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6년 전 드라마가 ‘역주행’하고 있다. 2018년 방영한 JTBC드라마 라이프다.라이프는 대학병원을 무대로 병원의 구조적인 문제를 조명한 드라마다. 방영 당시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극 초반 대학병원의 사장으로 부임한 구승효(조승우 분) 사장이 강당에서 의사들과 논쟁하는 씬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의료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사들의 모습이 드라마 내용과 겹쳐지면서 이 장면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JTBC뉴스 유튜브채널은 지난 23일 이 영상을 다시 올려 1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JTBC뉴스 유튜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동영상에 사회혼란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접속차단(시정요구)을 결정해 논란이 된 가운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풍자 이미지 등에는 제재를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사회혼란 야기’ 조항 적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3일 긴급심의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영상 등이 사회혼란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접속차단(시정요구)을 결정해 논란이 됐다. 심의위원들은 심각한 문제로 규정하며 북한의 공작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해당 안건은 경찰이 심의 요청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딥페이크 영상을 긴급 심의한다고 밝혀 연합뉴스 등 언론보도가 확산됐으나 사실과 달랐다. 연합뉴스는 지난 22일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등장하는 딥페이크(Deepfake·AI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 영상을 발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방심위는 이번 영상이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윤 대통령과 관련된 최초의 딥페이크 영상으로 인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풍자 유튜브 영상에 긴급심의를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에선 “부끄럽다”는 반응이 나왔다.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1월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오는 3일 긴급심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 영상들을 짜깁기해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온 사람입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습니다”라고 발언하는 내용이다. 방통심의위는 해당 영상이 사회질서를 혼란을 야기한다고 보고 관련 조항을 적용해 심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과거 논란이 된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합류에 제동을 걸고 있다. 다른 서비스에서 퇴출된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이 치지직에서 방송을 시작하자 네이버는 하루 만에 ‘영구정지’ 조치를 하는 등 강력 대응하고 나섰다. 치지직은 지난 19일부터 모든 스트리머(인터넷방송 진행자)에게 방송을 개방했다. 현재 신태일93, 김윤태입니다, 박성은 등 계정에 접속하면 “이 채널은 네이버 운영 정책을 위반해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뜬다. 신태일은 자해, 집 방화 등 선정적인 방송을 해 유튜브 등에서 영구
이강인 선수를 다룬 언론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포털 다음의 뉴스 제휴사 기준 기준 2월15일 하루에만 이강인이 언급된 기사가 1053건에 달한다. 전체 언론이 아닌 제휴를 맺은 100여개 언론에서 하루에 이 정도 쏟아냈다. 전체 언론까지 따지면 이를 압도하는 기사가 쏟아졌을 것으로 보인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손흥민 선구와 충돌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 가뜩이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내분이 알려지자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특히 주장이자 선배인 손흥민 선수 뜻에 따르지 않고 충
“안 간다니까 왜 물어보냐.”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콘텐츠 가운데 ‘막례는 가고 싶어도 못가는 식당’편의 도입부다. 박막례 할머니는 키오스크(무인 판매기) 기계가 있는 햄버거 가게에 가자는 손녀의 말에 화를 낸다. “(그런 가게는) 바로 나와부러. 안 들어가. 너는 거기 가서 먹고 나는 (주문을 받는) 사람 있는 데 가서 먹으면 안 되냐. (기계 조작이) 그게 내 맘대로 안 된다고 자존심 상하잖어.”기차 예매, 영화 예매, 식당 주문 등 키오스크 기기가 확산되면서 정보취약계층인 노인이 차별받고 소외된다는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보수 단결’의 도구로 쓰이고 있다. 영화가 주목을 받자 정치권뿐 아니라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은 그동안 ‘이승만 죽이기’가 이뤄졌다며 재평가를 화두로 제시하며 합심하는 모양새다. 최근 벌어진 일 같지만 오래 전부터 조선일보와 보수세력은 이승만 재평가를 꾸준히 요구해왔다. 문제는 재평가 과정에서 명백한 ‘과’마저 감추고 왜곡하려 한다는 데 있다.건국전쟁 릴레이 관람과 조선일보의 재조명 기사정부여당 인사들의 ‘건국전쟁’ 릴레이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를 올바르
제3지대 정당으로 주목 받은 통합 개혁신당이 출발부터 흔들리고 있다. 개혁신당이 합당 선언 일주일 만에 두 공동대표의 이견이 드러나 내홍을 겪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 대표에게 △선거 정책·홍보 지휘권을 자신에게 줄 것 △물의를 일으킨 인사를 당직과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이낙연 대표가 발표할 것 △지도부 전원 지역구출마를 결의할 것 등을 요구했으나 낙연 대표는 지도부 지역구 출마 외의 두 조건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물의를 일으킨 인사를 당직과 공천에서 배제한다’ 조항은 특히 이견을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물의를 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발표한 공천면접 결과 가운데는 언론인 출신으로 정치권으로 직행해 논란이 된 인사도 포함됐다.이날 발표한 부산 진구을은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현역 의원인 이헌승 의원과 경선을 벌인다. 정연욱 전 위원은 지난해 12월까지 정치 칼럼을 썼다.앞서 지난 15~16일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울 구로구갑에 호준석 전 YTN 앵커를, 서울 송파구갑에 박정훈 전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앵커를 단수 공천했다. 서울 서초을에는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가 현역 의원인 박성중 의원과 지성
