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표가 결국 오는 8월27일로 예정된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유미 제보조작 사건으로 인한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안 전 대표가 정치 행보를 이어간다는 점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당 내 반발과 탈당 기류까지 포착된 가운데 본격적으로 계파 갈등으로 이어지며 향후 국민의당의 균열이 가속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다. 안철수 전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당을 개혁의 출발점에 세울 혁신의 기수를 찾는 것이 이번 당대표 선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후 3시 경 당 대표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국민의당 소속 김종회·박주현·박준영·유성엽·이상돈·이찬열·장병완·장정숙·정인화·조배숙·주승용·황주홍 의원 등은 3일 오후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에서 의원들은 “안 전 대표의 지금 출마는 정당정치에 있어 책임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대선 패배와 증거조작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도부를 세워야...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정부가 잔여 사드 발사대의 임시 추가배치를 결정한 것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정부의 사드 발사대 임시추가 배치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했는데 ‘잘했다’는 찬성 여론(71.0%)이 ‘잘못했다’는 반대 여론(18.4%, 잘못한 편 10.7%, 매우 잘못했음 7.7%)보다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눈에 띄는 점은 모든 이념 성향에서 찬성 여론이 다수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보수층(찬...
마필관리사가 또 숨졌다. 유가족들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한국마사회가 이를 책임져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는 지난 1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마필관리사 이아무개씨(37세)의 유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5월 같은 부산경마장 소속의 마필관리사였던 고 박경근씨의 유가족도 함께 참석해 참담한 심경을 호소했다. 지난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마필관리사 이아무개씨는 휴대전화에 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미처 전송되지 않은 메시지를...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발사대 4기의 임시 배치를 완료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말 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이미 한미정상회담 당시 언급이 이뤄졌던 사안이며 군사적 효용성보다는 한미동맹과 국내 여론을 의식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9일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지시를 계기로 대북정책이 사실상 대화에서 강경책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임시 배치에...
국민의당이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재차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며 주장하고 나섰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취업 특혜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명확히 국민들에게나 그 의혹을 제기했던 당사자들이 그것을 납득할 만한 정도의 해명 그리고 거기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제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보 조작 자체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 조작된 증...
국민의당이 재차 국민 앞에 사과했다. 안철수 전 대표도 국민의당 지도부와 나란히 서서 제보조작 파문에 대해 고개 숙였다. 국민의당은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말끔히 배제한 것”이라면서도 “혁신적으로 당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박지원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한 비상대책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는 국민의당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국민의당은 “대선 과정에서 발...
국민의당의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검찰이 이유미·이준서 씨를 포함해 기자회견에서 조작 자료를 발표한 김성호·김인원 부단장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했다. 다만 이용주 의원과 박지원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 등에 대해서는 조작된 자료를 유포하는 데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윗선 개입’ 가능성은 일축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은 대통령 후보 아들 문준용씨 관련 증거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검찰은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 김성호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김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위원회 운영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대통령이 정해놓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론화위원회 운영 자체가 위법하지도 않으며 위법성을 따질 문제도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28일 야당과 보수언론 등을 중심으로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에 대한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사실상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으로 결론을 정해놓고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러나 공론화 위원회는 법적 절차에 따라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혁신 선언문 발표를 1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에 돌연 취소했다. 혁신선언문에 담을 내용을 두고 여러 의견이 오고가다 결론을 내리지 못해 미뤄진 가운데 파면된 전 대통령 박근혜씨의 탈당 여부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옥남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쟁점이 합의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서 어제 저녁에도 자정을 넘겨 쟁점 토론이 이어졌다. 결국 위원들 간 좀 더 합의가 도출된 이후 발표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 모아져 갑자기 취소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혁신위는 28일 오전 선언...
국민의당이 ‘안철수 딜레마’에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안철수 전 대표를 버리고 거듭나야 생존할 수 있다는 의견과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은 생각하기 어렵다며 안철수 전 대표 타이틀을 안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각기 표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당의 리더십 방향을 둘러싼 당 안팎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 잇따라 국회 내에서 국민의당의 진로를 둘러싼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여러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벌어진 논쟁 중 가장 이목을 끈 것은 국민의당이 안철수 전 대표의 색채를 지워야 살 수 있는지였다. 안 전 ...
