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고가의 가방을 받은 것 관련해 여당에서 해명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주요 방송사 메인뉴스에서 이 문제를 다룬 곳은 MBC가 유일했다. KBS는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단체대화방에서 호남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잘못된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경대응했다는 내용을 메인뉴스 앞부분에서 리포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18일 김 여사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발언한 이후 여당 내 다수 정치인과 언론에서도 해명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20일만 해도 조선일보는 1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놓고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당 내에서 김 여사와 대통령실의 사과와 해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그동안 김 여사 관련 이슈는 금기어에 가까웠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며 처음 이 문제에 비판적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11명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고 다음날 야당 의원들도 대통령실
충청리뷰 신임 편집국장이 지난해말 본사 기자들이 모두 퇴사한 일이 검찰 예산 취재를 보도하지 못한 일과 관련이 있다고 인정했다. 앞서 충청리뷰 대표가 기자들 집단 퇴사가 검찰 예산 보도와 관련이 없다고 한 발언과 배치된다. 김천수 신임 충청리뷰 편집국장은 19일(온라인 17일) ‘법고와 창신’이란 칼럼에서 “마지막 최고참의 선임기자는 계약의 종료로, 편집국장과 부국장은 의원면직으로 함께 연말에 맞춰 사직했다”며 “알려진 대로 경영진에 의해 검찰특활비 보도 관련 칼럼이 무단 삭제된 데 따른 갈등 구도가 단초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선거브로커 개입사건에 연루된 전직 일간지 기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집행유예)을 선고받았다. 전북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지난 17일 공직선거법 위반(권유) 혐의로 기소된 전직 전북지역 일간지 기자(정치부 부국장)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전북의 한 지역일간지 정치부 기자로 재직하던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당시 이중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평소
전북 지역 국회의원인 강성희 진보당 의원(전주을)이 대통령실 과잉 경호로 전북 지역 행사장에서 끌려 나간 사건을 전북 지역 언론에선 어떻게 다뤘을까?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 뒤, 긍정적인 답변이 없어 재차 말하자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막고 팔다리를 붙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대통령실에선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며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고 했지만 강 의원은 “악수하고 바로 손을 놨고 진로를 막을 공간도 없었다”고 반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넥스트 라이트(Next Right·새로운 우파)’의 중심 인물로 거론하며 주목하던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에서 한 위원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위원장은 연초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는데 각 지역에 맞는 정책이나 여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를 향한 공약을 내걸기보다는 개인의 인기만 올리고 있다는 평가다.조선일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주장하는 ‘86청산론(운동권 청산론)’의 주체로 ‘올드 라이트’와 ‘뉴라이트’는 적절치 않고 1973년생인 한 위원장이 ‘넥스트 라이트’
새로운선택이 출퇴근시간을 노동시간으로 인정하고 점심시간을 유급화해 ‘9 to 5(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방안 등 노동시간 제도개혁 방안을 제안했다.지난해 12월 창당한 새로운선택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성주 전 서울시 노동전문관이 공동대표를 맡고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인 해방일지법’이라며 출퇴근시간 노동시간으로 부분산입, 점심시간 유급화, 연차휴가 개인적립제, 월1회 주4일제, 시간주권과 건강권 보호장치 마련
흉기 피습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하면서 오전 최고위원회 이후 이뤄지는 국회 기자들과 문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경호 강화를 그 이유로 들었는데 기자들 사이에서는 기자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고, 피습을 빌미로 취재를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17일 오전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자들이 국회 본관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권혁기 당대표 비서실 정무기획실장은 기자들에게 “이 대표 오늘 공식 일정은 최고위원회고 여기서 (기자들과) 일문일답은 없다”고 말했다. 실
22대 총선이 8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언론 노출을 삼가던 이정희 국민입법센터 대표(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국회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17일 진보당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실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전국민 4대 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을 제안했고 진보당은 해당 제도를 총선 공약으로 내걸 계획이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20년 4월 민중당(현 진보당) 지지연설에 나선 바 있다.이 대표는 17일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진행한 ‘진보정치와 노동운동의 공동정책연구개발 컨소시움 협약식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경제부 기자들이 각종 통계를 이용해 올해를 7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책을 낸다. 세종에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통계청 등 경제부처를 취재하는 뉴시스 경제부 기자 7명(오종택·박영주·이승주·임소현·용윤신·손차민·임하은)이 오는 2월1일 (원앤원북스)를 출간한다. 이들은 통계를 이용해 사회 각 분야의 이야기를 다루고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세쓸통(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는 없다)’을 연재하고 있는데 해당 기사를 정리해 책으로 엮었다. 책은 7장으로 구성했다. 1장에선 전쟁으로 불