카이스트(KAIST) 졸업생인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항의하다 끌려나가 논란이 된 가운데 KBS와 MBC 두 공영방송은 대조적인 보도를 했다.지난 16일 MBC ‘뉴스데스크’는 리포트 앵커멘트를 통해 “한 졸업생이 R&D 예산 삭감에 항의를 하면서 고함을 질렀고, 경호원들이 이 학생을 넘어뜨린 뒤 끌고나가는 일이 벌어졌다”며 “지난달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강제 퇴장을 당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또다시 과잉 경
대장동 사건 증인 유동규씨의 교통사고 소식을 다루며 ‘의문의 교통사고’로 쓴 언론이 자율규제 제재를 받았다.최근 발행된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소식지에 따르면 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해 국제뉴스의 12월6일 보도 기사를 신문윤리실천요강 ‘제목의 원칙’ 조항 위반으로 ‘주의’ 조치했다.국제뉴스는 대장동 사건 핵심 증인인 유동규씨의 교통사고를 다룬 기사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라는 제목을 썼다. 이 보도를 포함한 사고가 의도가 있는 듯한 뉘앙스를 담은 보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박민 KBS 사장 취임 후 KBS라디오 월간 유튜브채널 조회수가 3119만 회에서 455만 회로 급감했다. 유튜브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플레이보드에서 지난 1년 간 KBS1라디오 유튜브채널 월간 조회수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9월 3119만 회로 지난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이후 지난해 10월 2900만 회로 소폭 감소했다. 이어 박민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11월 1425만 회, 지난해 12월 526만 회, 지난 1월 455만회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다른 라디오방송 유튜브 채널의 조회수는 소폭 감소하거나 늘어나 대조적인
페이스북 등을 통한 유명인 사칭 광고 논란이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칭광고는 뜨고 있다. 사칭광고를 통해 피해를 입은 유명인들의 하소연과 법적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경제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하는 슈카(전석재)는 지난 15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자신에 관한 사칭광고를 언급했다. 그는 “많은분들이 신고하라고 물어보신다. 삭제를 요청해도 별 효력이 없다”며 “심지어 본인이 사칭광고 신고해도 삭제가 쉽지 않다. 사기니까 사기로 고소해야 하지 않냐고도 하는데, 누군지 알아야 고소를 하지. 승소를 해도 실익이 없다
매머드가 눈 위를 달리는 영상은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한다.이 영상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시스템 소라 ‘소라’(Sora)의 시연 영상이다. 글과 이미지를 생성하는 AI에 이어 영상 제작 AI까지 뛰어난 성능을 보인 것이다. 소라는 글이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이를 영상으로 전환한다. 오픈AI 소라의 특징은?매머드 영상은 “몇 마리의 거대한 털북숭이 매머드들이 눈 덮인 초원을 밟으며 다가오고 있고, 그들의 긴 털은 걸을 때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고, 멀리
아프리카TV가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치지직이 ‘순항 중’이라는 입장이다. 트위치 철수 이후 라이브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 구도가 심화될 전망이다아프리카TV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3년 연간 매출액 3476억 원, 영업이익 9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아프리카TV는 플랫폼과 광고 매출이 함께 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플랫폼 매출은 25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광고
인스타그램·페이스북·스레드 운영사인 메타가 정치적 내용이 담긴 콘텐츠 추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메타는 지난 10일(현지시간)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정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팔로우하고 있는 계정에서는 추천이 이뤄지지만 그렇지 않은 계정에선 정치 콘텐츠를 노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숏폼 영상 서비스인 릴스에서도 정치 콘텐츠를 추천하지 않는다.대니 레버 메타 대변인은 “정치 콘텐츠에 접근하고 다루는 방식에 대한 수년간의 우리 연구를 확장한 결과”라고 했다. 다만 이용자별로 설정에 따라 정치적인
일본의 근대화 시기를 배경으로 한 게임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의 국내 발매가 급작스럽게 취소됐다. 일본 게임 제작사 코에이테크모의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 ‘라이즈 오브 더 로닌’은 오는 3월 국내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최근 공개된 영상이 논란이 됐다. 개발 총괄인 야스다 후미히코 디렉터는 게임 개발 배경을 다룬 홍보 영상에서 일본 근대 사상가 요시다 쇼인을 “소크라테스에 필적하는 인물”이라고 극찬하며 “그의 삶의 방식이나 남긴 말을 게임 속에서 그려내고 싶다”고 했다. 배급을 맡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13일 발매
제3지대 정당들이 통합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조선일보·문화일보·서울신문이 비판적 모습이 강하게 나타났다.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4개 세력이 지난 9일 개혁신당으로 합당을 선언했다. 언론은 공통적으로 양당제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정당의 등장에 주목하면서도 당 내 화학적 결합과 대안 세력으로서 스스로 입증할 것 등을 주문했다. 양당제에 균열을 낸다는 점에 방점을 찍는 언론과 이질적 세력의 연합 자체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이 엇갈렸다.조선일보·문화일보·서울신문에선 비교적 비판적인 입장이 드러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설 연휴 기간 OTT에 올라온 신작과 VOD 유료판매 중인 영화가 올라와 논란이 됐다. 심의 등 대응을 강조해왔지만 이들 사이트는 쉽게 접속 가능했다. ‘누누티비 대체사이트’를 표방한 한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A사이트 B사이트 모두 OTT 신작인살인자o난감, 황야, 크라임씬 리턴즈와 최근 유료VOD 판매가 시작된 영화 서울의봄 등 콘텐츠가 올라왔다. 서울의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2일 공동입장을 내고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이 특정 플랫폼과 링크를 활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