수표(각각 200∼300만원)가 모 언론사 전 국장과 부장 등 간부 3∼4명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자 이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지난해 6
▲ 연합뉴스 블로그 지난해 본격화된 언론사들의 ‘블로그 유행’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지난 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합블로그’(blog.yonhapnews.co.kr)를 개설했다. 연합블로그는 최대의 해외취재망을 갖고 있는 통신사의 특성을 살린 ‘특파원코너‘를 비롯, ‘프로의 눈’ ‘기자세상’ ‘리빙플라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합블로그는
동아닷컴이 운영하는 ‘예스스포츠’가 지난 1일부터 ‘스포츠동아’(sports.donga.com)로 제호를 바꿨다. 지난해 7월 ‘예스스포츠’가 첫 선을 보인 지 8개월만이다. 동아닷컴 온라인스포츠팀에서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동아’는 스포츠와 연예·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며, 동아일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도 주요 기사를 클릭할 수 있다. 경쟁지와 달리
▲ FNN 사이트 화면 무료신문 데일리 포커스의 순수 뉴스포털 ‘FNN(FOCUS NEWS NETWORK·www.fnn.co.kr)’이 재구성된다. 지난 2일 당초 계획대로 문을 열었다가 ‘준비 미흡’으로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FNN은 서비스 확충 등 수정을 거쳐 이르면 한달 내 다시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시스템 불안과 설계상 미비점을 확충·보완
그놈의 ‘땅’이 문제다. 루소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땅에 울타리를 치고 ‘이것은 내 땅’이라고 선언한 사람이 처음 불평등을 발생시켰다”며 사유 재산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땅’을 거론했다. 땅은 사유재산제의 핵심이고 이른바 “집은 없어도 땅은 사라”는 말은 최소한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하고 유효한 아포리즘(?)이다. 그래서 ‘땅’ 있으면 ‘떵떵’
데이터방송(Data Broadcasting)이란 지상파/위성/케이블TV 혹은 DMB를 통해 상품구매·티켓예매·은행업무·행정서류 발급·설문참여·생활정보 검색·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리모콘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가능한 서비스로, 방송신호를 디지털형태로 압축하면 기존 아날로그 방송보다 적은 주파수 대역을 차지하게 돼
‘경청(傾聽) 목계(木鷄) 방하착(放下着).’ ▲ 이데일리 김봉국 신임 대표이사. 이창길 기자 photoeye@ 지난 3일 주주총회를 통해 인터넷경제통신 이데일리 새 수장이 된 김봉국 신임 대표이사의 방 한편에는 장자(莊子) ‘달생’(達生) 편과 불교의 경구가 씌여 있다. 다른 이의 말을 잘 듣되 저잣거리의 풍파와 비판에 초연한 자세, 그리고 집착을 내려놓
3월 중으로 수도권 지상파DMB 사업자 선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업자 선정심사 과정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위성DMB 사업자 선정의 경우 TU미디어 단독으로 사업권을 신청해 별다른 논란없이 끝났지만 지상파DMB의 경우 지상파TV 계열 4개사 중 1개사, 비지상파TV 계열 6개사 중 3개사의 탈락이 불가피한 까닭이다
참여정부 실세 장관으로 지목돼 온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7일 끝내 낙마했다. 지난달 24일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이 공개되면서 시작된 부인의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 의혹은 ‘경제 정책의 일관성’을 고려해 유임을 결정한 청와대의 ‘선택’도 뒤바꿔 놓았다. ▲ 경향신문 3월4일자 1면 이 전 부총리를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은 한겨레가
국민들은 오락프로그램을 시청하며 휴식과 즐거움을 찾는다. 그러나 거의 매일 방송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범람하는 토크쇼 형식의 오락프로그램이 이러한 시청자의 욕구를 얼마나 충족시키고 있을까. 일단 시청률이라는 결과만을 보면 이들 프로그램은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1월 TNS 일일 전국 시청률 20위권 안에 SBS의 5회, &
▲ 백병규 / 본지 객원논설위원 "해일처럼 밀려온 여론 앞에 책임의 소재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장수를 떠내려 보내는 것은 인사권자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밝혀진 것은 26년 전의 일"이며 "그 시기 그의 신분은 민간인이었고, 그것도 본인이 아닌 부인의 문제였다."지난 8일 이헌재 전 부총리 사퇴에 관해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소식지
