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8일 회동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와 관련해 뜻을 모았다. 29일 아침신문들은 1면에서 이를 비중있게 다뤘다. 윤 당선자는 용산으로 집무실 이전을 “이번 만큼은 꼭 하고 싶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 지역 판단은 차기 정부 몫”이라며 “이전 계획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고 했다. 또 윤 당선자는 “(현 정부의) 잘된 정책은 계승하고 미진한 정책은 개선하겠다”고 했다. 검찰이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2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장애인 이동권 시위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한데 이어 오는 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들도 전장연 시위에 참석할 예정이다. 노골적으로 장애인 차별 메시지를 내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실상 고립 국면에 처한 모양새다.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은 “인수위 사회문화복지분과 임이자 간사와 김도식 인수위원은 29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역에서 전장연 출근길 시위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임이자 간사와 김도식 인수위원은 연대측의 요구를 청취하고 인수위 분과 차원에서 방안을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지 기독교타임즈(대표·발행인 신동명)가 폐업 약 1년3개월 만에 지면을 발행했다. 기존 감리회 본부 산하에 있을 당시 주간지 형태로 발행했지만 당분간 월간 발행을 계획했다. 지난 2020년말 감리회가 잠정 폐업을 결정하되 기독교타임즈의 교단지 지위는 유지했고, 지난해 9월 온라인으로 재발행을 시작했다. 기독교타임즈는 지난 1일자로 1085호 지면을 발행했다. 지난해부터 써온 기사들을 모아 타블로이트판 40매를 발행했다. 감리회 내부 소식뿐 아니라 3월의 가장 큰 사건인 대선과 관련한 교계 소식, 러시아의 우크라이
강원도가 도내 지역언론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예정이다.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지역방송발전지원 조례와 지역신문발전지원 조례를 통과했다. 강원도 지역신문발전지원 조례를 보면 강원도는 지역신문 경영여건 개선과 정보화 사업, 인력양성과 교육, 조사연구 사업, 지역민들 교육과 소외계층 정보 확대 사업 등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 강원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를 만들고 심의를 거쳐 지원 기준 등을 설계할 예정이다. 강원도 지역방송발전지원 조례에 따르면 강원도는 지역방송 발전기반 조성사업, 조사연구 사업, 지역 현안
대선 이후 가장 뜨거운 이슈는 청와대를 없애고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문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당선 일주일도 안돼 광화문 이전이 여의치 않자 용산 국방부 건물을 비워 대통령 집무실로 쓰겠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유는 제왕적 대통령을 없애기 위해서다.국민의힘 대선 공약집을 보면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제왕적 대통령’은 궁궐식 청와대 구조의 산물,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의 국정운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청와대를 해체하고 대통령실 광화문 이전으로 제왕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아트만두 인간대백과사전’ 기획 전시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아트만두 작가는 YTN 소속으로 해당 방송사에서 시사 캐리커처를 그리고 있다. 그는 YTN에 연재했던 시사 캐리커처를 비롯해 각계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의 모습을 담아 캐리커처 모음집 ‘아트만두의 목표는 방구다’를 펴낸 바 있다. 이번 기획전시 ‘아트만두 인간대백과사전’에선 책에 수록한 작품 중 국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의 캐리커처를 선정해 전시한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정권교체에 성공한 국민의힘이 ‘공영방송의 불공정’을 주제로 대선 이후 첫 국회 토론회를 열고 공영언론 개선 방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들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황보승희 공정방송감시단장과 최철호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공영언론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란 토론회를 열었다. 전현직 언론인과 시민단체 24개가 모여 구성한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은 이날 지난해 12월 1일부터 대선 본투표 전날인 올해 3월 8일까지 약 100일에 걸쳐 5대 공영방송사(KBS·MBC·YTN·TBS·연합뉴스TV)의 ‘편파 방송’ 사례를 공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선 이후 첫 국회토론회에서 공영언론의 편파성을 주장하며 “갈라치기 때문에 언론인들이 알아서 긴 것 아니냐”, “공영방송이 특정 캠프의 스피커 역할을 한 느낌이다” 등 수위높은 발언을 내놨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황보승희 공정방송감시단장과 최철호 불공정방송국민삼시단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공영언론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란 토론을 열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대 대선 마치고 처음 있는 행사인데 만감이 교차한다”며 “내가 정치권 들어와서 네 번의 대선을 경험했는데 이번처럼 방송이 편파적이고 특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13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이제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여가부 폐지를 선거캠페인이 아닌 실제 실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윤 당선자는 “각 분야 최고의 경륜과 실력있는 사람을 모셔야지 자리 나눠 먹기식으로 하는 것은 국민 통합이 안 된다”고도 했다. 문재인 행정부가 시도한 ‘여성 장관 30%’를 이어가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내에도 여가부 폐지 반대 의견이 나오는데 이를 잠재우겠단 의도도 엿보인다. 윤 당선자의 주장을 적극 지지한 신문사설이 등장했다. 석간
정부기관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언론인을 부당해고했다는 내용의 법원 판결에도 정부가 불복하고 항소하기로 했다. 노동위원회에 이어 법원 판결에서 비정규직 언론인의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부당해고 사실을 확인됐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시간을 끌어 당사자의 고통을 가중하는 모양새다. 프리랜서 계약 내용을 제보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 당한 해당 언론인은 체불임금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염현철 음향감독은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국방TV)에서 지난 2010년부터 고정급을 받으며 일하다가 2019년 3월 해고를 당했다. 2018년 12월 국방TV는
