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거의 모든 조간신문은 이해찬 총리와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서로 주고 받는 '말싸움'을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이 총리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공장 신증설 문제로 갈등을 빚은 손 지사를 "정치적으로 말하면 나는 고수에 속하고 손지사는 한참 아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지사는 "그 사람 입이 걸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고, 정치는 잘
과거사법이 최근 통과되어 언론분야 등에서 어두운 과거를 청산할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 법이 누더기가 된 채 통과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부족한 면은 앞으로 수정 보완해 갈 일이다. 역사를 바로 세워야 올곧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사회적 합의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대세다. 우리 언론사(史)는 20세기 초부터 6월 항쟁 전후까지 참담한 과정을 거쳤다.
임창욱 회장 비자금 전면 재수사 검찰이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비자금 조성 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인천지검은 23일 “최근 서울고법이 임 회장에 대해 72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사실상 인정한 것과 관련해, 사건 기록을 재검토한 결과 처음부터 다시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인천지검 특수부는 2002년 한
지방대 출신의 고위공직자 증가현상은 반엘리트주의의 징후인가? 서울대 출신의 장차관 비율이 51%로 1위인 현실을 놓고 주류세력 교체현상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적어도 현 정부의 장차관의 출신대학을 분석해놓은 동아일보 23일자 기사에 따르면 그렇다. "여권의 평등 강조가 '반엘리트주의' 불러"동아일보는 23일
MBC가 오는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엿새 동안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과 파주 NFC에서 'MBC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빅 대회' 아닌 유소년 축구 개최, 새로운 시도 평가 MBC의 이번 유소년 축구대회 추진은 그동안 방송사들이 국가대표 경기나 월드컵 등 주로 큰 대회 위주의 경기를 중계하고 후원해 온 점을 감안했을 때 새로운 시도라는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이 23일 지면혁신 특대호를 발행했다. 재미있는 고급잡지를 표방하며 특대호를 내놓은 한겨레21 고경태 편집장은 "한겨레21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며 독자들에게 '지면혁신에 대한 환상을 버리시라'고 주문했다. 대신 고 편집장은 "조용히, 천천히, 집요하게, 더,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미있는 고급잡지' 콘셉트를 세웠고,
▲ 영국의 은 선정적 타블로이드 판의 냄새를 짙게 풍겨준다. 관련 웹사이트. 다시금 사담 후세인이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20일 영국의 '더 선'이, 그 다음날 미국의 '뉴욕 포스트'가 사담 후세인의 수감 생활 사진을 보도한 덕분이다. 더 선과 뉴욕 포스트는 자매지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다소 선정적인 타블로이드판
"인정할 건 인정하자. 한국 사회는 모두 당파싸움에 미쳐 돌아가는 사회다. 그래서 당파적 전선 사이사이에 엄청난 규모의 비무장지대(DMZ)가 생겨났다. 이 DMZ엔 철조망도 지뢰도 보초도 없지만 그 누구도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걸 다루는 게 시사주간지들의 몫일 텐데, 평소 무슨 세뇌교육을 받은 건지 '조금 늘려쓴 신문기사' 패러다임에서 좀처럼 벗어나려
"미국 여권을 현대판 귀족 족보나 홍패(紅牌)로 삼는 자들의 행각이 문제로 보여도, 또 한편으로는 필자는 이 사태에 대한 몇 명의 국회의원들과 언론, 일부 시민들의 반응에서 지나침을 느꼈다. 동포로서의 권리를 박탈한 '완전한 외국인'으로 만들고 부모 명단까지 발표한다? 도덕적 문제가 있다 해도 현행법상 죄가 없는 부모들의 명단을 공개해 '사회적 매장'을 해
인권변호사이자 언론인권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별세한 고 유현석 변호사의 1주기 추모제가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 고 유현석 변호사 ⓒ 연합뉴스 고인이 생전에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언론인권센터, 천주교인권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이
최근 트랜스젠더 가수 2호로 주목을 받고있는 4인조 그룹 '레이디'가 천주교 방송국인 평화방송에 의해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 CBS 공연을 마친 트렌스젠더 그룹 레이디 (왼쪽부터 비누 신애 사하라 유나) ⓒ 윤정식 평화방송의 김원찬 자료심의부장은 "선정성이 짙은 노래 한 곡만을 방송 불가한 것이고 공식적으로 레이디라는 그룹을 방송불가 판정 내린 것은
"뉴스를 통해서 또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비정규직 문제의 심각성을 주장하는 정규직 KBS 직원들 옆에는 항상 비정규직들이 묵묵히 궂은 일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100만원도 안되는 낮은 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그들에게 공영방송 KBS는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생각해보면 아찔합니다" 한 KBS기자가 노보에 게재한 칼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발
▲ 윤상원 열사 생가가 있는 마을 초입에 걸린 생가 안내판. ⓒ시민의소리 안형수 기자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도청항쟁지도부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산화한 윤상원 열사의 생가가 소실 5개월만에 복원됐다. 광주 시민의소리(www.siminsori.com) 보도에 따르면, '광주항쟁지도자 윤상원열사 생가복원추진위원회'(상임대표 정재호)는 22일 광주 광산구 신룡동
선거와 같은 큰 정치 행사에서 TV 등 영상 미디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현대 정치는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치적 이슈를 언론을 통해 제기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무리 훌륭한 정치적 의제라 해도 TV 등 대중매체를 통한 전달에 적절치 않으면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미디어 가운데 대통령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TV가 단연 손꼽힌다. 이는 1
"다매체 시대에도 신문의 '의제설정 기능'은 여전히 유효하다."한국언론학회 봄철 학술대회 기조연설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쇼(Donald L. Shaw) 미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의 말이다. 지난 20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만난 쇼 교수는 지난 1972년 맥스웰 매콤 교수와 함께 언론이 사회 핵심 이슈를 정하고 사람들은 이것을 중요하게 인식한다는 '의제설
강릉MBC(사장 김영일) 경영진이 업무방해를 이유로 전국언론노조 강릉MBC 지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신종엽 위원장 등 3명을 해고하는 중징계를 내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강릉MBC 사옥 ⓒ 선호 기자 지난 20일 강릉MBC는 21일자 인사명령을 통해 비대위 신종엽 위원장 등 3명을 해고하고, 5명의 직원에 대해 감봉 6개월·2명에게는 감봉 1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단지(斷指)에 대해 소란이 있었다. 나는 그가 단지(斷指)를 했었는지 조차 몰랐고 남의 손가락 문제를 놓고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는 언론의 태도에 놀랐다."민주노동당 대변인을 지낸 박용진 전 대변인이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단지' 논란에 대해 쓴 소리를 전했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 21일 민주노동당 비판적 지지성향의 사이트인
지금 미국 외교의 일차적 초점은 중동문제이지 북핵이 아니다. 북핵문제는 지난 2년 반 동안 미국의 북한 봉쇄와 이 지역의 팽팽한 긴장을 확인하고 남북의 화해 협력을 옥죄는 효과를 냈지만, 미국정부의 태도로 보아 이런 답답하고 힘든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이런 전망은 최근 불거져 있는 ‘한반도 6월 위기설’이나 중단 10개월만에 열린 남북회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