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과 맥락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는 14년 동안 계속된 미디어오늘의 간판 상품입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를 카드뉴스로도 동시에 발행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 편집자 주 [ 오늘 아침신문 핵심키워드 ] #1 한겨레·경향 제외 51개 조간 분석해보니 ‘이재용 집행유예’ 비판 언론 사실상 실종 중앙일보 1면서 “대규모 반도체 투자” ‘30조 반도체 공장’ ‘스피드 경영’ 부각하는 언론 #2 조선일보 사설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바빠졌다. 홍 대표는 자신에 불리한 보도를 한 MBN 기자를 쫓아내고 취재거부를 한 것도 모자라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희롱과 모욕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2월5일, 1억 원을 배상하라며 먼저 소송을 냈다.소송을 준비하던 차에 류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소송을 당해 ‘성희롱은 없었다’는 그의 주장은 법적 심판을 받게 됐다. 그가 말하고 행하는 작금의 행태는 사회적 논란과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 더구나 그가 주장하는 ‘가짜뉴스’는 가짜뉴스의 정의 개념조차 혼동...
미디어오늘을 읽어야 이슈의 흐름과 맥락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는 14년 동안 계속된 미디어오늘의 간판 상품입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를 카드뉴스로도 동시에 발행합니다. 미디어오늘이 뉴스의 이면, 팩트 너머의 진실을 추적합니다. 미디어오늘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세요. - 편집자 주 [ 오늘 아침신문 핵심키워드 ] #1 성추행 폭로자 향한 ‘2차가해’ 논란 일부 검찰 관계자, 안태근 전 검찰국장 성추문 폭로한 서지현 검사 비난 공유 서 검사 측 “근거 없는 소문 확산은 조직 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
사회 정의가 무너진 것인가, 법과 제도의 실패인가?검사가 동료검사의 성폭력 피해를 보고도 침묵하는 현실. 도대체 한국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검찰내에 정의는 권력자의 장식품인가? 수사를 지휘하는 현직 검사가 TV에 출연, 범죄피해를 호소하는 황당한 현실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법 집행의 책임자로 알려진 검사가 시민은 커녕 자신의 인권조차도 지킬 수 없어 결국 대중매체에까지 나와 생방송으로 자신의 피해와 그 피해해결을 위해 절망스런 몸부림을 절제된 목소리로 토해냈다. 그것은 민주주의를 받히는 법과 제도가 사악한 인간들에 의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는 국정을 되돌아보고 현안 타결에 총력을 가하라는 경계신호다. 특히 청년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갤럽에 따르면, 1월말 2주일 사이 20대는 13%포인트, 30대는 8%포인트나 지지율이 떨어졌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청년일자리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문 대통령이 최근 청년일자리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각 부처가 청년일자리 문제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질책한 것도 수긍이...
지난 1월2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발언은 이명박근혜 정권 9년 동안 처참하게 무너진 공영방송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는 1월22일 KBS이사회가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을 의결한 데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이튿날 해임 결재를 한 것을 두고 ‘새로운 방송 적폐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각 구성에 6개월 넘게 걸리고 공기업 경영진 교체 등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무척 기다렸던 듯하다”며 “여권 편향 방송이 차고 넘치는데 공...
