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30분께 또다시 경호권이 발동됐다. 김원기 국회의장은 경호권을 발동한 직후 의장석으로 입장해 본회의 시작을 선언했다. 국회 경위들은 본회의장 의장석에서 농성 중이던 민노당 이영순, 노회찬, 단병호 의원을 끌어내고 김 의장이 입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자 단 의원은 단상에서 농성 중이던 현애자 의원 쪽에 합류해 마이크를 부여잡고 회의 진
▷전국지와 차별화·지역 밀착화= 일본의 지방 신문들은 지역의 기반이 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관련 기사를 전체 지면의 절반 이상 보도한다. 지역민들이 지면에 등장하는 일도 많다. 신문사들은 지역민과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대회와 100여 개의 이벤트를 매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끊임없이 열고 있다. 이런 행사들이 계속되면서 신문들은 전국지와 차별화된
미디어오늘은 한국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아 경남도민일보, 서울신문, 한겨레 등 6개 언론사 관계자와 함께 11월 14일∼19일까지 일본 신문의 경영사례를 취재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고, 인터넷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젊은층이 신문을 읽지 않는 현상은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일본의 신문 구독률 하락 폭은 한국만큼 크지는 않다. 신문
케이블TV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업계가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낮방송 허용결정에 본격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산하 PP협의회(회장 전육)는 지난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낮방송 결정에 이어 지상파의 중간광고와 가상광고 허용, 간접광고 규제 완화 등 방송광고제도를 개악하는 것은 시청자 복지에 기여하지 못하고 케이블
KBS 김모 드라마PD가 자살을 시도한 사건과 관련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진종철·KBS노조)가 지난 18일 성명서를 냈다. KBS노조는 성명에서 “사측에서는 이번 사태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조속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 사태 해결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면서 “김 PD의 노력과 열정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도 이번 사건에
산업적 토대가 없는 문화적 현상은 없다. 더구나 미디어 콘텐츠와 관련한 문화적 현상의 경우 미디어 산업시스템이라는 배경없이는 실질적인 논의가 불가능하다. 여기에는 이른바 ‘한류’, 다른 말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한국 문화 콘텐츠의 확산’이라는 현상도 당연히 포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한류 담론은 ‘영화 이 현대자동차 1
EBS가 지난 16일 팀제 강화와 결재단계 축소를 뼈대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EBS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간부의 비율을 20% 축소했고 13개 실국을 폐지하고 본부·센터 체제로 개편했다. 이로써 EBS는 기존 2본부 4실 9국 33팀 10CP에서 3본부 5센터 1실 39팀으로 개편됐으며 국은 사라졌다. 간부 수 또한 기존 58명에서 48명으로 줄어들
PSB부산방송이 IB스포츠로부터 2005 프로농구 중계권을 전격 구입해 13일 ‘부산 KTF 대 서울 삼성’의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농구 중계방송을 시작했다.부산방송은 지난달 21일 부산 홈 개막전부터 중계를 시작하려다 SBS의 입김에 의해 경기 하루 전 중계를 포기했다. 부산방송 보도국 스포츠팀의 손영우 차장은 “SBS의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이
최근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오포 비리’는 KBS 탐사보도팀이 발굴해 에서 특종 보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월30일과 31일 KBS 에서 탐사보도팀은 경기도 광주 대단위개발 특혜에 따른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KBS는 “시 전체가 자연보존권역이어서 대단위 개발 행위가 엄격히 제한되고 있는 경기도 광주
