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문산업부문 실질임금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경영연구소(소장 주은수)가 2004년 금융감독원 기업공시 자료를 근거로 전국 33개 주요 신문의 인건비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연봉(임금)은 3910만원으로 전년(3929만원)대비 0.5%(19만원)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경영연구소가 지난 19일 공개한
세계일보(사장 사광기)는 지난 1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울 용산시티파크 등 회사경영에 여러 의혹을 제기한 편집국 남창룡(사진) 기자를 명예훼손 등 해사행위를 이유로 파면했다. 남 기자는 '세계일보 청렴실현 연구회'를 꾸려 사내게시판 등에서 시티파크 특별공급분 10채 개인명의건과 이익금 분배건 등 회사경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왔다. 남 기자는 특히 세계일보
▲ 파이낸셜뉴스 본사가 입주한 건물 지난달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내부 갈등을 빚어 온 파이낸셜뉴스(FN·대표 전재호)가 지난 15일 임호섭(사진) 전국언론노조 FN지부 위원장을 해고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임 위원장과 언론노조는 ‘부당해고’라고 반발하면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내기로 했다. FN은 이날 경영지원실장 명의의 인사발령을 내 인사규정
중앙일보의 ‘JES(중앙엔터테인먼트&스포츠) 구상’은 한국 언론의 전통적인 뉴스생산시스템을 흔드는 것이다. 한 언론사 산하 매체라 해도 각기 독립적인 편집국을 운영해오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신문사마다 독특한 형태의 편집국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시도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해외에서 다양하게 이뤄지고
정부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지역에 지원하기로 한 양성자가속기 사업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 녹색연합(상임대표 박영신)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오영식 의원(열린우리당)은 21일 "정부 계획을 종합 검토한 결과 양성자가속기 사업은 연간 200억원의 운영적자를 낳고 지역산업 파급효과도
경향신문이 서울 용산시티파크 항명기자를 파면한 세계일보를 비롯해 최근 세간에 오르내리는 월간조선·파이낸셜뉴스·MBC·중앙일보 등에 대해 "언론의 도덕적 성찰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 경향신문 9월21일자 사설. 경향신문은 21일자 31면 사설 에서 "세계일보사가 자신이 시행사로 참가해 건설 중인 초고층 주상복합아
맥아더나 인천에 서 있는 그의 동상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여러 가지로 내려질 수 있다. 맥아더라는 군인의 인생이 파란만장했듯이 당연히 그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에 대한 평가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다면 그 평가를 나무랄 수는 없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맥아더 동상과 관련된 의 평가는 특정 역사적 사실에만
중앙일보가 새로운 형태의 뉴스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인스닷컴이 100% 출자해 지난 9일 공식 출범한 중앙엔터테인먼트&스포츠(대표이사 박종권·JES)는 독일 악셀 스프링어(Axel-Springer)그룹의 뉴스룸 통합 사례를 차용해 만든 회사다. 독일 AS그룹은 2000년 초반부터 전국지 디벨트(Die Welt)와 지역지 베를리
전두환 정권 당시 청와대·군·안기부·정당 및 국회·학도호국단 출신으로 KBS에 특채 입사한 직원들 중 현직에는 라디오팀 직원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현직에 남아있는 직원들을 직접 취재한 결과 라디오팀에 4명, 시사정보팀·TV뉴스제작팀·스포츠팀·지역사업소에 각각 2명, 아나운서팀·예능팀·안전관리팀·재원관리팀·광고팀·시설관리팀·보도운영팀
MBC가 지상파 중에서는 최초로 통신사업자인 SKT와의 공동기획으로 드라마 제작을 추진 중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MBC는 최근 SKT와 공동기획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한편, 이 안에서 SKT 서비스를 극 중 등장시키는 간접광고(PPL: products in placement)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이번 공동기획은 협찬을 통해 단지 기업 홍보효과를 끌어내
언론시장에서 인터넷신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광고 지원은 여전히 전국단위 주요 일간지에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한국언론재단이 정청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전국단위 일간지의 정부광고 광고료 총액은 161억4766만원이었다. 이는 전체 매체의 정부 광고 가운데 21%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 중앙일보 사
학생운동의 전력을 지닌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안양 동안을·사진)이 5공 시절 MBC에 입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정권실세 출신 전무의 신원보증을 받아 채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 ⓒ 이창길 기자 photoeye@mediatoday.co.kr 심 의원은 지난 85년 12월16일자로 MBC에 입사(공채 22기)한 뒤 96년 1월1일 퇴사했
지난 2000년 이후 문화관광부에서 퇴직한 4급 이상 공무원의 94%가 산하단체 또는 유관 이익단체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중 대부분이 퇴직 직후에 재취업해, 문화부 산하 공익단체들이 자율적 임원 선출을 위한 공모 등의 방식이 요식행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 ⓒ박찬숙 의원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5년 9월까지 문
전국단위 일간지의 정부광고 수주현황을 살펴본 결과, 중앙일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언론재단이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정부 5단 통 광고 현황’에 따르면 중앙일보의 올해 6월 현재 광고료 총액은 8억4921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단위 일간지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이다. 중앙일보는 2003년 21억7738만원, 2
북핵 합의가 하루만에 삐걱거린다는 내용이 21일 종합일간지 주요면을 장식했다.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폐기에 동의하는 '공동성명'에 합의했다는 내용과 함께 이를 '6·15 공동선언 이후 최대 사건'으로 평가하는 내용의 기사가 지난 20일 전국단위 종합일간지의 머리기사를 장식했던 것도 잠시, 경수로 지원시기를 놓고 북한과 미국이 대립하다는 내용이 21일자 대부분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직원의 잇단 비리로 잃은 신뢰회복과 수신료 납부거부 사태에 대한 재정타개책을 내놨다. NHK는 지난 20일 사상 처음으로 수신료 납부 거부 사례에 대해 법적 제재를 가할 '신생플랜(新生 plan)'을 내놓았다. 이 계획에는 내년부터 3년간 전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1200명을 감원할 것이란 내용도 들어있다. ▲ NHK의 구조조정안
지난달 29일 발표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 명단에 위암 장지연(1864∼1921)이 포함된 것과 관련, 지금까지 침묵을 지켜오던 위암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가 "언론인의 사표 장지연 선생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친일사전편찬위 구체적 증거 제시하지 않아" ▲ 국가보훈처에서 지난해 로 선정한 위암 장지연. ⓒ연합뉴스
맥아더 동상 철거와 사수를 주장하는 쪽의 입장이 격하게 맞서면서 맥아더를 둘러싼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맥아더 논쟁은 한국전쟁 이후의 첨예한 이데올로기 대립을 반영하듯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 논쟁이 아니라 감정에 치우친 말싸움으로 번지고 있어,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가로막고 있다.맥아더 논쟁은 지난 7월 강정구 교수가 "6
6자회담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로써 한반도는 핵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북·미, 북·일 관계를 정상화하여 한반도 평화 및 동북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남북 화해와 협력도 더욱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 가는 길이 순조롭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한광수/본지 객원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