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대표 정태익)가 인원감축 목표로 내건 180명이 미디어재단으로 전환하기 전 서울시 산하 사업소 시절 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TBS 조직 개혁이 비용절감이나 업무효율화가 아니라 감축 인원만을 목표로 정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노조에서는 “사측과 서울시가 적당한 선에서 합의한 숫자라는 것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말 서울시의회는 TBS 조례 폐지안(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의 시행일을 2024년 1월1일에서 6월1일로 5개월 유예하
광주MBC의 ‘위장 프리랜서’에 대한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이 검찰 ‘수사지연’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다. 광주MBC가 아나운서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라는 고용노동부 시정명령에 응하지 않아 고용노동청이 내사지휘 건의했지만, 검찰이 최근 세 번째 보완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엔딩크레딧과 직장갑질119, 광주비정규직노동센터,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21곳 노동·언론·사회단체가 결성한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23일 광주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청 시정명령 무력화하는 광주지검을 규탄한다”며 “속히 김낙곤 광주MB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비밀유지의무 위반’으로 해촉된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의원이 해촉 무효소송과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회의 안건을 기자들에 사전 공개했다는 이유로 지난 17일 해촉된 김유진 위원은 지난 24일 해촉에 대해 무효소송과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을 대리한 박용범 변호사(법무법인 덕수)는 25일 미디어오늘에 “실제로는 두 위원이 류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에 진상규명을 주장하자 이를 막고자 무리한 사유를 내세워 해촉한 것이라는 입장”이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과 문제로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는 가운데,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 명명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자금 흐름이 다 밝혀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언론은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김경율 비대위원이 급선회했다고 썼지만, 김 비대위원은 지난 비대위에서 두 번이나 김건희 특검에 부정적 입장을 펴며 김 여사를 옹호해 왔다.먼저 지난 8일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은 “도이치 주가 조작 특검에 대해 아주 짧은 사실, 그 분야 전문가라면 전문가
김진표 국회의장은 2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강제로 끌려나간 사건을 두고 “경호처의 과도한 대응”,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 조치가 필요하다며 서로를 배타적으로 적대하는 문화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을 쏟아내기도 했다.김진표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열기 전에 이같이 강성희 의원 사건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한 말씀드리겠다”며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과 대통령 경호처 경호원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과 봉합 과정에 대해 사전에 기획과 승인을 거친 ‘약속대련’설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SBS 라디오 진행자와 이 같은 주장의 근거를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 종속된 관계여야 개혁신당이 유리하니까 계속 약속대련설을 퍼뜨리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지적에 이 대표는 “유불리가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고 맞섰다.이 대표는 25일 오전 SBS 라디오 에 출연해 진행자인 김태현 변호사가 ‘약속대련이라는 생각은 아직도 변함
포털 다음이 검색제휴 언론사 1176곳의 검색 결과를 첫 화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 것은 “이용자 후생”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자를 위해선 CP(콘텐츠 제휴) 언론사 기사가 우선 노출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이에 검색제휴 언론사들은 납득하기 힘든 라고 반발했다.다음은 지난해 11월 뉴스 검색 기본값에서 검색제휴 언론사를 배제하고 CP 언론사 기사만 보여주기로 했다. 검색제휴 언론사의 검색 결과를 보기 위해선 검색 설정을 바꿔야 한다. 다음의 검색제휴 언론사는 1176곳, CP 제휴 언론사는 146곳이다. 이에 인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를 불러 소환 조사 중이다. 이진동 대표는 “후보 검증차원의 보도”라고 강조했다.25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이진동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뉴스버스 보도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진동 대표는 25일 오전 검찰청 출석 전 취재진을 만난 자 “검찰 내 윤석열 라인이 비판 언론을 손보기 위한 수사이자 명백한 언론탄압”이라며 “유력 후보 검증차원에서 보도할 수 있었던
현직 기자의 석사학위 논문에 뉴스통신사에 젠더 데스크가 필수적으로 신설돼야 한다는 젠더 담당 기자들의 의견이 담겼다. 대다수의 언론사가 계약을 맺은 통신사 기사를 재가공해 보도하는 구조에서 통신사 보도가 독자, 타 언론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사과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 봉합 수순을 두고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수사를 받을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5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다시 얘기하는데 명품백 관련된 것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검찰 수사를 해야 될 내용”이라며 “그런데 이것을 계속 방치하고 있고 마치 사과하면 일이 끝날 것처럼 대통령실과 여당 측이 얘기하는 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 거다. 법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자기들끼리 합의하면 법 적용을 예외로