KBS가 이강현 전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장(전 KBS PD협회장)에 대해 감봉 6개월의 징계 조처를 내렸다. KBS는 지난 1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강현 전 협회장에게 감봉 6개월을, 카메라 감독 C모 씨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탤런트 L모 씨는 이강현 전 회장이 드라마 PD로 있던 지난 2003년, 카메라 감독 C씨와 함께 출연을 대가로 접대
최홍만과 레미 본야스키가 맞붙은 K-1 경기중계가 케이블TV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ESPN은 19일 오후 5시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진 ‘K-1 월드그랑프리 2005’를 국내 독점 생중계했다. 이 날 첫 경기인 최홍만과 챔피언 레미 본야스키 경기가 한창 벌어지던 5시52분은 TNS미디어 기준으로 순간시청률이 22.78%, 경기평균 시청률도 1
방송뉴스가 ‘1강 3중’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KBS 1TV 가 1강이라면 MBC SBS KBS 2TV 이 3중으로 구분된다. 이는 최근 시청률 흐름을 바탕으로 한 해석이다. 실제 KBS 는 평균시청률이 18∼20%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 나머지 3사
제4회 송건호 언론상(심사위원장 이해동 목사)에 전북대학교 강준만 교수(신문방송학·사진)가 선정됐다. 송건호 언론상을 주관하는 청암언론문화재단의 한 관계자는 “심사위원단의 투표를 통해 강준만 교수가 선정됐다”면서 “강 교수가 그동안 집필 활동을 통해 언론민주화와 언론문화 발달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단지 올 한해가 아니라 그
민영뉴스통신사인 뉴시스(대표 김서웅)가 250여개 풀뿌리 지역언론들과 제휴한다. 뉴시스는 25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전국지역신문협회(전지협·회장 김용숙)와 콘텐츠 제휴 협약식을 갖는다.전지협은 풀뿌리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 250여 지역신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지협은 뉴시스로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
제42대 한국편집기자협회 회장에 조선일보 김윤곤(42·사진) 기자가 당선됐다. 김 신임회장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선거를 통해 편집기자협회회장에 뽑혔다.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경북대를 졸업한 뒤 1988년 조선일보에 입사했고, 2003년부터 현재까지 편집기자협회 부회장으로 일해왔다. 김 신임 회장은 당선 인
작고한 이병규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기리는 ‘기자 이병규 24년-순수한 감성 칼날의 지성’(한국여성디자인연구소 발행)이 출간됐다. 한국일보 논설위원 재임 중이던 지난해 8월, 자택에서 투신자살해 충격을 전해주었던 이병규 전 위원. 아내 나성숙(서울산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씨는 김원기 국회의장, 한화갑 민주당 대표, 박래부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 그와 절친하
서울 평양 경주 춘천의 공통점은? 정답은 ‘국내 언론사 주최의 마라톤이 열리는 도시’이다. 오마이뉴스(대표 오연호)가 사단법인 남북함께살기운동(이사장 양병희)과 공동주최로 24일 오전 10시30분 평양에서 마라톤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 시민 100명과 남한 시민 150명은 청춘거리-광복거리-청년영웅도로 등으로 이어지는 평양 시내 코스 21km를
쌀 협상 비준동의안 상정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뒤늦게 본회의장에 입장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현재 대치하고 있다. 민노당 노회찬, 단병호, 이영순 의원 3명이 오후 1시반께 본회의장 출입구가 봉쇄되자 3층 방청석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밧줄을 이용해 2층 본회의장으로 내려갔고, 곧바로 국회의장석을 점거했다. ▲ 쌀협상비
언론사가 날씨 정보나 섹션 제목으로 섭씨온도를 표기하면서 ‘℃’와 ‘°’를 번갈아 사용해 혼돈을 낳고 있다. ▲ 한겨레 11월18일자 한겨레는 지난 5월부터 별지 형태인 2섹션 제목으로 18°, 36.5°, 100°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 섹션 제목은 기온인 동시에 섹션별 내용의 특징을 담고 있다. 금요일에 발행하는 18°섹션은 ‘두뇌활동이 가장 활발한
저자 손주환씨(당시 경향신문 기자)는 두 사건 보도를 분석하면서 다음과 같이 글을 시작한다. “우리 신문이 뉴스의 무게를 재는데 형평의 기준을 잃고 있다는 비난을 사온 지는 이미 오래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무국적 신문’이란 명예롭지 못한 평가마저 받고 있다.” ▲ 동아일보 70년 11월 26일 5면 지금부터 35년 전인 70년 11월 우리 언론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