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정당들이 통합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조선일보·문화일보·서울신문이 비판적 모습이 강하게 나타났다.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4개 세력이 지난 9일 개혁신당으로 합당을 선언했다. 언론은 공통적으로 양당제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정당의 등장에 주목하면서도 당 내 화학적 결합과 대안 세력으로서 스스로 입증할 것 등을 주문했다. 양당제에 균열을 낸다는 점에 방점을 찍는 언론과 이질적 세력의 연합 자체를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이 엇갈렸다.조선일보·문화일보·서울신문에선 비교적 비판적인 입장이 드러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설 연휴 기간 OTT에 올라온 신작과 VOD 유료판매 중인 영화가 올라와 논란이 됐다. 심의 등 대응을 강조해왔지만 이들 사이트는 쉽게 접속 가능했다. ‘누누티비 대체사이트’를 표방한 한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A사이트 B사이트 모두 OTT 신작인살인자o난감, 황야, 크라임씬 리턴즈와 최근 유료VOD 판매가 시작된 영화 서울의봄 등 콘텐츠가 올라왔다. 서울의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2일 공동입장을 내고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이 특정 플랫폼과 링크를 활용해
아이돌 팬들이 달라졌다. 이제 ‘팬질’을 하기 위해선 팬 플랫폼(팬덤 플랫폼) 가입이 필수다. 연예기획사들이 만들거나 제휴를 맺은 플랫폼에 가입해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굿즈를 사고 공연 예매를 하고 콘텐츠도 볼 수 있는 등 팬 활동 전반을 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OTT처럼 유료 구독제나 부분 유료화로 운영된다. 1위는 하이브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위버스(Weverse)로 지난해 기준 45개 국가에서 6500만 가입자를 보유했다. 최근 위버스는 세븐틴이 출연하는 나영석 PD의 신작 ‘나나투어’에 투자하고 풀버전을 유료로 독점 공개하
계속 새로운 유형이 스미싱 문자가 나오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국가수사본부에 띠르면 사칭스미싱범죄 피해액은 지난해 12월 561억 원으로 역대 치고치를 기록할 정도다. 스미싱 문자에 담긴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를 유출해 가족과 지인들에게 미끼문자를 발송하는 방식이 특히 큰 피해를 낳고 있다.지인이 보낸 청첩장 부고 문자지인의 실명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거나 부고 문자가 온 경우에도 스미싱일 수 있다.‘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해주세요’, ‘아버지께서 금일 아침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유튜버 쯔양이 사과했다. 지난달 28일 베트남 음식 먹방 영상에서 쯔양은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오신 필리핀분을 초대했다”며 니퉁을 소개했다. 니퉁은 “마사지도 잘하고 운전도 잘하고 다재다능하다”며 “K드라마 좋아해서 한국 남자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현실은 많이 다르더라”고 했다. 필리핀인 희화화, 인종차별 등 비판이 이어지자 쯔양은 “의도와는 다르게 누군가에겐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이런 문제는 찬반 논쟁으로 이어지곤 한다. 누군가의 정체성을, 특히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웃음의 소
“유언비어를 커뮤니티에 뿌리고 기사화하고 사람을 공격하고 기정사실화 해버리는 식의 공격에 대해 그동안 보수당이 대해온 방식이 잘못됐다. 초장에 문제가 있으면 과거와 달리 정확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그 문제에 대해 평가를 받아두고 쌓아두고 가는 것이 더 적절한 대응이가고 생각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다. 자신에 대한 비판적 언론 보도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 등 대응이 과도하지 않냐는 취지의 질문에 한 답이다. 그동안 유언비어 등 부정적 보도에 관해 국민의힘이 적극 대응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가 이어지면서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통신사별로 가상번호 제공 거부 등록을 통해 선거여론조사 가상번호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 관련 신청을 위한 번호는 SK텔레콤 1547, KT 080-999-1390, LG유플러스 080-855-0016이다. 다만 정보 제공 유효기한이 있어 최근 통신사가 여론조사 업체에 번호를 제공한 경우 차단 이후에도 일정 기간 여론조사 전화가 올 수 있다.잇따른 여론조사 전화에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거 여론조사의 경우 안심번호를 통해 제공되기에 개인정보가 드러
네이버 뉴스가 인공지능(AI) 생성 기사의 일반 기사 카테고리 송출을 막고 사람 관여도가 상당한 경우 10건 이내에만 송출하도록 했다. 저품질 AI기사가 쏟아지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인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네이버는 지난 1일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성된 기사 상단에 ‘이 기사는 해당 언론사의 자동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됐습니다’라는 문구를 노출한다. 네이버는 제휴언론사에 보낸 공지를 통해 “자동생성기사(AI 생성 기사 등)는 자동생성기사 섹션으로 전송하셔야 한다”며 “다만 편집자의 데스킹 등 사람의 관여도가 상
“가장 힘든 일은 30년 가까이 몸 담은 YTN이 말도 안 되는 자본에 공공성을 잃고 팔려나가는 데도 그저 지켜만 봐야 하는 것이었다.”방송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의 YTN 최대주주 변경허가 의결 회의를 진행한 7일 오전 10시 과천정부청사 앞에선 언로논조 YTN 지부가 주최한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박순표 한국기자협회 언론공공성수호특별위원회장(YTN 보도국 편집에디터)은 개인 신상발언을 통해 “기자협회 위원장이기 이전에 보도편집 책임자로서 지난 2년 동안 힘들었다”며 “실수가 명백한 이동관 앵커백(앵커 배경화면) 사고 때문에 후배들
TV조선·동아일보·KBS·YTN·MBN 등에서 최근까지 활동한 언론인 출신들이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공천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해까지 인터넷언론에서 활동한 노종면 전 기자를 영입 인재로 발표됐다. 선거 때마다 폴리널리스트(politics+journalist) 비판이 잇따르지만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TV조선 앵커·동아일보 논설위원 등 직행미디어오늘이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비공개 신청자 제외) 849명을 분석한 결과 최근까지 언론 활동을 한 언론인들이 대거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했다.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 △박정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 재허가 심사 결과 비정규직 문제 개선을 골자로 한 재허가 조건을 삭제해 방송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노조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지민노협), 사회 각계 단체들이 모여 방송계 비정규직의 노동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엔딩크레딧은 각각 입장을 내고 방통위 재허가 조건을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방통위는 KBS2TV, SBS, MBC UHD 등 34개 방송사(방송국 기준 141곳) 재허가를 결정하면서 공통 조건으로 부가된 ‘비정규직 처우 개선방안 마련 및 자료제출’ 조건을