5월이면 국민의힘 정권이 들어선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진통을 겪는 곳 중 하나가 공영방송이다. 조선일보는 현재 친문 성향의 공영방송 경영진과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가 그대로 있는 한 정치편향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를 담은 칼럼을 실었다. “언론노조가 보여준 행동은 홍위병을 연상케했다”거나 언론노조 산하 ‘민주언론실천위원회’를 가리켜 “1980년대풍 고색창연한 이름을 지금도 쓰고 있다”는 등의 혹평을 내놨다. 전직 이명박씨 사면 주장이 다시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이번 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
코로나19가 2년 넘게 확산하면서 돌봄의 공백이 온전히 가족 몫이 됐으며, 특히 여성 노동자의 돌봄 부담이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여성들의 피로도 증가뿐 아니라 고용 유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국회입법조사처가 10일 내놓은 ‘코로나19 시기의 가족 돌봄-팬데믹 상황에서의 일·생활 균형의 조건과 과제’ 보고서를 보면, 팬데믹 상황에서 가족 돌봄에 대한 여성과 남성의 공평한 분담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의 ‘다당제 연합정치’ 정치개혁안을 “정치쇼”라고 비난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정치개혁을 바랐던 소수정당들은 거대양당 체제를 다시 한번 확인한 이번 대선 직후 낙선인사에서 다시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10일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로”란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는 기득권 깨기, 그 출발점으로서의 정치교체였다”며 “여야가 바뀌었지만 양당정치 구조는 오히려 강화됐고 나라가 둘로 쪼개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득권 정치구조를 깨는 정치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
대한민국 최초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나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정치권 입문 이후 가장 단기간 내에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정권교체 열망이 검찰총장의 정치권 직행,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험 부족이나 각종 의혹 등의 한계를 덮은 셈이다. 문재인 정권 검찰총장, 야당 후보로 정계 입문윤 후보는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의혹 관련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전직 대통령과 정부인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수사했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이후 서울중앙지검장에 오른 뒤 적폐청산 수사를 지휘했고, 전직 대통
대선 당일인 9일 오후 7시30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국회도서관에 마련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 출구조사 결과를 보기 위해 모였다. 국민의힘 측에선 개표상황실 맨 앞줄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유력 경쟁후보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참석을 가정해 이름표까지 붙였다. 그러나 홍 의원은 개표상황실을 찾지 않았다. 국민의힘 측에서 준비한 홍 의원의 자리는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의 옆자리였다. 실제 이날 앞줄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권영세 본부장, 원희룡 정책본부장, 정진석 의원
데이터분석업체 스피치로그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7일까지 대선 관련 뉴스·SNS·커뮤니티 키워드 지수를 분석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 언급량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언급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치로그는 해당 기간동안 국내 95개 언론사에서 발언자와 발언을 추출했고, 트위터와 커뮤니티 등을 함께 분석했다. 스피치로그 분석을 보면 뉴스기사량과 SNS의 경우, 이 후보가 윤 후보에 비해 근소한 차로 분석기간 동안 더 언급량이 많았다. 커뮤니티의 경우 지난달 11~17일 윤 후보가 더 높은 지수로 나타났으나 이후 이
“자유민주주의는 승자를 위한 것이고 그 이외의 사람은 도외시하는 것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모두 평등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누가 누구를 지배할 수 없고 모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합니다.”지난해 6월29일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를 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처음 낸 메시지 중 일부다. 승자만을 위한 사회를 지적하며 민주주의 원리를 잘 설명한 연설이다. 다수 국민이 ‘상식과 공정’을 내건 윤석열 예비후보에게 기대했고, 법치주의를 통해 시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품었다. 가난과 노동 비하정치참여를
국민의힘이 전국언론노동조합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정방송감시단은 8일 언론노조를 향해 “집권여당의 친위대”,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본부” 등이라며 “국민의 명으로 해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 앞세우고 그 강성노조 전위대로 세워서 갖은 못된 짓 다 하는데 그 첨병 중에 첨병”이라며 “말도 안 되는 허위보도 일삼고 국민 속이고 거짓 공작으로 세뇌해 왔습니다”고 말한 것에 이어 연일 언론노조를 때리는 모양새다. 뉴스타파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지난해 3월4일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을 당시 윤석열의 수식어는 ‘공정’이었다. 같은달 11일 이동훈 당시 조선일보 논설위원(윤석열 캠프 첫 대변인, 사퇴)은 “문재인의 ‘공정’, 윤석열이 낚아챈 순간”이란 칼럼에서 윤석열과 공정을 연결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해 6월29일 정치참여를 선언했다. 그 다음날 조선일보가 사설에서 인용한 윤 전 총장의 발언은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였다. 지난해 11월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다음날 조선일보 1면 기사 제목은 “野 후보 윤석열 ‘상식과
대선후보들이 자신의 ‘인생 책’을 추천했다. 어떠한 책을 추천했는가는 대선후보의 한국 사회에 대한 진단이면서 자신의 지향점을 밝힌 대국민 메시지로 해석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에게 출판인이 던진 질문을 보냈다. 해당 협회는 젊은이들에게 인생의 책 세권을 추천해달라며 “삶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혹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이야기를 담은 책을요. 그리고 그 책에서 우리가 어떤 답을 찾을 수 있을지” 관련 후보의 생각도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눈 떠보니 선진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