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언론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자신이 노무현 대통령이나 열린우리당을 비판할 때 제기했던 '포퓰리즘 정치'의 당사자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 한나라당 홍준표의원이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무부의 국적포기자 부모명단 비공개 방침을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홍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
한 재벌계열 건설회사 사장을 지냈던 이명박 서울시장님은 개발과 건설을 좋아한다. 3년 전인 2002년 가을 이명박 시장은 개발, 재개발, 건설계획을 줄줄이 쏟아 내기에 바빴다. ▲ 정경희/언론인 마곡·장지지구 119만평 개발로 시작해서 강북 재개발시범사업으로 3개 뉴타운건설, 임대주택 10만호 건설, 강북 27곳 재개발, 시청 앞 등 3개 광장건설을 줄줄이
미디어오늘이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새삼 놀랐다. 세상에, 10년이라니. 우리나라에서 언론비평 주간지가 10년을 달려왔다니. 알다시피 한국사회가 좀 역동적인 사회인가. 신념이나 초심 같은 건 하루아침에 내동댕이쳐지고 어제의 고뇌와 간단하게 결별하는 사람들을 TV만 켜면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사회에서 미디어오늘은 언론개혁이라는 지루한
우선 미디어오늘의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돌이켜보면 미디어오늘이 첫발을 내디딜 때와 10년이 지난 현재의 미디어 환경은 크게 다르다. 케이블방송에 이어 온라인매체 위성방송 무료신문 등이 대거 등장했으며 또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이 조만간 본격화될 예정이다. 과거 신문과 방송으로 대표됐던 언론매체가 현재는 크게 복잡 다양해진 것이다.언론 비평지를
지난 5월9일 모스크바에서 있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행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독무대였다. 행사 시작에 앞서 푸틴 대통령 부부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크렘린궁 앞에서 각국 정상들을 한명씩 맞았다. 전세계 50여개국 정상들은 각각 부인을 대동하고 푸틴 대통령 부부 앞까지 50여m를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걸어가 악수를 나눈
지난 5월7일 오후 6시40분 광화문에서 ‘입시경쟁 교육에 희생된 학생들을 위한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가기 위해 학생들은 교직원과 경찰들을 대면해야 했고, 기자들의 카메라 세례를 피해야 했다. 참여 학생들은 마스크, 종이 등으로 얼굴을 가리려 했고, 행사 사회자는 카메라·사진 기자들에게 ‘얼굴을 찍지 말아 달라’고 여러 차례에 걸쳐 부탁했다
지난 12일, 문화일보 지방면(12면)에 작은 사고가 실렸다. 울산 지역의 취재·보도를 담당할 일간신문 경력 5년 이상의 기자를 모집한다는 ‘이상한’ 공고였다.문화일보 노사는 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9명을 감원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2월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희망 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된 명예퇴직은 회사로부터 ‘당신이 대상자’라는 통보를 받고 결단
지난 12일, 문화일보 지방면(12면)에 작은 사고가 실렸다. 울산 지역의 취재·보도를 담당할 일간신문 경력 5년 이상의 기자를 모집한다는 ‘이상한’ 공고였다. ▲ 안경숙 기자 문화일보 노사는 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9명을 감원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2월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희망 퇴직’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된 명예퇴직은 회사로부터 ‘당신이 대상자’라는
색다른 레저 관련서 ‘레저저널리즘’이 지난달 출간됐다. 모든 신문과 방송, 출판사들이 다양한 여가 문화를 소개할때 박상건 서울여대 언론학 강사는 ‘레저저널리즘’에서 정착단계의 주5일제 생활 패턴 안에서 언론이 레저를 보도할 때의 틀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그는 언론이 레저문제를 노사간의 갈등문제로 이어나가는 것을 경계하며 레저가 역사적 문제이자