국민의힘이 공천 신청자를 4일 공개한 가운데 TV조선·동아일보·KBS 등 지난해까지 언론사에서 활동한 언론인 출신들도 포함됐다.TV조선 출신으로 언론에서 정치권으로 직행해 논란이 된 신동욱 전 TV뉴스 뉴스9 앵커는 서울 서초구을에 공천 신청했다.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앵커 출신인 박정훈 전 TV조선 시사제작국장은 송파구갑에 공천 신청했다. 이들은 TV조선 앵커 이력을 자신의 대표 경력으로 썼다.KBS 출신으로는 지난해 사표를 내고 정치권 출마를 선언한 이영풍 전 기자가 부산 서구동구에 공천 신청했다. 사표 수리 전 예비후보로
남현희씨와 전청조씨의 인터뷰가 일방적 주장을 전한 것 아니냐는 시청자위원의 지적에 채널A가 답변을 냈다. 상당 부분 공적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우려에 대해선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지난 1월26일 채널A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청자위원회 조치사항에 따르면 채널A는 “남현희와 전청조 인터뷰는 진실의 퍼즐조각을 맞추는 동시에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림으로써 경찰의 압수수색과 신병 확보까지 이끌어 내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채널A는 “당시 전청조는 밀항, 잠적,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고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를 요
tvN ‘무인도의 디바’ 제작사가 소품으로 사용한 돌을 해안가에 방치해 논란이 된 가운데 CJ ENM이 관련 체크리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CJ ENM이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해 12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CJ ENM은 소품 방치 논란에 관한 지적에 “예방 조치 마련에 힘쓰겠다. 야외 촬영 시 주민 소통 및 뒷정리 등과 같이 신경 써야 할 내용을 정리해 의견 주신대로 내부에서 체크리스트를 철저하게 마련해 촬영 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잘 이행되는지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박천일 시청자위원이 “CJ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관해 ‘대역전극’ ‘초접전’이라는 기사를 낸 한국경제가 자율규제 제재를 받았다.최근 발행된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소식지에 따르면 신문윤리위는 한국경제가 지난해 11월27일 2면에 낸 기사에 ‘주의’를 결정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현지 분위기와 전망을 다룬 기사다.이와 관련 신문윤리위는 “기사 본문 어디에도 초접전 대연전극이라는 직접적 표현이 없고 이를 의미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경기가 치러지면서 온라인 중계권을 가진 쿠팡플레이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는 쿠팡과 연계한 저가 서비스 전략에 공격적인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통해 이용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아시안컵 한국 경기가 치러진 지난 1월 15일, 1월 20일, 1월 25일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 DAU(일간활성이용자)는 각각 150만1320명, 165만5526명, 155만7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대비 1.5배 이용자가 늘어난 수치다. 요르단전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대신 KBS와 신년 대담을 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관련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일 대구 칠성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에 대한 소명이고 해명이 있다고 한다면 가장 적극적인 형태로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그런데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아무리 강한 어조로 하신다고 하더라도 대리 사과 또는 대리 유감 표명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
네이버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커머스 콘텐츠 등 사업 성과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고 최근 시작한 치지직과 AI 사업도 순항을 할 전망이다.네이버는 1일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늘어난 9조670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조4888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5370억 원, 영업이익은 4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0.5% 증가했다. 네이버 창사 이래 최고
방송통신위원회가 SBS 재허가 조건에 ‘소유경영 분리’ 조항을 폐지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방송독립 역사 역행” “현격한 후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언론노조 SBS본부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3년 전과 비교해 현격히 후퇴했다”며 “방송독립을 위한 최소의 장치들을 ‘불합리한 규제’이자 ‘경영간섭’이라며 죄다 솎아낸, 방송현장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윤 대통령 검사 선배’의 결정에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동안 SBS 재허가 조건 및 권고사항으로 ‘소유경영 분리’
세븐틴이 출연한 나영석 PD의 신작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팬들이 이용하는 팬덤 플랫폼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유통해 수익을 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위버스에 올라온 ‘나나투어’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억2000만 건을 돌파했다. 유튜브나 구독형 OTT가 아닌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 플랫폼을 통해 유통했는데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위버스에선 짧은 분량의 무료 클립영상뿐 아니라 풀버전 영상을 편당 3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수익 측면에서도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콘텐츠 외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