MBC 변화 폭 따라 타 방송사도 영향 받을 듯‘최문순 MBC호’가 언론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방송계는 MBC가 세대교체를 핵심으로 한 인사조치를 단행한 이후 보도나 프로그램을 통해 가시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들어가는 등 방송3사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문순 MBC’ ‘정연주 KBS’ ‘안국정 SB
노년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충실히 다뤄 ▲ MBC ‘늘푸른 인생’홈페이지 ⓒ MBC 유엔 경제사회국이 최근 내놓은 ‘세계 인구전망 2004’ 보고서에서 한국은 현재 중간 나이가 35.1세에 지나지 않지만 빠른 고령화로 2050년에는 53.9세가 넘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각 방송사 메인 뉴스를 장식했다. 그리고 방송사들은 하나같이 뉴스 말미에
문화연대와 문화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행사개요와 최종후보발표 기자회견이 지난 3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열렸다.한국대중음악상은 각 방송사와 스포츠신문사가 주최하는 연말 가요시상식이 주류음악에 편중되고 언론사 기여도에 따라 수상자가 결정되는 폐해가 지속되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정된 가요시상식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선정위
▲ 정일서 KBS PD 공연 도중 소녀 팬들이 속옷을 벗어 던진 일탈행위로 한국사회가 시끌시끌했던 클리프 리처드의 내한공연 날짜는 언제일까? ‘징기스칸’은 왜 한국에서 금지곡이 됐을까? 한국전쟁을 다룬 ‘모정’이란 영화에 쓰여 영화 주제곡으로는 최초로 빌보드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노래는 무엇일까?팝에 관한 교양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정답을 알겠지만 그렇지 못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부인의 땅 문제와 관련, 재정경제부 김광림 차관이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사에 직접 방문해 해명하고 간부들이 전화공세를 펴는 등 이 부총리 땅 해명을 위해 부처가 동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 위장전입 의혹을 받고 있는 이헌재 전 부총리 부인이 1979년 12월 매입했다가 지난해 매각한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임야. 앞쪽
MBC 이 10일 밤 '대마초 논란'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이날 방송에서 대마초 비범죄화를 놓고 찬반 진영이 치열한 설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MBC 100분토론 홈페이지 제작팀은 9일 미디어오늘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마초 비범죄화를 지지하는 쪽에서는 가수 신해철씨와 주왕기 한국약물남용연구소장(강
편집자율권·재무건전성 확보 등 주력 … “형식적 개혁 그쳐선 안돼” 지적도지난 2일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이르면 5월중 지역신문들에 대한 실제 지원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정부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신문법, 언론피해구제법과 지역신문지원법 개정안을 지난 27일 공포했다. 이에따라 새 신문법과 언론피해구제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TV뉴스 문화관련 보도를 비교한 결과 문화산업·제도에 대한 다각적 분석에선 KBS가 가장 앞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SBS는 아침뉴스 중 문화보도 건수에서는 타사에 비해 3배 정도 많았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연예계 동정과 자사홍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유균) 뉴스워치팀의 윤호진 연구
보수 혹은 진보주의자로 불리는 사람들은 과연 모든 면에서 보수 혹은 진보로 확연히 갈리게 될까. ‘보수=우익, 진보=좌익’이란 등식은 유효한가.현직 경제신문 기자가 말의 성찬 속에 제 모습을 감춘 ‘보수’와 의도에 비해 초라한 결과를 놓고 고민에 찬 ‘진보’에 대해 말을 꺼냈다. 저자는 진정한 보수·진보 논쟁이 부재한 가운데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보수적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