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아이폰? 통화 녹음은요?”2011년부터 아이폰만 사용한 A씨는 2016년 방송사에 입사하자마자 선배에게 꾸중을 들었다. A씨는 곧바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구매했다. A씨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날 보호하고 기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선 녹음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A씨는 기자를 그만둔 후 곧바로 아이폰을 구매했다.경제신문 기자 B씨는 2018년 한 기업을 비판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기업은 B씨에게 ‘언론중재위원회에 가겠다’고 했지만, B씨가 ‘문제점을 고발한 내부 직원과의 통화 녹음 파일이 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준석 전 당대표를 맹비난하며 원내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당의 리더쉽 위기 원인으로 이준석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려는 시도가 윤리위의 징계를 받으면서 촉발됐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이준석 대표의 잠적을 거론하며 당시 여성가족부 폐지, 멸치 콩구입, 광주 쇼핑몰 유치 등의 공약은 이준석 대표가 아닌 청년 참모진이 주도했고 자신이 경청해서 선거에 반영 되도록 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2시 권성동 원내대표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8일 서울시립영보자애원 등 여성수용시설 인권침해 815건에 대해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영보자애원 등 여성수용시설 인권침해사건은 인천에 거주하던 임아무개씨가 1983년 8월 출근했다가 실종된 사건이다. 임씨는 24년이 지난 2007년 영보자애원이 가족에게 자신의 수용 사실을 알려 귀가조치됐지만 건강 상태가 나빠 3년 후에 사망했다.이 사건 신청인은 임씨가 서울시립영보자애원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여성시설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공권력에 의한 불법적인 인신구속 행위와 시설
강규형 전 KBS 이사(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가 해임돼 받지 못한 임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에서 KBS 상대로 승소했다. KBS는 항소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지난달 3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강규형 전 이사가 제기한 임금지급 소송에서 KBS가 강 전 이사에게 2082만 원의 직무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세계일보는 7일 법원이 강 전 이사가 해임되지 않았으면 받아야 할 직무수당 지급을 인정하되, 업무추진비는 관련 보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지난 2017년 12월 법인카드 부당 사용
선배 기자들이 솔직하게 바라본 후배 기자들과의 세대갈등 원인과 해결법은 무엇일까? 지난 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제3회 뉴스룸 세대 갈등 토크쇼에서 고연차 기자들이 모여 과거와 달라진 현재 뉴스룸의 모습을 진단하고 후배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얘기했다. 20년차 이상 기자가 후배 기자를 볼 때 본인의 수습기자 시절과 가장 달라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1995년 입사한 최경영 KBS 기자는 “너무 착하다. 말을 너무 잘 듣고 반항을 안한다”며 “분명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만 면전에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게 제일 아쉽다”고 했
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최근 정부의 민방위복 교체에 드는 비용과 대통령실 용산 이전 비용을 놓고 ‘뭐가 중한지’ 모르는 정부라고 비판했다.김성환 정책위 의장은 8일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실질적인 민생 지원보다 허례허식에 더 많은 관심이 있어 보여 안타깝다”며 “최근에는 민방위복 때문에 논란”이라고 운을 뗐다.김성환 의장은 “이번 을지 연습 기간에 행안부와 지자체 필수 요원 3500명의 민방위복 교체를 위해 약 1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고 한다”며 “민방위복 단가가 대략 3만원이라고 하니 100만명의 공무원이
하드디스크 포렌식까지 진행하며 정기감사의 업무 범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유례없던 감사원의 방송통신위원회 감사가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를 조준했다. 향후 한상혁 방통위원장 등을 상대로 검찰 수사가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또다시 “한상혁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통위원장을 쫓아내기 위한 정치감사라며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TV조선은 7일 “TV조선은 2020년 방통위로부터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조건부로 승인을 받은 이유는 공정성 평가 점수 미달 때문이었다”고 전한 뒤 “그런데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의 내용과 배경을 두고 논란이다.특검 추천자에서 여당을 배제한 문제, 민주당 정부 때 수사기관에서 왜 수사와 기소를 하지 않다가 이제했는지, 2주전엔 발의한 의원 개인의견이라더니 왜 당론으로 바뀌었는지, 이재명 방탄 당론이 아닌지 등의 의문이 나온다. 이에 민주당은 일일이 반박에 나섰다.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에 “입장이 없다, 제 문제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 나중에 말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이 7일 발의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여권 갈등과 관련해 또다시 답변을 피했다. 8일 출근길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고 대통령을 고발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뭐 별 입장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제가 제 문제나 이런 걸 갖고 신경 쓸 상황은 아닌 것 같고 나중에 적절하게 하겠다”고 말했다.여권 갈등 관련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요구한 데 대해선 “다른 정치인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의미가 뭔지 생각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답을 피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추대했다. 8일 의결하면 추석 연휴 전 ‘정진석 비대위’가 출범한다. 정 부의장은 당내 최다선(5선)으로 역시 친윤석열 그룹의 일원이다. 권성동 원내대표에 이어 ‘윤핵관’이 전면에 등장했다는 점과 국회를 공정하게 운영해야 할 국회부의장이 비대위원장에 나선 점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50여명의 실무진을 내보내면서 실무진 위주의 인사개편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새 인물을 찾지 못한 채 내부 인사를 승진시켰다. 정권 초 혼란이 인사에서 비롯했