▲ [만화 박정희] 출판 기자회견이 16일 서울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열렸다. 시나리오를 쓴 서울신문 백무현 화백이 출판의 취지와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창길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박정희, 그는 단군 이래 가장 위대한 지도자인가 한국 민주주의를 도태시킨 기회주의자인가.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왜곡된 신화를
SBS가 ‘쿼바디스 유비쿼터스: 디지털 미래사회의 조망’이란 주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제2회 서울디지털포럼을 개최한다.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이 행사는 본격적인 IT 관련 포럼으로, 앨 고어 전 미국부통령을 비롯해 어윈 마크 제이콥스 퀄컴 회장, 마이클 파월 전 미 FCC 의장, 로버트 다울링 할리우드 리포트 발행인, ‘메가트렌드’ 저
‘긴급조치 9호 철폐투쟁 30주년 기념식’이 지난 1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국가안전과 공공질서의 수호를 위한 대통령 긴급조치(긴급조치 9호)’는 지난 75년 선포돼 5년 동안 민주화운동에 나선 1000여명을 구속하는 법적 근거가 됐다. ▲ ‘긴급조치9호 철폐투쟁 3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지난 13일 서울
콘크리트 벽에 삐죽 고개를 내민 수도꼭지에 물 한 방울이 간신히 매달려 있다. 참새 한 마리가 갈증이 난 듯 그 물방울을 마시려 주둥이를 갖다댄다.이란 제목으로 2003년 7월 처음 선보인 문화일보 김선규 기자의 포토에세이 ‘생명을 찾아서’가 17일부터 22일까지 문화일보 갤러리에서 일반인들과 만난다.꽃뱀 유혈목이가 상처를 입고도
“분단은 왜 항상 처연하고 비장해야하는 거죠? 또 왜 분단은 38선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 ⓒ 허태주 한반도 분단과 주한미군문제를 다뤄온 다큐멘터리사진작가 노순택씨(전 오마이뉴스 기자·사진)는 이렇게 되물었다. 그리고 감히 “분단은 블랙코미디”라고 말한다. ‘블랙코미디’와 같은 분단. 그는 최근 펴낸 다큐멘터리 사진집 ‘분단의 향기’(당대 펴냄
▲ ⓒ 충북인뉴스(www.cbinews.co.kr) 충청리뷰와 충북인뉴스가 노조를 설립하고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에 가입했다. 충북인뉴스(www.cbinews.co.kr) 보도에 따르면, 충청리뷰 7명과 충북인뉴스 3명의 언론노동자들은 지난달 7일 노조를 결성한 데 이어 전국언론노조에 분회 등록을 신청해 지난 16일 인준받았다. 충청리뷰분회(위원장
‘산악그랜드슬램’이란 대기록을 세운 북극원정대(대장 박영석)와 함께 지난 13일 입국한 동아일보 전창 기자(스포츠레저부·사진)는 “탐험이란 분야에서 한국은 아직 제3세계에 불과하다”며 “한국인이 해냈다는 걸 국내와 전 세계에 전했다는 게 감격스럽고, 기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열었다. ▲ 동아일보 전창 기자 ⓒ이창길기자 photoeye@mediato
드라마는 극(劇)이다. 제 아무리 빼어난 미남미녀 탤런트와 화려한 볼거리로 치장하더라도 결국 그 속의 캐릭터에게서 인간적인 공감을 얻지 못하면 일회적으로 소비되는 데는 성공할 수 있을지 몰라도 보는 이들의 가슴에 남을 수는 없다. MBC 옴니버스 드라마 은 TV드라마로서는 드물게도 시청자를 유혹하기보다는 장악하는데 성공한 극으로서의
박승대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표종록 변호사는 “연기자들이 박 대표가 방송출연을 무기로 계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하지만 주요코너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뺀다고 했을 때 SBS가 가만히 있겠느냐”며 “강자는 바로 연기자들”이라고 주장했다.표 변호사는 또 “문제의 계약이 연기자에 유리하고 자발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정황이 있기 때문에 ‘노예계약’이라는
연기자 14인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이재경 변호사는 스마일매니아 박승대 대표가 SBS 프로그램에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스마일매니아 소속 개그맨 대부분이 에 출연하고 있는 것만 봐도 박 대표의 영향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박 대표가 이러한 SBS와의 관계를 앞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