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나온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 거취 관련 질문에 밝힌 답변대로 두 후보자의 운명이 나뉘었다. 두 후보자 모두 장관직 수행 적절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김승희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지만 박순애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김승희 후보자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은데 임명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앙선관위의 수사 의뢰 내용이나 각종 언론을 통해 나타난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김승희 후보자 스스로 본인의
장광익 현 MBN 보도국차장 겸 사회부장이 새 보도국장으로 지명됐다. MBN은 개국 이래 처음으로 보도국장 대상 첫 임명동의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MBN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장광익 보도국장 지명자에 대해 임명동의 찬반 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임명동의 찬반 투표는 3층 보도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투표가 어려운 지역 주재기자와 특파원 등은 온라인으로 투표한다.MBN 단체협약 ‘보도국장’ 조항을 보면 보도국장은 MBN 보도국 재적 인원의 50% 이상이 찬성해야 임명된다. 50% 이상이 반대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허위사실유포 등 이유로 삭제 요청한 게시글이 약 1만8000건으로 나타났고 이중 21건을 고발조치했다. 지난 3월 20대 대선이나 2년전 21대 총선 때와 비교하면 삭제요청 건수는 줄었고 고발건수는 증가한 수치다. 선관위는 삭제요청한 게시물의 구체적인 내역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오늘은 선관위에 이번 지방선거 기간동안 선관위가 삭제요청한 게시글 수와 삭제내역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방선거 중 게시글 삭제요청 건수는 1만8159건으로 집계
지난 6월 TV조선을 떠난 서혜진 전 TV조선 제작본부장이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또 다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서혜진 PD가 만드는 트로트 프로그램은 MBN에서 하반기 ‘불타는 트롯맨’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다.[관련 기사: ‘미스트롯’ 서혜진 본부장, TV조선 떠나]TV조선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제작했던 서혜진 PD가 독립 후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했다. SBS PD를 거쳐 TV조선 제작본부장을 지낸 PD가 독자적 작품 제작에 나선 것이다.서혜진 PD의 크레아스튜디오는 MBN ‘불타는 트롯맨’을 시작
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자리에 앉기 전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오른쪽에 있던 한 최고위원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이어 정미경 최고위원과도 눈이 마주치자 다시 거수경례를 하고 난 다음, 마이크를 눌러 마이크 높이를 낮췄다. 모두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뜻. 하지만 이내 다시 마이크 높이는 원상태로 튀어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러자 이 대표는 재차 마이크 목을 꾹꾹 눌러 마이크를 숙이는 데 성공하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 모습을 지켜보다 이준석 대표에게 뭔가 말을 걸었다. 이준석 대표는 권 대표에게 먼저 발언을 하시라는 듯 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지지도)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 보다 높게 나타나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쓴소리 외면, 경제위기 극복의 비전 부재, 인사 문제, 당 내홍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이에 윤 대통령은 “지지율이 의미가 없다”며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혀 지지율 하락의 심각성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지지도(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역전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6월 5주차 주간 조사(집계 대상
우주산업이 언론에 부쩍 부각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도 7월부터 ‘우주산업클러스터’를 지정해 집약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첫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6월21일 위성의 궤도 안착에 성공한 뒤부터 이어진 흐름이다. 발사 다음날 조선일보는 1면 머리 “우리 우주를 열었다”에 이어 “마침내 우주로 첫발 내디딘 대한민국” 제하의 사설에서 “선진국들은 우주를 미래 산업으로 보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패권은 우주를 선점하는 나라가 거머쥐게 될 것”이라고 부르댔다.한겨레도 “누리호 발사 성공, ‘뉴 스페이스’ 대장정 첫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의 영상만을 편집해 반복적으로 방송하고, 악의적 자막을 내보냈다’는 지적을 받은 TV조선 ‘신통방통’측 의견진술을 진행한 후 최종적으로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조선일보의 오보를 받아쓴 채널A에도 ‘주의’가 결정됐다.선방심의위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5월18일 TV조선 ‘신통방통’에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의견진술 과정에는 권기덕 TV조선 시사제작국 차장과 윤태윤 앵커가 참석했다. ‘신통방통’ 해당
“굶어 죽으라는 얘기죠.” (이강택 TBS 대표이사, 4일 MBC 라디오 )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폐지’를 1호 조례안으로 상정한다. 서울시의원 112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76명으로, 조례안 통과는 시간문제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서울시가 매년 TBS에 지원해온 출연금이 사실상 중단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궐로 취임한 지난해 서울시는 전년 대비 55억 원 감소한 320억 지원을 결정했다. 2021년 기준 TBS 서울시 재정의존도가 72.8%이고, TBS는 법
경찰관들은 SNS에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경찰 제복·총기 등 경찰 관련 사진이나 그림을 게시해선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일부 경찰관들이 SNS에 근무중 셀카 사진이나 부적절한 게시물을 올려 비판을 받은 이후 관련 내용을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오늘이 경찰청에 경찰공무원 SNS 사용 가이드라인에 대해 정보공개청구해 받은 ‘경찰관 SNS 사용 원칙’을 보면 원칙 10가지를 규정했다. 공무원으로서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는 것과 함께 아무리 경찰관이 사적으로 올린 게시물이라 하더라도 늘 공론화될 수 있고 경찰조직 전체에 영향을
