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중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를 가정한 여론조사 질문이 편향됐다는 이유로 공표금지 조치를 받았다.알앤써치와 MBN·매일경제가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중 보수 단일화로 안 후보가 선출된 경우를 가정한 질문이 그 대상이다. ‘윤 후보와 안 후보간 단일 후보로 만약 안 후보가 나선다면 선생님께서는 다음중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란 질문으로 후보는 안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세명을 호명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관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5일 선거대책위원회 해산과 함께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선대위 중단 사태 끝에 윤 후보가 입을 열었고 다수 매체에선 ‘매머드급 선대위를 해체하고 실무형 선대본부를 구성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실무형 선거조직, 즉 ‘일하는 선대위’는 두달 전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이후 줄곧 강조해온 내용이고, 김종인 전 총괄선대본부장이나 이준석 대표도 주장한 내용이었다. 왜 같은 메시지를 들고 나온 걸까?당초 국민의힘 선대위는 지난해 11월22일 출범을 예정했다. 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새 선거대책본부장에 4선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갈등으로 이틀 간의 잠행 끝에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을 배제했고, 그 자리에 검사 출신 정치인을 선대위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권영세 본부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인 윤 후보의 동문으로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이후 수원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검찰총장 출신 후보에 선대위 총책도 검찰 출신으로 꾸려졌다.권 본부장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부터 검찰 측 입장을 대변했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을 관두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해 6월29일 처음 정치일정을 시작하면서 SNS 계정을 만들어 화제가 됐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자신을 ‘애처가’, ‘엉덩이탐정’ 등으로 소개하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갔다. 6개월이 지난 윤 후보의 SNS 계정에는 그동안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수많은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윤 후보와 그의 참모진들은 과연 어떤 사진과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보이고 싶었는지 살펴봤다. ‘윤석열’ 페이스북 계정에는 5일 오전 현재까지 총 149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이중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사진은 한 장
“후보가 선대위에서 해주는 대로 연기만 잘하면 선거는 승리할 수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3일 국민의힘 선대위 전면 쇄신을 말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주문한 내용이다. 자신이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 등을 직접 관리하면서 비서실장 역할을 할 테니 윤 후보는 자신의 생각이 국민정서에 맞지 않으면 말을 아껴야 한다는 주장도 보탰다. ‘후보가 꼭두각시냐’, ‘연기로 표만 얻으려 하느냐’는 등의 비판이 따라왔다. 이는 김 위원장이 정치신인 윤 후보를 어떻게 생각해왔는지 보여주는 발언인 동시에 김 위원장과 윤 후보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캠프 첫 인선으로 영입하면서 지난해 6월 정치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캠프와 국민의힘 선대위를 거치며 수많은 전직 언론인을 영입했다. 이에 4일 현재까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영입한 언론인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봤다. 언론인 출신이지만 이미 국회의원 등에 입문해 정치인으로도 이름이 알려진 인사는 제외했다. 윤 후보의 정치행보로 정치권에 본격 발을 디딘 인사, 캠프나 선대위가 언론·방송 이력을 주요경력으로 발표한 인선을 중심으로 추리면, 윤 후보가 영입한 언론·방송인은 73명으로 나
3일 국민의힘이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개편을 예고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에 오차범위를 벗어나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신년 첫 월요일부터 선거조직 대수술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언론보도를 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에서 이탈하며 고립된 것처럼 그려졌지만 실제 크게 세차례 선대위 개편은 모두 이 대표의 뜻대로 진행했다. 6개월 전만 하더라도 김종인 위원장과 윤석열 후보는 물과 기름처럼 함께 하기에도 어려운 존재였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9월
대선이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연중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대응과 복지 확대 등이 높은 지지율의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임기말 대통령의 이러한 이례적인 지지율은 대선 정국에서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일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해 12월31일부터 1월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4.0%, 부정평가 53.0%로 나타났다. 한달 전인 지난달 6일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3.7%p 상승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새 정부광고 집행 지표로 도입하겠다며 발표한 열독률 조사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지역신문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에 종이신문을 발행한 적이 없는 신문사에 열독률이 잡히면서 꾸준히 종이신문을 발행하는 신문사 중에 열독률이 아예 잡히지 않는 곳도 있었고, 유료구독률은 책정됐지만 열독률은 책정되지 않은 신문사도 있었다. 전국에서 5만명 밖에 조사하지 않아 부정확한 조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문체부는 기존 지표인 부수의 경우 전국신문과 지방신문의 차이가 컸지만 열독률 지표는 구간별 차이가 크지 않아 유의미한 차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 80여명의 통신자료를 조회했다며 ‘정치사찰’을 주장하는 가운데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그 배우자인 김건희씨까지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을 강조했다. 반면 한겨레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한 시절 282만6118건(전화번호 수 기준)의 통신자료를 조회했고 해당 국민들은 통신자료를 조회당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지나갔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처음부터 대상자를 특정해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도 아닌데 야당 정치인이 되면 무작정 정치사찰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문제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선후보가 약자를 챙기겠다는 의지는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윤 후보가 약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윤 후보가 생각하는 ‘약자’의 개념이 다수가 합의한 사회적 약자의 개념과 다른 모습들이 발견되고 있다. 약자에 대한 정의는 향후 정국운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이기도 하다. 윤석열 선대위의 첫 행보는 ‘범죄 퇴치’였다. 선대위 출범 다음날인 지난 7일 윤 후보는 범죄 피해 트라우마를 지원하는