KBS가 날씨 뉴스 배경화면에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노출해 비판 받았다. 시청자 항의 이후 KBS는 해당 현수막 부분을 보이지 않도록 가렸다.지난 22일 KBS는 ‘930뉴스’ 일기예보 영상에서 기상캐스터 뒤에 보이는 배경화면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하라”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함께 노출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이 KBS 측에 항의했다. 한 시청자는 이날 KBS 누리집 상담실을 통해 “공영방송 날씨예보에 아동인권을 후퇴시키는 문구의 현수막이 등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해당 뉴스 화면에서 삭제 또는 모자이크·블러
“기자들에게 양질의 기사를 쓸 여유를 주고 싶었다.” 문체 변경 AI 오웰(Orweall)을 만든 이성규 미디어스피어 대표의 말이다. 미디어스피어가 서비스하는 블루닷(BLUEDOT) CMS는 지난 10일부터 오웰 베타 기능을 CMS에 적용했다. 오웰에 보도자료를 넣고 문체(6가지), 타깃 수용자(4종류), 이모지 등의 옵션을 선택하면 그에 맞게 보도자료가 변형되어 나온다. 이 변형된 자료를 그대로 기사로 쓸 수도 있고, 발제(내부 보고용)로 낼 수도 있다. 기자 출신이기도 한 이성규 대표는 온라인 대응으로 인해 업무량이 늘어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서천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남으로 해소되는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았다. 이른바 윤-한 갈등의 양측은 갈등 해소를 위한 추가 대책에 나선다. 25일자 아침신문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문제를 직접 신년대담 형식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당사자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그러나 한편으로 이번 갈등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내상이 깊다는 분석이다. 그런 탓에 윤 대통령이 과거 대선후보 시절 이준석 당
배우 이선균씨 사망 이후 수사 정보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지난 22일 디스패치 압수수색에 나서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디스패치가 경찰의 피의사실 흘리기와 이를 무분별하게 받아쓴 언론보도 문제를 지적하자 사실상 보복 수사에 나선 것으로 비판 언론 입막음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몇몇 언론은 경찰의 디스패치 압수수색에 의문을 제기했다. 민언련은 24일 논평을 내고 “유리한 수사를 위한 경찰의 피의사실 흘리기는 괜찮고, 공익 목적의 언론보도는 안 된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으며 이번 압수수색은 “명백한 언론탄
지상파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폐지 결정이 연일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SBS 장수 시사교양 프로그램 가 폐지 위기에 놓이자 시사교양본부 PD들이 반발 성명을 냈고 시청자 게시판에 폐지를 반대하는 글이 빗발쳤다. 앞서 KBS 2TV 예능 , 폐지가 결정된 뒤 이를 반대하는 시청자청원, 트럭시위 등이 이어졌다.‘시청률이 낮아도 필요하다’는 시청자 목소리에 현장 제작진의 심경은 복잡하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총 5명의 지상파 방송사 시사교양, 예능부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천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 재난 현장을 갈등을 봉합하는 정치쇼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한동훈 위원장은 “지원책 만들기 위해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간 것이 잘못이냐”고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은 24일 오후 숭실대에서 연 대학생 현장 간담회 후 백브리핑에서 ‘서천 상인이 재난현장을 정치쇼에 이용한다고 비판한다’는 질의에 “서천 상인이 다 그러는 것 같지는 않다”며 “서천의 큰 피해가 난 것을 정부 여당이 신속하게 가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상인을 뵈었고, 충분한 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노동조합이 류희림 위원장 ‘민원신청 사주’ 의혹 제보자를 공익제보자로 볼 수 없다는 취지의 세계일보 보도에 정정보도 요구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그간 반복됐던 방통심의위 직원들과 세계일보 간 갈등이 구체화되고 있다. 노조 측은 “악의적 의도를 가진 취재원으로부터 비롯된 기사”라고 했고 세계일보 측은 “일방적 주장들에 대해선 중재위원회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지난 23일 세계일보 ‘방심위 셀프민원 의혹 개인정보유출, 공익신고자로 보호될까’(2024년 1월17일자) 기사에 대해 언론
언론사와 방송사들이 생성형 AI를 업무 곳곳에 도입하고 있다. MBN이 예능프로그램 ‘더 와일드’(THE WILD)와 ‘한 번쯤 이혼할 결심’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를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해 만들어 홍보하기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조선일보는 기사 5만 건을 학습한 생성형 AI ‘AI 기사 작성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기사 작성을 시작했다. MBN 프로그램 포스터를 ‘미드저니’로 제작하고 있는 김시형 피디를 지난 23일 전화로 만났다.김시형 MBN 피디는 “회사 차원에서 생성형 AI를 최대한 많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 대학생 현장간담회에서 R&D 예산 삭감 관련 돌직구 질문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이 만든 정책은 아니지만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챙기겠다고 답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자신을 AI융합학부에 다니고 있다고 소개한 강모 학생은 “이번에 R&D예산 삭감에 대해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실제로 가장 많은 피해를 받고 있는 거는 대학원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아는 사람만 해도 이번 R&D 예산 삭감에 의해서 원래부터 적은 월급을 받고 있었는데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디올백이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대통령 선물’(대통령기록물) 또는 ‘국고’라는 여권 내 해석이 논란이다. 검사출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이 대통령기록물이면 갤러리아 명품관은 박물관이냐고 반문했다.실제로 해당 법률을 들여다봐도 대통령 선물로 규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론이 많다.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과 또는 입장 표명을 넘어 이 행위를 법적으로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남아있다.김 여사의 디올 명품백이 ‘대통령선물’이라는 언급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했다.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