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1 동시지방선거 서울시 선거전략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에서 시장의 발목을 잡는다’는 프레임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각 가정에 배달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공보물과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공보물에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을 막는다는 내용의 신문기사를 실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오 후보의 당선뿐 아니라 서울시의회에서 국민의힘을 다수당으로 만들어달라는 취지다. 23일 현재 서울시의회 93석 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 몫도 민주당이 가져가려 한다며 “작년 7월 여야 합의 전면 위반”이라고 맹비난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지난 21일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한 방송에 출연해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주기 쉽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작년 7월 여야 합의 사항을 전면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1대 국회 다수 의석을 점하자마자 2004년부터 16년 동안 이어온 국회 관례를 깨고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독식했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을
오월정신. 확고히 지켜가겠단다. 윤석열 정부의 다짐이다. 5·18 민중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이 “국민통합의 주춧돌”이라고 주장했다. 윤 정부 초기인 지금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오월정신을 통합의 주춧돌로 삼으려면 또렷한 ‘선행 인식’이 필요하다. 톺아보면 5·18 민중항쟁에 통합 거론은 학살 바로 다음날부터 나왔다. 계엄군의 전남도청 학살 직후에 조선일보 사설은 “악몽을 씻고 일어서자”고 주장했다. “군이 자제에 자제를 거듭했던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단다. “신중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질문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각의 ‘남성 편중’을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직사회에서, 예를 들어 내각의 장관이라고 하면, 그 직전의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가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게 오래되지 않았다”고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젠더 불평등 관련 압박 질문에 한국 대통령이 불편함을 드러냈다’ 기사를 내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남성 편중 내각을 전했다. 윤석열 정부 ‘남성편
“하나하나 따박따박 대처할 것이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2020년 8월21일 보수성향의 온라인 매체 ‘펜앤드마이크’ 기자를 고소하고서 페이스북에 남긴 다짐이다. 박순종 펜앤드마이크 기자가 7개월 전인 2020년 1월 “조국 추정 ID 과거 게시물, 인터넷서 ‘시끌’… 모델 바바라 팔빈 상반신 누드 사진 등 업로드”라는 제목으로 올린 기사는 허위 사실이고, 이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것이었다. 보도 내용은 친(親)조국·민주당 성향 커뮤니티 ‘클리앙’에 ‘MmYy’라는 아이디로 남성 잡지 ‘맥심’(MAXIM)의 표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국민의힘)의 KT 채용청탁 관여 의혹에 KT 구성원들도 비판 성명을 냈다. KT새노조는 22일 “이번 인사 부정 청탁 사건에 대해 KT의 구성원으로서, 또다시 KT가 사회의 부정적 역할로 언급되는데 우리는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KT새노조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는 검찰조사에서 남편의 친척을 채용과정에 추천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기업문화 개선을 주창한 당사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임이 분명하다”며 “더구나 김은혜 후보가 채용 청탁을 했던 인물에 대해 KT는 김성태 딸의 경우와 마찬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내각 남성 편중을 지적한 외신 질문에 ‘여성의 공정한 기회를 적극 보장하겠다’고 답했지만, 대통령실은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대통령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22일 국민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구조적 성차별 관련 생각이 바뀌었느냐는 출입기자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직사회에서 예를 들면 내각의 장관이라고 그러면 직전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며 “아마 이게 우리가 각 직역에서 여성의
한·미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질문은 하나만 할 수 있다, 그(윤석열 대통령)를 보호하겠다”고 말하면서 웃음 짓는 장면이 회자되고 있다. ‘기자 한 명당 자국 대통령에게 한 개씩’ 질문 제한이 반복되자 던진 농담이었다.기자회견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청사에서 이뤄졌다. 양국 정상과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한국-미국-한국-미국 순서로 양국 기자 두 명씩 총 네 명이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자들이 손을 들면 각국 정상이 질문자를 지목했다.사회를 맡은 강인선 대변인은 기자회견 시작부터 ‘한국 기
과거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영양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지금이야 두툼한 뱃살은 나태의 상징이지만 1970년대 즈음만 하더라도 푸짐한 살들의 모습은 부와 풍요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전반적인 경제 수준이나 생활 수준이 상징하고, 이와 함께 ‘아름다움’에 대한 고민이 퍼지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군살은 어떤 식으로든 제거할 대상이 되었으며, 살이 찐 모습은 자기 관리 실패의 전형으로 이미지가 바뀌었다.이러한 시대상과 인식의 변화에 방송 미디어들은 점차 프로그램으로써 대웅하기 시작했다. 살에 대한 인식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성상납 의혹으로 당 차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성매매 현장에서 적발되어 면직된 비서관을 수개월 만에 다시 채용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기준(5월16일) 언론의 해명 요구에 묵묵부답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좌관 성추행 혐의를 받는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다. 같은 당 최강욱 의원은 당직자들이 참여한 화상 회의에서 불쾌한 농담을 던져 곤욕을 치렀다. 대한체육회 출신 신임 조용만 문체부 차관은 체육회 사무총장 시절 회식 자리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검찰 재직 시절 성비위로 징계성 처분을 받은 윤재순