미디어오늘 3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서중) 12차 회의가 지난달 30일 서울 당산동 미디어오늘 사무실에서 진행됐다.이날 회의에는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이은용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위원장, 홍성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김원재 청년 독자가 참석했다. 미디어오늘에선 이재진 편집국장, 정철운 저널리즘 기획 팀장, 정민경 기자가 참석했다. (이하 직함 생략)홍성일=6월은 성소수자 인권의 달이다. 이와 관련한 기사들을 미디어오늘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3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43%, 부정 평가는 4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초 긍정 평가 수치보다 1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조사 결과 여론이 ‘윤 대통령이 가장 못 했다’고 평가한 항목은 ‘인사’였다.4일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국민일보 등은 사설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조선일보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검찰 출신 인사
언론의 담론은 현실을 얼마나 재현하고 있을까. 최근 대형 선거에서의 출구조사를 기점으로 20대 남성의 보수화가 기정사실화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이를 근거로 청년 세대 내부의 ‘균열’을 단정할 수 없다는 진단이 있다. 세대·젠더별로 이분화한 접근을 체계화해야 한다는 제안을 주목할 만하다.지난 3월 대선 당일 지상파 3사(KBS·MBC·SBS) 성별·연령별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 58.7%, 20대 여성 33.8%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 반대로 20대 여성의 58.0%, 남성의 36.3%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원숭이두창이 선정적이고 왜곡된 보도로 소비되는 가운데 주류 언론에서도 문제적 보도가 포착되고 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행성인) 미디어TF는 3일 “문제는 질병에 대한 지식의 빈칸을 두려움으로 채워 놓고 특정 집단에 대한 낙인을 증폭시켜 혐오의 여론몰이를 하는 나쁜 언론들”이라며 잘못된 보도들을 꼬집었다.국내 언론은 지난 5월 해외 발병 사례에 대한 외신을 인용하면서 원숭이두창 보도를 시작했다.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이 유럽 국가에서 열린 파티 등을 감염원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보도는 물
KBS가 성소수자 관련 보도를 ‘미화’라며 반발한 시청자 청원에 대해 공영방송으로서 성소수자 현실을 전할 책무를 설명했다.KBS는 1일 지난달 제기된 시청자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해당 시청자는 지난 5월23일 KBS ‘뉴스광장’ 리포트(“사랑하고 함께 살면 부부 아닌가요?”)를 두고 “대한민국에서는 법으로 인정하지 않는 동성 커플의 생활을 미화하여 소개하고 있다”며 “사과와 정정보도를 해주시길 청원한다”고 요구했다. 당시 보도는 ‘부부의 날’을 기념해 3년차인 동성 부부가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을 취소 당한 뒤, 국민건강보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순방 기간 언론이 가장 주목한 발언은 ‘북한 비핵화’ 관련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등 일부 미디어 채널에선 김건희 여사가 주요 키워드에 올랐다.빅데이터 분석 업체 스피치로그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뉴스·SNS·유튜브·커뮤니티에서 인용된 나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윤 대통령이 출국한 27일 기점으로 나토 관련 키워드가 급증했다. 27일엔 윤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불발 소식도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나토 관심도가 높아진 요인으로는 ‘한·호주 정상회담 취소’ ‘한·핀란
여의도역(!)에서 시작될 새로운 모험을 암시하며 넷플릭스의 시즌 3(6월 22일 공개)가 마무리 되었다. 의뭉스러운 억만장자 레지널드 하그리브스(콜름 피오 분)와 그가 입양한 전 세계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난 초능력자들의 좌충우돌을 다룬 는 2019년 공개 후 큰 인기를 구가했다. 시즌 1(2019)은 여러 익숙한 슈퍼 히어로 영화들을 패러디하고 비튼 서사가 색다른 재미를 주었고 시즌 2(2020)는 시간 여행을 통해 미국 현대사의 분기점인 1960년대를 누비며 케네디 암살, 미·쏘
“송해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국민 MC’ 고(故) 송해를 추모하는 현수막에서 오랫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종로 이웃 성소수자’ 명의로 제작되어 서울 종로구 송해 동상 옆에 걸린 이 현수막은 생전 방송에서 성소수자와의 공존을 언급했던 고인을 기리기 위함이다. 2018년 KBS ‘대화의 희열’에 출연한 송씨는 퀴어문화축제에 관해 “여기(종로)에 새로운 문화가 생겼다. 젊은이들도 남녀 쌍쌍으로 있지만 그렇지 않은 모임에 관한 운동이 세계적으로 있지 않느냐”며 “이런 변화도 체험을 해보는구나란 생각에 배울
5월23일 JTBC 보도부문 타운홀 미팅. 홍정도 JTBC‧중앙일보 대표이사(부회장)는 “실시간으로 현장의 모습, 취재한 내용을 계속 끊임없이 공급해 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이 모바일 전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처음 들었을 때 JTBC 롤모델이 YTN인가 싶었다. 홍정도 대표이사는 “보도국의 모든 기자는 모바일만 생각하며 취재하고, 뉴스룸을 만드는 전담 조직에서 그 취재물을 갖고 뉴스룸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국장은 취재를 지시하고, 제작국장은 20~25명의 기자를 데리고 메인뉴스 제작에 집중하는
올해 상반기(1∼6월) 무역수지 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1일 코스피가 1년 8개월 만에 장중 한때 2300선이 붕괴되는 등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주요 종합 일간지들은 무역수지 적자 이슈와 함께 경제 관련 기사를 1면에 배치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3주째 하락하고 있는데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요인 중 하나로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등 경제 상황이 심각하게 우려되는데 기민한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또한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의 요인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