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제91차 라디오연설을 통해 “2010년도 천안함 폭침 때도 명확한 과학적 증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똑같이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늘 그래 왔던 북한의 주장도 문제이지만,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세력은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 문제를 ‘종북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3선)이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새누리당은 시대를 역행하는 퇴행적 분위기가 만연. 이래서는 재집권도 어렵고 설령 집권해도 문제가 심각”이라고 우려했다.정두언 의원은 “견제 받고 비판받지 않는 권력은 위험하고 실패하기 십상”이라면서 “불이익과 소외를 당하면서도 이런 상황을 좌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4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퇴의 변을 통해 “이제 저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놓았다. 국화 한 송이를 그의 무덤 앞에 내려놓으며, 노무현이라는 아름다운 꽃 한 송이도 내려놓았다. 하지만 그의 정신, 그의 가치, 그의 신념, 그의 원칙만은 여전히 놓아버릴 수 없다”고 밝혔다.문재인 상임고문은 “이어가
“박태규씨는 잘 아시다시피 저축은행 로비스트로서 유명하지 않습니까.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만나서 저축은행 로비에 관한 이야길 나눴는가 안 나눴는가를 검찰에서 밝혀내야 한다, 왜냐하면 박태규씨가 관계되어 있는 삼화저축은행에 이미 박근혜 전 위원장의 동생 되는 박지만-서양희 부부가 관계되어있단 말이에요.”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
“조선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했다.”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20
“지난 총선 과정에서 문제가 된 야권 단일화 관련 여론 조작 의혹, 연일 폭로되는 핵심 인사들의 각종 금품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전면적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임장혁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22일 밝힌 내용이다. 검찰이 ‘야권 단일화’ 문제도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22일 새벽 발생
방송인 김제동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자신의 트위터에 심경을 고백했다.김제동은 23일 “당신. 무슨 인연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열렬한 지지자도 아니었고 당신을 살갑게 만난 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늘 마음에 울컥하고 걸리는 걸 보면. 당신. 좋아했었나 봅니다. 저도 모르게. 잘 지내시죠. 담배는 있으실는지&rdq
3년이 흘렀다. 2009년 5월 23일 그날 말이다. 당시 토요일 오전 평온한 시간을 보내던 시민들은 ‘언론 속보’에 망치로 머리를 맞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전임 대통령이 퇴임 1년여 만에 고향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잃었다. 정치검찰 표적수사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언론은 ‘노무현 사망’이라
민주당이 지역별로 대표 최고위원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광주·전남 지역은 강기정 후보가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민주통합당이 22일 실시한 광주·전남 경선에서 광주 지역은 448명(투표율 87.9%), 전남 지역은 584명(투표율 83%)이 투표에 참여했다. 강기정 후보는 광주 25
역대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35.3%, 박정희 전 대통령이 31.4%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현직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은 8.0%에 그쳤다.한국미래발전연구원(이사장 최병선)은 지난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경솔하거나 무식하거나 음흉하거나….' 검찰이 21일 통합진보당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유는 무엇일까. 검찰은 법을 집행한 것이라 주장할지 모르나 정치영역은 검찰이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런 관행이 정착되면 헌법에 보장된 정당의 자율권은 훼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검찰의 이번 행위에 의문
“담배하나 주게….”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육성이 공개됐다. ‘노무현재단’은 21일 오전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2009년 5월 19일 참모들과의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마지막 육성은 5월 23일 서거일 불과 4일 전의 발언 내용이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4~5월 ‘참혹한 봄&
지난 4월 11일 19대 총선을 치른 지 한 달가량 지났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총선 후폭풍’에 휩싸여 있다. 주목할 대목은 19대 총선에서도 여론조사는 여론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실제 선거와는 다른 ‘엉뚱한 예측’을 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총선 막판 여론조사 결과는 실제 개표 결과와 어느 정도 일
“여권 성향 숨은 표심 제대로 분석 못했다.”KBS는 19대 총선 다음날인 4월 12일 ‘뉴스9’에서 이러한 제목의 뉴스를 내보냈다. 실제로 방송사 출구조사 보도를 보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비슷한 수준의 의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는데 실제 개표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쪽이 훨씬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KBS는 당시
“더 이상 청년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당의 극단적 상황을 막기 위해, 저는 당적 이전을 결심하게 됐다.”통합진보당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재연 국회의원 당선자가 ‘당적 이전’ 사실을 시인했다.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 모두 원래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소속 당원이었는데 경기도당으로 변경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혹이 증폭됐
5월 그날이 오면 가슴이 아린 이들이 있다. 호남사람만 그런 게 아니다. 전국 곳곳에서 그 느낌을 공유하는 이들이 있다. 1980년 5월 18일에 대한 아픔 때문이다. 신군부 폭압에 맞서 ‘민주화의 깃발’을 든 그들을 향해 정부 여당, 언론 등 이 땅 주류세력은 ‘폭도’라는 낙인을 찍었다.총칼에 짓밟히고 상처를 입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한겨레가 5월 18일자 1면에 폭로한 보도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한겨레는 18일자 1면 는 기사에서 "포스코 계열인 포스텍이 2010년 6월 부산저축은행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날리는 과정에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이
“(언론도 팩트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당시 안 다뤘던 언론이라면 또 말을 안 하겠는데 전부 다뤘었다. 제가 스크랩해놓은 것도 아직 있다.…기자들이 당시 샅샅이 질문도 다 하셨고. ‘아이의 국적이 어떻게 되냐’ 이런 것부터 해서 ‘일부러 갔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된 거냐’ 이런 질문에
진보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안타까움과 분노를 넘어서고 있다.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민주노총 지도부를 찾아가 ‘마지막 기회’를 호소하는 모습이지만 당의 뿌리라 할 노조 조직마저 싸늘한 시선이다.비례대표 불법선거 의혹이라는 사건보다 이후 대처 방식에 대한 ‘실망감’이 크기 때문이다. 국민 여론은 뼈를 깎는
“패권적 정파 이기주의는 정말 암 종양 덩어리다. 과감하게 제거하고 국민들에게 고백하고 재출발해야 한다.”통합진보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정치’의 엄중한 상황에 대한 각오와 견해를 밝혔다.그는 “진보정당이 그동안 많은 탄압을 받아왔고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