많은 이들이 5·18광주민주화항쟁을 취재한 기자로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ARD영상 기자를 기억한다. 그러나 힌츠페터 기자 외 한국인 영상 기자 가운데에서도 직접 5·18을 영상으로 기록한 자들이 있으며, 이들의 활동과 영상물이 더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5·18광주민주화항쟁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을 시 역사 왜곡 등 허위정보가 확신될 수 있어 당시 영상물을 어떻게 관리할지 논의할 필요성이 높다는 것이다.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18기념재단의 주최로 ‘2022 광주민주포럼’이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
검찰은 지난 19일 기호일보 한창원 사장을 업무상 배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한 사장의 업무상 배임은 2018년 12월 한 사장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업무상 횡령 사건의 공범인 사업국장에게 감옥에 있을 때, 출근하지 않고 근무하지 않는데도 급여·영치금·퇴직금·전별금을 지급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다.앞서 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해 12월 한 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수사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한 사장은 2018~2020년 구속 수감된 측근 직
“환경부가 한강‧낙동강 보 해체를 밀어붙이려 사실상 ‘날조 보고서’를 만든 셈”이라는 조선일보 기사에 환경운동연합과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가 반박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환경정책이 조선일보에 의해 반지성주의로 후퇴할까 우려스럽다”며 반박에 나섰다. 조선일보는 18일자 기사에서 “한강‧낙동강 보 해체경제성 분석을 한다며 연구용역을 발주한 환경부가 보고서 작성에 개입, ‘보 해체가 수질 및 수생태계 개선에 유리하다’ 등 내용을 보고서에 직접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보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성명을 내고 KBS를 향해 “정권의 홍보방송이 되기로 작심했나”라며 날을 세웠다. 윤석열 정부 들어 야당이 된 민주당 의원들의 첫 번째 KBS 비판 성명이다.발단은 22일 청와대 개방 특집 편성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KBS에 공연 제작 및 협조를 요청했고, KBS가 이를 받아들인 것. 이날 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참석해 관람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약 2000명 내외의 방청객을 초청‧추첨해 음악과 무용 등이 어우러진
“조국 사태를 판단하는 영화는 아니다.”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을 연출한 이승준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한 말이다. 그의 작품을 지지해왔지만, 이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영화는 정경심 교수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받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관련 판결문에 어떤 부당한 점이 있는지, 당시 조사받았던 동양대 조교가 어떤 압박을 당했는지 소상히 짚는다. 장경욱 교수, 박준호 씨 등 관련자 인터뷰도 비중 있게 다뤘다. 이 과정을 거쳐 ‘검찰과 언론이 주도한 조국 사태가 부당했다’는 또렷한 맥락을 형성한다. 조국 전 장관은 현재 자녀 입시
매일 새로운 콘텐츠가 쏟아진다. “요즘 뭐 봐?”로 시작되는 수많은 대화들과 추천 콘텐츠들을 참고하지 않으면 리모컨만 돌리기 일쑤다. PD와 제작자들을 비롯해 매일 콘텐츠를 들여다보는 것이 일인 언론 종사자, 연구자 등에게 콘텐츠 추천을 받았다. 플랫폼이나 형식에 관계없이, 최대한 최신작들을 위주로 추천했다. 이들의 추천으로 리모컨만 만지작대는 시간이 줄어들길 바라며.권성민 카카오TV PD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연출)“최근 1~2년 동안 인상 깊었던 콘텐츠는 일본 NTV 10부작 드라마 ‘콩트가 시작된다’였다. 내 경우 O
지난 19일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논란을 두고 어디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계획이 없다며 민영화 추진을 일축했지만, 20일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민영화를 않겠다고 선언할 것을 촉구했다. 애초 민영화 추진 논란은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찬대 민주당 의원의 철도 가스 공항 등의 기간 산업 민영화 소신을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 김대기 실장은 “인천공항공사 같은 경우 운영권을 민영으로 넘기는 게 아니고 한국전력처럼 지분은 우리가 갖고
KBS2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 가수 임영웅과 르세라핌이 1위를 두고 경쟁한 가운데, 임영웅이 ‘방송점수’에서 0점을 받아 르세라핌이 1위를 한 것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KBS의 뮤직뱅크의 ‘방송 횟수 점수’ 집계 방식이 투명하지 않다는 점이다. KBS 측이 입장이 내놨으나 그것에 반박하는 보도와 네티즌들의 항의가 나와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두 번째 KBS의 입장 역시 공정성 논란을 해소할 만큼 깔끔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방송 횟수를 순위에 중요하게 두는 기준은 결국 자사 방송 프로그램에 가수들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진행자 김어준씨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앙증맞은 몸’ 발언은 비난한 반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짤짤이’ 발언은 옹호하는 등 불공정한 진행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편향적 발언을 하는 출연자들로 패널을 선정했다는 지적을 받은 TV조선, 채널A에도 모두 문제없음이 결정됐다. 선방심의위는 20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5월3일 TBS ‘뉴스공장’ 방송분에 대해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진행
중앙그룹이 주 4.5일제를 실시하고, 유연 근무를 확립할 계획이다. 매월 둘째, 넷째주 오후는 자기계발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오전 반차와 결합도 가능하다. 연차와 반차로 구성됐던 휴가는 반반차까지 추가로 도입됐다. 강남과 강북 등 거점 오피스를 만들어 회사에 들어오지 않고도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지난 17일 중앙그룹은 임직원들에게 조직문화 개선 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업무 제도를 발표했다. 중앙그룹은 “신속성, 다양성, 창의성, 도전정신, 민감성 5가지 핵심 키워드를 기준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