지상파방송사 SBS의 최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가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계열사인 미디어렙사의 지분 40%를 보유한 SBS도 30% 이상의 지분을 처분해야 할 상황이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SBS가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과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BS M&C(SBS 미디어렙사)의 주식 40%를 소유한 SBS는 6개월 이내 시정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공정거래법과 방송광고판매대행법에 따르면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과 티와
국민의힘이 MBC와 TBS를 두고 ‘봐주기 심의’를 했다며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등 방심위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방심위가 “방심위 위원과 사무처 관계자들은 직무를 유기한 일이 없다”며 “국민의힘 고발 건에 대해서는 바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방심위는 7일 입장문을 내고 “방심위 위원과 사무처 관계자들은 그동안 법과 규정에 따라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직무를 유기한 일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고발 건에 대해서는 바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고발 내용이 파악된 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인선에서 후임자도 없이 대변인을 교체하고 당분간 두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하기로 해 홍보시스템이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강인선 대변인은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옮겨 사실상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홍보수석으로 바뀔 때 대변인도 교체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유임됐다가 결국 오래가지는 못했다.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기재부 출신의 관료인 조규홍 현 복지부 1차관을 내정해 또 ‘기재부 편중 인사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김대기 비서실장은 7일 오후 장관후보자와 대통령인선 브리핑에
이채널, 스크린, 씨네프 등 방송채널을 운영하는 태광그룹의 콘텐츠 부문 계열사 ‘티캐스트’에서 노조가 설립됐다. 앞서 티캐스트는 예능PD 19명 전원 등 직원 20명에 무더기 졸속 징계를 추진해 논란이 벌어졌고, 직원들은 노조에 가입해 대응에 나섰다.‘티캐스트-이채널 노동조합’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청으로부터 노조 설립신고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티캐스트 예능총괄본부장이었던 조서윤 PD가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앞서 티캐스트는 6월 예능PD 전원 19명 전원을 비롯해 직원 20%에 해당하는 20명을 ‘외주카드 관리 소홀’ 등을 사유로
이준석 사태가 전 국민적 관심사 속에 진행되고 있다. 한 때 당 대표로 두 번의 큰 선대를 치른 젊은 정치인이 대통령과 집권정당에 도전하는 정치 드라마가 점입가경이다. 국민의힘에서 이준석을 내치고 그 이후 비상한 조치를 취할 때 절차적 민주주의가 제대로 지켜졌는지의 논란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이준석의 손을 들어주었다. 국민의힘은 총력전 형식으로 이준석 배제 조치를 취하고 있고 그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분분하다. 이준석은 동원 가능한 모든 의사소통채널을 이용해 자신이 정당하다는 메시지를 발산하면서 당 체질의
자체등급분류제 도입을 골자로 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한국OTT 사업자들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해당 법안과 관련, 잘못 분류된 콘텐츠가 청소년 등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했지만 해외 OTT 기준과 비교되면서 OTT업계에서는 문제제기를 계속 해왔다. 앞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영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영비법 개정안은 OTT사업자가 유통하는 콘텐츠에 대해 자체적으로 등급분류를 할
지난해 세계일보 매출은 10년 중 최고치였지만, 임금 인상률은 전년도와 같은 2.5%로 정해졌다. 특히 세계일보가 지금까지 기자들의 임금인상을 포함한 여러 요구들을 ‘용산 시대 이후’로 미뤄왔기에, 기자들의 분노를 키웠다. 2020년 세계일보가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나서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여론이다. 지난달 1일 세계일보 17기 기자들의 성명을 시작으로 기자들은 기수별 성명을 릴레이로 발표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한국기자협회 세계일보지회는 성명을 내고 사측에 △구체적인 온·오프라인 비전과 전략 제시 △즉각적인 두 자릿수 신입·경
방탄소년단의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 공연장이 끊임없는 우려와 논란 끝에 결국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공지됐던 기장군 옛 한국유리 부지는 진출입로가 한 곳뿐인데다 그나마도 매우 협소해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됐다. 또, 배차 간격이 긴 도시철도와 몇 개의 버스노선만 있어 교통편이 부족하고, 공연장 인근에 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조차 갖춰져 있지 않다. 어떻게 생각해도 10만 관객 방문이 예상된 대규모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가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MBC와 TBS를 두고 ‘봐주기 심의’를 했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성중·윤두현·홍석준 의원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에서 ‘MBC, TBS 봐주기 심의 관련 정연주 방심위원장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 대상은 정연주 방심위원장, 이광복 방심위 부위원장 등 방심위 관계자 총 9명이다. 박성중 위원은 “정연주 위원장은 그동안 방심위를 너무나 왜곡해 운영해왔다”며 “지금까지 방심위에서 심의 의결이 끝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문답(도어스테핑)에서 대통령실 인적 개편 질문을 중간에 자르고 태풍에 대한 질문만 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1층 로비에서 출근길 약식문답을 통해 “역대급 태풍이 지나갔다”며 “포항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침수된 차량을 꺼내기 위해서 주민들이 들어갔다가 이런 참사를 겪게 돼서 정말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젯 밤에 기적적으로 두 분이 구출이 돼서 생명과 삶의 위대