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구 선거운동을 하다 시민에게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한 발언이 큰 파문이다. 대선 때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를 ‘2찍’이라는 비하하는 표현으로 규정해서다.이에 MBC는 “스스로 밝힌 지도자의 책무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지난 8일 인천에서 유세에 나선 뒤 한 식당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하면서 “반가워요, 잘 부탁합니다. 1번 이재명. 설마 ‘2찍’? ‘2찍’은 아니겠지”라고 말하면서 웃고 지나쳤다.MBC는 9일 저녁
김장겸 전 MBC 사장과 유용원 전 조선일보 기자에 이어 KBS 기자 출신 천효정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이정훈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 등 언론인 출신 인사들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에 신청했다.매번 반복되는 전현직 언론인들의 지역 뿐 아니라 비례대표 총선 출마를 두고 언론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훼손, 권언유착의 우려에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언론 활동을 특정 정파의 자리를 얻기 위한 발판으로 활용했다는 비판도 나온다.11일 국민의미래가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 하위 10~20% 평가를 받았던 비명계 의원들이 대부분 탈락했다. 윤영찬 김한정 의원 외에도 강병원 노영민 박광온 의원까지 패배한 것은 예상밖의 충격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 같은 결과가 총선에서 꼭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나온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은 “놀라운 결과, 당원의 뜻”, “당원의 선택을 왜 폄하하나”라고 밝혀 엇갈렸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6일 밤 10시 발표한 4차, 5차, 6차 경선 결과 경기 성남시중원구에서 이수진 비례의원이 승리하고, 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을 배제한 일부 현역 의원들이 탈당 불사, 불공정 공천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탈당하면 당선되도 돌아올 수 없다, 시스템 공천을 부정하는 분은 재배치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충돌양상이 나타났다.울산남구갑 현역이자 3선(19~21대)의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국민추천지역구로 지정되자 6일 밤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라며 “저는 절대 좌절하지 않겠다. 더욱더 단단하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며 탈당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조선 강토와 외교권을 강탈해 안중근 의사 저격당한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를 키운 선례라고 미화해 파문이다.야당은 ‘친일 망언이 쏟아진다’, ‘친일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부적절한 발언에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취재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다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런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건 열등의식”이라고 한 발언도 논란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오마이TV의 음성 녹취를 들어보면, 성일종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의원을 배제하고 전략공천한 권향엽 예비후보를 두고 이재명 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비서’(기사제목)라 표현하고 사천논란이 인다고 쓴 문화일보 기자를 형사고발해 논란이다.민주당은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려 그에 맞는 조치를 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언론에 공개적으로 반론하거나 오류를 지적해 바로잡는 것을 넘어 형사고발까지 한 것은 보도에 위축효과를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는 “수준에 맞게 조치했다”고만 답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도 과유불급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이 결국 탈당했다. 이번 공천 문제로 탈당한 현역 의원은 김영주 이수진 박영순 설훈 이상헌 의원에 이어 친문좌장이자 4선(18~21대 의원)을 지낸 홍 의원마저 탈당파 의원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이번 공천을 정치적 학살로 규정하며 원칙없는 사당화 불공정 경선에 분노한다고 성토했다.홍영표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탈당’ 그리고 ‘상식과 연대’ 선언이라는 제목의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반드시 야당이 승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경선없이 탈락되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동안 언론 가짜뉴스와 왜곡선동에 적극 대응하며 윤석열 정부 정책을 적극 홍보했다면서 이 자리에 오게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을 받은 것을 두고 말을 아끼면서도 정무적 판단이라는 정영환 공관위원장 말에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이번 총선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까지 예측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방송사들은 “차기 당권을 노린 것”, “친문 결집을 위한 것”, “원로들의 만류 탓”이라고 분석했다.KBS는 4일자 ‘뉴스9’ 에서 “(임 전 실장의) 행보의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데 이낙연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3일) 광주로 내려가 공천에 반발 중인 의원 등을 만난 임 전 실장이 아직 새로운미래의 입지가 탄탄하지 않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일단 당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아온 유영하 변호사가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대신 단수 추천으로 공천을 확정 받았다. 해당 지역 현역인 홍석준 의원은 탈락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에서 밀려난 대신 부천시을에 공천을 받았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는 5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7차 공천 결과 대구 달서구갑 선거구에 유영하(62년생) 변호사를 우선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구는 국회 과방위 소속 홍석준 의원이 현역이나 사실상 탈락했다.유 변호사는 17~18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시에 한나라당