1998년 1월17일,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KBS 드라마 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는 1998년 1월5일부터 26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한 총 8부작 월화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만수대 무용단 출신 탈북자 신영희씨가 1996년 쓴 동명의 수필을 원작으로 했는데 북한 사회 내부를 그렸다. 드라마에서 신씨에 해당하는 주명희 역은 배우 염정아씨가 맡았다.북한의 대남선전용 평양방송은 1월17일 논평을 통해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 끝내 텔레비전 연속극 ‘진달래꽃
정치권에서 징역형을 받은 기자 출신 전직 보좌관이 다시 언론계로 복귀해 논란이다. 기자협회에서는 해당 기자와 그를 채용한 언론사에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서 자정능력을 잃은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 지역일간지 전민일보는 지난 8일 A씨 채용 소식을 지면에 실었다. 미디어오늘 취재결과, A씨는 과거 전민일보 기자로 있다가 그만두고, 전주을 지역구의 이상직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그러다 A씨는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았고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이다. 이에 최근 전북기자협회는 A씨와 전민일보를
1967년 6월8일 진행한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정희 정권은 목포에 ‘자객공천’을 했다. 박정희 정권을 비판하며 야당 내에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던 김대중 후보(DJ)를 떨어뜨리기 위해 체신부 장관 출신으로 목포에 여당 후보 김병삼을 공천하고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목포를 방문하고 목포 지원 개발 등을 내놓고 국무회의를 목포에서 열기도 했다. 그럼에도 DJ가 당선됐다. ‘자객공천’의 실패다. 최근 정치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자객공천’이다. 자객이 누군가를 몰래 죽이는 일을 하는 사람, 즉 암살자를 뜻하는데 총선을
프리랜서 아나운서를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두 차례 노동위원회 판정에 이어 법원 판결에도 불복해 항소한 EBS에 대해 정치권에서 비판에 나왔다.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은 15일 란 서면브리핑에서 EBS가 임신 사실을 알린 프리랜서 아나운서를 계약해지한 것이 부당해고라는 내용의 법원 판결에 대해 “지극히 당연한 판결”이라며 EBS를 비판했다. 아나운서 A씨는 지난 2012년 4월 EBS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를 진행했는데 EBS는 A씨와 2020년 3월까지 약 8년간 서면으로 계약서
1966년 1월15일, 계간지 ‘창작과비평’이 창간됐다. 창간편집인은 백낙청으로 창작과비평은 처음에 문우출판사 이름을 빌려 발행했다. 창간호부터 가로쓰기를 하며 한자를 줄이고 순한글 쓰기를 시도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작과비평’을 줄여서 ‘창비’로 부르다가 2003년 회사명을 ‘창작과비평사’에서 ‘창비’로 바꾸고 사무실을 파주출판도시로 옮겼다. 1974년 1월 도서출판 창비를 설립하고 같은해 ‘창비신서’, 1975년 ‘창비시선’, 1977년 ‘창비아동문고’를 간행하며 단행본 출판에 나섰다. 독재정권과 대립하기도 했다. 이호
한겨레가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한겨레TV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과 대화에 나설 유권자 섭외에 나섰다. 정치인들 발언을 세지고 있지만 유권자들 목소리를 담아낼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담아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의 콘셉트를 일부 차용해 만들 예정이다. 한겨레TV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지난 11일 (가제)에 신청할 유권자 모집 공고를 올렸다. 제작진은 “은 정당을 대표해 나오는 총선 출마자들과 유권자가 직접 만나 1박2일동안 동고동락하며 22대 총선 민심을 미리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세상 사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위원장 김도연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이하 독자위원회)가 보수 언론의 보수 정권을 더 날카롭게 비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2일 조선일보가 공개한 지난 8일 조선일보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조선일보 사설과 칼럼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적 태도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독자위원회는 지난해 12월29일자 사설 에 대해 “민주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단독 처리했는데, 총선을 앞두고 말도 되지 않는 정략적 특검이라는 것을 지적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역을 방문하는데 해당 지역언론 기자들에게는 백브리핑(비공식 질의응답)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지역언론 따돌리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대통령 선거 전후에도 여러 지역을 방문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에서 윤석열 캠프 담당기자들과 동행하면서 지역언론 취재를 거부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0일 오전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경남의 동료시민들을 깊이 존경한다”며 “국민의힘이 경남의 동료시민들을 위해 낮에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했다. 국민의힘에 이어 민주당도 전직 당대표가 탈당하며 거대양당이 분열하는 모양새다. 누구 탓일까? 12일자 아침신문 중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횡포’가 더 문제라는 곳도 있고(매일경제·세계일보), 이낙연·이재명 두 전현직 당대표들을 모두 비판하는 곳(경향신문)도 있었다. 또한 서로 적대적인 양당체제 비판에 방점을 찍은 곳도 있었다(조선·중앙일보). 한겨레는 이 전 대표가 제3지대에서 ‘반명’을 넘어설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이하 방통심의위)
검찰 예산을 공동 취재하던 충청리뷰 기자들이 지난해 말 모두 퇴사했다. 회사 측에서 해당 기사를 내보내지 않으면서 결국 기자들이 회사를 떠난 것이다. 충북 지역에선 창간 30년된 충청리뷰가 이제 생명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측에선 기자들 퇴사가 검찰 비판 기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충청 지역주간지인 충청리뷰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발행한 1299호 1면에 이재표 편집국장과 박소용 편집부국장의 의원면직을 사고로 냈다. 본사(청주) 편집국에 있던 나머지 두 기자도 지난해 11~12월 회사를 떠났다. 충청리뷰는 진천·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