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준 연합뉴스 미주 총국장 ⓒ이창길 기자 photoeye@ “똑같은 발표 기사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특파원만이 쓸 수 있는 기사, 발로 뛰어 만든 기사를 늘리겠다.”미주지역 총국장으로 내정된 연합뉴스 유영준(사진·53) 부국장은 천편일률적인 국제뉴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설되는 미주총국에서는 현장 중심의 기사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전 세
지난 88년 한겨레 공채 1기로 입사한 이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하성봉 전 베이징 특파원은 지난 3일 오픈한 인터넷신문 코리아포커스 편집국장으로, 이주명 전 이코노미21 편집장은 프레시안 편집국 부국장으로, 최보은 전 케이블TV가이드 편집장은 진주신문 신임 편집국장으로 똬리를 틀었다.지난해말 퇴사한 차기태 전 경제부 차장은 최근 창
▲ 최보은 신임 진주신문 편집국장 ⓒ한겨레 한겨레 공채 1기 출신에서 영화잡지 ‘프리미어’ 전 편집장, 최근까지 한겨레에서 전문 인터뷰어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온 최보은(사진)씨가 이 달 초 ‘진주신문’ 편집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겨레처럼 지난 90년 시민 800여명이 참여해 만든 시민주 형식의 진보언론이라 끌렸다”나.“알지도 못하는 ‘진주신문’의 핵
지난 8일 연세대에서 열린 한국언론학회 정기총회에서 한균태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제33대 한국언론학회장에 당선됐다. 한 교수는 차기 회장을 1년 앞서 뽑는 학회 전통에 따라 내년 10월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김영석 연세대 언론연구소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32대 언론학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이미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
▲ 반크 홈페이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한국바로알리기 민간기획단(단장 박기태)은 지난 9일 제24회 세종문화상을 받았다. 수상 분야는 통일외교 부문. 외국 교과서와 인터넷, 외신 속의 부정적인 한국 이미지를 개선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사이버 외교관’을 자처하며 기획단이 중점 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것이 한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56차 총회를 열어 제37대 회장에 한국일보 최종욱 기자를 선출했다. 최 신임 회장은 10일 ‘강한 사진기자’를 강조하며 ‘무분별한 풀(Pool)제 폐지’와 ‘사진 주고받기 관행 개선’ ‘포토뱅크 운영’ 등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벽 2시 30분. 어제 친구들과 술을 한 잔 마셨는데도 저절로 눈이 떠졌다. 언제부턴가 일이 없는 일요일에도 이 시간이면 잠이 깬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새벽 3시. 아직 밖은 깜깜하다. 오늘은 백화점에서 배포를 의뢰한 할인행사 전단지가 있어 간지와 함께 작업을 했다. 전단 사업이 잘 돼야 하는데, 조선이나 동아 등 큰 신문에 비해 주문이 많지 않아 걱정
문화연대(공동대표 도정일 등)와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이강현)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방송심의제도가 사실상 검열에 가까워 자율심의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또 방송위가 자체판단보다 여론 등 외부압력을 지나치게 의식해 징계를 결정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
▲ KBS 2TV‘장밋빛 인생’ ⓒKBS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지난 6일 KBS 의 전국시청률이 40.7%를 기록했다. 수치만 놓고 보면 한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즐겨봤다는 얘기다. 대중매체들이 첫 방송부터 최진실씨의 연기변신을 화제 삼고, 또 이것을 연기자 개인의 사적인 경험과 연결해 부각시키면서 이
SO는 방송시장에서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서동구)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으며, 앞으로는 통신시장을 놓고 유선통신사업자 KT(대표이사 남중수)와의 본격적인 시장쟁탈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국면에서는 스카이라이프 증자와 KT의 IP-TV 도입 주장이 SO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측면도 부각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중앙일보가 그동안 TBC도 뺏기고 탄압도 많이 받았죠.” “지금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가능한 일이면 바로잡도록 해야죠.” 대화 내용을 보고 조금 놀란 독자들이 있다면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다. 현재 상황이 아니라 95년 9월22일 김영삼 전 대통령과 당시 중앙일보 신성순 편집국장이 나눈 대화내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 2004년 제5회 장애인 영화제 부대 행사 모습. 한국농아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6회 장애인 영화제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중구스카라 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평소 영화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영화를 보여준다는 취지에 충실하면서도 그동안 공론화돼지 못했던 장애인들의 성 담론을 논쟁의 장으로 끄집어내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제발 케이블TV업계를 하나로 묶어보지 말아달라.”민감한 현안에 봉착했을 때마다 케이블TV업계에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변이다. 비교적 공통된 입장에 서있는 지상파 방송사나 전국단일 사업자인 위성방송사업자·통신사업자들과 달리 지역매체인 케이블TV는 여러 사업자들이 각기 다른 이해관계와 경영환경 속에 놓여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 MBC 최재혁 아나운서. ⓒ이창길 기자 photoeye@ “한글과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 이제 한 절반쯤 한 것 같습니다” 2001년 이후 매년 한글날마다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최재혁 아나운서(44·사진)는 ‘아직도 배가 고픈’ 한글사랑의 마음을 이렇게 밝혔다. 한글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하게 된 계기와 관련해 그는 “2000년 한글날 공청회에서
미디어환경에서 케이블TV가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SO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뿌리뽑는 등 관리감독 강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송위의 의지가 관철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후속조치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올 가을 방송위의 행보에 미디어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부터 시작되는 SO재허가심사에서 심
▲ 이완기/본지 객원논설위원·MBC기술본부장 인류가 전파를 실제 생활에 이용하게 된 것은 약 100여 년 전 부터다. 1888년 독일의 물리학자 헤르츠(Hertz)가 전파의 존재를 발견하고 난 몇 년 뒤의 일이다. 발견자인 헤르츠의 이름을 따서 주파수의 단위가 정해졌다. 전파는 주파수가 가장 낮은 초장파(3kHz에서 30kHz까지)에서부터 주파수가 매우 높
▲ 안경숙 기자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의 기사 표절, 동아일보의 사진 표절에 이어 이번에는 KBS 인터넷 뉴스팀이 조선일보 기사와 그래픽을 표절했다. 그야말로 ‘표절의 계절’이다. 그런데 ‘표절’ 자체보다 이를 바라보는 기자들의 반응은 더욱 놀라웠다.“다른 언론에서 받아 써주면 기자 입장에선 솔직히 고마운 거 아냐? 자기 기사 선전해 주잖아.”“재수없게 걸렸네
▲ 류정민 기자 대구 술자리 파문이 여론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하지만 무엇 하나 명쾌하게 정리된 것은 없다.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사건초기 술자리 폭언의 핵심 당사자로 알려져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대구지검 정모 검사가 술집 여주인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수세에 몰렸던 주 의원은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