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에 신문들의 관심이 쏠렸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정 운영 협조를 당부하고, 이 대표는 총선 공약인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의제로 내세울 전망이다. 22일 신문들은 이번 회담을 정치 복원의 계기로 삼고 정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경향신문은 1면에서 두 사람의 회담을 두고 “포스트 총선 정국을 가를 분기점”이라고 했다. 이어 “양측이 최우선 의제로 민생을 내세우면서 이를 고리로 협치를 언급할 거란 전망이 많다”며 “윤 대통
※ ‘기생수’에 대한 많은 줄거리가 담겨 있습니다.연상호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생수-더 그레이’는 호평 속 흥행에 성공했지만 만화책으로 ‘기생수’를 접했던 이들에겐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10년 전 제작된 일본판 24부작 애니메이션 ‘기생수’ 버전을 본 사람들 입장에서도 한국판 ‘기생수’는 입체적이지 않고 허점이 많으며, 원작을 관통했던 철학적 물음을 전달하는 데도 부족하다. ‘기생수-더 그레이’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이즈미 신이치는 초인적 신체 능력을 갖고 있다. 하이디처럼 뇌를 장악하지 못한 기생생물 ‘오른손’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직원들이 자녀들의 그림으로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 일정에 맞춰 오는 22일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TBS 직원 자녀들의 ‘가족 그림’을 전시하는 ‘문화제 집회’를 열기로 했다. 23일과 24일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그림 전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TBS 두 노조는 5월 말로 예정된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 즉 폐국 위기로 250여명의 직원뿐 아니라 각 가정의 생계도 위협하는 ‘가정 참사’란 점을 호소하기 위해
2024년 1월1일 조선일보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도 ‘86정치’ 청산과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권에선 ‘넥스트 라이트(Next Right·새로운 우파)’의 부상이 뚜렷하다”며 “1973년생인 한동훈 위원장”을 ‘넥스트 라이트’의 중심으로 거론했다. 1월2일 에선 한 위원장이 여권 지지가 약한 2030여성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넥스트라이트는 기존 올드라이트와 뉴라이트를 대체하는 새로운 우파세력을 뜻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헌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야당은 도발이라며 정부의 강한 항의를 촉구했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1년 취임 이후 야스쿠니는 직접 참배
여당이 22대 총선을 참패한 뒤 제대로 된 반성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중앙일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주목했다. 중앙일보는 20일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역할을 기대하는 시선이 늘었다”고 물었고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이번 총선 패배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로 시선이 옮겨가는 모양새다. 오 시장은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암시했다. 정부가 내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2000명이던 증원 규모가 1000~1700명대로 축소될 전망이다. 2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면서 여러 해석이 나온다.한 전 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며 “사심없고 신중하기만 하다면요.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메시지는 한 전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뉴스타파를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9일 이례적인 공판 전 증인신문 절차를 통해 편집기자 윤아무개씨와 촬영기자 신아무개씨를 증인으로 불러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 경위를 추궁했다. 검찰은 뉴스타파가 윤 대통령 낙선 의도를 갖고 보도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증인신문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당시 뉴스타파 기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후 (조선일보),
단기간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네이버의 인터넷 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플랫폼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인터넷방송진행자와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서비스 ‘너프’(성능 하향을 뜻하는 온라인 게임상의 은어)됐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오는 5월 정식 출시를 앞둔 네이버 치지직은 최근 콘텐츠 다시보기에 중간광고가 등장했다. 기존에는 영상 시청 전 광고만 있었기에 이용자들이 불만이 나왔고 특히 스트리머를 정기후원 이용하는 후원자들도 중간광고를 시청하게 되면서 논란이 됐다. 치지직은 지난 15일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1화는 이승만 정권의 정치깡패 이정재가 빌런으로 등장해 정치깡패와 부패경찰 사이에서 소신을 보이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수사반장 1958’의 관전 포인트를 모았다.첫 화부터 두자리 시청률지난 19일 첫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닐슨코리 전국 기준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 드라마가 10%를 넘기는 쉽지 않다. 역대 MBC 금토극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다. 이제훈 배우는 지난 18일 제작발표회에서 19.58%를 목표