최근 예능프로그램 SNL에서 윤석열 대통령 경호관들의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행위)’를 두고 과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풍자는 SNS의 권리’라고 한 윤 대통령 발언이 또 소환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풍자가 권리라고 한 말을 지금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0월말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주기자가 간다’의 주현영씨와 인터뷰에서 ‘그렇다면 후보님이 대통령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냐’는 질의에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서초을 선거구에 TV조선 앵커를 하다 국민의힘으로 직행한 신동욱 예비후보를 단수후보로 확정했다. 이 지역구는 재선이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이 지키고 있었으나 이번에 밀렸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박 의원을 수도권 험지에 배치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설명했다.KBS 기자 출신의 이영풍 후보도 부산서구동구에서 3자 경선을 치르는데 이름을 올렸다.국민의힘 공관위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6차 공천심사 회의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공
MBC가 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의 실책을 탐사보도해온 ‘스트레이트’에서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열음을 비판했다.MBC는 지난 3일 저녁 방송된 ‘스트레이트’ 편에서 이번 총선이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는데, 최근 들어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면서 “민주당 공천 과정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면서, 지지율 변화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MBC는 “총선 압승을 자신했던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파열음이 크게 터져 나왔다”며 최근 잇단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줄줄이
4선의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논란이다. 공천 과정의 문제점과 억울함이 있다 해도 자신의 이념이나 철학에 거리가 있는 여당행을 선택한 것은 “비루한 정치” “대의 명분이 없는 정치”라는 비판이 여야에서 모두 나왔다.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부의장과 지향점은 다르지 않으며 다양한 사람이 모여야 유능해진다고 답했다.김영주 부의장은 4일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정치인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며,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져서는 안 된다고 생
여야의 공천이 3분의 2 이상 완료됐다. 그러나 친윤, 친명이 죄다 살아남고 감동은커녕 ‘친윤 친명 불패’ 공천만 남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정부가 정한 복귀 시한을 3일째 넘기고도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넘어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 재의 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거의 이탈표가 없었던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일부 이탈표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야당은 투표결과에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방탄정당임을 입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특검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회는 29일 밤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클럽 특검법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표 결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 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일부 전현직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 “한동훈 윤핵관을 심판하기 위해 탈당한다”면서 거세게 반발했다. 부당한 공천배제라면서도 결정을 수용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의원도 나왔다.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울산남구을)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있었던 당무감사 등에 있어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기 위한 각본에 따라 오래 전부터 진행된 사실을 최근에서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며 “중대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늘
최근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문제를 두고 이재명 대표가 언론이 상대선수로 공격한다고 비하하자 일부 언론인이 “지지층만 보지 말고 좀 넓게 보라”고 쓴소리를 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8일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열린 직장인 정책간담회 참석 뒤 백브리핑에 돌연 언론을 두고 심판역할을 안하고 상대 선수로 공격하거나 상대 편을 든다고 문제 삼았다.이에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박성태 전 JTBC 앵커는 이날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오늘 이재명 대표가 그런 얘기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경선 결과 용산 출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강성 친윤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통과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의 구자룡 비대위원도 현역 조수진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았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 정연욱 예비후보도 탈락했다. 현역의원 4명이 탈락했으나 12명은 무난히 통과해 여전히 현역 불패라는 평가가 나왔다.국민의힘 공관위는 28일 발표한 1차 경선 및 2차 경선 결과에서 부산 수영구에 장예찬(88년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봉민(72년생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함정취재 논란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편을 두고 “범죄자의 일방적 주장만 담은 선거개입 조작방송”이라고 반발해 논란이다. 이에 MBC는 “뭘 조작했다는 것이냐”며 “함정취재의 문제점도 반영했다.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MBC는 지난 25일자 ‘스트레이트’에서 방송한 편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쟁점별로 짚어 보도했다. MBC는 최재영 목사가 왜 이런 몰래카메라를 찍었는지를 두고 최 목사가 “통화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