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채널A 기자가 여권과 가까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측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제보하라고 ‘압박 취재’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현재 진행 중인 채널A 내부 진상조사와 다른 정황이 포착될지 관심사다. 지난 7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서울지검에 이동재 기자와 성명 불상의 고위 검사를 협박죄 혐의로 고발했고 이 사건은 13일 오후 서울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민언련은 “검찰이 이번 사건을 신속히 수사해 채널A 기자의 협박 사건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사건의 쟁점이 되고 있는 검언유착 의혹의
세월호 참사 6년 만에 기자협회가 기자 사회를 대표해 세월호 유족에게 ‘보도 참사’를 사과했다. 지난 13일 오후 김동훈 기자협회장 등 기자협회 회장단은 경기도 안산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김양순, 류호천, 박록삼, 최원재 부회장과 문완태 인천경기기자협회장, 최유탁 전 인천경기기자협회장 등이 동석했다. 김동훈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세월호 유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6년 전 세월호 참사에 이어 또 다른 재앙이 불어닥쳤고 그것은
총선 하루 전 14일 아침 신문들은 여야의 마지막 유세 현장을 담았다. 여야 모두 유권자에게 표를 갈구하는 모습이다. 여야의 긴급한 호소를 ‘엄살’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선거 마지막 변수는 여야 각 후보들의 ‘막말’로 보인다.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세월호 관련 반복되는 막말로 제명됐다.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 선거사무원이 세월호 펼침막을 훼손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쪽은 세월호 관련 막말이나 잘못된 행동들로 비판받고 있다. 신문들은 여권에서도 막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팟캐스트에 나와 여성 비하적
CJB 청주방송에서 14년간 일하다 지난 2월 억울함을 호소하며 사망한 고(故) 이재학PD에 대한 충북 정치권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지난달 CJB 청주방송 고 이재학PD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충북 지역에 출마한 21대 총선 후보자들에게 관련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서엔 △이재학PD 사건 해결책 △방송계 비정규직 보호 조치 △지역언론 관련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문의가 담겼다.13일 오전 기준 대상자 후보 21명 가운데 8명이 답했다. 응답한 후보자들은 노동실태 조사나 관련법 개정 등을 대안으로 꼽았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후
취재 과정에서 확보한 불법촬영물을 공유해 논란이 된 ‘기자 단톡방’ 사건의 대다수 피의자가 무혐의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자 전국언론노조는 검찰이 해당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각 언론사에도 징계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국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와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기자 단톡방’ 피의자 언론인들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언론노조 성평등위와 민실위는 “N번방 성착취 사건으로 국민적 분노가 끓어오르는 가운데, 기자들의 디지털 성범죄가 마치 없었던 일처럼 흐지부지 끝나
한국기자협회가 기자 사회를 대표해 세월호 유가족을 방문해 과거 세월호 보도에 사과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6년 만이다. 한국기자협회(협회장 김동훈)는 13일 오후 7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및 임원진 등 10명이 안산 세월호 유가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참가 임원진은 한국기자협회 부회장단 중 일부와 인천 경기 지역 기자협회장 등이다. 이들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한다. 한국기자협회 측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잘못된 보도들을 사과하는 의미라고
2020년 상반기가 이렇게 속절없이 지나갈 것이라 대체 누가 생각했을까. 2020년은 정책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는 해다. 다양한 단체와 조직들이 총선을 맞이해 저마다 정책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문화예술계 역시 마찬가지였다. 여전히 난항에 빠져있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비롯하여, 이전 박근혜 정부 시기 문화예술 정책을 대표하는 슬로건이었던 ‘문화 융성’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던 문재인 정부의 ‘문화 비전 2030’에 대하여 문화예술인의 요구를 반영하는 움직임을 준비하고
지난달 31일 MBC가 보도한 채널A 기자의 협박 취재 논란과 검·언 유착 의혹에 대한 분노가 종편 재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 청와대 청원 5개가 게시됐고 게시 하루 만에 수만 명이 동의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9일 오전 현재 종편 관련 청원 5건의 단순 합산 동의 인원은 21만 명에 이른다. 각 청원마다 수만 명이 동의했다. 특히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에 미달한 종편의 재승인을 취소하라는 요구가 크다. 채널A 기자와 검언유착 의심을 받는 검사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은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7만 여명이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가 또다시 세월호 관련 막말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차 후보가 지난 6일 부천시 선관위가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월호 ○○○ 사건을 아시냐”고 말한 것이 논란이 됐다. 차 후보자는 이전부터 세월호 사건에 막말을 해온 인사다. 그가 언급한 단어는 여러 명이 성행위를 한다는 뜻으로, 이를 세월호 사건과 연결시킨 발언은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망언이다.이날 OBS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차 후보께서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막말 정치인”이라며 “특
“채널A 기자를 고발한 이유는 채널A 기자뿐 아니라 취재윤리를 위반하는 모든 기자들에게 이런 행위를 하면 온전할 수 없다는 경고를 주기 위함이다.”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가 8일 오전 동아일보 창간 100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김 대표는 전날 채널A 이동재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동아일보사 앞에서 열린 ‘동아일보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기자회견’에서 이동재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검사와의 친분을 빌미로 유시민 노무현