증세를 둘러싸고 찬반 여론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정부여당은 초고소득자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법인세율과 소득세율을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인데, 이를 두고 조선일보는 ‘표적증세’라며 세금 포퓰리즘 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정부여당 소득세 인상 추진에 조선일보 “표적과세” 더불어민주당은 초고소득자의 소득세 인상과 관련해 과세표준 3억원에서 5억원 구간을 신설해 40%로 인상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일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세표준 2000억원이 넘는 초대기업의 법인세율을 25%로, 과세표준 3...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사위의 상습 마약 투약사건에 함께 연루된 인물 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가 포함된 것으로 KBS 추적60분팀이 확인했다. KBS 추적60분에서는 26일 오후 11시10분 방송을 통해 해당 내용을 공개한다. KBS 추적60분은 지난 2015년 9월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공소장을 입수했다. 당시 마약 사건에는 김 의원 사위를 포함해 대형병원 원장과 CF 감독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고, 추적60분팀에 따르면 이 중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포함돼있다는 것이다. 추적60분팀...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국회 표결에 불참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 당 대표 차원의 엄중한 서면 경고와 함께 의원들의 진정성있는 사과를 내놓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의 엄중한 서면경고를 한다, 해당 의원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 등을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별도의 징계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엄중하게 원내지도부의 실책이라는 데에 대해서 원내대표도 인정했고 엄격하게 8월2일까지 나가지 마라...
“이언주 의원에게는 푼돈일지 몰라도 저 같은 알바들에게는 한달 혹은 일주일에 중요한 생활비다. 그것을 제대로 못 받으면 며칠을 제대로 끼니도 못먹고 김밥이나 컵라면을 먹는 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알바에게 임금은 생활비를 넘어 인권이다.”(알바노조 김지수 조합원)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이언주 의원이 했던 “알바비를 떼여도 고발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의식”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분노하고 나섰다. 이들은 국민의당에 이 의원의 사퇴와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는 아르바이트노동조합(알바노...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학교 비정규직 급식노동자를 비하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데 이어 ‘알바비를 떼어도 고발하지 않는 것이 공동체 정신’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도 알바한 적 있지만 월급 떼인 적도 있다. 사장님이 망해서”라며 “근데 사장님이 같이 살아야 저도 산다 이런 생각에서 떼였지만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에 이런 어떤 공동체 의식이 같이 함께 살아야 한다 이런게 필요한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5대 비리 끝판왕’이고 중립적 인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청문 보고서 채택 반대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위원장들이 정치 편향성 논란이 불거져 언론 장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문제가 없다며 감쌌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점에서 모순된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절대 부적격 끝판왕이며 5대 비리 전관왕”이라며 “정파성·편파성 있는 언론관을 가져...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의 ‘캐비닛문건’ 수사 방향과 이에 관여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입장 표명에 눈길이 쏠렸다. 그러나 문 후보자는 검찰 내 ‘우병우 라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관련 자료를 보고 엄정히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이어갔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청와대가 공개한 캐비닛 문건에 대해 검찰이 면밀히 수사해야 한다는 질의도 이어졌다. 최근 삼성 지원 관련 내용이 담긴 문건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작성...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주 4회 재판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어 “간첩사건에서 간첩을 재판하는데 네 번 하면 우리나라의 그 많은 좌파단체들이 가만히 있었겠냐”고 비판했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질의 응답을 통해 문 후보자에게 파면된 전 대통령인 박근혜씨에 대한 주 4회 재판 출석이 지나치게 과한 수준이라고 여러 차례 질의했다. 김 의원은 “간첩 갖...
대기업과 고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한 ‘부자증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저임금·탈원전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보수층이 집결하는 모습을 보이며, 문재인 정부의 취임 1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72.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24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소위 ‘부자 증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자증세’의 대상은 연간이익 2000억원이 넘는 대기업과 연간소득 5억원이 넘는 고소득자다. 조사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