전직 언론인들을 대거 영입해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이번엔 공보단 산하에 언론자문위원회를 만들고 22명의 전직 언론인을 임명했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위 산하에는 ‘위원회’가 19개로 늘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지난 15일 선대위 공보단 산하 언론자문위원회를 만들고 24명의 전직 언론인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다만 16일 수정안에서 두명을 제외했다. 언론자문위 위원장으로는 황희만 전 MBC 부사장을 세웠다. 지난 2010년 4월 김재철 당시 MBC 사장은 방송문화진흥회가 추천한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언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6일 출범한 가운데 선대위는 추가 인선을 꾸준히 발표 중이다. 선대위가 인선 때마다 추가 합류자 명단과 간단한 이력을 기자들에게 공지하는데 미디어오늘은 일부 인사에게 합류 배경이나 향후 계획 등을 물었다. 이때 일부 인사들은 자신이 선대위에 합류한 사실을 몰랐을 뿐 아니라 선대위에 지원하거나 따로 면접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미디어오늘에 이러한 답변을 내놓은 인사는 4명이다. 지난달 25일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이 선대위 대변인단에 합류
청소년 단체가 기후위기 대응 관련 대선공약을 평가한 결과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7명의 대선후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청소년기후행동은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묻는 질의서를 각 대선후보들에게 보내고 받은 답변서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5점 만점에서 김재연 후보가 3.7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0.3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5점으로 2위,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1.7점으로 3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점으로 4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창당 예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허위이력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건희씨는 지난 15일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고 했고, 윤석열 후보도 “국민이 바라볼 때 미흡하게 처신한 게 있다면 사과하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는 “여권의 공세가 기획공세”라고 주장했다. 마치 허위이력이 드러난 게 여권 탓이라는 주장인데 진정성이 없는 사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16일자 일부 신문들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입시 당시 표창장 위조사건과 비교하며 윤 후보의 검찰총장 시
국민의힘을 출입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취재하는 기자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개최한 행사 패널로 참석해 논란이다. 선대위는 윤 후보 당선을 위한 조직인데 선대위 행사에 참여하는 것 자체로 ‘중립성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기자는 윤 후보를 유세하는 차원의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밤 국민의힘 선대위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내기대위, 위원장 윤희숙)’는 ‘쓴소리 라이브 신장개업’이란 이름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유튜브로 중계했다. ‘2030은 왜 아직! 윤석열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지난 6일 출범 이후 전직 언론인들도 선대위에 합류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 기자생활을 하던 인사도 14일 선대위 추가 인선 명단에 등장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공동부위원장에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임명했다. 김 전 국장은 국민의힘 경선 당시 최재형 캠프에서 미디어총괄을 맡았다. 해당 위원회 위원으로 변재현 전 서울경제 기자도 이름을 올렸다. 변 전 기자는 지난 3월26일까지 서울경제에서 기사를 작성했다. 변 전 기자는 기자의 관점을 담은 칼럼 ‘기자의 눈’ 지난 2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4일 추가 인선에서 김경만 한빛선교 교회 목사를 기독교지원단장으로 임명했다. 김 목사는 지난 2017년 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총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한기총 대표회장은 극단적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였다. 2019년 4월 교계매체 고신뉴스KNC를 보면 김 목사는 전광훈 목사와 시국간담회를 개최하고 당시 한기총 조직을 전국 253개 지역연합회로 확대개편해 기독교 정치세력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며 뜻을 같이 했다. 김 목사는 국민의힘 중앙위 기독교분과위원장을 맡
일부 종합편성채널 시사프로그램에 친야(野)권 성향의 패널들이 친여(與)권 성향의 패널보다 두배 이상 더 많이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오늘은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월~금)’과 ‘강적들(매주 토)’, 채널A ‘뉴스 TOP10(월~금)’ 등 세 개 프로그램에 지난 10월과 11월 두달간 출연한 패널을 분석했다. ‘친야성향’ 패널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이나 대선후보 캠프·국민의힘 선대위 관련 인사들이 속했고, 언론인이나 평론가들은 주요 발언과 입장을 통해 성향을 나눴고, ‘친여성향 패널’은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뿐 아니라
광주의 수식어는 5·18 민주화운동이다. 오랜 기간 이어진 호남차별과 부당한 군부독재에 맞선 저항정신이 섞여 있다. 그러나 전두환씨를 비롯해 신군부는 시민학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고, 진상규명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라는 소설 ‘소년이 온다’의 한 대목처럼 아직 광주시민들 삶은 억울하게 떠난 학살피해자의 장례식이 됐다. 이러한 이유로 5·18에 대한 망언이 나올 때마다 광주지방 신문들은 강하게 비판해왔다. 윤석열 ‘전두환 옹호’에 ‘망언’ ‘천박한 인식’ 강하게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