채널A가 자사 기자의 이른바 ‘협박 취재’ 사건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지난달 31일 MBC는 채널A 이동재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검찰 고위 관계자와의 친분을 내세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제보하라고 ‘협박’한 정황을 보도했다.채널A는 취재윤리 위반 문제로 언론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고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정국을 뒤흔든 이 사건은 얼마 남지 않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채널A 재승인 절차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채널A는 내부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으나 조사 진행 상황은 공개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현직 고위 검사와 친분을 언급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제보하라고 협박한 사건이 논란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채널A 기자 등 이 사건 관계자들을 고발했다.7일 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김서중·김언경)은 이동재 채널A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를 협박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언련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이동재 기자와 성명불상 검사는 이철 전 대표에게 공포심을 느끼게 할 정도의 해악을 고지했다. 협박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태
채널A가 자사 기자의 검찰 유착과 취재윤리 위반 논란에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중이지만 지지부진하다. 진상조사위원장인 김차수 채널A 대표도 6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나(저희)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MBC는 지난달 31일부터 채널A 기자가 현직 고위 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여권과 가까운 취재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 제보를 회유·압박했다는 의혹을 연속 보도했다.채널A 이동재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 검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투자 사기로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여권 인
MBC의 ‘채널A 기자-검찰 고위 간부 유착 의혹’ 보도에 조선일보 등 보수언론이 제보자를 비판하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제보자 음모에 걸려든 채널A 기자’라는 프레임이다. 조선일보는 4일 “MBC의 제보자는 극렬 친문, 친조국 성향 인물이며 사기 횡령 전과자”라고 보도했다. 이에 MBC 기자는 6일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 때리기”라며 조선일보를 비판했다. 장인수 MBC 기자는 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 때리기”라며 “조선일보가 이렇게 나온다면 나 역시 조선일보 식으로, 이전에
“아역 배우 시절 내가 전혀 슬프지도 않고 울고 싶지도 않은 상황에서 울어야 했어요.”“감독은 내가 울지 않으면 울으라고 소리치고, 심지어 (눈믈을 억지로 내기 위해) 담배 연기를 눈에 갖다 대기고 했어요.”이런 충격적 발언을 한 사람은 누굴까. 배우로는 물론 힙합 가수로서도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양동근이다. 양동근은 1987년에 KBS 드라마 ‘탑리’로 데뷔한 이후 29년이 된 2015년이 되어서야 지금은 종영한 SBS 요리 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어린 시절 겪은 폭력을 짧게나마 말할 수 있었다
위키트리가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만든 유가족에 악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기사를 게재했다가 수정했다. 위키트리는 3일 오전 “원피스에 샤넬 목걸이, 민식이 엄마가 화보를 찍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썸네일(미리보기 이미지)에도 민식이 엄마 박초희씨가 원피스를 입은 모습을 캡처해 활용했다. 제목과 썸네일만 보면, 마치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해온 박씨가 명품 패션 화보를 찍었다는 식으로 읽힐 수 있는, 악의적인 ‘클릭 유도 기사’였다.그러나 위키트리가 말한 ‘화보’는 오마이뉴스가 지난해 ‘세상을 바꾸는 엄마들’이라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채널A 기자와 검찰 고위 간부 유착 의혹 논란에 채널A 기자가 ‘선택적 기자 정신’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31일 MBC는 채널A의 한 기자가 투자사기 혐의로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측과 접촉해 검찰 수사 정보를 빌미로 유 이사장 비위 제보를 협박했다고 보도했다.유시민 이사장은 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채널A 기자의 취재 윤리를 비판하고 채널A 기자와 유착한 검사장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이철 전 대표 측으로부터 금품 등
방송계에서 코로나19를 이유로 무급 휴직을 지시받거나 방역 대책 없이 촬영을 강행하는 사례를 신고하는 센터가 개설됐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일 신고센터 개설과 함께 방송사와 제작사의 △동의 없는 일방적 무급휴직 중단 △코로나19 방역 대책 없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 중단 △표준근로계약서 작성과 4대 보험 가입을 비롯한 노동 환경 개선 대책 시행을 촉구했다. 지난 1일 CJB 청주방송 고 이재학 PD 대책위는 ‘비정규직(프리랜서) 방송계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조사에 참여한 821명 방송 노동자 가운데 24
제22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으로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보도 등이 꼽혔다.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을 처음 취재한 ‘추적단 불꽃’도 특별상을 받았다. 이 사건을 기획 보도한 한겨레도 본상을 받았다.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은 인권 보호에 기여한 국내 언론과 언론인을 선정해 공적을 기리고 언론 책무를 강조하는 취지의 상이다. 2일 발표한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 수상작은 총 6건이다. 특별상은 2건이었다. 본상 6건은 △경향신문 ‘매일 김용균이 있었다’ △서울신문 ‘10대 노동 리포트: 나는 티슈노동자입니다’ △시사IN ‘대림동에서 보낸 서른
언론 시민단체들이 채널A 기자와 검찰의 유착 의혹 사건에 방송통신위원회의 특별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 방통위가 채널A를 재승인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31일 MBC는 채널A의 한 법조 기자가 투자사기 혐의로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측과 접촉해 검찰 수사 정보를 빌미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 제보를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전국언론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전국 241개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은 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