2019년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살해하겠다고 공개 협박했던 유튜버 김상진씨가 법정 구속됐다. 김씨는 과거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민간 요원이었으며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네이버 편집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자유총연맹 미디어분과 공동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9년 2월8일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하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5·18 공청회 당시 지만원씨와 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
22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의 정당·단체 민원 180여건이 전부 국민의힘과 보수성향 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에서 제기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대부분의 민원이 MBC를 향해 파장이 예상된다.한겨레는 19일 “이들은 주로 MBC 시사보도프로그램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민원을 냈고, 선방위는 이를 그대로 안건 상정해 ‘역대급’ 법정 제재를 남발하며 ‘표적 심의·과잉 제재’ 논란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또 “공언련 민원의 경우, 현 선방위에 공언련 관련 인사가 2명이나 속해 있어 ‘이해 충돌’ 비판을 피할 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갖는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후 3시30분부터 4분여 동안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재명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내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20일
1996년 4월20일, 건강한 풀뿌리언론들의 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가 본격 출범하면서 윤리강령을 채택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는 정부의 언론탄압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1995년 9월7일 공보처는 주간홍성, 부천시민신문, 해남신문, 나주신문, 영천신문 등 5개 지역신문에 공문을 보내 정기간행물 발행목적을 위반했다고 했고 9월19일 이들 언론사를 ‘사이비언론’이라며 2개월 정간 조치했다. 같은해 11월4일 5개 직원이 충남 홍성에서 모여 지역언론탄압대책위원회 이름을 최종 ‘바른지역언론을 지키기 위한 연대(약칭 바른지역언론연대)’
※주의 : ‘기생수: 더 그레이’의 주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우리 종족은 태어날 때부터 교육받았다. 인간의 몸을 차지하라고.”평범해 보이는 인간 얼굴이 돌연 여러 가닥으로 쪼개지고, 끝없는 길이의 괴이한 촉수로 뻗어 나간다. 도무지 상상하기 어려운 끔찍한 생김새로 인간의 몸을 파고든 존재는 다름 아닌 기생수! 자체 번식이 불가능한 이들은 생존을 위해 인간 몸을 강제로 빼앗아 숙주로 삼는 쪽을 택했다. 이내 인간 조직의 우두머리를 점령해야 한다는 판단까지 이르는데… 교회 목사, 직장 상사, 정치인 등 조직 상부의 명령을 따르며
공영방송 수신료 징수업무를 맡아온 한국전력이 KBS에 관련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7일 박민 KBS 사장 앞으로 ‘TV수신료 징수업무 위수탁계약 종료 알림’을 공문 형태로 통보했다.그 배경으로 KBS본부는 “사측이 한전에 5월 (분리고지를 위한) 업무이관을 못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한다. 불과 지난달 말 분리납부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한 사측이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사측은 스스로 내뱉은 말조차도 지키지 못했다
4‧10 총선 여당 참패 후 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총리와 비서실장을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채널A 앵커가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지지와 성원이 비판과 분노로 바뀔 수 있다’ 대선 후보 수락 연설 때 했던 말이다. 기억하냐”고 물었다.동정민 채널A 앵커는 18일 저녁 메인뉴스 ‘뉴스A’의 ‘앵커의 마침표’ 코너에서 “국민들은 어떤 국무총리를 원할까요? 여론조사를 해보니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인물이면 좋겠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고 운을 뗐다.동정민 앵커는 이어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
가자지구의 ‘조카의 시신을 안은 팔레스타인 여성’을 담은 사진이 ‘올해의 세계 보도사진’에 선정됐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월드 프레스 포토는 18일 2024년 콘테스트 결과 가자지구의 저널리스트 모하메드 살렘에 세계 보도사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상은 전 세계 사진기자들 사이에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수상작은 ‘조카의 시신을 안은 팔레스타인 여성’이다. 사진엔 36세 여성 아니스 아부 마마르가 고개를 수그리고 5세 조카 살리의 시신을 안고 있다.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 살던 살리는 이스라엘 미사일에 집이 폭격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총선이 끝난 뒤에도 MBC 보도 등에 대한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 MBC 기자회와 PD협회 등은 선방심의위를 “특정 정당을 위한 ‘선거방어심의’” “사회적 공기가 아닌 흉기”라 규정하며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선거방송심의위가 18일 안건으로 다룬 MBC 보도는 20여건, 그 가운데 5건에 대해 지상파 재허가 심사에 감점 사유가 되는 법정제재(관계자 징계)가 의결됐다. MBC 기자회는 19일 성명에서 “지난 18대부터 21대 총선까지 각 선거 기간동안 이뤄진 법정제재가 평균 4.5건이었음을 감
지난 16일 다른 지상파 방송과 달리 KBS ‘뉴스9’만 세월호 10주기 소식이 아닌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첫 리포트에 다뤄 부각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전언’ 형태로 사과 입장을 표명해 논란이 됐는데 이와 관련한 지적은 KBS 뉴스에선 찾기 어려웠다.지난 16일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MBC ‘뉴스데스크’와 SBS ‘8뉴스’는 세월호 참사 관련 리포트를 가장 먼저 내보냈다. MBC는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을 담은 영상으로 뉴스를 시작했다. 첫 리포트는 로 유가족을 조명하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