‘적반하장(賊反荷杖)의 시대’를 목격하는 놀라운 일상의 연속이다.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사법체계를 부정하고 잘못이 드러나 측근들의 사법처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형식적인 사과조차없다. 공허한 ‘정치보복’을 되뇌이며 성의있는 해명이나 진심어린 사과는 기대난망이다.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통점을 보면서 이들이 한때나마 한국의 대통령으로 국민주권을 책임졌다는 역사의 서글픔을 확인한다. 그들에게 투표를 했든 하지않았든 그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다시는 이런 무책임하고 불행한 대통령을 뽑아서는 안된다는 질책의 메시지를 매일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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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김백준 청와대 전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거액의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이명박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음이 분명하다. 특히 김백준 전 기획관이 오랜 기간 그의 ‘집사’ 노릇을 했다고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바로 그날 오후 즉각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최근 역사 뒤집기와 보복 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궤멸시키고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주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를 촉발했다. 시대착오적인 이념분쟁을 되살리며 국민을 편가르기하는 이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문 대통령은 더 이상 ‘인내’하는 것보다는 정확한 입장 표명을 택했다.특히 이 전 대통령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인내의 한계를 느낀 것 같다. 노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처참한 죽음을 직접 확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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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형. 첫 편지를 띄웁니다. 문득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 오더군요. 촛불혁명으로 새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대한민국이 무장 쓸쓸해서입니다. 박근혜와 가장 앞장서서 싸운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금도 ‘감빵’에 있습니다. 왜 그가 아직도 그곳에 있어야 하는지 묻는 ‘청와대출입 기자’는 한 명도 없더군요. “한상균 위원장이 눈에 밟힌다”고 공언했던 대통령이 그를 사면하지 않을 만큼 영향력이 큰 참모는 누구일까요. 대체 어떤 간언을 했을지 저는 몹시 궁금합니다. 사실관계를 더 확인하고 편지를 띄울게요. ‘새해’들어 대한민국이 을씨년스러운...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광경이 지방에서는 쉽게 목격되는 것이 있다. 바로 ‘공갈, 협박, 구걸’도 마다하지않는 사이비 언론의 다양한 사이비 행태다. 검경합동수사, 일제단속 등에 나서지만 이들은 집행유예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다시 활동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연합뉴스는 2018년 1월13일 “군수·군의원 협박한 지역 언론사 사주 2심도 징역형”이라는 제목으로 “군수를 협박하고 공갈로 홍보비 등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지역 언론사 사주에게 2심 법원이 원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2심 법원이 더 ...
지난해 12월27일 개봉한 영화 ‘1987’이 1월12일이면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권 시기에 기획되어 은밀하게 제작되고 있던 이 작품은 박근혜가 대통령직에서 쫓겨나지 않았더라면 빛을 보지도 못한 채 창고에 갇히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1987’은 촛불혁명 덕분에 밝은 세상에서 많은 이들, 특히 20~30대의 사랑까지 받는 ‘국민영화’로 솟아오를 수가 있었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격동적인 민주·민족·민중운동이 펼쳐진 1980년대는 촛불혁명의 뿌리라고 볼 수 있다. 그 시기에 가장 두드러진 사건...
대통령의 2018년 신년기자회견이 “봉숭아 학당처럼 즐거웠다” 고 한다. 형식이 내용을 결정한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 참석했던 기자들의 반응을 ‘미디어오늘’은 이렇게 전했다.일방통행식의 ‘불도저’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역시 일방통행식의 ‘탄핵’ 박근혜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스타일과는 달라도 많이 달랐다. 이들은 질문자를 미리 정하고 답변도 미리 정해두는 등 사전각본을 철저하게 마련해두고 마치 자유토론이라도 하는 양 연출을 했을 뿐이다. 외신도 달라진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방식에 대해 놀라움과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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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27일은 대한민국 방송의 역사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그 무대는 오후 8시에 시작된 ‘MBC 뉴스데스크’였다.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은 박성호 기자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오늘부터 정상체제로 돌아온 뉴스데스크는 앞으로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면서 여러분께 찾아가겠습니다.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도록 MBC 기자들 모두 여러분께 다짐합니다.” 박성호 기자와 함께 앵커를 맡은 손정은 아나운서는 “오늘은 그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서 먼저 MBC 뉴스가 지난 5년 ...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대표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같은 날(12월14일) ‘국제외교’를 위해 출국했다. 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으로 초청받아 3박4일 일정으로 베이징에 갔고, 후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동하러 2박3일 계획으로 도쿄에 간 것이었다. 한국의 모든 매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외교를 날마다 대서특필했는데, 조선·중앙·동아일보가 대표하는 보수언론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진보언론 진영의 한겨레와 경향신문, 그리고 인터넷매체인 미디어오늘, 오마...
“아무도 동정하지 않는다”한 블로그에 등장한 글의 제목에서처럼 한국기자들이 방중취재과정에서 중국경호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나 국내 여론은 동정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맞을 짓을 했다’는 식이다. 심지어 이화여대 한 교수는 중국 경호원의 집단폭행을 ‘정당방위’운운하다가 사과를 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포털 ‘오늘의 유머’ 코너에는 “솔직히 맞을만 했을 겁니다”라는 제목에서 “우리나라에서 하는 짓이나… 미국 방문때 백악관 소동을 보면…맞을만 했다고 생각되네요”라는 글에 옹호하는 댓글이 왕창 달려있다. 비난을 하든 동정을 하든 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